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8:36:04

Konami Morning Music

모닝 뮤직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3. 여담4. BEMANI 시리즈에서의 수록5. 그 외 코나미 게임에서의 수록

1. 개요


[1]
Presented by KONAMI. Getting ready.
코나미의 오락실 기판인 버블 시스템에 사용되었던 워밍업 음악.

작곡자는 당시 코나미 구형파구락부 소속이었던 히가시노 미키(東野美紀). 버블 시스템의 기판 워밍업 프로세스 중 마지막 100초+@[2] 사이에 재생되는 음악이다. 처음 시작되는 음악이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 -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3악장[3]을 생각나게끔 하지만 그 곡을 리메이크해서 만들었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

2. 상세

버블 시스템은 버블메모리의 특성상 기동을 할 때 기판의 온도가 어느 정도 올라가야 작동이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때 온도가 전부 올라가고 DRAM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때 나오는 음악이 바로 이 음악이다.

사실 모든 버블 시스템 기반 게임에서 이 음악이 나왔기에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곡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이 기판으로 흥한 게 그라디우스와 트윈비 정도였던지라[4] 다들 그냥 그라디우스의 음악으로 생각한다.

모닝 뮤직은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나, 버블 시스템 자체는 사실상 데이터 보존이 불안정한 실패작[5]이었기 때문에 금방 사장된 것은 물론이요 현재까지 제대로 동작까지 되는 버블 시스템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래서 버블 시스템의 게임들은 전부 EPROM으로 교체된 버전이 추가로 출시되기도 하였다. EPROM으로 교체되면서 로딩도 광속으로 개선되어서 모닝 뮤직 감상은 불가능하다.

3. 여담

당시 일본에서는 오락실에서 그라디우스가 가동 중일 경우, 이 음악을 듣겠다고 오락실 문 여는 시점에 맞춰 오락실을 찾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등교길에 문을 활짝 열어놓은 오락실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 일과였던 국민학생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본인들에게나 해당되는 추억거리일 뿐 한국인들은 버블 시스템 기판 게임을 오락실에서 접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모닝 뮤직의 인지도는 적다. 기판의 구조가 복잡한 것도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버블 시스템의 핵심 메모리 칩은 후지쯔 제품인데, 이 회사가 당시 개인들에게는 판매를 하지 않고, NEC등의 큰손 기업들에게만 판매를 하여 부품 구입이 거의 불가능인 탓에 국내산 복제 기판 자체가 만들어지기 힘들었기 때문.

코나미 측에서도 이런 인기를 감안한 것인지 초대 그라디우스가 충실하게 이식될 경우 이 모닝 뮤직 + 버블 시스템 카운트가 비록 아무 의미가 없을지라도 어떤 형식으로든 같이 이식된다. PSP판 그라디우스 포터블과 NDS판 코나미 아케이드 콜렉션에 이식된 그라디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00부터 시작되는 카운트 화면 밑에 파란 글씨로 PRESS START 메세지를 출력해 스킵도 할 수 있게 해두었다. 또한 그라디우스 BGM 모음집이 나올 때도 001번 트랙이 되거나 히든 트랙으로 등장하는 등 특별 대우를 받고 있으며, 어레인지되어 OST에 수록될 때도 다른 노래들과는 달리 원작곡자명은 반드시 표기하고 있다. 심지어 PC 엔진 미니에 숨겨진 버전인 그라디우스 니어 아케이드 버전 기동시에도 모닝 뮤직 + 버블 시스템 카운트로 시작한다.

버블 시스템판 그라디우스 기판에서 재생되는 음원의 경우 남은 시간이 13초일 때 잠시 음이 늘어지는 현상이 있다.(문서 상단 영상의 1분 23초에서 확인 가능) PS4로 이식된 아케이드 아카이브 버전에선 이 음이 늘어지는 현상까지 재현했다. 이유는 특별한 게 아니고, 68000 메인 CPU측에서 Z80 사운드 CPU의 공유 램을 DMA로 액세스할 때, Z80이 DMA사이클동안 음원칩에 액세스하지 못해서 잠시동안 데드락에 빠져서 그런 것이다. 그라디우스를 제외한 다른 버블 시스템 기판의 경우, RF2는 남은 시간이 15초 일 때, 트윈비나 갤럭틱 워리어즈는 메모리 점검 화면으로 넘어갈때 음이 늘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바로크풍 음계 진행법을 사용한 노래여서 일반적인 악보로 변형했을 경우 훌륭한 기악 합주곡이 된다. 니코니코 동화유튜브 등을 찾아 보면 여러 가지 바리에이션의 현악/관악중주 버전을 들을 수 있다.

