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
로이 마튼 | 로이 일행 | 주조연 |
1. 개요
로이의 첫 제자이자 라카제트에서 길잡이를 했었다. 루나하고 동갑이다. 현재 용병패 동패도 소유 중이고, 3클래스 마법사이다.2. 특징
할 말은 하는 성격으로 손해 보는 짓을 하지 않고 강단이 있다. 동생을 끔찍이 생각한다. 싸움 스타일은 정말 침착하다. 몬스터가 달려오는데도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렸다가 마법을 사용한다. 전투 마법사가 될 재능이 있지만, 마리는 전업 직업으로 삼는 건 꺼린다.로이가 뛰어난 마법사가 됐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전혀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한다. 로이 같은 마법사랑 비슷하지도 않다는 것.
그런 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고, 마법사에게 인정 못 받아도 괜찮으니 보통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머리를 조아리며 어려워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바로 로이처럼.[1] 이후 마리는 마법사가 일반적으로 돈을 버는 방식이 아닌 로이처럼 마법을 팔 생각을 한다. 참고로 슈겔이 로이에게 관심있던 시기에 불덩이 지속시간은 한 달이었다.
로이에게 연모의 감정을 가질 수도 있다. 로이의 시동어만으로 마법 시전이 원활히 안 된 원인을 알아냈었고, 로이를 오래동안 봐서 알 수 있었다는 말을 하자 비비안이 무언가 기색을 느낀듯이 면담을 했었다. 사실 라카제트에서 암흑기 생활을 벗어나게 해주고, 마법까지 가르쳐줘서 로이가 인생의 구원자나 다름이 없고, 라카제트에서도 잠자리를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만 제안한다 말했으니 처음부터 호감이 있던 건 사실이다.
3. 작중 행적
라카제트에서 몬스터를 잡으러 오는 방문객, 용병들을 마을로 안내하는 일을 하며 로이의 길잡이를 맡게 된다.[2] 길 안내뿐만 아니라 밤자리도 제시하지만, 밤자리는 로이가 거부한다. 마리의 경우 아무에게나 제시하진 않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만 제안한다고 정말 오랜만이라고 밝힌다.마을 사람들에게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며 동생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 때문에 로이는 마리를 보며 아트레 시절의 루나와 룬, 그리고 자신의 헌터 마을 시절이 떠올라[3] 잘 대해주게 된다.
어느날 로이가 놀을 잡기 위해 파이어 마인으로 설치한 곳에서 어떤 사람이 놀을 계속 가로채자 감시를 한다. 로이가 범인을 발견하고 제압을 하려다가 적의 화살에 마리가 맞게 된다. 가슴과 어깨 사이에 꽂혀서 조금만 더 안쪽이면 위험할 뻔했다. 다행히 마을로 신속히 간 로이가 포션으로 치료를 하여 목숨을 건진다. 마리가 일어나자 로이는 떠날 생각을 하고 있지 않냐면서 그렇지 않으면 마법을 익힐 이유가 없다고 하자, 어떻게 알았냐고 말한다. 자신은 사라 때문에 자신은 마을을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고, 동생은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 그런 동생을 혼자 둘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한다. 로이는 동생 핑계를 대지 말라며 용기가 없을 뿐이라고 말한다. 사라는 좋은 아이라서 결코 짐이 아니라고, 어젯밤 많이 걱정했다는 말을 하며 자신은 아무나 막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고, 동생조차 짐이라 생각하는 사람을 왜 도와주냐는 냉철한 말을 한다. 이에 마리는 울음을 터뜨리더니 자신한테 왜 이러냐는 말을 한다. 로이는 내가 왜 이러는지 잘 생각해보라는 마지막 말을 끝으로 떠난다.
이후 생각을 정리한 마리는 이따금 도망갔던 언니들이 죽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도망갈 생각이 없어져서 두려웠던 심정을 로이에게 고백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 돌봐주던 언니가 갑자기 사라지다가 목만 덜렁 돌아올 때는 종일 식사도 못 했고, 마을 입구에 며칠 동안 걸려있어서 근처도 못 갔다고 한다. 이후로는 도망가는 길잡이가 하나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저번에 돈을 벌어서 왜 사용하지 않느냐는 로이의 질문에 오늘을 위해서였던 것 같다면서, 로이에게 동생과 함께 마을에서 탈출시켜주는 걸 부탁한다. 마리는 지금까지 모은 돈을 로이에게 건넸지만, 로이는 그보다 많은 돈을 사비로 털어 다섯 명의 용병들을 고용해서 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로이의 자신을 따라가겠냐는 제의에 마리는 동의하고 로이 일행에 합류한다.
