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7 06:46:07

무안만용 가르바니온

1. 개요2. 특징3. 각 판본의 차이점4. 기타

역대 SF 어워드 시상식

 
파일:sf-award.png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제1회
(2014년)
제2회
(2015년)
제3회
(2016년)
김보영
《7인의 집행관》
dcdc
《무안만용 가르바니온》
노희준
《깊은 바다 속 파랑》
파일:무안만용-가르바니온-에픽로그판.jpg 파일:무안만용-가르바니온-아작판.jpg
에픽로그판 겉표지[1] 아작판 겉표지

1. 개요

한국의 작가 dcdc의 장편 SF 소설. 원래는 네이버웹소설 자유연재란에서 연재하던 웹소설이었고, 2013년 창작집단 몽니에서 출간된 후 2014년 에픽로그에서 재출간되었으며, 2019년 아작에서 재재출간되었다.

2015년 제2회 SF 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2. 특징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제목답게 거대한 로봇이 등장하는 작품이나 그것이 이야기의 중심은 아니고, 지구를 침략하러 머나먼 외우주에서 찾아온 사아카니스 제국과 거대로봇 가르바니온의 싸움은 사실 우주관광업체와 지구의 높으신 분들 사이의 사기극이며 그러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의 옴니버스식 이야기다.

작중 패러디가 많으며 메타발언도 상당히 많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서술되는 작품이라 중간중간 작가의 사심이 섞인 서술이 나오기도 하며, 8화 《본격 이 소설이 왜 망했나 탐구하는 에피소드》는 아예 이 작품의 웹 연재 시절 이야기로 시작한다.

배우 김꽃비가 중요하게 등장한다. 우선 작가 본인부터가 김꽃비의 팬이고, 중심인물 중 하나인 이지라니우스 대제도 김꽃비의 열렬한 팬. 이지라니우스의 침략형 지구 관광도 본래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전 인류의 3분의 2를 죽이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2] 김꽃비가 있어서 한국을 중심으로 사망자도 없게 진행된다. 작가 후기는 아예 김꽃비 찬양으로 도배되어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대충 지은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그나마 가르바니온 파일럿들의 이름이 사람같은 이름이지만, 처음 나왔을 때와 소설 거의 끝부분에서나 잠깐 언급되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그냥 1호, 2호, 3호로 불린다.

3. 각 판본의 차이점

아작판은 에픽로그판에서 수정된 부분이 있다. 3화 부제는 대놓고 《첫 출판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수정한 에피소드》.

7화는 아예 빠져있다. 아작판뿐만 아니라 에픽로그판에서도 빠져있는데 재미가 없어서 뺐다고 한다. 아작판에서는 넣으려고 했는데 파일이 없어져서 못 넣는다고 한다. 두 명의 학생이 사아카니스 제국의 침략과 그로 인한 국가정세 변화에 대한 분석을 과제로 받아 밤새도록 엉터리 텍스트를 작성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4. 기타

거대로봇 가르바니온의 이름의 어원은 갈비 + 양파(어니언). 원래는 어니언도 없이 그냥 갈비가 될 운명이었지만 관광업체 직원의 설득 끝에 무안군의 특산품 양파를 덧붙여 갈비양파가 되었고, 그걸 최대한 그럴싸해 보이게 수정한 것이 가르바니온이다. 뜬금없이 무안군의 특산품이 나온 이유는 가르바니온의 본거지인 무안력 연구소가 그곳에 있기 때문. 참고로 무안력은 무안단물에서 따온 것이다.

가르바니온의 모습은 작중 묘사에 의하면 "중세 기사의 갑옷을 커다랗게 키우고 하얀색 베이스에 빨노파의 삼원색으로 화사하게 칠해놓은 디자인"이라고 한다. 전투기 '갈'과 장갑차 '비아', 잠수함 '니온'이 합체하는 삼단합체 로봇이며 눈에서 빔도 쏠 수 있는 듯 하다.


[1] 몽니판 겉표지도 이것과 동일하다.[2] 관광이 끝나면 예의상 죽은 사람들은 되살려주지만 50억 넘는 인구가 PTSD에 시달리는 행성의 미래는 뻔하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