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fff> 못생긴당신 | |
제작 | <colbgcolor=#fff,#191919>(사)전문예술극단예인방 |
작가 | 김진호 |
초연 | 나주 문화예술회관 |
공연 기간 | 초연: 2018.12.13~ 14 |
관람 시간 | 9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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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 생각
작가 생각 진정 소중한 것은 항상 너무 늦게 발견하게 된다는 말은 너무 당연히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닥쳐보지 않으면 마음에 와닿지 않는 말 같습니다. 오철과 덕자도 그렇습니다. 처음엔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누구나 그렇듯 평생 행복할 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시작한 결혼생활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돈'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을 크게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돈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덕자도, 사실은 가장 행복했었던 장소를 돈 때문에 잃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돈이 그녀의 성격까지 바꿔버렸습니다. 하지만 오철과 매일 돈 때문에 부딪히고 싸우면서도 오철을 버리지 않았던 건 오철을 사랑하기에, 오철과 다시 한 번 행복했던 장소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갖는 것, 이게 덕자의 인생 목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오철도 사실 어런 게 아닐까요. 아무리 돈을 날려 먹고, 사고를 치고, 다른 여자를 쫓아 다녀도,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 덕자라는 존재 자체가 마음 한구석에는 알게 모르게 든든한 버팀목이었지 않을까요. 덕자가 모든 뒷처리를 해주는 봉이 아니라 오히려 든든한 빽이었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못난 남편 이름 앞으로 들어놓은 적금들과 집문서를 보고, 그 간의 덕자의 삶을 생각해봤을 때 깊은 후회와 반성이 밀려오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죽을 때 까지 고생 하면서 억척스럽게 살아왔는데, 고작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도 없고, 통장에 잔고도 가게를 운영할 정도에 불가하고... 결국 이 고생도 사랑하는 오철에겐 가장 충격적인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철은 덕자를 위해 무엇을 희생할 수 있을까요. 무언가를 해주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데 덕자가 진짜 바라는 건 무엇일까... 오철은 깊이 생각해서 덕자가 원하는대로 고통없이 잠이 들었을때 삶을 끝내는 선택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덕자가 원했던 죽음이어도, 남이 볼 때엔 아내를 죽인 살인범일 테니깐.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오철에겐 덕자에게 해줄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희생이 아니었을까요.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누가 떠오르나요. 만약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당연한 듯 있는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일 것입니다. 당신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
2. 등장인물
박오철나이에 비해 어려보인다.
외적인 것도 그렇고, 철없는, 생각 없는 행동들... 모든 게 그렇다.
자신의 탓으로 집의 재산이 다 날라갔다.
물론 처음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 죄책감이 있었지만 덕자가 돈에 집착하며 억척스러워질수록 죄책감 따위 사라진지 오래다.
대놓고 조마담을 쫓아다니며 딴 여자까지 만나는 뻔뻔한 얼굴을 갖고 있기도 하다.
현재는 덕자의 돈에 의지하며 한량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덕자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덕자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덕자를 대하는 마음이 조금씩 변한다.
다시 한 번 자신의 아내인 덕자를 사랑하는 방법을 서툴게 찾기 시작하는데...
배덕자외적인 것도 그렇고, 철없는, 생각 없는 행동들... 모든 게 그렇다.
자신의 탓으로 집의 재산이 다 날라갔다.
물론 처음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 죄책감이 있었지만 덕자가 돈에 집착하며 억척스러워질수록 죄책감 따위 사라진지 오래다.
대놓고 조마담을 쫓아다니며 딴 여자까지 만나는 뻔뻔한 얼굴을 갖고 있기도 하다.
현재는 덕자의 돈에 의지하며 한량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덕자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덕자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덕자를 대하는 마음이 조금씩 변한다.
다시 한 번 자신의 아내인 덕자를 사랑하는 방법을 서툴게 찾기 시작하는데...
생선 장사를 하는 실질적인 가장이다.
돈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돈에 환장한 여자다.
