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마법사 프리큐어!
← Go! 프린세스 프리큐어ㆍ키라키라☆프리큐어 아라모드 → |
1. 개요
마법사 프리큐어!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2. 긍정적 평가
Go! 프린세스 프리큐어가 테마극의 대표작이라면 마법사 프리큐어!는 일상물의 대표작이다.전작 Go! 프린세스 프리큐어가 전반적으로 진지한 분위기[1]였던 것과 달리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평이 일반적. 중반 들어서 전개가 지루해졌다는 평도 있었지만 큐어 펠리체 등장 이후 다시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프리큐어 시리즈가 이제까지 받던 매너리즘에 대한 비판에서 탈피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육탄전'이 컨셉이던 기존 프리큐어 시리즈와 반대되는 '마법'을 컨셉으로 내세웠으며[2], 악의 조직의 비중을 낮추고 일상물과 성장물의 요소를 부각하는 등 이전 프리큐어 시리즈와 다른 방향성을 내세우고 있다.
캐릭터 면에서는 리코가 독창적인 캐릭터성으로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메인 주인공 아사히나 미라이는 초반에 리코에 비해서 캐릭터가 평면적이고 비중도 적다는 비판을 들었으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면모를 드러내면서 이런 비판은 잠잠해진 상태. 마스코트인 모후룬은 특유의 귀여움으로 역대 프리큐어의 마스코트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또 다른 마스코트 하짱 역시 인기가 좋다.
초반에는 액션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13화를 기점으로 퀄리티가 상승했다. 프리큐어 시리즈에서도 손꼽힐 만한 수준이며 13화의 액션은 역대급. 초기 액션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2인 동시 변신&정화기 뱅크신이 각각 4개씩이나 돼서 이쪽에 투자하느라 상대적으로 퀄리티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큐어 페리체 합류 전후로는 빼어난 전투신을 선보이고 있어서 초반의 우려가 기우였음을 보여주었다.
변신과 필살기 뱅크 퀄리티는 굉장히 높아서 역대 최고 뱅크를 뽑을 때 단골로 들어갈 정도. 최종 강화 폼인 알렉산드라이트 스타일 역시 이전 시리즈의 천사 이미지에서 벗어난, ‘전설의 마법사’라는 컨셉을 제대로 살린 근사한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았다.
3. 부정적 평가
전작인 Go! 프린세스 프리큐어가 역대 최상의 영상미를 선보였기에 비교되고 있다. 동시기에 방영되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Crystal 3기에 작화를 빼앗겼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것도 중반부를 지나면서 어느정도 개선된 편.또 하나의 비판 요소는 악의 조직. 아무리 악의 조직의 비중이 낮은 시리즈라고 해도 등장하는 일반 악역들 다수가 너무 디자인 매력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캐릭터 디자인이 단순하며[3] 작화와 연출 보정도 받지 못하고 있고, 캐릭터가 1차원적이라는 평이다. 2쿨 끝에서 새로 등장한 악역 라부, 샤킨스, 베니교, 오루바는 1부의 악역들보다는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지니긴 했으나 사정상 악역들이 전반적으로 너무 빨리 퇴장하고 조연 등장인물의 수가 너무 많이 나온다는 비판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사실 역대 프리큐어 시리즈 중에서도 '프리큐어'의 의의가 가장 적은 작품이다. 전설의 전사로서 싸우는 프리큐어보단 일상을 지키는 소녀들의 이야기가 중심이기 때문에 프리큐어로서의 싸움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매우 부수적인 요소로 보여지며 터닝 포인트 전투도 한 화로 끝나는 등 비중이 낮은 편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일상 애니메이션에 프리큐어 요소 끼얹은 수준으로 보일 정도로 프리큐어의 요소가 적은 편이다.
