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아름다운 미모와 아버지의 명석한 두뇌, 부모의 좋은 유전자만 쏙 빼서 한 몸에 내려 받은 유전자 몰빵 세계 최고 성공 사례. 어려서부터 예쁘고 똑똑한 아이로 지역사회에서 유명했다.
목표한 것을 이루려는 노력과 집중력이 강하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사법고시를 패스, 사법연수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국내 최대 로펌으로부터 스카우트되었다. 세상 모든 것이 자기 힘으로 가능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자신의 힘으로 이루지 못할 것이 있다. 쫄딱 망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운명. 부(富)를 거머쥐기에는 자신의 힘으로 벅차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방법은 단 한 가지. 부(富)를 가지고 있는 남자를 거머쥐는 방법 밖에는 없다. 석준수와 그의 어머니 염태희 사모에게 접근한다.
설정상 여우같은 성격을 가진 캐릭터인데 막상 드라마 진행상 의외로 실속 못 차리는 여우인 척 하는 곰이다. 초반에 동생 공심이가 자신이 일하는 로펌 사모에게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묻히게 한 대신 로펌 대표 덕에 출세길을 걷게 되었는데, 그것도 얼마 못가서 선배의 밀고로 되려 역습을 맞고 로펌에서 짤리고 법률 프로그램의 패널 자리에도 내려오고 다른 로펌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등, 한동안 백수 신세가 된 굴욕도 겪었다. 석준수에게 들이대고 있으며 그의 목숨을 구해준 바 있어 가족들에게 신임을 얻긴 했지만, 정작 석준수는 공미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
또한 공심이가 부끄러웠던지 아는 척 하지 말라면서 공심이의 행적을 모두 가로채 다소 밉상 언니 행동을 하였다. 특히 절정이 된 것이 15화에서 염태희에게 공심이 언니라고 들키고 난 후의 모습. [1]
마지막회에서는 석준수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고백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진심을 말한다. 석준수도 싫은 기색을 보이진 않았으니 어느정도 가능성을 남겨두고 종영한 셈.
여담이지만 본래 설정과 다르게 변경되었다. 본래대로라면 염태희와 더불어 공동 악역이 될 예정이었는데 초반의 저지른 어그로가 상당했는지 시청자들의 항의로 설정이 상당히 축소되었고 분량도 상당히 줄어들어 한 회에 한 컷씩만 출연하는 경우가 다반사가 되었다. 당연히 설정상 거의 연인 직전까지 가야 할 석준수하고는 가까워 질리는 없고 마지막이 돼서야 고백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 덕에 끝이 다소 좋지 않을 것 같았던 공미라는 캐릭터는 아무런 문제 없이 구제되었다.
기 있는 가수 출신. '스타유통그룹'의 선대회장인 석주철의 혼외자인 석대황과 결혼해 아들 준수가 9살이 될 때까지 숨어 살아오다 친손자가 실종되고 며느리와 외아들이 사망하면서 스타유통그룹의 하나뿐인 며느리가 되었다. 이제 아들 준수는 유일한 후계자다. 흔들리지 않는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성공이라면 성공이다.
하지만 시어머니 남순천 회장이 그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인정할 수밖에 없겠지... 저승갈 때 회사 지분 싸들고 갈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시어머니의 태도를 참아주고 있다.
스타유통그룹 상무. 이 드라마의 악녀. 아들에 대한 애정이 풍부한 편이다.
친오빠가 준표를 납치하는 걸 보고도 이를 숨기면서 준공범이 되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아서 특별히 처벌을 받지 않고 남편과 시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갔다. 그 후 교도소로 가서도 여전히 잘못을 모르는 오빠와 달리 갱생해서 여전히 며느리로 지내고 있다.
또한 아들에 대한 사랑이 지나친데 공심-공미 자매가 준수랑 엮인다는 이유로 각각 해고하거나 해고시키려고 했다. 참고로 공심-공미 자매 엄마인 주재분과 미스코리아 동기인데 공심이가 짤리자 주재분에게 엎어치기를 당했다.
석준표 납치 사건의 진범. 납치한 것도 모자라 석준표의 엄마를 죽게 하였고 심지어 준표의 양아버지가 두 번이나 목숨을 잃게 만들 뻔했다. 또한 납치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조카 준수한테도 엄마를 빌미로 협박까지 했다. 거기다가 교도소로 수감된 직후 공심이를 죽이려고 했으니... 진정한 인간말종.
천지연 (방은희) 단태의 이모. 안단태의 법률 사무소를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단태의 비밀을 숨기려고 해서 시청자들에게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
신구남 (신수호) 공심이의 친구. 공심이의 가족들하고도 친하다. 공심이 집 밑에 있는 편의점에서 알바한다. 참고로 편의점에서 집까지 한 시간이나 걸린다고 한다. 안단태한테는 음식도 주고 공심이와의 관계도 엮어주고[3] 복수도 도와주고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1년 후 여전히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다.
로펌 대표 (김병세) 공미가 다니는 로펌의 대표. 국회의원을 거절하는 공미한테 인격 모독적인 말을 했다. 국회의원을 만나는 것을 보아 정치계로 진출할 생각도 하고 있다. 공미가 로펌에서 짤린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다.
주유소 고객 (이혜숙) 공미가 다니는 로펌 대표의 아내. 등장하자마자 공심을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뺨이나 다구리하는 등 갑질을 펼쳤다.[4] 2화에선 공미와 함께 바자회에 갔는데 안 온다는 딸이 왔다. 공미를 대신해 딸이 바자회에 함께할 것이라며 입장권이나 다름없는 앞치마를 빼앗았다. 이후 안단태가 찾아가 공심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계속해서 증거를 대라고 잡아떼지만 안단태가 푸드트럭 블랙박스를 언급하자 결국 공심에게 사과를 하였다.[5]
석준표 남순천 회장의 친손자. 종종 언급으로만 등장한다. 어머니가 차 사고로 돌아가시고 염태철한테 유괴당해서 행방불명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정체는...
[1] 허나 그 후 아버지들이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자신도 곧 석준수의 회사로 이적한 덕에 결국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갔다.[2] 극 초반에 로펌 사모님에게 다친 딸을 보고 사진을 찍어주며 고소하라고 화를 내거나 취업을 성공한 딸을 축하하고 공심이를 자른 염태희에게 엎어치기를 하는 등[3] 처음 변호사 의뢰도 구남이의 추천으로 한 것이다.[4] 셀프 주유소 갑질 사건과 유사하다. 아무래도 거기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5] 다만 하는 행동으로 봐선 진심이 담긴 사과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