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소리야,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그래! X팔 진짜 짜증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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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허재가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 공식 기자 회견장에서 중국 기자가 매우 무례한 태도로 질문한 것에 대해 욕설을 하고 자리를 떠난 사건이다.2. 전개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2011년 9월 24일, 2011 FIBA 아시아 컵에서 중국 대표팀과 준결승전에서 패한 뒤 대표팀이었던 오세근과 함께 우한스포츠센터 내에 있는 기자 회견장을 찾아 수많은 중국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인터뷰에 응했다.중국 기자: (오세근에게) 왜 7번을 팔꿈치로 가격했는가?
오세근: 경기 과정의 일부였다.
중국 기자: (이하 허재에게) 당신은 유명한 3점 슈터였는데 왜 오늘 한국 선수들은 5%밖에 성공하지 못했나?
허재: 중국이 수비를 잘했다.
중국 기자: 중국에서 대회가 열려 판정이 불리할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 오늘도 그랬는가?
허재: 노 코멘트.
중국 기자: 왜 한국 선수들은 경기 전 중국 국가가 나올 때 국기를 향해 서지 않았는가?
허재: 뭔 소리야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그래 씨팔 진짜 짜증 나게. 씨, 쯧.
통역: he said, "no comment." ("노 코멘트" 라고 하는군요.)
진행자: 좋아요, 질문 더 없나요?
허재: (퇴장하며) 말 같지도 않은 소릴..
진행자: 감사합니다.
오세근: 경기 과정의 일부였다.
중국 기자: (이하 허재에게) 당신은 유명한 3점 슈터였는데 왜 오늘 한국 선수들은 5%밖에 성공하지 못했나?
허재: 중국이 수비를 잘했다.
중국 기자: 중국에서 대회가 열려 판정이 불리할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 오늘도 그랬는가?
허재: 노 코멘트.
중국 기자: 왜 한국 선수들은 경기 전 중국 국가가 나올 때 국기를 향해 서지 않았는가?
허재: 뭔 소리야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그래 씨팔 진짜 짜증 나게. 씨, 쯧.
통역: he said, "no comment." ("노 코멘트" 라고 하는군요.)
진행자: 좋아요, 질문 더 없나요?
허재: (퇴장하며) 말 같지도 않은 소릴..
진행자: 감사합니다.
이후 기자들 쪽에서 "Go back home(집에 가라!)"이라 외치며 야유까지 나왔다.
보다시피 어처구니 없는 질문들이 계속 이어졌다. 농구에서 몸싸움과 반칙은 경기중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임에도 오세근에게 굳이 저 질문을 한 것은 "일부러 가격한게 아니냐"는 뜻이나 다름없다. 또한, 허재가 3점 슈터였던 것과 한국 선수들의 슛이 저조한 것은 아무 상관이 없는 문제인데 굳이 허재의 현역 시절을 언급한 것 역시 조롱의 의미가 있어 보였다.
그래도 허재가 여기까지는 어찌저찌 잘 참았으나, 경기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오성홍기 얘기가 나오자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남의 나라 국가가 나오는데 일부러 깽판을 치는게 아닌 이상 상대 국가 선수들이 굳이 그 국기에 예를 갖춰야 할 이유는 없으며 국제경기에서 아무도 그렇게 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중국 측에선 허재 감독의 퇴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수를 치며 야유를 보내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는 등 매우 무례한 행위를 계속했다.
사실, 중국 기자의 질문은 "스포츠 경기 전 모든 선수들은 상대방 국가가 나올 때에도 엄숙함을 유지하고 있어주는 게 예의고 국제 관례라고 알고 있는데 중국 국가가 나올 때 대한민국 선수들은 어떻게 하고 있었나요?"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물론, 굳이 공식 인터뷰에서 저런 몰상식한 질문을 꺼낸다는 것 자체가 "한국 선수들은 중국 국가가 나올 때 무례하게 굴었는데 너희는 예의도 없느냐?"를 돌려 말한 것이고 당시 통역은 그 말뜻을 직접 말해줬을 것이기에 허재 감독이 화를 낸 것이다. 그리고 허재 감독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어도 충분히 화가 났을 일이었다.
3. 여담
- 2021년 5월 25일에 방송된 MBC every1의 비디오 스타에서 뒷이야기를 밝혔다. 인터뷰 이후 다시 기자 회견장에 돌아가 질문한 기자한테 "씨발, 너 이리 와 봐!"라고 소리질렀다가 공안이 끌고 나갔다는 비화를 밝혔다. 그리고, 나중에 MBN의 방방쿡쿡에서 출연하여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 본 사건의 영향이 너무나도 커서 그런지, 2023년 기준으로도 공적인 자리에서 '씨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할 정도로 매우 유명한 사건이다. 그래서 중국을 비롯한 외국의 기자들이 이상한 질문을 하게 되면 "허재 감독 어디 있냐?"라고 농담을 하기도 한다.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에 대한 편파판정이 나오자 이짤이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다시 쓰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