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8 19:37:33

마운트 파노라마 모터레이싱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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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파노라마 모터레이싱 서킷
Mount Panorama Motor Racing Circuit
파일:attachment/마운트 파노라마 모터레이싱 서킷/Example.jpg
서킷 정보
위치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배서스트
개장1938년
개최 경기V8 슈퍼카 챔피언십
배서스트 12시
FIA 그레이드3
길이6.213km
코너23개
트랙 레코드1:56.605
마로 엥겔
메르세데스-AMG GT3
풀 코스 레이아웃 주행

호주의 레이싱 트랙으로, 지명을 따서 배서스트 서킷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크게 제약 없이 불리고 있으므로, 본 문서 또한 배서스트 서킷으로도 접근 가능하다.

1. 개요2. 레이아웃3. 이야기거리

1. 개요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주의 배서스트에 위치해 있으며,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200km, 국도 32호선인 배리어 고속도로를 3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호주를 대표하는 레이스들인 배서스트 1000과 배서스트 12시[1] 개최되는 인기있는 트랙. 평상시에는 일반 도로로 사용되는 것이 특징인데, 경기가 열리지 않는 때에는 제한속도가 60km/h까지 걸려있는데다 주변 경찰의 감시도 굉장히 엄격하기 때문에 레이스 때처럼 달린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니 주의.

산악 지형 위에 만들어진 코스이기 때문에 코스 중반부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한다. 특히 업힐이 끝나고 다운힐이 시작되는 구간인 '브록의 스카이라인(Brock's Skyline)에서 가장 넓고 아름다운 조망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멋진 듯.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평상시에는 공도로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왕래도 잦은 편이며 현지인들에게는 산책 코스로, 관광객들에게는 경치를 감상할 명소로 낮이든 밤이든 인기가 많다고 한다.

2. 레이아웃

코스 길이는 약 6.2km로 긴 편이며 코너 수는 23개.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컨트롤 라인 전후로 크게 펼쳐져 있는 스트레이트와 중반부의 큰 언덕을 넘어가며 펼쳐지는 테크니컬 섹션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이 테크니컬 섹션은 격렬한 업힐과 다운힐, 그리고 수많은 블라인드 코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코스에 익숙해지는 데에 있어서 상당한 시간을 요구한다.

스트레이트는 제 1코너와 힐클라임 진입구간 사이에 위치한 전반부의 마운틴 스트레이트(Mountain Straight)와 다운힐이 끝나는 시점부터 상당한 길이로 펼쳐져 있는 후반부의 컨로드 스트레이트(Conrod Straight)가 있다.[2]

마운틴 스트레이트를 시작으로 힐클라임 구간이 펼쳐지는데, 코너각이 꽤 세세하게 나뉘어져 있지만 그렇게까지 애매한 구간은 아니라 익숙해지면 제법 속도를 붙인 채 빠져나갈 수 있는 구간이다.
사실상 다운힐 시작 전까지 첫 두코너를 제외하고 플랫 아웃(풀 악셀로 핸들 조작만 이어가는것)으로 전부 해결이 가능한 코너들이다.

앞서 언급했던 브록 스카이라인을 기점으로 힐클라임 구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다운힐 구간이 펼쳐지는데, 뉘르부르크링의 호헤악트 이후 구간의 뺨을 몇 방이고 후려칠 정도로 길이 가파르고 노폭도 좁으며 블라인드 코너로 수두룩한 구간이기 때문에 힐클라임의 그 속도 그대로 들어갔다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구간에 돌입하면 차를 마치 낙하시키는 느낌으로 달리게 되며 매우 까다로운 페달 테크닉을 요구한다. 사실상 이 좁고 구불구불한 코너에선 추월이 불가능하다. 적정 속도를 유지하면서 차를 벽에 안박는것 만으로도 급급하다. 내리막으로 떨어지는 구간이 시작되고 나오는 3번째 14번 코너는 이름이 'The Dipper'라고 되어있다. 코너의 이름 대로 고속 하강을 시도하면 왼쪽 바퀴가 순간적으로 공중을 체공할 정도로 훅 내려가있으며 여기서 밸런스를 잃지 않고 끝까지 내려가야 마지막 백스트레이트 구간을 고속으로 진입해 가속하여 추월하거나 거리를 벌릴 수 있기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고 어려운 코너이다.
코너 각도가 제각각이라 어느 코너는 급코너라 언더스티어를 의식해서 핸들을 더돌려야되고 어느 코너는 갑자기 내리막 때문에 오버스티어가 나기도 하기 때문에 이 밸런스를 잘 잡는 것이 다운힐을 내려가는 실력을 가늠한다.

사실상 다운힐은 따라가기 위해서 실력이 필요한 것이고 이 서킷의 유일한 추월포인트인 긴 직선에서의 속도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급 다운힐과 함께 이어지는 긴 직선 이전의 코너에서 얼마나 탈출속도를 잘 잡느냐가 중요하다.
긴 직선 이후 약간 오르막의 풀브레이킹 코너도 브레이크락이 수시로 걸리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쑥쑥 늘어나 상당한 브레이킹 테크닉을 요구한다.

전반적으로 레이서의 기본기와 담력을 처음부터 끝까지 테스트하는 고난이도의 서킷이다.

3. 이야기거리

힐클라임 및 다운힐 구간이 인기가 많아서 꽤 많은 레이싱게임에 수록되었는데, 대표적으로 레이스 드라이버 시리즈, 리얼 레이싱 3, 그란 투리스모 7, 시프트 2 언리시드, 포르자 모터스포츠 4~7, iRacingProject CARS,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등이 있다.



[1] 사실 역사나 인기나 배서스트 1000이 더욱 중요한 레이스로 취급된다. 현재는 슈퍼카 챔피언십 대회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잘 모를 뿐.[2] 본래 컨로드 스트레이트의 직선구간은 최종 코너까지 이어져 있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1987년 크게 감속하는 시케인이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