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면식범(面識犯)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얼굴을 아는 관계인 사건의 범인을 뜻한다.2. 설명
살인사건의 대부분이 면식범이며 아예 모르는 사람인 경우는 우발적으로 시비가 붙여서 살해하거나, 계획적인 강도살인 또는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면식범의 특징이 서로 알고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경계를 푼다는 점이다. 살인의 경우 피해자가 자택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는데 창문으로 들어오거나[1] 집 문을 강제로 연 흔적이 없다면 바로 면식범으로 추정한다. 상식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집에 강제로 들어오려고 하는데 그걸 허용해주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갑자기 살해된 채 발견되면 면식범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일단 가장 먼저 피해자의 원한관계를 조사한다. 면식범의 범행으로 추정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상대방이 칼을 들고 위협하더라도 알고 지낸 자신은 공격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대화를 시도하면서 말리려고 한다는 점이다.
성범죄는 편견과는 달리 대부분이 얼굴을 아는 면식범한테서 발생한다. 무슨 밤길을 걷다가 덮쳐서 강간을 당하는 경우 같이 아예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성폭력을 당하는 건 오히려 소수다. 후술하겠지만 면식범간의 성범죄는 신고율이 낮다.
유괴의 경우, 돈을 목적으로 아는 사람의 아이를 유괴했을 때 아이의 생존률이 거의 없다. 당연히 아이 입장에서는 유괴범이 자신과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와 같이 있었는지 말하는 순간 바로 범행이 들키기 때문이다.
면식범의 범행은 암수범죄가 많다. 특히 가정폭력이나 데이트 폭력,성폭력이 이에 해당한다.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에 가정폭력/데이트 폭력/성폭력을 당해도 자신의 가족(처럼 친밀한 사이)이기 때문에 범행을 숨긴다. 그래서 해당 범죄는 신고율이 낮아서 아예 수사기관이 인지도 못하고 묻힌 경우(절대적 암수)가 많다.
[1] 설령 창문으로 들어왔더라도 피해자가 도망치지 않고 살해된 경우는 피해자가 범인한테 격렬하게 저항한 게 아닌 이상 피해자와 범인이 대화를 나누던 중 살해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