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25 03:28:02

마작비상전 나키노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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麻雀飛翔伝 哭きの竜

'나키노'는 주인공의 성이 아니라 별명으로 '부로(副露[1][2])로 이름난 류'를 뜻한다. 따라서 제목도 '통곡의울기의 류' 등으로 풀어서 읽음이 옳겠지만, 번역하자면 애매하고 통일되기 힘든 관계로 한국에서도 대개 그냥 '나키노 류'로 칭한다.

1. 개요2. 작품 설명3. 미디어믹스

1. 개요

1985년부터 90년까지 근대마작에 연재된 마작만화. 단행본 9권 완결, 작가는 노조 준이치(能條純一).
부로 마작[3]으로 유명한 거리의 마작꾼 '류'와 그 주위에 얽히는 야쿠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2. 작품 설명

마작의 비중이 크긴 하지만 실제로는 '마작사를 주인공으로 한 야쿠자 만화'에 가까워서, 마작 장면들은 배틀요소나 치밀한 두뇌싸움 묘사보다는 주인공의 능력을 폼나게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장치에 그친다. 작가가 마작을 잘 모른 채 연재를 시작한 탓에 작중 룰 오류에 대해 지적받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그런 마작만화로서의 허술함과는 별개로 극화체의 하드보일드한 분위기, 여러 명대사들, 결정적으로 개폼잡는 주인공의 독특한 포즈와 분위기가 강렬하여 인기를 끌었다. 2:8 가르마에 고개를 푹 숙이고 눈은 치켜뜬 채 담배를 끼운 오른손으로 패를 가져오며 무게있는 한마디를 툭 던지는 주인공 류의 모습은 하나의 중2병아이콘이 되어, 아는 사람은 대번에 알아볼 수밖에 없는 수많은 오마쥬와 패러디를 지금까지도 낳고 있다. #1#2#3#4 "너, 등 뒤가 찌들어 있다구." (あンた背中が煤けてるぜ) 라는 대사도 매우 유명해서 자주 패러디된다.

주인공의 마작 스타일상 특징은 적극적으로 울면서도[4] 그때마다 역과 도라가 마구 늘어나서 큰 득점을 올린다는 것. 다만 이는 치밀한 계산이나 심리전보다는 신내린 운과 배짱의 산물에 가깝다. 중요한 장면에서 회심의 부로를 할 때는 주위 사람들에게 '가져가는 패가 빛나 보인다'고 한다. 비슷하게 깡을 남발해서 원하는 패를 뽑거나 역을 늘리는 미야나가 사키와의 차이는 깡도라도 마구 터진다는 점[5].

3. 미디어믹스

  • 실사영화 - 카와모토 준이치 주연으로 3편까지 제작되었다.
  • OVA - 전 3화 완결
  • 게임 - PC-9801, 수퍼패미컴 등으로 3작품 발매
  • 후속작 - 원작 1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마작비상전 나키노 류 외전'이 2005년부터 근대마작에 연재되었다. 전 9권 완결

[1] =鳴き. 마작에서 남이 버린 패를 가져와서 멘쯔를 만드는 행위. 치/펑/깡[2] 단 여기서는 鳴(새나 짐승이 울다, 울리다)대신 훈독이 같은 동음이의어인 哭(곡하다, 울다)을 썼다.[3] 鳴き麻雀. 멘젠에 집착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울어서 스피드를 추구하는 마작 스타일. 요즘 알만한 캐릭터로는 아타라시 아코가 있다. 프로 신에서는 코바야시 고, 소노다 켄, 스즈키 타로 등이 있다.[4] 일반적으로는 멘젠을 깨면 역이 제한되고 리치도 할 수 없어서, 스피드를 얻는 대신 타점은 떨어지기 마련이다.[5] 스에하라 쿄코의 언급에 따르면 미야나가 사키는 깡으로 자기 도라를 늘린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