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 만화 피안도에 등장하는 괴물.악귀와 동일한 과정을 밟았으나 어째서인지 악귀화되지 못하고 만들어지는 개체.[1] 악귀의 실패작이라고도 한다. 생김새는 수십개의 얼굴이 생겨나서 전신을 뒤덮고 있는 모습으로, 그 얼굴들의 입에서 손을 꺼내는 것도 가능해서 얼굴 수 만큼의 무수한 손들이 달려 있다. 보기
망자로 변태할 때 일률적으로 얼굴부터 갈라지면서 변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체였던 자의 얼굴이 남아 있는 경우도 꽤 있다. 폰이나 캇쨩의 어머니의 경우에는 인간이었을 때의 지능이나 이성도 어느 정도 남아 있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온몸에서 터지는 고름 냄새와 추악한 생김새 때문에 흡혈귀에게도 버림받는 불쌍한 존재이지만 기본적으로 괴물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속도가 매우 느려서 악귀와는 비교도 못하고 어지간한 흡혈귀보다도 위협적이지 못하나, 막강한 생명력, 증식력, 동료를 불러 모으는 습성탓에 상당히 성가시다. 이들은 칼로 베면 계속해서 증식하기 때문에 이들을 죽이려면 통나무를 이용하여 머리들을 짓이긴 뒤 쓰러진 것을 불로 태워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계속해서 동료를 불러 모으기 때문에 매우 곤란해진다. 따지고 보면 망자도 다른 악귀들과 똑같이 피를 못마셔서 변하게 되는 악귀인데 흡혈귀 측에서 망자의 특성들은 도저히 인간과의 전투에서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여 악귀와 따로 구분하여 망자라는 이름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산에서 벌레와 풀 같은 걸 먹으며 산다고 한다. 망자끼리 결합해서 한 덩어리가 되는 게 가능하여서 작중에선 수십 마리의 망자가 한 덩어리가 되어 벽을 만든 장면도 있다. 아키라 일행은 이를 통나무로 꿰뚫어 돌파하였다. 아키라의 친구 폰도 미야비가 악귀로 만들려고 가뒀으나 망자가 되어버렸다. 피안도 48일 후에서 잠시 아키라와 동행하게 된 카츠지라는 아이의 어머니도 망자가 돼 버렸으며 생리도 했다.
[1] 작중에서 제대로 된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망자가 된 이들 대부분이 흡혈귀가 된지 얼마 안되는 인간이라는 점에서 볼 때 육체나 정신의 상태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