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8:44:40

마이클 캐릭/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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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이클 캐릭의 클럽 경력을 정리한 문서이다.

1.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잉글랜드 북동부 타인웨어 태생의 마이클 캐릭은 일찍이 유년기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월센드 유소년 팀에서 뛸 때부터 여러 팀들로부터 오퍼를 받았는데 정작 캐릭 본인이 응원하던 고향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에서는 캐릭을 눈여겨보지 않고 있었다. 이때 캐릭을 지켜보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의 스카우트 데이브 무니와 빌 깁스의 설득으로 캐릭은 런던으로 향해 웨스트햄 유스에 입단하게 된다. 뉴캐슬이 캐릭을 놓친 것은 앨런 시어러의 유스 입단을 거부하고 나중에야 세계 최고액으로 사와야 했던 것에 못지않은 유스 정책의 대실패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웨스트햄에서 프로계약을 맺은 마이클 캐릭은 1999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서 FA 유스컵 등을 들어올리는 등 성과를 세운다. 참고로 팀은 코번트리 시티를 상대로 9:0의 스코어로 승리한다. 자신 또한 그 경기에서 2골을 넣는다. 이 시즌에서 캐릭은 두번의 임대를 기록했다. 스윈던 타운 FC에서 몇 개월, 버밍엄 시티 FC에서 몇개월을 임대 선수로 보냈다.

다음 시즌인 2000-01 시즌이 되어 포텐이 터져 풀시즌을 뛰며 크게 활약한다. 캐릭의 진가가 드디어 드러난 것. 이 시즌의 활약으로 당시 팀의 간판 영스타로 전 영국의 주목을 받던 조 콜 못지않은 유명세를 타게 되었으며,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그 시즌 수상자는 스티븐 제라드였다. 그렇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캐릭이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고 웨스트 햄은 그 시즌에 강등되었다. 캐릭은 팀에 남기를 결정하고 다음 시즌인 03-04 시즌까지 뛰었지만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패해 승격에 실패하자 '더 이상 퍼스트 디비전(現 EFL 챔피언십)에서 보여줄 게 남아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적을 선언한다.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의 많은 팀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토트넘 홋스퍼 FC로부터 이적 제안을 수락하며, 다음 시즌부터는 토트넘에서 뛰게 되었다.

1.2. 토트넘 홋스퍼 FC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마이클 캐릭은 팀에 많은 공헌을 하였는데 이적 후 다음 시즌에는 새로 영입한 선수, 감독 등의 효과를 톡톡히 봤고 캐릭 또한 그 안에서 점점 명성을 쌓고 있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풀시즌을 소화하면서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았고, 다음 시즌인 2005-06 시즌 지역 라이벌 아스날을 벼랑 끝까지 내몰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할 수 있는 4위 자리를 놓고 시즌 마지막까지 경쟁했었던 것은 그 중심에 마이클 캐릭이 있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1]

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점점 EPL에서 캐릭의 명성이 높아지자, 2006년 여름, 암흑기에 빠져 있던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를 영입한다.[2][3] 입단 후, 캐릭은 로이 킨이 달았던 등번호인 16번을 달게된다.[4]

1.3.1. 2006-07 시즌

2R 찰튼 전에서 후반 77분 박지성과 교체되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서 리그 데뷔전을 가졌으며 3R 왓포드 전에선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올라 팀의 2:1 승리에 견인했다. 이후 23R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박지성의 패스를 받아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이적 당시에 있었던 실력에 비해 너무 많은 값을 지불한게 아니냐는 언론과 팬의 지탄도 꾸준한 활약으로 묻히게 되었고 시즌 성적은 52경기[5] 6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 시즌의 백미는 챔피언스 리그 2차전 로마와의 홈 경기였다. 1차전 1:2 패배로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경기였는데 중거리 슛으로만 2골을 넣어 팀의 선취골과 추가골[6][7], 자신의 챔피언스 리그 데뷔골을 넣었고 팀의 7:1 승리를 견인했다.[8]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로이 킨의 후계자를 찾는다고 존 오셰이, 대런 플레처, 앨런 스미스 등을 중원에 기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미스는 발목 골절로 시즌 아웃, 플레처는 클로킹 모드로 다크 템플레처 소리를 듣고 있었고, 존 오셰이는 주전으로는 영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던 상황에서 합류한 캐릭은 로이 킨의 후계자로 평가받기에 모자람이 없었다.[9] 맨유가 우승레이스에 도전하기엔 중원이 약하다는 얘기가 시즌 전부터 나왔지만 폴 스콜스의 부상회복, 라이언 긱스의 중미로의 포지션 전환, 그리고 캐릭의 성공적인 퍼포먼스, 이에 따른 리그 우승으로 완전히 묻혔다.[10]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3 29 4 3 3
챔피언스 리그 12 12 0 2 0
FA컵 7 7 0 1 1
합계 52 48 4 6 4

