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滿番汗. 고조선-연나라 전쟁 이후 고조선과 연나라 사이에 경계가 된 지명.2. 상세
기원전 3세기경 연나라 소양왕은 장군 진개를 보내 고조선을 치면서 2,000여 리의 땅을 차지하였고 만번한를 경계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하지만 만번한의 위치가 정확히 어느 곳인지 알 수 없어 여러 설이 제기되고 있다.
역사학자 이병도는 평안북도 박천군을 만번한이라 추정하였으며, 이렇게 되면 고조선은 청천강 이남까지 후퇴한 것이 된다.
이후 1990년대 고고학적 자료가 보강되면서 만번한의 위치가 요동반도의 천산산맥 이남에서 청천강 사이의 어느 거점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현재 한국학계의 다수설은 요동 천산산맥 부근이라는 것이다. 세부적인 위치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대체로 요동 천산산맥 주변에서 위치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한반도 내에 만번한이 있었다고 하는 국내 연구자들도 일부 있지만 현재 그 주장은 소수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