오철이 노름에, 빚까지 가지고 있던 재산을 다 날려버리면서 처녀 시적 온순하던 성격은 다 사라지고 세월이 지날수록 더 억척스러워졌다.
냄새 난다고, 못 생겼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남편 오철에게 사랑받지 못할수록 돈에 더 집착했다.
그렇게 악만 남은 덕자의 인생에 어느 날 사형 선고가 내려지는데...
박해인돈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돈에 환장한 여자다.
오철이 노름에, 빚까지 가지고 있던 재산을 다 날려버리면서 처녀 시적 온순하던 성격은 다 사라지고 세월이 지날수록 더 억척스러워졌다.
냄새 난다고, 못 생겼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남편 오철에게 사랑받지 못할수록 돈에 더 집착했다.
그렇게 악만 남은 덕자의 인생에 어느 날 사형 선고가 내려지는데...
오철과 덕자의 딸.
어릴 때부터 매일 비린 내 풀풀 풍기며 잔소리하는 엄마도 싫고,
평생 잘한 것 하나 없는데 다른 여자 쫓아다니는 아빠도 싫고, 돈 때문에 싸우는 엄마 아빠는 더더욱 싫었다.
생선 가게를 하는 것 자체도 창피해서 이 집에서 늘 벗어나고 싶었다,
그 마음 하나로 악착같이 공부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의대에 들어갔고, 장학금을 받으며 남부럽지 않은 의사가 되었다.
드디어 결혼으로 이 집에서 벗어나는 가 싶었는데, 돈 때문에 엄마인 덕자가 반대한다.
사실 덕자가 결혼을 반대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조진아어릴 때부터 매일 비린 내 풀풀 풍기며 잔소리하는 엄마도 싫고,
평생 잘한 것 하나 없는데 다른 여자 쫓아다니는 아빠도 싫고, 돈 때문에 싸우는 엄마 아빠는 더더욱 싫었다.
생선 가게를 하는 것 자체도 창피해서 이 집에서 늘 벗어나고 싶었다,
그 마음 하나로 악착같이 공부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의대에 들어갔고, 장학금을 받으며 남부럽지 않은 의사가 되었다.
드디어 결혼으로 이 집에서 벗어나는 가 싶었는데, 돈 때문에 엄마인 덕자가 반대한다.
사실 덕자가 결혼을 반대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일명 조마담.
길을 지나가면 누구나 한번쯤 뒤돌아볼만한 섹시의 소유자.
저스트 텐미닛, 조마담에겐 남자를 유혹하는데 십 분이면 충분하다.
오철의 집 재산이 많은 걸 알게 되어 오철의 환심을 사 오빠 조구만과 함께 사기를 치려고 공모한다.
조구만길을 지나가면 누구나 한번쯤 뒤돌아볼만한 섹시의 소유자.
저스트 텐미닛, 조마담에겐 남자를 유혹하는데 십 분이면 충분하다.
오철의 집 재산이 많은 걸 알게 되어 오철의 환심을 사 오빠 조구만과 함께 사기를 치려고 공모한다.
일명 조사장
돈 많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쓴다.
전문적인 사기꾼
이미 땅 사기로 여러 사람의 인생을 망쳐놓은 전력만큼 오철을 속이는 건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한다.
돈 많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쓴다.
전문적인 사기꾼
이미 땅 사기로 여러 사람의 인생을 망쳐놓은 전력만큼 오철을 속이는 건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한다.
3. 작품개요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 10번째 창작연극 <못생긴 당신>은 준비단계에서부터 많은 화젯거리를 불러왔다. 한 가족의 해체와 맞물린, 눈물이 차고 넘치는 너무 비극적인 엔딩이라는 스토리도 그렇거니와 전남연극계의 히로인과 TV를 통해 우리와 익숙한 두 노익장의 하모니도 그러했다. 특히 논란여부가 현재 진행형인 ‘안락사’에 관한 화두, 물질적인 세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돈에 명상 등은 객석에 많은 판단을 요구할 태세다.