1.3.2. 2007-08 시즌

파일:093457.jpg
오언 하그리브스가 영입되자, 캐릭 스스로도 그가 이제 확실한 주전 선수은 아님을 시인하였다. 하지만 하그리브스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고 맨유의 중원의 핵심은 여전히 캐릭이었다.[11] 시즌 초반 커뮤니티 쉴드를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해서 맨유가 리그와 챔스 더블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공헌을 하였고[12], 캐릭은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도약하게 되었다. 2시즌 동안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맨유의 전성기를 다시 열게 기여한 캐릭은 맨유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1 24 7 2 2
챔피언스 리그 12 11 1 0 0
FA컵 4 3 1 0 1
EFL컵 1 0 1 0 0
커뮤니티 실드 1 1 0 0 0
합계 49 39 10 2 3

1.3.3. 2008-09 시즌

플레쳐의 성장과 한때 스스로 부상과 부진에 빠져 자리를 위협받기도 했지만 그의 자리는 언제나 굳건했다. 24R 에버튼과의 경기에선 인생경기를 펼쳐 스카이 스포츠 평점 10점을 받았다. 아르테타를 완전히 봉쇄했고 전방으로 보내는 패스도 상당히 날카로웠으며 스스로 페널티킥도 만들어 팀의 1:0승리를 이끌었다. 그 다음 경기인 25R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도 공수양면에서 수준급 플레이를 보여 퍼거슨 감독이 패스 뿐만 아니라 몸싸움 및 수비력도 뛰어난 선수라며 인터뷰를 했다.[13]

맨유는 13R 스토크 시티전 부터 3R[14] 풀럼전까지 14경기 연속 무패 무실점 기록을 이어나갔다. 이 기록에는 물론 에드윈 반 데 사르리오 퍼디난드,[15]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로 이루어진 최고의 수비라인의 공이 크지만, 이들을 앞에서 보호하던 캐릭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했고 훌륭했다. 2년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리그에서의 저런 기록도 무색할 만큼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는 중원과 수비라인이 말그대로 탈탈 털리며 0:2로 패배했다. 후에 인터뷰에서 '그 경기는 우리를 지나치는 것 같았고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16]라고 했다.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28 24 4 4 5
챔피언스 리그 9 9 0 0 1
FA컵 3 3 0 0 2
EFL컵 1 0 1 0 0
커뮤니티 실드 1 0 1 0 0
클럽 월드컵 1 1 0 0 0
합계 43 37 6 4 8

1.3.4. 2009-10 시즌

09-10 시즌 시즌 총 44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2R 번리와 0:1로 패한 경기에선 페널티 킥을 실축해[17] 언론으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았고 맨체스터 이브닝지는 맨유의 내홍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악담을 했으며 리버풀에선 알론소의 대체자로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분데스리가 챔피언 볼프스부르크과의 경기에서 안데르손과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중원을 장악했고 결승골까지 넣으며 팀의 2:1승리를 가져갔다.

