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奈子先生
지옥선생 누베의 등장인물로, 누에노 메이스케의 소학교 시절 은사. 담당 성우는 카츠키 마사코/실사 드라마 배우는 유카.
풀네임은 불명으로, 공식 프로필에도 美奈子先生이라고만 나오며 NEO와 S가 완결된 시점에서도 결국 풀네임이 안 나왔다. 흰자위가 보이지 않는 순정만화 스타일의 눈동자 올인형 작풍이 특징으로, 애니메이션판에서도 원작을 고증해 흰자가 아예 안 나오는 그 모습 그대로 나왔다.
상냥하면서도 엄격하고, 화통한 성격[1]에다 몸매도 좋은 미인.[2] 누베가 가장 존경하고 처음으로 동경하게 된 선생이다. 동경을 넘어 누베의 첫사랑이기도 하다. 그녀 자신도 영능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 시절 이지메를 당했기 때문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영능력 때문에 이지메를 당하던 누베를 구해 주는 한편 달라붙은 유령도 힐링 능력으로 치료해 주었다. 영능력으로 괴로워하는 누베에게 자기도 어릴때는 힐링 능력으로 마녀라고 불리며 괴롭힘을 당했지만 지금은 너희들을 도울 수 있다며 미소지었는데 미나코 선생의 그 한마디가 누베가 교사가 되는 꿈을 준 계기였다. 그러던 어느 날 누베에게 붙은 뱀신을 퇴치하려다가 역으로 당해서 허무한 죽음을 맞게 되었다.
단행본 10권에서 악인은 죽이고 착한 사람은 자신이 고치고 싶은 과거로 보내주는 요괴인 '찻주머니'가 등장했을 때, 누베가 자신의 과거로 가면서 처음 등장했다. 미나코 선생의 죽음을 후회하고 있었던 누베는 귀신의 손의 힘을 과거로 불러와 그녀를 뱀신에게서 구하려 했지만, 귀신의 손은 사악한 힘이었기 때문에 도로 현대로 끌려나와 구해낼 수 없었다. 사실 찻주머니 요괴는 요괴로 불리지만 요괴라기 보다 신급이라고 할 수 있기에 귀신의 손을 거부한 것.죽은 후에 영혼이 악령에게 붙잡혀 지옥으로 끌려가, 패귀의 먹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흡수되어 귀신의 일부가 된 후에도 의지는 남아 있었으며, 패귀가 세상에 재앙을 일으키기 위해 이승으로 나왔을 때 누베를 찾아간 이유도 미나코 선생의 의지가 간섭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그리고 미나코 선생의 힘이 강력해지는 날에 누베와 힘을 합쳐 귀신을 누베의 왼손에 봉인, 귀신의 손으로 만들게 된다. 미나코 선생이 패귀를 이끌어 누베에게 찾아간 것도 자신의 힐링 능력이 가장 강해졌을 때 자기가 패귀를 제어하는 틈에 누베가 패귀를 봉인하게 하려고 했던 것.
기본적으로는 귀신의 손의 봉인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등장하진 않지만 몇몇 심각한 상황(주로 패귀의 봉인이 풀릴 위험이 있을 때)의 경우엔 누베에게 경고나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누베의 동료교사인 타카하시 리츠코와 외모가 많이 닮은 편이라[3] 누베가 리츠코를 보고 미나코를 떠올리기도 했으며, 훗날 미나코의 영혼을 직접 보게 된 리츠코 역시 자신과 매우 닮았다며 놀라워했다. 다만 외모만 비슷할 뿐 성격은 완전히 반대 성향이다.
한 번은 누베가 귀신의 손을 봉인할 수 있는 어귀륜을 발견한 덕분에 잠시 주박에서 풀려난 적이 있었는데[4] 이때 리츠코가 요괴의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게 되자 그녀의 몸을 치료하기 위해 리츠코에게 빙의되어 잠깐 동안 두 사람의 인격이 합쳐진 상태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때의 인연 때문인지 누베를 짝사랑중인 리츠코를 적극 응원해줬으며 심지어 자신과 융합한 탓에 리츠코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하는 누베에게 직접 어프로치하기도 했다. 이때의 어프로치는 리츠코를 위한 것이 아닌 자기가 누베에게 끌려서였다. 미나코 선생이 죽지않고 살아있었다면 성인이 된 누베의 연인이 되었을지도 모르며 팬들이 리츠코를 되살려 달라고 작가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설녀가 히로인으로 굳어진 때라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작품 후반부에 인간을 인정하고 마음을 고쳐먹은 패귀가 자기 스스로 누베에게 봉인되어 패귀의 주박이 풀리게 되었고, 더 이상 누베와 함께 패귀를 억누를 필요가 없게 되자 누베에 의해서 성불하게 된다.
[1] 어린 시절의 누베를 귀신붙은 아이라고 괴롭히는 남자애들의 머리에 꿀밤을 꽁꽁꽁 먹인다.[2] 등장인물 중 가슴이 가장 큰 사람은 호소카와 미키인데 미나코 선생은 미키보다 가슴이 크다. 누베가 제자인 미키의 가슴에 면역력이 있는 것은 미키가 어리기도 하지만 미키보다 가슴이 더 큰 미나코 선생과 인연이 깊어 큰 가슴에 면역이 되었기 때문이다.[3] 서양 스타일의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안 어울리는 상냥하게 생긴 얼굴도 그렇고, 첫인상에서 풍기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비슷한 편이라는 묘사가 있다.[4] 다만 이 물건도 진품이 아닌 레플리카다 보니 완벽하게 귀신의 손을 봉인할 순 없었으며, 결국 버티지 못하고 파괴된 탓에 다시 귀신의 손으로 돌아가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