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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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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르코 로이스의 국가대표 경력에 대한 문서다.

2. 국가대표 경력

2009년 독일 U-21 대표팀에 2경기 출전한 이후 2010년 5월 14일 열릴 몰타와의 친선 경기에 나설 성인 대표팀에 첫 선발되었지만, 리그 경기에서의 부상으로 인해 제외되었다. 그 후 2011년 10월 7일 터키를 상대로 국가 대표팀에 데뷔하였으며, 2012년 5월 26일에는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하였다.

2.1. UEFA 유로 2012

파일:reus_2012.jpg
묀헨글라트바흐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독일 내에서도 루카스 포돌스키의 뒤를 이을 훌륭한 레프트윙 자원이라 평가받았고, 당연히 유로 2012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다만 이 대회에서는 루카스 포돌스키에 밀려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리스와의 8강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하여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하며 4-2 승리 및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고, 준결승 이탈리아전에서는 후반전 포돌스키와 교체되어 경기에 투입되기도 하였다. 유망주였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차기 대표팀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로 이후로는 포돌스키가 소속팀 아스날에서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로이스가 선발로 출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2.2. 공백기

파일:reus_injury.jpg[1]
로이스가 2013년2014년 폼이 절정에 달해 있을 때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해 메수트 외질을 벤치로 몰아내며 뛰어난 활약을 하였다. 그러나 대회 직전 큰 부상을 당해 월드컵 본선에는 불참하게 되었다. 사실상 공격진의 에이스였던 로이스의 이탈로 인해 독일 축구팬들은 화력부족을 염려하였고, 실제로 대회 본선에서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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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마리오 괴체[3] 우승 이후에 부상으로 월드컵에 함께하지 못한 옛 동료를 챙기는 모습이 보였다.

월드컵 이후 부상에서 복귀하여 UEFA 유로 2016에 초점을 맞추고 예선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다. 한창 때보다는 약간 정점에서 내려온 로이스였지만 토마스 뮐러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무난히 팀에 녹아들었다. 월드컵 엔트리 탈락의 시련을 이겨내고 독일의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를 받았지만, 대회 직전에 또 부상을 당하면서 낙마하였다.

이토록 2번씩이나 부상때문에 메이저 국제대회에 못나가는 극악의 불운을 겪어 축구팬들에게 너무나도 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줬다.

2.3.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파일:20211003_150148.jpg
2017년 중반에 큰 부상을 당하여 2018년 2월 초에 복귀해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대로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월드컵 승선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사네드락슬러의 성장과 예전부터 두터운 입지를 쌓아온 잔뼈굵은 외질의 존재로 인해 다음 메이저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월드컵 예비 27인 명단에는 예상대로 포함되었다. 등번호도 기존의 11번을 그대로 부여받은 것을 볼 때 로이스에 대한 뢰브 감독의 신뢰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27인 중 최종 23인에서 탈락할 4명은 벌써부터 윤곽이 잡혔기 때문에, 그놈의 부상만 안 당한다면 러시아행은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로이스는 23인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면서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윙어에는 뮐러, 로이스, 드락슬러, 브란트로, 예선 및 평가전에서의 불안함을 딛고 독일전차 군단의 화력을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드컵을 앞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티모 베르너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골대를 맞추는 슈팅도 기록했고 전체적으로 매우 잘했다.

본선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로이스 대신에 드락슬러가 나왔는데 드락슬러는 경기 내내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후반 15분에 사미 케디라의 교체 선수로 투입 되었다. 그 후에 독일의 경기력이 살아났는데, 35분 정도 밖에 안 뛰었지만 팀내 최고 평점[4]을 받았다. 경기는 0 : 1 패배.

조별리그 2차전 스웨덴전에서는 한마디로 그 자체. 선발 출장하여 독일 공격진 중 가장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1차전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선발로 출전했는데, 후반 시작 직후 동점골을 기록하였고, 후반 추가시간 크로스의 극장골을 어시스트[5]하며 총합 1골 1어시스트를 적립하여 팀의 2 : 1 역전승을 이끌었다. 당연히 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 날 경기의 MOM으로 선정되었다! 대부분의 투표에서 1차전과 마찬가지로 팀내 최고 평점[6]을 받았다.
파일:WC2018 KOR-DEU (85).jpg
조별리그 3차전 한국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으나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독일 선수들이 로이스 주변으로 생긴 공간을 살리지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내리 두 골을 내주면서 0 : 2 완패, 조 최하위로 첫 월드컵을 마무리하였다. 로이스 본인 역시 한국 선수들을 기량으로 압도하지 못하며 한국의 두 줄 수비를 전혀 뚫지 못하였고, 이용에게 무참히 지워져 아무것도 못한채 측면을 겉돌기만 하였다. 경기 평점[7] 역시 처참했다. 본인도 그 날 경기가 상당히 불만족스러웠는지 경기 종료 직전에 굳은 표정을 짓는 모습이 TV에 비쳤다. 종료 직후 벤치에 앉아 머리를 감싸쥐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팀은 몰락했지만 로이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로, 대회가 끝난 이후 23인의 선수단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거의 유일하게 호평을 받았다. 로이스를 비롯하여 1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어김없이 선방쇼를 보여준 노이어, 적은 출전시간에도 조커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브란트 정도는 그나마 까임방지권을 받았다. 비록 팀의 성적은 안 좋았지만, 2경기나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은 로이스[다만]개인의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기에 소득이 없진 않았다.