12월부터 맨유 수비진이 부상으로 붕괴하기 시작했는데 15R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선 센터백으로 출장해 4:0으로 무실점 대승을 거두게 된다. 놀랍게도 캐릭 본인은 센터백으로서는 처음으로 출전한 경기라고 한다.[18] 이후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6차전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선 퍼거슨의 역대급 선발 라인업이[19] 나오게되고 오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밀리게 되면서 4강진출에 실패했는데 언론에선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터프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를 꼽았다. 하그리브스의 유리몸 기질때문에 캐릭의 파트너로 전투적인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과 캐릭이 좀 더 직접적인 수비를 가져가야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0 22 8 3 2
챔피언스 리그 8 6 2 1 0
FA컵 3 3 0 0 2
EFL컵 5 4 1 1 1
커뮤니티 실드 1 1 0 0 0
합계 47 36 11 5 5

1.3.5. 2010-11 시즌

지난 시즌 부터 시작된 대런 플레처, 안데르손의 비상과 계속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노장 폴 스콜스때문에 좀 처럼 선발기회를 잡지 못해 주전경쟁이 힘들다고 인터뷰를 했다.[20]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에도 맨유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21]

'박지성은 어느 잉글랜드 선수와는 다르다. 맨유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라고 인터뷰 해 한국 축구팬들에게 사랑을 듬뿍받았다. 예전부터 기사 인터뷰를 통해서 박지성을 자주 칭찬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22]

직전 시즌 첼시가 차지한 리그 타이틀을 되찾아왔고 챔피언스 리그도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역대급 전력에 완전히 발려 3:1로 패하며 2년 전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28 23 5 0 0
챔피언스 리그 11 11 0 0 1
FA컵 3 3 0 0 0
EFL컵 1 1 0 0 0
커뮤니티 실드 1 1 0 0 0
합계 44 39 5 0 1

1.3.6. 2011-12 시즌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하자[23] 은퇴를 선언했던 폴 스콜스가 현역으로 복귀했고, 캐릭은 중미로 내려간 루니와 파트너를 맞추기도 하고 잠시 센터백으로 뛰기도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24] 팀도 고군분투하며 치열하게 마지막 라운드까지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갔으나 맨시티에게 극적으로 우승을 내줬다.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0 27 3 2 3
챔피언스 리그 4 4 0 0 0
FA컵 2 2 0 0 0
EFL컵 1 1 0 0 0
커뮤니티 실드 1 1 0 0 0
합계 38 35 3 2 3

1.3.7. 2012-13 시즌

파일:퍼거슨 캐릭.jpg
12-13 시즌 사우스햄튼 FC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복귀했으며 맨유는 3-2 승리를 거둔다. 캐릭은 갈라타사라이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1차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하였다. 폴 스콜스, 대런 플레처, 톰 클레벌리[25] 등의 파트너로 나서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쉬는 경기 없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여 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이 시즌에는 새로 이적해온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와 더불어 사실상 팀을 이끌어 나가다시피 했고, 이런 활약상으로 퍼거슨의 마지막 시즌을 맨유의 20번째 EPL 우승으로 장식해냈으며 PFA 올해의 팀과 올해의 선수 후보 6인중에 반 페르시와 함께 포함되었다.[26][27]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6 34 2 1 4
챔피언스 리그 5 5 0 1 1
FA컵 5 3 2 0 1
합계 46 42 4 2 6

1.3.8. 2013-14 시즌

감독이 바뀐 13-14 시즌에도 맨유의 답없는 중원의 유일한 희망이었으나, 모예스의 무리한 기용으로 인한 폼 저하와 잦은 부상으로 지난 시즌만큼의 폼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그래도 팀이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인지라 부상 이후 무리한 기용 인한 조기 부상 복귀는 그의 몸상태를 최악으로 만들게 되었다. 맨유 선수 중 좋은 활약을 펼친 축에 속했고 캐릭의 클래스는 그대로였으나 팀은 7위에 그쳤다.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29 26 3 1 0
챔피언스 리그 7 7 0 0 0
EFL컵 3 2 1 0 0
커뮤니티 실드 1 1 0 0 0
합계 40 36 4 1 0