로이의 마법을 보고 동경해오며 몰래 연습해오다가[4], 마을 탈출 사건 이후로 로이에게 마법을 배우게 되고 연습을 한 결과 마침내 마법을 깨우치게 된다. 단, 파이어 마법만 이론 없이 사용이 가능했고, 나머지 마법은 이론을 배워야지 사용할 수 있었다. 이후 로이의 제자가 되어 마법과 전투 마법사 훈련을 받는다. 폰체에서 메이에게 의탁된 후 버닝 핸드로 목욕탕 물을 데우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마법을 배운다. 비비안도 제국 유학을 가기 전에 마리에 대해서 신경 써주고[5], 갔다 온 후에도 마리의 마법 진로에 대해 조언하는 등 여러 가지 신경을 많이 써주는 편. 수도에 가서도 넓은 목욕탕을 버닝 핸드로 데우는 일을 한다. 로이가 하베이에 갈 쯤에 슈겔에게 가르침을 받고 클래스 시험을 받게 된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마법학교의 교수였던 슈겔이 탐을 낼 정도로 재능 있는 마법사였다고.
주문과 수인 둘 다 익힌다고 결정한다. 별로 힘들지도 않고 헷갈리지도 않다는 게 자신의 의견. 알고 있는 수인 마법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부담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숫자가 늘어나면 힘들거라는 슈겔의 말에 로이는 앞으로 공격 마법만 가르친다고 말했다. 마리는 덧붙여서 공격 마법은 주문보다 수인이 좀 더 낫다고 한다. 수인 마법은 어떤 상황에서도 실패한 적이 없는데 주문 마법의 경우 당황하면 이따금 말이 꼬이고, 숨이 찰 때도 주문보다 수인이 좀 더 낫다고 말한다. 슈겔에게 파이어 애로우 주문 마법을 배웠지만, 전투에서만큼은 주문보다 수인이 유리하다고 해서 로이에게 파이어 애로우 수인을 배운다.
슈겔이 마리를 마법 학교에 보낼려고 하자 마리와 싸운다. 로이가 마법 학교 학생들을 도와주는 대가로 마리를 마법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했다고. 자신도 한 달 전까지는 입학하고 싶었지만, 사라가 마리랑 같이 살고 싶대서 거부한다. 사실 메이에게 사라를 맡길 때 결심한 게 있다. 오 년 안에 사라를 다시 데리고 오자는 것. 그 안에 누구도 나와 사라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뛰어난 마법사가 되자고 결심했다. 로이가 뛰어난 마법사가 됐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전혀 뛰어나지 않다고 한다. 로이처럼 보통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머리를 조아리며 어려워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로이는 이 말을 듣고 슈겔하고 화해는 하라했고, 지금은 사라를 데리고 슈겔과 함께 아르펜에 거주 중이다.
비비안이 마리에게 어떤 마법사가 되고 싶냐고 묻는다. 이에 아무도 무시 못 하는 로이 같은 마법사가 되고 싶다고 답하지만. 로이 같은 마법사는 될 수 없고 쟤는 별종이라 말한다. 로이를 따라 하면 안되고 자신한테 맞는 길을 가라고 한다. 불의 검이나 플레임을 익히는 것보다 파이어볼이 쉬울거라면서, 로이의 마법은 포기하고 사 클래스를 목표로 하라고 한다. 플레어와 파이어 애로우, 버닝 핸드를 중점적으로 로이에게 배울 듯.
로이에게 한동안 파이어 애로우와 버닝 핸드만 단련한다는 의향을 밝힌다. 로이는 버닝 핸드는 알아서 단련하라고 말하고 시전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로이의 플레임을 파이어 애로우로 맞추는 수련을 한다. 훗날 3클래스를 딸 때 큰 도움이 될 듯. 마법으로는 버닝 핸드를 주로 다룬다. 위급하면 저도 모르게 버닝 핸드를 사용하게 된다고. 목욕탕 일을 하면서 실력이 부쩍 늘었고, 본인도 버닝 핸드를 가장 편하게 여기는 편.
로이가 새로운 제자를 들인다하자 불안해 하는 듯. 로이는 무시 당하기 싫고, 대접을 받고 싶으면 마법 수련을 열심히 하라도 말한다.[6] 이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왠지 실망한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나중에 로이가 정식으로 드레드와 마리를 동시에 같이 가르친다하자, 은연중에 불만이 있는 눈치.
한 달 후에 치러질 3클래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드레드와는 정반대 구석에 떨어져 마법 수련을 한다. 서로 수련에 방해될 것 같아서 일부러 떨어져서 하는 듯. 마법 학교 출신이 아닌 마리가 마법 학교 출신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고, 마법 학교 출신인 드레드는 용병의 마법을 익히고 있다. 이를 보면 둘 사이가 안 좋은 게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지난 여름에 삼 클래스가 됐다. 폰체에 간지 석 달 정도 됐는데 돌아오지 않았다. 걱정한 로이가 폰체로 사람을 보낸다. 쪽지로 메이가 아파서 조금 늦을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한다. 로이가 대수림에 들어가고 복귀한 지 두어 달 전쯤에 돌아왔다.
