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키가 섬의 미르와 동화된 뒤에 태어난, 창궁의 파프너 HEAVEN AND EARTH 이후 타츠미야 섬의 현재 코어. 작중 인물들은 이 코어가 츠바키 본인이 아니라는 건 알면서도 계속 '미나시로 츠바키'라고 불렀고, 공식 정보에서도 그녀를 2대 츠바키라고 호칭하기도 했다. 창궁의 파프너 EXODUS 6화에서 타테가미 세리가 츠바키라고 불렀을 때 "누가 만일 너를 엄마 이름으로 부르면 좋냐"며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한 것을 보면, 본인은 츠바키를 일단 '엄마'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8화에서 타테가미 세리가 '오리히메(직녀)'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에메리 아몬드 일행이 섬에 접근할 때 반응했고, 이후 스스로 성장을 조절해 빨리 성장하기 시작했다. 2기 3화에서 에메리가 그녀를 통해 섬의 미르와 대화할 때 잠깐 눈을 떴다가 잠들었는데, 미르가 공명해서 파프너의 새로운 코어들이 만들어졌다. 이후 5화 마지막에 섬과 히노 미와 일행의 위기를 감지하고는 스스로 브륜힐데 시스템에서 나왔다.[1] 이후 미나시로 소우시와 마카베 카즈키에게 인도로 가라고 하는데, 이는 미와가 미르 아쇼카를 통해 섬의 미르에게 상황을 알리고는 구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는 게 밝혀졌다. 그녀에게 외삼촌이 되는 소우시가 8화에서 인도로 갔기 때문인지, 11화 이후로는 세리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츠바키와 거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나 외모와 달리, 츠바키와 다른 점이 많다. 전술지휘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편. 2기 7화에서 노퉁 모델 5기가 괴멸적인 타격을 입어 전멸할 위기에 처했을 때 오리히메는 너희들이 얻은 힘은 그 정도가 아니라는 말을 했고 이 때 알비스 내에 고르디우스 결정이 생겼는데, 그 후 이 5기는 페스툼에 가까운 힘을 얻었다. 그리고 츠바키는 신비스러운 면이 강했지만, 오리히메는 좀 더 사람과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츤데레라서 냉담하면서도 부탁을 들어주거나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라는 식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거나, 2기 7화에서 많이는 못 내보낸다고 말해놓고 1기에서 츠바키가 보여준 것과는 상대도 안될 수준의 물량의 노른을 이용해 페스툼을 견재한다거나(...), 세리에게 아직 섬을 지켜줘야 한다면서 음식을 먹여주고 밖으로 나가고 싶으면 내가 동화를 억제시켜주겠다고 말한다거나, 변형 동화 현상이 심해지는 것에 대해 세리가 우울해하자 섬 밖으로 가면 낫는다고 말하는 등. 또한 잠버릇이 안 좋다거나, 한밤중에 오지 탐험가처럼 입고 곤충채집 하자면서 세리를 깨우는 등 의외로 갭모에적인 모습이 있다.[2] 2기 16화에서 죽은 사람들에 대해 냉담하게 반응하는 등 섬의 사람들을 소모품 취급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16화 초반에 세리의 꿈에서 울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거나 19화에서 카스가이 코요가 나타났을 때 "미래에 도달했어, 카논"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은 걸 보면 사실 섬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2기 8화에서 전투가 종료된 후에 치즈루에게 검사받고 츠바키보다는 오래 살 수 있고 그렇게 되도록 처치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생과 사를 배워야 하기 때문에 자신을 오래 살려서는 안된다고 대답했다.
사실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녀가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 건 성격도 있지만 이 탓도 있다. 자신이 본 미래를 누군가에게 말한 적은 거의 없는데, 2기 22화에서 소우시에게 말하는 걸 보면 원래는 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 듯.
2기 마지막에 그녀는 미와를 통해 미르 알타이르에게 메시지를 보내 알타이르를 섬으로 오게 했다. 아직 대화를 통해 미르 알타이르를 바꿀 수 없기에, 때가 될 때까지 알타이르를 섬에서 잠들게 하기 위해서. 섬의 주민들이 탈출한 후 다시 브륜힐데 시스템에 들어간 그녀는 알타이르를 잠재우기 위해 섬의 미르에게 동화되었고, 알타이르를 받아들인 섬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1] 6화에서 소우시와 카즈키에게 하는 말을 보면, 4화에 유령처럼 나타나 카즈키에게 '넌 어떻게 세계를 축복할 거야?'라고 물은 건 그녀로 추정된다.[2] 하루종일 오징어포만 먹은 적도 있는데, 2015년 5월에 있었던 아픔 이벤트에서 밝혀진 바로는 또 다른 생명을 먹어 살아간다는 아픔을 깨닫기 위해 넣은 장면이며 오리히메는 그러한 순환을 알고 있지만 그 아픔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