다만 그럼에도 로이스 입장에서는 탈락의 충격이 더 클 수도 있는게 자국 축구의 최고의 영광스러운 시기에는 부상때문에 쓸쓸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그가 이제서야 부상없이 나온 메이저 대회에서 오히려 자국 축구의 역사상 최악의 순간까지 맞이하고 말았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처럼 이번 월드컵은 로이스에게는 부상뿐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메이저 국제 대회에 불운이 따른다는 것을 또 보여주게 되었다(...). 물론 다음 대회가 있기 때문에 아직 기회는 열려있다.

2.4. UEFA 유로 2020

2.4.1. 예선

예선 첫 번째 경기인 네덜란드전에서 교체투입되어 일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아 니코 슐츠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3-2 승리로 승점 3점을 얻는데 기여했다.

예선 두 번째 경기인 벨라루스전에서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 17분 빠른 몸놀림으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여 득점에 성공,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얻는데 기여하였다. 현재 독일 내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없어서, 본인이 선호하지 않는 역할을 부여받고 있음에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이 여전히 독일의 에이스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예선 세 번째 경기인 에스토니아전에서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선제골과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2득점을 올렸다. 팀은 8-0으로 대승. 오프사이드로 볼 만한 장면이 여러번 나왔으나 예선 라운드에선 VAR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부 득점이 인정되었다. 다만 로이스의 득점 장면은 온사이드였다. 이 경기의 활약상이 후반 교체투입된 티모 베르너의 부진과 비교되면서 점점 독일 최전방 공격수 주전은 로이스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11번을 달아서 그런가?

2.4.2. 본선

아쉽게도 특별한 부상이나 사정이 없음[9]에도 로이스를 유로 2020에서 볼 수는 없게 되었다. 본인이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대회 불참을 공식선언하고 독일의 최종 스쿼드에서 제외되었다. 공식 성명서 출처. 여러모로 국가대표와 인연이 없는 상황.

2.5.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한국시간 9월 6일 유럽예선 5차전 아르메니아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6-0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한지 플릭 감독이 로이스 위주의 전술을 구상 중이라 하니, 부상만 아니면 국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

한국시간으로 11월 12일 리히텐슈타인전에서는 1골과 2어시를 기록하며 팀의 9-0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해 단 4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2골과 독일 대표팀 내에서 가장 많은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독일이 9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독일축구연맹은 9월 18일(이하 한국시각) 로이스의 대표팀 하차 소식을 전했다. 연맹은 "로이스는 지난 17일 샬케와의 홈경기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결국 최종 명단에 누락되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월드컵에 낙마하게 되었고 국가대표 잔혹사를 이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또또 독일 국가 대표팀이 아시아팀에 져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맛봤다. 덕분에 같이 명단에서 탈락된 마츠 후멜스와 비난을 피해갈 수 있었다.

[1]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개막을 몇 주 앞두고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상태에서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 도중 상대방의 태클로 인해 발목이 접질려서 쓰러져있는 모습이다. 이 부상 때문에 로이스는 결과적으로 자신의 커리어에서 월드컵 우승 타이틀을 놓쳤다.[2] 본선에서 로이스의 포지션인 레프트윙 자리는 주로 외질이 투입되었는데, 외질은 로이스와 달리 스피드가 느린건 아니지만 주력을 장점으로 삼지 않고 그저 찬스만 제공하는 스타일이기에 전술을 맞춰주지 않는 이상 공격의 날카로움을 살려내기 힘든 스타일이다. 심지어 왼쪽 측면에서 그의 공격을 보좌할 레프트백조차 센터백이 본업인 베네딕트 회베데스가 주전으로 뛰면서 사실상 독일의 왼쪽을 이용한 공격은 반 포기 상태나 다름없었다. 대신 회베데스는 수비력 하나는 끝내주는 선수였고, 백업 윙어인 안드레 쉬를레가 좌우 가리지 않고 측면 공격수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면서 약점을 상쇄시킬 수 있었다.[3]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발리 슛으로 결승골을 넣어 통일 독일의 첫 월드컵 우승의 영웅이 되었다.[4] 독일 '키커' 기준 평점 3 (노이어와 공동 1위). 참고로 키커 평점은 숫자(1~6)가 낮을수록 좋다.[5] 경기 후 크로스가 결승골에 대해 밝히길, "원래는 그냥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리려고 했는데 로이스가 그냥 때리라고 했다" 라고 했다. 극장골은 결국 로이스의 과감한 선택으로 탄생했던 것이었다. 기사[6] 독일 '키커' 기준 평점 2 (노이어, 베르너와 공동 1위). 참고로 키커 평점은 숫자(1~6)가 낮을수록 좋다.[7] 독일 '키커' 기준 평점 5.5 (고레츠카, 크로스와 공동 꼴등). 참고로 키커 평점은 숫자(1~6)가 낮을수록 좋다.[다만] 3차전 평점은 정반대로 최하위권.[9] 오랜만에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온전히 오랜만에 소화했기 때문에 휴식을 가지기로 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