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31 11:51:26

마우 스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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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 박물관 사건목록의 등장인물.

マウ・スガール / Mou Segirl[1]
아니! 당신들[2]은 주위 상황이 자기 뜻대로 되길 기다리기만 한 거야. 현실을 도저히 어쩔 수 없을 때, 지혜를 짜내 어떻게든 해내는 것이 바로 '생각하는' 거야!

'암시장의 마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여성. 직업과 별명의 위상에 비해 대단히 어려 보인다.[3] 나나세 타츠키의 학교에 교복을 입고 숨어들어간 적이 있을 정도. 평소에는 고스로리 복장을 하고 다닌다.

첫 등장은 구텐베르크 성서에 관한 일이며, 그 이후로 가끔씩 신라에게 물건의 감정이나 각종 사건의 해결을 의뢰하기 위해 찾아온다. 주로 어떤 물건의 수수께끼를 신라가 풀게 해 그 물건을 부자에게 비싼 값에 팔아치우려는 수작.

암거래상으로 뒷세계에선 상당한 명성을 얻고 있으며,[4] 그 힘의 근원은 엄청나게 연결된 인맥과 그 인맥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 언어구사력. 거의 전세계 모든 언어를 말할 줄 아는 듯 하다. 하지만 그 문화를 경험하거나 한 적은 별로 없는 듯,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일본식 목욕탕에서 목욕하는 법을 모른다거나, 일본 가정식을 처음 먹어보는 듯한 장면이 있다.

전세계에 물건을 팔기 위해 만든 거점이 몇 개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밖에 나온 것들은 법적으로는 안전한 물건이라 그 뒤에 얼마나 엄청난 것들이 있는지는 불명.

딱히 고미술품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고, 연구 데이터나 신약의 약재 뒷거래 등, 돈이 될 만한 것은 거의 손을 뻗는 듯 하다. 상품이 될 만한 것을 찾아서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 같다. 본인 말로는 불법을 저질러 본 적은 없다고 하지만, 과연...?[5][6][7] 게다가 일을 할때 상대를 고르지 않는다. 마피아 일파의 두목에서 온갖 범죄자들 심지어 빚진 사람을 고문하는 인간과도 아는 사이다. 돈이 된다면 온갖 무법자와도 거래한다.[8] 이러고 본인은 불법은 저지르지 않는다고 주장하는게 설득력이 없다.

작품내에서 신라와 타츠키가 보호자와 해결사 기믹이라면, 이쪽은 신라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사이좋은 친구와 같은 사이다.

21권에서 암거래 브로커라는 일을 하게 된 계기가 나온다. 물건을 보는 눈이 없던 부모가 사기꾼에게 속고 있는 것을 보고는[9], 세상에 있는 모든 물건에 제 값을 붙여주겠다면서 브로커가 된 것으로 보이며, 브로커가 되기 전에 부모와 사이가 틀어진 것 같은 암시를 보여준다.[10] 그래도 부모와 만나지만 않을 뿐, 부모의 생일에 선물을 보내는 등 완전히 사이가 틀어지지는 않은 모양.

24권에는 단독 주인공으로 추리를 하는 'M.A.U. 암시장의 마녀 사건목록' 이라는 특별단편이 수록되었다. 나나세 타츠키가 점점 공기화 되고 있기 때문에, 마우 팬들은 마우의 히로인화 사전작업이라며 흥분하는 중이라고 한다(…).

27권에서도 M.A.U.가 수록되었다. 마우 회사의 회계팀이 전부 탈이 나는 바람에 일을 전부 떠맡게 된 신입이, 기한이 널널한 대금을 전부 결제 해버리는 바람에 3일 내에 어음 결제 대금 50만달러를 구하지 못하면 파산이 될 위기에 처한다는 내용(…).

마우 스가루라는 이름은 에도 말기의 도둑 네즈미 코조(鼠小僧 - 한국말로 꼬마 쥐, 쥐돌이 정도 의미다.)의 여자 버전이라는 뜻이다. 'mouse girl->마우스 가루->마우 스가루' 이렇게 번형된 것.


[1] 일본어판 32권 첫머리의 인물 소개란에 가타카나 표기와 함께 병기된 정식 알파벳 표기이다.[2] 자기 가게인 마우 미술상의 견습사원 3명인 짐, 메리, 리오. 아프리카 가면을 뮤직비디오에 써먹으려고 사겠다는 가수와 연구용으로 참고만 하겠다는 대학 교수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교수가 불쌍해서 교수 편을 들었는데, 이에 마우는 '가수에게 가면을 팔고 그 가수를 교수에게 소개하면 윈윈 아니냐'면 되지 않냐면서 견습사원들에게 생각 좀 하라고 깐다. 그런데 마우의 가치관을 생각하면 돈이 되는 가수를 우선시한 거지, 가수가 정말로 교수에게 가면을 소개해 줄지까지는 생각하지 않을 듯(…). 물론 가수 입장에서는 이슈를 만들기 위해 교수에게 소개하는 게 이득이긴 하다.[3] 첫 등장 이후 계속 나이는 불명이었지만 21권에야 과거 에피소드가 나온다. 생일 파티를 하는 11년 전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생일 케이크에 꽂힌 초는 5개. 즉 지금 나이는 16살이다.[4] 단지 마우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신라 박물관에 있는 유물을 훔치기 위해서 정교하게 만들어진 위작과 계략으로 도난 자체를 인지 못하게 하려고 한 일당도 존재한다.[5] 본인은 어디까지나 선의의 제3자의 입장에 서있다. 참고로 선의의 제3자란 한마디로 내가 어떤 물건을 구입했을때 이 물건이 범죄(일반적으로 동산의 경우 절도, 부동산은 사기)에 연관되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말이다. 이 경우 선의의 제3자는 산 물건을 본래 주인에게 돌려 주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선의의 제3자는 민법과 관련이 있지만 특히 고미술품 등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많이 심각한 편이다.[6] 마우의 경우 본인은 불법적인 일은 저지르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거의 법과 불법의 경계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7] 현실의 법을 적용하면 불법이 맞다, 외부에서 볼 때 악의의 제3자라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외형상 선의의 3자라는 변명일 뿐이지, 스토리상 장물인 점을 알고있는것은 분명하다[8] 신라에게 마우는 일하는 상대를 너무 안고르는 경향이 있다며 한소리 듣기도 한다.[9] 미술상을 가장한 사기꾼이 올메크 문명의 재규어 석상을 마우 부모님 집에서 경매에 붙이자 대뜸 현장으로 난입해 재규어 석상을 부쉈다. 올메크 문명에선 재규어를 신성하게 여겨 석상을 만들 때 '세계의 중심부'라 믿었던 녹색 돌만 골라 만들었는데 그 사기꾼이 가져온 조각상은 그냥 석회암이었기 때문. 여담으로 그 사기꾼은 본편에서 마우의 술수에 넘어가 경찰에 체포되었다.[10] 아무래도 마우가 매번 이런 식으로 부모가 가짜 물건을 사는 걸 막으려고 소동을 피웠기 때문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