또한 본작의 만악의 근원 & 진 최종 보스였던 데우스 마스트는 스케일에 비해서 너무 허무하게 퇴장해버려서[4] 전작의 피에로, 프로토 지코츄처럼 허접하게 털린 최종 보스라며 반응이 호불호다. 게다가 2부때 간부들은 후반부로 갈수록 그저 최종 보스와 합체한 부하들로 취급받아 묘하게 좋지 않았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재미있지만 전체 방향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본작의 메인 스토리는 '미라이와 리코가 링클스톤을 모으면서 어엿한 마법사로 성장해가는 과정'인데 어엿한 마법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링클스톤은 뭐에 쓰는 물건이고 왜 모으는 건지, 프리큐어는 이야기 속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인 건지 등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작 Go! 프린세스 프리큐어가 처음부터 '프린세스'라는 목적을 정해놓고나서 '프린세스'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 다만 이번작은 성장을 어느 정도 배제했다는 감독의 인터뷰도 있었으며 주인공들의 목표보다는 소중한 일상을 좀 더 강조하고 있다.
4. 총평
전반적인 평가는 초대와 같은 일상의 소중함을 강조했다는 평이 많다. 프리큐어들이 세계를 지켜내는 이유도 행복한 일상을 다시 보내기 위해서라는 것이 공통점이며, 차이점은 초대는 전반적인 일상 그 자체의 소중함을 강조했던 반면, 이번작은 살면서 가장 소중했던 추억과 행복함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주제의식에 대해 49화의 전개가 매우 호평받고 있다. 비록 최종 보스와의 결전은 힘 빠졌지만 50화 에필로그로 전사 프리큐어보다 일상을 지키는 소녀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마법사 프리큐어!에는 더 알맞는 스토리 전개라고 평가받기도 한다.최종적으론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프리큐어 시리즈가 되었다. 캐릭터들의 매력, 각 에피소드의 소소한 재미, 그리고 훈훈한 스토리 등 일상 애니메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상당히 좋은 이야기이지만 기존 프리큐어 시리즈 팬들이 지향해오던 전설의 전사 프리큐어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아쉬운 부분이 상당히 눈에 띄며 기존 시리즈와는 꽤나 이질적인 편이다.
상업적으로는 모후룬 인형이 잘 팔리는 등 꽤 선전하고 있고 극장판 수익도 상당히 좋았다고 한다. 최종 수익은 완구 판매 71억 엔, 일본 내 판권 수익 6억 3500만 엔. 전년도보다는 약간 상승하여 스마일 프리큐어! 이후 하향세였던 매출이 4년 만에 상향세를 기록했다. 그렇게 썩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전작들에 비해 확연히 저예산 작화인 점은 감안해 줄 필요가 있다. 또한 하반기(7~12월) 매출은 Go! 프린세스 프리큐어나 해피니스 프리큐어!보다 확연하게 높았다.[5]
전 프리큐어 대투표에서 작품 부문에서는 10위, 프리큐어 부문에서는 3명 중 큐어 미라클(18위) 1명이 기록되었으며 캐릭터 부문에서는 모후룬이 1위를 기록하였다.
[1] 그렇다고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가끔 쉬어가는 느낌으로 개그씬이 있었다.[2] 물론 프리큐어 시리즈인 만큼 육탄전의 비중이 결코 낮은 건 아니다. 단지 마법의 비중이 타 시리즈보다 높은 것 뿐이다. 타 시리즈보다 마법이 다양했고 이를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로 써먹기도 했고.[3] 사실 이렇게 디자인이 단순한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인데 역대 악의 조직중에서 평이 제일 안 좋았던 환영제국도 디자인이 미형 악역에 개성적으로 호평을 받았고 이전작의 악의 조직인 디스다크도 평이 좋았다.[4] 프리큐어와 싸우고 소멸한 시간이 겨우 1화의 절반 정도 밖에 안된다.[5] 하반기 매출은 해피니스가 26억 엔, Go!프리가 28억 엔, 마호프리가 33억 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