덕자는 생선장수다. 돈밖에 모르는 생선장수다. 생선장수로 누구보다 거칠게 살아온 주인공 덕자는 암이라는 몹쓸 병에 걸려 시달린다. 남편 오철의 손에 의해 그리 길지 않은 삶을 마감하면서, 연극은 치열한 전투모드로 돌아선다.
오철은 덕자 그늘에서 무위도식한 난봉꾼에 바람둥이로, 돈 때문에 허구헌 날 덕자와 부딪친다. 오철은 그런 덕자가 징하게 못생겨보인다. 정나미 떨어진지는 이미 오래다. 부부? 사랑?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가. 덕자가 돈에 집착할수록 오철은 조마담에 집착한다. 카페주인 조마담의 눈에 들기 위해 덕자의 전대 훔치기를 서슴지 않더니, 급기야 조마담 남매의 ‘땅사기 커넥션’에까지 눈이 돌아간다.
어쨌거나 덕자에게 돈은, 최고의 선(善)이었고, 존재이유였다. 의사 딸의 혼사를 망친 것도, 남편 오철과 평생 등지고 살 수밖에 없었던 것도 다 그 놈의 돈과 무관치 않다.
4. 줄거리
오철은 아내인 덕자를 배개로 눌러 살해한 혐의로 범정에 서게된다.
검사는 오철이 돈 때문에 아내를 죽인 것 아니냐며 추궁하고, 오철은 아내가 냄새가 나서, 못생겨서 죽였다고 진술하는데...
사실, 오철에게 덕자는 여자로서의 매력은 눈을 씻고도 찾을 수 없는 그저, 돈 밖에 모르는 돈 귀신일 뿐이었다.
오철에겐 여자는 아내가 아닌 세상의 모든 여자, 그 가운데서도 덕자와는 비교할래야 비교할 수 조차 없는 조마담 오직 조마담 하나뿐인데.
조마담은 그런 오철을 놀리기라도 하듯 오철의 애를 태우고 조마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덕자의 돈까지도 훔쳐가는 오철을 보는 덕자의 마음은 썩어 문 들어 지기 일보 직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철은 조마담에게 아주 솔깃한 이야길 듣게된다.
바로 부동산 사업을 하는 오빠의 소개로 땅을 사 이익을 봤다는 것!
오철은 땅을 사서 조만간 조마담과 함께 떵떵거리며 살 단 꿈에 부푸는데...
기필코 땅을 사야만 하는 오철!
덕자의 생일날 온갖 아부를 떨어가며 덕자의 숨겨진 돈을 빼내려 애를 쓰지만 눈치 빠른 덕자는 이미 오철의 수를 읽고,
돈 때문에 이러냐며 화를 내다 그만 쓰러진다.
병원에 실려 간 덕자.
오철은 병원에서 덕자가 자궁암 말기에, 살날이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청천벅력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오철은 생각이 복잡해졌다.
덕자가 한편으로 불쌍하기도 했지만
자신에게 퍼붓는 말들을 보면 화가 나기도 했다.
덕자가 죽기 전에 보란 듯이 돈을 벌어 떵떵 거리고 싶었다.
덕자의 돈 심부름을 하다가 덕자가 몰래 준비해놓았던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통장과 집문서를 발견하고
그대로 조마담에게 달려갈 때까지만 해도 덕자에게 돈을 뿌려주며 평생 딱 한번만이라도 큰소리 쳐볼 줄 알았건만 그게 다 덕자의 재산을 노려 사기를 치려던 조마담과 오빠의 계략임을 알게 된다.
오철은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다.
항상 못난 짓을 해도 덕자는 자신을 버리지 않고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깨닫기엔 너무 늦었다.
덕자에겐 시간이 한 달 밖에 없었다.
오철은 덕자의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이라도 자신의 진심을 담아 보필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덕자가 그런 오철의 행동을 경계했지만 오철이 진심이라는 걸 알게 된 후, 덕자도 서서히 오철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서로 사랑했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서로를 사랑하고 위해주는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의 사이가 가까워 질수록 덕자의 죽음도 점점 가까워졌다.
