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웨덴의 도시
2. 고유어 지명
마산(馬山) 또는 두산(斗山)의 훈독. 이 한글 지명 '말뫼'는 전국 곳곳에 있다.이를 테면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말미고개는 마산고개가 두산고개를 거쳐 말뫼고개 → 말미고개 순으로 변한 것이며, 같은 원리로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에서도 말뫼라는 지명이 두루 쓰인다.
이 때문에 스웨덴 말뫼와 대한민국 마산시가 본의 아니게 자매결연을 맺고 말았다. 이걸 단순한 개드립으로 넘어갈 수도 없는 게 두 도시 모두 항구 도시인 데다가 조선업을 기반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 창원시의 자매결연에 흡수되지 않았다.
심지어 2000년대 초 스웨덴 조선업계에 불황이 닥치자 당시 말뫼에 설치되어 있던 대형 해상 크레인이 단돈 1달러에 한국으로 팔려나갔는데, 공교롭게도 이 사건 이후로 불과 20년도 안되어 한국 조선업계에도 똑같이 불황이 닥치면서 마산에 설치되어 있던 해상 크레인이 루마니아로 팔려나갔다. 기사에도 나와 있지만 다른 도시들 다 놔두고 '한국판 말뫼의 눈물'을 굳이 '마산의 눈물'이라고 한 것도 이 훈독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