리그베다 위키에서 2013년 여름에 있었던 서버 이전 기간 동안 모닝 뮤직 카운트를 내걸기도 했다. #

4. BEMANI 시리즈에서의 수록

4.1. 키보드매니아


키보드매니아에 플레이 가능한 곡으로 편곡되어 수록되었다. 원곡보다 BPM이 느리며, BGA도 버블시스템 기동화면만 무한 루프로 나온다. 근데 사실 이 곡의 의의는 카운트다운인지라 아마 이걸 BGA로 처리한 듯. 어나더를 선택시 X68000나왔다! 트윈비에 수록된 미디음원[6]으로 바뀌며 BPM도 114로 바뀐다.


MIDI POWER ver는 키보드매니아 2nd Mix에서 부팅음으로 사용되었기도 했다.

4.2. 노스텔지어 시리즈

파일:p.eagate.573.jp/201703_nst_15.jpg
<colbgcolor=#FFFFD2> BPM 90
곡명 morning music
작곡가 Bubble System
수록된 버전 ノスタルジア
난이도 Normal Hard Expert Real
4 7 8 ◆1
노트 수 198 364 474 497
난이도 변경 Normal : 레벨 1 증가(FORTE)
Hard : 레벨 2 증가(FORTE)
Expert : 레벨 1 증가(FORTE), 레벨 1 감소(Op.2 검정)
Real 보면 추가(Op.2)


Expert Pianist 영상

노스텔지어에도 수록되었다. 1차 로케테스트 판에서는 피아노풍 어레인지로 수록되었지만, 그 이후 버전에서는 파이프오르간 풍 어레인지로 수록되었다.


Real Pianist 영상

현재 클래식/재즈 악곡[7]을 제외한 Real 난이도 최저 노트수 곡.

Real 보면의 그레이드 상수는 11.0으로 그레이드 날먹곡이지만 콤보 수가 적어 퍼펙트 달성 시 그레이드를 130.66만큼만 받을 수 있다. 테누토 비중이 매우 큰 점으로 인한 개인차를 제외하면, 체감 난이도는 11에 미치지 않는다는게 일반적인 평.

5. 그 외 코나미 게임에서의 수록

하이퍼 비시바시 챔프의 피아노 게임에서도 연주 대상 중 하나로 나온다.

[nicovideo(nm10105347)]
러브플러스에서는 콘서트장에서 들을 수 있는 노래 중 바로크의 저녁(バロックの夕べ)이라는 리믹스곡이 나온다. 원곡의 아침저녁으로 정반대로 뒤틀었는데, 제목이 밝혀졌을 당시에는 왜 제목의 뜻을 정반대로 비틀었냐며 말이 많았다.


2018년 출시된 코나미의 신작 스마트폰 리듬게임 도키메키 아이돌에서는 버블 시스템 버전 음원이 데이터 다운로드 화면의 BGM으로 재생된다.


[1] 위 영상은 그라디우스 버전. 트윈비 버전은 음악과 폰트가 약간 다르고 카운트다운 숫자 크기가 작다.[2] 00카운트부터 시작해 다음 00 카운트를 지나 ALL OK 사인까지 재생된다.[3] 2000년대 중반과 후반 사이에 한국철도공사 전동차에서 환승역 안내방송을 할 때마다 나온 배경음악이기도 하다.[4] 이마저도 차후에 개정판이 나오면서 말 그대로 사장되었다. 광속 부팅[5] 그라디우스와 트윈비의 시스템으로 채택될 당시에 이미 사장세였다. 여러가지 문제로 결국 버블 메모리를 채용했지만... 그 결과는 문서 참조.[6] MIDI POWER X68000 Collection Ver.1.0에 수록되었다.[7] 원본 패턴에서 노트 칸만 2칸으로 줄인 미뉴에트 2곡이 있어서 비교도 안된다. 둘 다 곡 길이도 매우 짧고 쉬우며 Expert와 비교할때 노트수는 2개 증가한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