1.3.9. 2014-15 시즌

14-15 시즌을 기대하게 했으나, 프리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발목 부상을 당해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에버튼전 전까지 결장했다. 그리고 리그 8라운드 WBA 원정에 복귀가 유력하다. 캐릭의 폼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WBA전 서브명단에는 포함됐으나, 팀 상황상[28] 투입은 안됐다. 9라운드 첼시전은 쉬었고, 1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 때 스몰링이 멍청한 플레이로 퇴장 당하면서 센터백으로 급하게 출전했다. 맨시티 원정은 팀이 워낙 털렸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홈경기에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서 장기 부상당했던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아스날전에서는 주중 A매치에서 당한 부상으로 결장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다행히 선발로 출전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올 시즌 맨유의 첫 원정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헐시티전에서는 그 동안 삽푸던 반 페르시의 기억을 되살리는 멋진 롱패스를 선보였다.[29] 이 장면 이후 반 페르시가 귀신같이 득점에 성공하였다. 그 외에도 경기 내내 엄청난 볼배급 능력을 선보이며 역시 캐릭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맨유는 스토크 시티, 사우스햄튼, 리버풀을 차례로 잡아내며 6연승을 달렸는데 이 6연승에는 캐릭의 존재가 항상 있었다. 이후에도 팀의 중원에서 묵묵히 자기 몫을 해주고 있었으나 1월 말에 부상으로 한달 동안 결장하다가 28라운드 뉴캐슬전에 교체로 부상 복귀를 했다.

부상 복귀 이후 첫 선발로 나온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토트넘전에는 1골 1어시를 기록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어내었다.

이후 리버풀 원정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여 맨유의 6연승 행진에 공헌했으나 맨시티전 막판 종아리 부상을 당해 교체되었고 그걸로 시즌 아웃되었다. 이후 맨유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으며 캐릭의 공백을 메워줄 역량있는 미드필더와 선수의 부족으로 선발 명단 짜기도 버거워져 까딱 잘못했으면 챔스 진출도 못할 뻔했다.

한국날짜 기준 2015년 3월 21일에 맨유와 1년 재계약했다는 오피셜이 떴다!

결국 한 시즌만에 챔스권 진입에 성공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 챔스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부활의 서막을 알리게됐다. 다만 캐릭은 나이로 인한 부상 장기화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캐릭의 백업 영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30]

2014/15 시즌: 20경기(선발 17경기) 1골 2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18 16 2 1 2
FA컵 2 1 1 0 0
합계 20 17 3 1 2

1.3.10. 2015-16 시즌

15-16 시즌 개막전인 토트넘전에서도 당연히 선발로 출전했다. 슈나이덜린과 짝을 이뤄 출전했는데 슈나이덜린이 포백보호를 하고 캐릭이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했는데 명불허전 경기력을 보여주고 58분에 슈바인슈타이거와 교체됐다.

챔스 PO 1차전 브뤼헤 원정에서는 자책골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폼이 좋지 않았지만, 동점골 어시스트로 체면치레 정도는 했다.

8R 아스날 원정에서는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활동량이 너무 모자랐고 볼 간수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외질과 카솔라가 마구 헤집고 다녔는데 아스널에서 이 두 명의 비중을 생각하면... 결국 팀도 3:0으로 패배했다.

풋볼리그 컵 16강 미들즈브러전에서는 승부차기 3번째 키커로 나왔으나 실축하면서 팀의 조기 탈락에 일조하고 말았다.

점점 팀이 페이스를 잃어가고 캐릭 본인도 지난 시즌만큼의 활약상에서는 떨어지면서 마침 지난 13-14 시즌을 보는 듯한 잦은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이 많아졌는데 난항에 빠진 맨유와 함께 오락가락한 폼이 되가고 있다. 그래도 경기에 출전할 때면 다른 미드필더들보다는 괜찮은 활약이지만 팀의 부진을 혼자서 커버해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우선 캐릭 본인이 팀이 지거나 비기고 있을때 경기의 흐름을 바꿀만큼 압도적인 힘을 가진 위치의 선수가 아닌지라 게임 자체가 말려버릴땐 어찌할 방도가 없다. 차라리 공격수라면 몰라도 미드필더에서, 그것도 낮은 위치에서 포백 보호와 경기 조율을 담당하는 캐릭이 지는 경기를 뒤집기란 어렵고 비기는 경기를 우세하게 만들지언정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기에는 무리가 있다.

15R 웨스트햄 원정에서는 교체 출전하여 전진 패스를 지속적으로 연결해주는 등 팀원들이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 역할을 해주었다.