오철은 병 때문에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 더이상은 버티기 힘들다며 차라리 자신을 죽여 달라는 덕자의 울부짖음이 너무 안타까웠다.
덕자가 해달라는 건 다 해주고 싶었지만 차마 이건 할 수가 없었다.
오철은 죽기 전에 집에 심어둔 배나무 꽃이 보고 싶다는 덕자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덕자와 나란히 앉아 배나무를 바라보며 옛날 추억과 진심을 터놓으며 얘기하다 예전에 들려주었던 휘파람 소리가 듣고 싶다는 덕자의 부탁에 나지막히 휘파람을 불러주고, 덕자는 그 소리를 들으며 오철의 어깨에 기대며 사르르 눈을 감는다.
덕자와 오철의 머리 위로 배꽃이 한들한들 떨어지며 막이 내린다.
5. 못생긴 당신을 읽는 꿀팁 세가지
사랑이라는 인간 본성의 회복을 위한 아다지오
연극은 아내와 남편의 전투과정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있으나, 누구보다 거친 삶을 살아온 아내의 희생을 통해 인간내면에 있는 DNA를 끌어내고자 한다. 지워진 아내의 삶은 남편과 딸의 진정한 사랑으로 치환된다.급기야 오철은 덕자의 목을 눌러 숨을 끊는다. 병마로 인해 고통을 견디다 못한 덕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셈이다. 그리고 자신은 아내를 죽인 살인범으로 법정에 선다.
검사의 추궁에 '냄새가 나고 못생겨서'죽을 수밖에 없었다는 오철의 사랑이 진정한 의미의 사랑일까||
사회에 던진 화두, 안락사
'안락사'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약물 등을 사용해 인위적으로 환자의 생을 마감하도록 하는 '적극적 안락사', 의료진으로부터 약물을 처방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력 자살' 죽을을 앞둔 환자의 연명치료를 중단함으로써 죽음에 이르게 하는 '소극적 안락사'가 있다.
'존엄사'는 환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소극적 안락사와 의미가 유사하다.
연출 송수영씨는 "안락사는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한 문제이자 오직 환자의 개인의 권리"라며 "삶의 질적 측면을 고려하자면 안락사를 인정하는 게 옳지만 자살과 다름없는 견해나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고 그 판단을 객석에 미루고 있다.||
살벌한 덕자씨의 돈에 관한 명상
아마 구두쇠 또는 굿쇠라는 이름을 가진 지독하게 인색한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의 덕자씨는 100원을 깎아달라는 단골을 매몰차게 뿌리치는데 익숙하다. 자신의 생일에 케익 한 덩어리 사는 것 조차 벌벌 떠는 위인이고 보면 덕자에게 돈은 최고의 선이자 존재이유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덕자는 돈만 아는 판단장애 돈벌레는 아니다. 남편 오철과 딸의 미래를 위해 통장을 내고, 남편 명의로 집을 마련해 둔다. 김진호이사장은 "덕자 에게 있어서 돈은 자신을 희생 하면서도 가족을 위해 안배해 둔 든든한 방패였다"면서 "돈 때문에 비겁하고 더럽고, 용감하고, 무식할 수밖에 없었던 자리가 바로 우리네 어머니나 아내의 공간 아닌가"라고 비상한 의미를 부여했다.||
6. 못생긴 당신 지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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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간 | 장소 | 공연시간 |
2018.12. 13~ 14 | 나주문화예술회관 | 13일 19:00 14일 16:00, 19:00 |
2019. 05. 21~ 22 | 나주문화예술회관 | 21일 16:30 22일 19:30 |
2019. 05. 24 | 강진아트홀 | 24일 19:00 |
2019. 05. 28 | 완도문화예술의전당 | 19:30 |
2019. 12. 17~ 18 | 올림픽공원K아트홀 | 19:30 |
2020. 06. 22 | 보성군문화예술회관 | 19:00 |
2020. 06. 27 |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 19:00 |
2020. 06. 30 | 강진아트홀 | 19:00 |
2020. 07. 03 | 나주문화예술회관 | 1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