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4-10 05:05:23

마이클 베레스-에반스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대인관계

1. 개요

해리 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의 등장인물. 해리의 양부이며 이모부이기도 하다.

2. 특징

옥스퍼드 대학교의 생화학 명예교수. 뱃살이 도드라진 중년의 사내. "은 절대로 충분할 수 없다"는 것이 베레스 가의 좌우명이다.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는 해리와 달리, 자신의 직관과 세계의 현실이 모순된다면 잘못된 것은 세계라고 여기는 인물이다. 마법을 직접 체험한 후 존재 자체는 인정했으나, 마법은 '비과학적인 것'이라고 여긴다.[1]

3. 작중 행적

호그와트에서 해리에게 입학 편지가 오고 페투니아가 자신의 여동생이 마녀였다고 주장하자 합리적인 설명을 시도한다. 해리가 호그와트 교수에게 마법을 쓰게 하는 것으로 실험해보자고 주장하지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다가, 맥고나걸 교수가 자신을 공중에 뜨게 하고 나서야 마법을 믿게 된다.

해리가 다이애건 앨리에서의 쇼핑을 끝마친 후 스케줄을 죄다 캔슬하고 해리와 함께 사상 초유의 서점 사냥을 나선다. 그리고 이틀 동안 네 개의 도시를 순회하며 30상자의 과학책들을 해리의 트렁크에 채워준다. 이후 킹스 크로스 역에서 9와 3/4 승강장을 찾던 중, 해리가 맥고나걸 교수에게 '과학 박람회 프로젝트 사건'의 절반 가량 지독하게 굴었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하고, 이후 해리를 알아본 위즐리 형제가 해리의 사진이 신문에 실려 있었다고 하자 다시 경악한다.(...) 그리고 해리가 자신은 그저 한 살 때 어둠의 마왕을 물리쳤을 뿐이라고 변명하자 또 다시 경악하고, 승강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벽으로 돌진하는 해리에게 당장 돌아와서 설명하라고 소리친다.

제36화 '상황의 차이(Status Differentials)' 에피소드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해리가 학교에 있는 동안 해리의 방의 책장의 빈 공간을 모조리 메워버리고 새 책장을 들여놓기 위해 침대를 빼버렸다. 아들인 해리에게는 마법의 트렁크에서 자라고 하지만 해리는 오히려 아버지에게 "아빠가 제 트렁크 안에서 주무시면 어떨까요?"라고 응수한다. 이후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해 집에 돌아온 해리를 반겨주었다. 12월 24일에는 마법사 사회의 을 읽으며 수십 가지의 의문을 던졌으나 그가 제안하는 실험은 대부분 실현하기엔 비현실적이었고, 현실적인 실험은 해리가 이미 해 보았던 것들이었다.

4. 대인관계

  • 해리 제임스 포터-에반스-베레스
    해리를 과학영재로 키워낸 장본인. 대부분의 친아버지보다 해리에게 사랑을 주며 부족함 없이 키웠으며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향상심을 촉진했지만, 해리가 어린아이라는 점 때문에 '대등한 사람'으로서의 존중은 주지 못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해리 본인도 아빠를 향해 고함을 치고 싶다는 충동은 느껴도 딱히 그를 진지하게 비판하진 않는데, 좋은 부모로서 아이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10살 먹은 어린아이의 말을 진지하게 판단 근거로 삼는 건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


[1] 이에 해리는 현실을 규명하는 게 과학인데, 현실이 비과학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완전히 주객전도라고 꼬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