16R 본머스 원정에서는 그나마 맨유 선수 중에 키패스를 할 줄 아는 선수인지라 많은 전진패스와 공수 조율을 이끌었지만, 그 혼자 어린 수비진을 이끌며 또 어린 공격진까지 책임 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7R 아스날전에서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여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2 승리에 기여했다.

유로파 16강 1차전 리버풀 원정에서는 팀이 총체적 난국의 경기력을 보이는 상황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어 수비수로 뛰며 분위기를 바꿔오는 데에 기여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팀의 2-0 패배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30R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는 모르간 슈나이덜린과 함께 3선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1-0 신승에 이바지했다.

31R 에버튼전에는 잦은 패스 미스와 헛태클, 애매한 활동량 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이젠 확실히 세월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었다.

FA컵 결승 팰리스전에서는 연장 포함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후반기에는 많은 기용을 받아 괜찮은 활약을 했고 팀의 최고참 중 한명답게 무너져버릴뻔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활약해주었다.

시즌 전체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이전마냥 캐릭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큰 수준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팀에서 수준급의 무게감을 지녔다. 큰 기대를 모은 슈바인슈타이거는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도 못했고 펠라이니는 아예 다른 롤에 팬들의 신임도 잃은지 오래. 에레라는 기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캐릭과는 다른 롤을 담당한다. 그나마 슈나이덜린만이 캐릭을 대체할 수 있는데 사우스햄튼에서의 모습과 달리 전체적으로 폼이 오락가락했다. 캐릭도 그 부분에서는 마찬가지였으나 좀 더 경험면에서 앞서기에 후반기에 훨씬 자주 기용되었다.

그리고 반 할 감독이 경질된 이후 재계약에 나선다는 소식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맨유는 캐릭에게 1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무리뉴 감독 또한 부임 이후 캐릭에게 맨유에 남아줄 것을 권유했다. 6월 9일, 캐릭은 맨유와 1년 재계약에 사인하면서 2017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2015/16 시즌: 42경기(선발 33경기) 1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28 22 6 0 0
챔피언스 리그 2 1 1 0 0
유로파 리그 4 3 1 0 0
FA컵 5 4 1 0 0
EFL컵 1 1 0 0 0
챔피언스 리그 예선 2 2 0 0 1
합계 42 33 9 0 1

1.3.11. 2016-17 시즌

레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장하여,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이후 폴 포그바가 영입되고, 중원 조합이 포그바와 펠라이니로 고정되면서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 35세의 많은 나이 때문에 무리뉴는 캐릭을 주전으로 쓰이기엔 무리라고 판단하여 팀내 비중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는데, 시즌 초반 이후로 이어진 경기들에서 매우 적은 플레이 시간을 기록하며 벤치 멤버로 전락하나 싶었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EFL컵을 기점으로 점점 출전 시간이 늘어가더니, 다시 한번 맨유 부동의 주전 멤버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포그바-펠라이니의 더블 볼란치 라인은 상당히 수비적이고 중원에서의 볼 배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개인기량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는데에 그치고 공격과 수비가 따로 노는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맨유의 공격력이 반감되고 답답한 경기력의 양상으로 흘러가는 원인이었다.

그래서 11월 아스날전 이후부터 팀의 중원 라인을 역삼각형의 3미들 체제로 확정시키면서 캐릭을 3선의 최후방 수비형 미드필더로 고정시켰는데, 유벤투스에서의 피를로처럼 포그바와 에레라의 뒤를 보면서 후방의 길목을 지키고,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경기를 조율하게 되었다. 이에 수비 부담이 덜해진 포그바의 공격력이 극대화되고, 에레라의 활동량과 압박이 매우 빛을 보면서 중원이 안정되게 되었다. 말 그대로 폴 포그바의 완벽한 짝은 마이클 캐릭으로 굳혀진 상태이다. 다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맨유 입장에서는 캐릭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많은 나이로 인한 노쇠화가 역시 문제였는지 1월 이후부터는 조금씩 하락세가 시작되더니 리버풀전에서는 상대 압박에 고전하면서 패스 미스가 늘어났다. 또한 4-3-3으로 바꾼 이후에도 고질적인 득점력 저하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무리뉴는 다시 전술을 변형하여 포그바를 3선으로 내리고 에레라를 짝으로 하여 마타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놓는 2미들의 4-2-3-1로 바꿔버렸다. 시즌 초반과는 달리 에레라의 롤 변화가 정착되었고, 포그바도 수비적인 역할에 적응해가면서 다시 캐릭은 벤치로 내려가게 되었다.

