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다도 감탄한 미인인데 현실은...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 사건부의 등장인물
1. 소개
담당 성우는 애니메이션은 쿠와시마 호우코[1] 라디오 드라마는 후치자키 유리코나이 27세. 경시청 경비부 소속의 경시(경정)으로 료코의 대학 동기+캐리어 동기.
2. 상세
유능하고 성실하며 올곧은 정의감을 갖춘 모범 경찰로 대대로 경찰집안으로 막강한 막후세력을 가진 前 경시총감의 막내딸이다. 가문 이름을 따 '무로마치 막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경찰내 영향력이 상당한 명가로 아버지가 자식중 아들을 경찰로 만들고자 했으나 어찌된 건지 딸부잣집이 되버려 막내인 유키코가 아버지의 소원을 풀어드리고자 경찰로 진로를 잡았다.[2]막강한 배경에 도쿄대를 올A로 졸업하고 국가공무원 1종 시험도 단번에 통과한 갖춘 일본 상위 1% 엄친딸에 여성잡지 표지모델도 하는 유명인. 여기에 료코에 절대 꿀리지 않는 키와 몸매의 소유자로 도쿄 나이트메어편에서 돌발상황으로 입던 옷이 폭삭 젖어 료코와 함께 급하게 갈아입는다고 그곳 탈의실에 있던 여자 마술사들이 입는 하이레그+검은색 스타킹 쇼걸 복장을 입고 나온걸 본 이즈미다는 속으로 둘이 막상막하라며 감탄했다. 서양풍의 이목구비인 료코와 다르게 전형적인 일본풍 미인상.
이렇듯 갖출거 다 갖춘 재색겸비 엘리트건만 어째서건지 야쿠시지 료코와 만나기면 하면 여중생 수준의 말싸움을 벌이기 바쁘다. 여기서 당연히 료코는 불량학생, 유키코는 선도부원 역할. 가끔 지나칠 정도로 곧고 강직한 사람이라 웬만한 범죄자들보다 더 질이 나쁜 료코와는 앙숙관계인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일이 사건 뒤처리를 해주는걸 보면(료코는 유키코를 이용한다고 하지만) 료코와는 앙숙이라 읽고 친구라 부르는 사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추리소설의 탐정이 본인과 같은 모범생&선도부원 스타일인 인간과는 반대인 것을 보면 내심 료코를 인정하고는 있거나 억눌린 일면이 있는지도 모른다.
경찰 내부에서도 그녀의 외골수적인 면을 껄끄럽게 여기는 시선이 상당하다. 4권 클레오파트라의 장송편에서 해외출장을 가게 된 것도 경찰 수뇌부가 부상당한 대원들에게 지급되어야할 복지비를 착복한 사건을 명명백백히 밝히길 주장하는 그녀를 껄끄럽게여긴 경찰 수뇌부가 유키코를 멀리 보내놓고 사건을 묻기 위해서 였다. 몇몇 사건에서는 그녀의 강직함 때문에 피해를 본 부패경찰들이 대놓고 그녀를 공격하기도 한다.
작중에서는 파시즘의 료코 Vs 청교도주의의 유키코라느니, 료코와 유키코를 섞은 다음 셋으로 나눠야[3] 바람직한 인간이 나온다는 식으로 료코의 호적수이자 료코에 맞먹는 극단적인 인간상처럼 묘사되고 있기는 한데... 막상 행적을 살펴보면 폭주하는 괴짜에게 휘말리며 뒷수습하는 상식인에 가깝다. 항상 료코에게 시달리고 휘둘리니 호적수는 못 되고, 행태 역시 료코에 비하면 지극히 바람직하고 정상적이다! 다소 고지식한 면이 있긴 하지만 편협한 원칙주의자라기 보다는 정의감이 강하고 성실한 모습에 가깝게 묘사되며, 주로 료코의 엽기적인 비상식에 대응하여 정상적인 인간의 상식을 대변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료코는 죽어서 천국에 가면 유키코가 있을테니 꼭 지옥에 가겠다고 공언할 정도. 이만하면 꼭 료코에 비교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훌륭한 인간이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인물구도와 비교한다면 쿈의 입장인 이즈미다, 하루히의 입장인 료코와 비교해서 유키 정도의 포지션.
