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6년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발생한 일가족 강간살인 사건. #2. 상세
2006년 3월 이라크 마흐무디야에서 4명의 미군들이 아비르 카심 함자라는 소녀의 집에 쳐들어가서 모녀를 강간하고 총 4명의 일가족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웠다. 마을 사람들에게는 이라크 수니파 저항세력의 소행이라고 거짓말했으나 주민들의 신고로 미군과 이라크 경찰이 조사해 본 결과 미군 장병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결국 미국 법무부는 범인 중 제101공수사단 소속이었다가 제대한 스티븐 그린 이등병[1]을 30일 붙잡아 살인, 강간 혐의로 기소했고 제임스 바커, 제시 스필먼, 폴 코르테스 세 명이 같은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브라이언 하워드가 방조 혐의로 기소되었다.
스티븐 그린은 재판 끝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2014년에 교도소에서 자살했다. 나머지 세 명의 가해자는 징역 90~110년을 선고받고 지금도 복역 중이며 브라이언 하워드는 방조범이었기 때문에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불명예 전역 처분 후 출소했다.
KBS에서도 이 사건을 보도한 적이 있다. #
3. 기타
- 칸다하르 학살 사건과는 달리 잘 알려지지 못했는데 주범이 원래부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안이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2] 다만 그린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PTSD로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니었다는 게 정설이다. 그래서 그린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것.
4. 이 사건을 다룬 작품
[1] 당시 21세였다.[2] 칸다하르 학살 사건의 범인은 군 입대 전부터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증언은 나오지 않았던 반면 그린의 정신적 위험성에 대해서는 주변의 증언이 쏟아져나왔다. 심지어 지휘관이 그를 전역 처분한 이유가 성격 때문이었다고 말했는데 2006년은 미군이 이라크에서 수도 없이 죽어나가던 시절이다. 그런데 전역시킬 정도면 너무 위험한 인물이었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