사실 나이도 상당하고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하니 로테이션으로 쓰기에는 더없이 좋아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긴 하다. 언제까지 캐릭에 의존해야하는 전술로는 너무 위험하고 에레라와 포그바 같은 젊은 선수들이 점차 자리를 잡고 캐릭같은 노장이 로테이션으로 뒤를 받추는 게 좋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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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서브에 머물면서 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에 전념했고, 계약 만료가 되자 시즌을 마치고 맨유와 1년 재계약을 맺어 2018년까지 팀에 남게 되었다.

2016/17 시즌: 37경기(선발 29경기) 1골 1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23 18 5 0 0
유로파 리그 7 5 2 0 0
FA컵 2 2 0 0 1
EFL컵 5 4 1 1 0
합계 37 29 8 1 1

1.3.12. 2017-18 시즌

주장이었던 웨인 루니가 친정팀 에버튼으로 복귀하면서 맨유 입단 11년만에 주장의 자리에 올랐다.

카라바오 컵 버튼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출전을 하였고, 래쉬포드의 선취점을 얻는데 큰 도움을 주는 활약으로 4:1 대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맨유에서 460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이 경기 이후 캐릭은 심장에 이상을 느껴 정밀 검진 끝에 부정맥 증상을 발견해 심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 후 12월 말 까지도 회복 중으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무리뉴 감독이 마이클 캐릭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칭스태프로 일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캐릭은 이번 시즌에는 선수로 뛰고 싶다고 밝혔고, 무리뉴 감독도 그가 선수로서 활약하는 것 역시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2018년 1월 5일, 마이클 캐릭이 다시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1월 20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고, 캐릭이 원한다면 코칭 스태프로도 합류가 가능하다고 무리뉴 감독이 밝혔다.

아스날에서 이적한 알렉시스 산체스의 맨유 데뷔 경기로 기대를 모았던, 2018년 01월 27일 예오빌과 맨유의 2017-18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서 2017년 9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하며 맨유의 FA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태며 건재함을 알렸다.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뉴캐슬전에서 66분에 포그바와 교체되며 올시즌 첫 epl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팀은 공격진의 부진으로 득점에 계속 실패했고, 65분에 오히려 실점하며 1대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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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코치로 돌아온 캡틴
맨유의 공식 SNS는 "남은 시즌은 맨유의 주장이자 코치로서 활약할 예정이며 2018/2019시즌부터 조제 모리뉴 감독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캐릭의 코치 데뷔를 알렸다.

3월 31일 영국 스완지 시티와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코치로 데뷔했다.

2018년 5월 2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의 2017-18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12년을 활약하며 구단의 황금기를 함께한 베테랑 캐릭을 위한 은퇴 헌정 영상이 공개되었다. 8분으로 구성된 이 영상에는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 폴 스콜스, 조니 에반스 등 맨유에서 함께 전성기를 보낸 동료들과 프랭크 램파드, 저메인 제나스, 스티븐 제라드, 저메인 데포 등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던 동료들도 등장해 마이클 캐릭의 앞으로 있을 코치 인생을 응원했다. 이 날 캐릭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5월 13일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출전하여 맨유와의 고별전을 치렀다. 후반 84분까지 중원에서 활약했으며, 자기 진영에서 완벽한 초장거리 패스로 래시포드의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하였다. 교체될 때 OT의 모든 관객과 선수 그리고 코치진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승골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었다.