사 클래스 때문에 파이어볼 책을 읽는 중이다. 근데 삼 클래스도 이론이 꽤 어려웠음에도 실기에서 점수를 많이 받아 운 좋게 따서 이번에 시험을 안 볼 생각이다. 대신 파이어 마인을 알려주라고 돈을 벌고 싶다고 한다. 이전부터 계속 생각했던 걸로 평생 로이에게 돈 받으면서 생활할 수 없는 노릇이라 이왕에 남의 눈치 안 보고 혼자의 힘으로 돈을 벌고 싶다는 심정.
그러면 영지 마법사를 할 거면 연구보다는 전투쪽으로 하라는 로이의 조언에 자신은 연구도 전투도 싫다고 한다. 실질적인 힘을 원하지만 자신은 누군가 나와 가족을 무시했을 때 참고 넘어가고 싶지 않기에 마법 수련을 하는 거라고 한다. 또 전투 영지 마법사는 위험해서 전쟁이라도 터져서 잘못된다면 사라는 어떡하냐고, 용병도 안 할 의사를 밝힌다.
마리는 마법사가 일반적으로 돈을 버는 방식이 아닌 로이처럼 마법을 팔 생각이였다. 목욕탕을 생각해봤지만 그건 목욕탕으로 돈을 버는 거라 기왕이면 마법 비중이 좀 큰 게 좋다고 한다. 어찌보면 로이와 같은 절차를 밟고 있다. 파이어 마인은 로이가 최고라서 이왕이면 수인으로 쓰고 싶다며 로이에게서 파이어 마인을 배운다. 이전부터 쭉 생각했던 건지 수인을 금방 외웠다. 이후 이틀 만에 파이어 마인을 사용하는 데 성공한다.
로이가 약간의 동작과 시동어를 써야 마법이 사용 가능하다는 걸 밝혀낸다. 마리는 오래봐와서 알아챘다는 말을 하자 비비안이 의심적인 태도로 로이에게 추궁하고, 비비안이랑 개인 면담을 한다.
4. 마법
현재는 3클래스 마법사. 수인과 주문 마법 모두 가능하다. 이론과 주문 마법은 슈겔에게 배우고, 전투 마법과 파이어 마인은 로이에게 수인으로 배운다. 감각이 뛰어나 파이어 마법만 이론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나머지 마법은 이론을 배워야지 사용할 수 있는 재능의 소유자.공격 마법이 전부인 드레드와 달리 살아가기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하는 느낌이다. 누구에게 배워도 상관없고, 주문 수인을 가리지 않고 공부든 수련이든 뭐든 다 하는 느낌. 특히 목욕탕 일을 많이해서인지 버닝 핸드가 특기이다. 체력이 좋아 파이어 마인을 몇 번이나 사용하는 데도 쉽게 지치질 않는다. 여기에 지구력도 좋아서 불덩이가 완성되고 바로 놓는 것이 아닌 최대한 오래 붙잡고 있다가 놓는다.
슈겔이 제자 욕심을 내는 등. 마법적인 재능만 보면 드레드보다 더 위일지도 모른다. 다만 마리가 전투 마법사가 될 마음이 없다.
5. 기타
- 말을 탈 줄 안다.
[1] 과거의 로이를 말하는 거지만. 그 당시에도 최고의 마법사들에게 인정받았었다. 다들 자신을 가르치고 싶어서 안달났던 걸 마리는 모르고 있는 듯.[2] 안내역이긴 한데 라카제트 특성상 매춘도 병행한다. 어떻게든 마을에 용병들을 데려가야 하다 보니.[3] 나이도 열다섯 살로 같은 데다 착취당하며 힘들게 살고 있다는 점. 무엇보다 사는 곳이 로이의 마구간 시절보다도 안 좋았다. 무엇보다도 자신 또한 헌터 마을에서 고생하다 열다섯 살에 돌을 줍게 돼서 탈출했던 것을, 탈출을 준비하는 마리에게 대입해서 보게 된다.[4] 이는 사실 자신의 갇힌 처지 때문이었다. 도망치고 싶어도 동생 때문에 도망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마법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도망칠 용기가 될 것이라고 은연중에 생각해왔기 때문. 때문에 로이는 동생이 없었더라도 용기가 없어서 도망치지 못했을 것이며, 동생인 사라를 짐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지적한다.[5] 로이는 이론은 별로 알지 못하는 마법사라 비비안은 로이가 믿음직스럽지 못했다.[6] 사실은 로이가 경쟁을 시키고 싶었고 ,동기부여 측면에서 강하게 말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