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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공모 펀드 (주식혼합형) 상품이다.2. 연혁
동학 개미 운동이 일어나기 한참 전인 2007년 10월에 박현주 회장의 이름을 걸고 출시되었다. 그때 당시에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가 4%여서 고금리 국면인데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이 호황기였던 상황이였다. 주식 호황기의 정점을 지나는 시점에서 인사이트 펀드가 출시되었고 그 당시에 미래에셋은 펀드붐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경제 대침체가 발생하면서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2008년에만 -20%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갔다. 그런데 인사이트 펀드는 당시에 무려 -55% 내외의 손실을 기록하여 투자자들에게 역대 최악의 펀드라는 악평을 받았다. # 한때는 운용 규모가 4조원이였으나 수년동안 펀드런이 이어지면서 2017년에는 3,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서브프라임 하락장에서의 실패를 교훈삼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2년에 미래에셋 배당 프리미엄 펀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그렇지만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는 여전히 미래에셋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인사이트 펀드 출시 당시에 판매사들의 불완전 판매 관행과 많은 투자자들의 뭍지마 투자 습관도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로 인해 펀드 가입 과정에서 투자자 성향 분석이 의무화되었고 금융당국은 펀드 투자설명서 및 가입 서류 양식도 더욱 구체적으로 구비되도록 강제했다.
3. 상품 설명
- 상품명: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1호 #
- 유형: 주식혼합형
- 위험도: 6단계 중 2등급 (높은 위험)
- 투자 대상:
- 국내 주식 0 ~ 100%
- 글로벌 주식 0 ~ 100%
- 채권 0 ~ 100%
- 집합투자신탁 0 ~ 40%
- 환헤지: 적용
- 벤치마크: MSCI AC World (USD, D-1)
인사이트 펀드는 정해진 자산 배분 제한을 두지 않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펀드 유형은 주식혼합형이다. 여기저기로 돈을 옮기며 수익만을 창출하는 스윙 펀드 (Swing Fund)답게 구체적인 운용 전략이 없다.[1] 오르지 자신들의 리서치에 기반해서 주식 비중을 조절하고 국가별 섹터별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문제는 운용 초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분산투자의 원칙을 어긴 점이다. 미래에셋 측은 당시에 주가 하락에 대한 대책을 전혀 세우지 않았다. 게다가 주식 포트폴리오에서도 하락장 당시에 주가 하락폭이 심했던 중국,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식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전세계 주가가 급속도로 주저 앉는 상황 속에서 선물 옵션 및 변동성 트레이딩과 같은 대응책이 없었고 중화권 주식들의 가격이 순삭되면서 미래에셋이 뒤늦게 손을 쓰려고 해도 답이 안나오게 된 것.
이후에 미래에셋은 스윙 전략을 포기하고 상품 약관을 개정하여 현재는 분산 투자와 환위험 및 주가 변동성 헤지로 운용 전략을 완전히 갈아엎게 되었다. 그렇지만 자사 다른 펀드 라인업에 비해서 여전히 변동성이 심하고 하락장에서 투자 손실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 이건 약관이 개정된 현재에도 마찬가지다. 단지, 분산 투자와 위험 관리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이 더 추가된 것 말고는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