2017/18 시즌: 4경기(선발 3경기)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2 1 1 0 0
FA컵 2 2 0 0 0
EFL컵 1 1 0 0 0
합계 4 3 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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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Michael Carrick

맨유 통산 464경기 23골 36도움

[1] 결국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는데, 선수들이 라자냐를 먹고 식중독에 시달려(일명 라자냐 사건) 결국 다음 경기에서 패배했기 때문이다. 이때 캐릭도 식중독에 걸렸었는데, 일어서기 힘들 정도였다고.[2] 참고로 현재까지 캐릭의 이적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언론들은 17m 파운드로 추정했으며 이는 당시 구단 역사상 5번째로 높은 이적료였다. 영입 당시 이적 시장 자체가 A급 이상 선수를 지르는데 30m 유로 이상 지르면 엄청난 거금을 쓰는 거라는 평가를 받던 시대라 17m 파운드, 한화로 300억은 거품이 껴도 너무 낀거 아니냐는 비판도 많았다.[31] 웬만한 내로라하는 선수들의 이적료가 1000억을 넘어가는 지금 생각하면 300억 정도면 매우 저렴한 값이니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그때는 지금에서부터 10년도 더 전인데다가 당시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던 안드리 셰브첸코가 560억 정도였으니 300억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괜찮은 활약을 하는 미드필더를 사오기에는 비싸기는 했다.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이적료 17m 파운드로 10년 넘게 기용했으며 활약상도 매우 컸고 함께한 우승도 많았으니 혜자딜이었다.[3] 2018년 출간된 캐릭의 자서전에서 캐릭의 이적료가 18m 파운드라고 본인에 의해 밝혀졌다.[4] 이것은 캐릭이 세계적인 미드필더가 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5] 그중 선발로는 48경기를 출장했다.[6] 결승골은 앨런 스미스의 골[7] 이 멀티골은 캐릭의 커리어에서 유일한 멀티골이다.[8] 당시 로마의 키퍼는 도니였는데 브라질 국가대표에도 콜업될 만큼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을 무렵이었다. 하지만 경기 전 퍼거슨 감독은 도니가 골문에서 꽤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플레이한다는 걸 알고 선수들에게 많은 수의 직접적인 중거리 슛팅을 요구했고 이는 정확히 적중했다.[9] 엄밀히 말하자면 두 선수가 수행한 역할은 달랐기 때문에 로이 킨의 후계자란 말은 로이 킨의 전술적 역할을 이어받았다고 해석하기보다는 캐릭의 새로운 전술적 역할 수행으로 로이 킨의 이탈에 따른 중원 공백을 메웠다는 말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10] 이후 대런 플레처도 성장하여 중원이 강화된다.[11] 맨유의 중원은 사실상 다 로테이션이었기 때문에 캐릭이 전 경기에 출장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캐릭의 출장 경기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12] 캐릭은 커뮤니티 쉴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가 두 번 모두 성공하기도 했다.[13] 기사[14] 경기 연기로 인해 24R와 25R 사이에 치러진 경기이다.[15] 다만 퍼디난드는 부상이었고, 조니 에반스가 주로 나왔다.[16] "The game just seemed to pass us by and we were unable to do anything about it.''[17] 이후 페널티 킥은 루니가 담당하게 되었다.[18] 기사[19] 파일:SmDmmsm.jpg[20] 기사[21] 기사[22] 기사[23]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대런 플레처등이 전부 부상이었으니 말 다했다.[24] 리그 9R에 홈에서 맨시티에게 6:1로 대패하기도 했고, 챔피언스리그도 조별탈락해 유로파리그도 떨어졌다.[25] 클레벌리가 캐릭과 가장 많이 뛰었다.[26] 올해의 팀에는 각성한 데헤아, 부상을 떨쳐낸 퍼디난드, 득점왕 반 페르시가 캐릭과 함께 포함되었다.[27] 올해의 선수상은 가레스 베일이 수상했다.[28] 발리고 있어서 공격수 투입이 불가피했다.[29] 반 페르시가 월드컵 이후로 귀신같이 폼이 떨어졌다가 헐시티전 비슷한 상황에서의 헤딩 이후 골을 넣자 스페인전 헤딩 이후 기억을 잃었다가 헐시티전 헤딩 이후 기억이 돌아왔다는 드립이 통했다.[30] 에레라가 좋은 활약을 펼쳤긴해도, 캐릭의 롤과는 차이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