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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 교양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졸업 필수 강의로 정식 명칭은 '미네르바 인문'. 기존의 글쓰기를 대체하는 과목이다.2. 상세
1학기와 2학기로 나누어져 개설되어 있으며, 14학번 이후 입학자 기준 두 강좌를 모두 수강하지 않을 경우 졸업이 불가능하다.[1] 기존 글쓰기 과목은 2학점이었으나, 미네르바인문강좌는 두 개 모두 3학점씩, 총 6학점을 수강하도록 되어 있다. 모든 외대생들의 적. 13년에 글쓰기를 듣지 않고 군대나 휴학을 하고 복학한 고학번들은 눈물을 펑펑 쏟고 있다고 한다.3. 1학기
1학기에는 미네르바인문: 인간과문명 이라는 이름으로 과목이 개설된다. 철학과 미학에 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오지만 대학생으로서 알아야 할 기초적인 교양상식에 대해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철학과 담을 쌓고 지낸 게 아니라면 이전에 들어본 내용은 아니더라도 수업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준은 아니다.주로 다루는 내용은 미학과 철학에 관련된 내용들인데, 뒤로 갈수록 현대에 가까워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그리스 시대의 경우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행복론’에서 탁월성과 중용의 원리,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론, 랑케 & 크로체 & 카의 역사를 보는 관점, 칼 마르크스의 유물론적 역사관, 포스트모던 역사학에서 이야기하는 '언어로의 전환', 니체의 『비극의 탄생』,[2], 발터 벤야민이 이야기하는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아서 단토가 이야기한 『예술의 종말』, 프로이트의 『토템과 타부』, 엘리아데의 『성과 속』,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후쿠자와 유키치의 『학문의 권장』[3], 『탈아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4]
[1] 14학번 이전 입학자들의 경우, 1학기나 2학기 중 아무 강의나 1개를 수강하면 졸업요건이 완성된다. 14년도를 기준으로 학점배분표가 한 번 더 개정되었기 때문.[2] 시험 문제로는 이를 통해 이야기하려고 한 예술이란 어떤 것인가 라는 질문이 나온다. 아폴론적 질서와 디오니소스적 질서에 입각하여 비교 서술하면 되는 문제[3] 学問のすゝめ.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 만들지 않았고 사람 밑에 사람 만들지 않았다."라는 첫 문장으로 유명한 그 책이다.[4] 교수의 성향에 따라 중점을 두고 가르치는 부분이 다르기도 하지만 같은 교재를 사용하므로 배우는 내용은 대동소이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