애니판,코믹스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소설판에서는 이즈미다 준이치로에게 단순히 믿음직한 동료 이상으로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 때문에 왠지 료코와 더 대립각을 세우는 듯하다. 소설 2권에서는 싸우는 두 사람 사이에 이즈미다가 있었는데 보고 있던 사람들은 그걸 이즈미다가 양다리 걸치다 일어난 사건이라 착각할 정도. 이즈미다에게 애도를 보내주자.
공부만 잘한게 아니라 무도 실력이 상당해 도쿄 나이트메어에서 다리를 삔 상태에서도 지팡이로 성인 남성들을 가볍게 때려눕혔다. 검도 3단으로 료쿄나 준이치로와는 달리 성실하게 승단 심사를 받았다. 다만 보정이란 보정은 다 받아 일찌감치 상궤를 벗어난 먼치킨 료코와 달리 어디까지나 인간본좌라서 상식선에 머무른다. 료코처럼 맨몸으로 건장한 성인남성 여럿 때려눕히거나 하이힐 신고 전력질주할 신체능력까진 없어서 판데모니움에서 고생했고 영어는 물론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도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료코와 달리 정확하긴 하나 원어민 수준은 아닌 영어와 대학에서 제2외국어로 배운 독일어 정도만 구사한다.[4]
본인은 료코 가는 곳에 사건이 있다고 하지만 독자가 보기에는 료코 가는 곳에 유키코가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료코와 우연히 마주치는 일이 많다. 그럴싸한 명목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유키코의 일은 드라피해료코의
신체능력이 료코보다 떨어져서 체격 좋은 이즈미다의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이 료코보다 많다. 그러다보니 이즈미다와의 직접적인 신체접촉은 료코보다 유키코가 더 많다. 이즈미다가 들쳐업고 뛴다등가 하는 신체접촉에는 그다지 저항감은 보이지 않는 듯 하다. 나름대로 신뢰하고 있는 듯. 료코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상식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료코보다 이야기가 훨씬 잘 통한다. 그래서 이즈미다가 몇몇 상황에서 유키코 편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보니 작중 료코는 유키코란 이름만 나오면 바로 기분 나빠한다. 이즈미다가 료코와 유키코 사이에서 그 나름대로의 절충안(?)을 의견으로 제시하면서 설득하면
[1] 성우가 쿠와시마 호우코지만 이 캐릭터만은 절대 죽을것 같지도, 죽지도 않는다! 야 신난다![2] 유키코는 캐리어 경찰의 최고 선망부서인 내각정보조사실에 파견되기도 했다. 내각정보조사실 파견은 캐리어조가 위로 올라가는 가장 빠른 루트라고 한다.[3] 둘 다 독성이 워낙 강해서 희석해야 한다나?[4] 3권 파리 요도변에서 료코 없는 사이 이즈미다에게 고백하길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프랑스어는 너무 나긋나긋하다고 마뜩찮게 여겨 독일어를 배웠다고 한다.[5] 이즈미다가 자신이 료코의 브레이크가 될테니, 유키코더러 핸들이 되어 달라고 하자, 유키코는 그 반대 아닌가요? 반문했다(...). 어느 정도는 자신의 이런 입장을 자각하고 있는 듯(...)[6] 이것도 패턴이 정해져 있다. 수사가 미궁에 빠진다→이즈미다가 독자적인 정보수집을 한다→우연히 근처에서 다른 방향의 수사를 위해 뭔가를 열심히 찾는 유키코를 발견한다→유키코는 이즈미다를 료코 몰래 불러내 사정을 설명한다→약간의 애교를 곁들인 말이 통하는 상사의 요청을 받아들인다→결국 유키코나 본인이 료코한테 들키고 티격태격한다.→그리고 유키코가 조사하는 사건은 결국 본 사건과 연관이 있어서, 사고 뒤처리용으로 유키코를 끌어들인다. 뭐 이런 패턴이 이어진다. 누가 봐도 이즈미다의 양다리일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