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8:21:24

무한도전 유사과학 방송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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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3. 방송 이후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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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방 무당이냐”-“예능인데 뭘” 무도 출연 한의사 논란 - 국민일보

2013년 7월 2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이경제유사과학을 시연하고, 제작진 측에서 이를 과학적인 치료인 것마냥 방송한 사건.

2. 전개

파일:무한도전 유사과학1.jpg
파일:무한도전 유사과학2.jpg
파일:무한도전 유사과학3.jpg

무한도전 완전 남자다잉 특집에서 한의사 이경제가 출연해 진행한 O링 테스트[1]라는 유사과학을 여과없이 그대로 방송했다.

그간 이경제가 여러 방송에 출연해 걸출한 입담을 선보였기 때문에 무한도전에서 섭외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방송 내용을 보면 진지하게 건강검진을 한다기보다는 검사를 받는 멤버들이 헛웃음을 짓는 장면이 고스란히 나왔으며, 이 또한 유재석 및 박명수[2]등의 점잖은 멤버들이라 그렇지, 정형돈이나 노홍철등 눈치가 빠른 멤버들은 대놓고 힘줬다는 걸 눈치 챌정도로 추잡한 사기행각임이 충분히 확인 사살되었다. 평상시 이경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건강식과 자신이 직접 조합한 다이어트약을 상시로 팔면서 또 명절, 수능 시즌이 다가오면 수험생 or 부모님들을 위한 청심환 판매 등 자신의 본업 이외의 사업도 하는 중이다. 이는 전형적인 쇼닥터의 행보이다.

이경제가 시도한 진단 방법은 한의학과 무관한 비과학의 결정체인데, 이를 무한도전 제작진 측에서 미화했기 때문에 그걸 믿고 이경제의 상술에 넘어가는 사람이 더 생기거나 한의학에 대한 불신을 일으키는 부작용을 야기했다.

방송심의규정 제41조(비과학적 내용) ''방송은 미신 또는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하여서는 아니되며 사주, 점술, 관상, 수상 등을 다룰 때에는 이것이 인생을 예측하는 보편적인 방법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에 따르면 비 과학적인 내용을 방송할때는 반드시 자막 등으로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실임을 밝혀야 하지만 무한도전에서는 해당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였기 때문에 이경제뿐만 아니라 무한도전 제작진도 당연히 비판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자막도 대놓고 눈치챈 멤버들을 돌려까면서 이경제 쪽을 옹호하는 것도 사실상 이경제의 사기행각에 동참하여 똑같은 추잡한 행동을 한 한패다.

차라리 이경제가 멤버들에게 약재를 먹여보고 판단했다면 모를까, 약재를 섭취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약재가 몸에 잠깐 대서 체력이 강해지고 약해진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약재가 몸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작용을 할 수가 없는데 원격으로 인체에 생물학적, 화학적인 작용을 한다는건 과학적으로 말도 안되는 주장. 약재에 방사선이라도 있지 않고서야 이경제의 주장대로 '원격으로 인체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테스트는 이경제가 처음 고안한 것은 아니고 의학박사 학위를 가진 일본인 의사가 최초로 고안했다는 O링 테스트의 일종이다. 좋은 에너지가 오면 근력이 세지고, 반대로 나쁜 에너지가 오면 근력이 약해져서 O링(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서로 맞닿게 한 것)이 열리거나 닫힌다고 주장하는데, 역시나 검증된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

또한 팔의 힘을 핑계로 대는 것 역시 이미 마술사나 사기꾼들이 자주 쓰는 흔한 술법 중 하나이다. 단지 팔을 누르는 위치, 팔을 누르는 힘에 따라서 강약 조절이 가능하며 그걸 이용해서 속임수를 쓰는 것에 불과하다. 당장 Get it beauty영상만 봐도 사기인지 알 수 있다.

3. 방송 이후

파일:external/ppt21.com/1374424187_a2.jpg

인기 한의사가 출연해 유사과학 논란을 일으킴으로써 한의학계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사실 O링 테스트는 한의학 이론과는 전혀 무관하며 한의사가 이를 시행했다는 것이 문제인데 당장 이경제의 주장은 다른 한의사들 사이에서도 비난을 받았고 이 사람을 한의학계의 수치로 보는 한의사가 많다.

해당 장면의 인상 자체는 컸던지 바로 다음 에피소드인 소문난 칠공주편에 루왁커피 블라인드 테스트 장면에서 멤버들이 드립으로 써먹기도 했다.

현재 운영 중인 본인의 유튜브에서도 사상 체질 검사에 이 체질 기 테스트를 사용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적중률이 70% 정도이며 여러 변수가 있어서 참고용, 가설용으로만 쓰는 것이고 이런 테스트로 '당신은 ㅇㅇ인'이라고 확정 지어선 안 된다고 밑밥을 깔긴 했지만, 이 테스트의 기반으로 AK(응용근신경학) 테스트, O링 테스트를 대놓고 언급하며 과학적인 방법인 것처럼 호도했고 여전히 유사과학 논란에는 침묵 중이다.

4. 여담



[1] 체질에 안맞는 약재가 닿으면 팔에 힘이 빠져서 팔을 위에서 누르면 쉽게 내려가지만, 체질에 맞는 약재가 닿으면 체력이 좋아져 팔에 힘이 들어가 팽팽해진다[2] 박명수의 호통은 컨셉이며, 원래는 조용한 성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