卵男
헌터×헌터에 등장하는 키메라 앤트 웰핀의 넨 능력.
상대방에게 말에 따르지 않거나 반격할 경우 발포한다고 선고하고, 이에 대상이 응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명중하는 미사일을 발사한다.[1] 진짜 미사일 수준의 위력은 없어서 맞더라도 폭사할 정도는 아니고 데미지도 약한 수준이라 별다른 피해는 없지만 대신 명중한 부위(작중 이카르고가 맞은 부위가 머리이므로 다른 부위에도 유효한지는 알수없다)에 넨으로 만들어진 '검은 지네'를 체내에 심는다.
이 '검은 지네'는 숙주의 반항심을 양식삼아 성장하는데, 상대방이 웰핀에게 복종하지 않거나 살의를 품으면 점점 성장하여 끔찍한 고통을 주다가 결국엔 숙주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특히 웰핀에 대한 살의를 품을 경우, 그것은 최고의 반항심으로 인식되어 순식간에 즉사의 상태에 이른다.
적대적인 대상을 확실히 복종시키거나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이지만, 단점으로는 능력의 발동을 위해선 일단 상대에게 말을 걸어야 하기에, 상대가 다 무시하고 선빵을 날리면 답이 없다는 거(...) 결국 첫 방은 맞고 시작해야 한다. 혹시 일격필살 공격이기라도 했다간 그걸로 게임 끝이다. 게다가 상대방이 죽음을 불사하고 웰핀을 죽이지 않는 선에서 무차별 공격하면 별 효과를 못 본다(...) 이 단점은 웰핀의 엄살쟁이 기질 때문에 더욱 문제된다... 이 때문에 이카르고와의 전투에서 패배하였다.[2]
검은지네를 해제하는 조건은 웰핀과 대화를 하여 진실을 계속 말하게 하는 것이다. 이 사실은 능력 자체를 상대방의 안위따위는 생각도 하지 않고 만들었기 때문에 웰핀 자신도 이카르고에게 당할 때까지 모르는 점 이였다.
언제나 의심많고 거짓말을 일삼는 웰핀의 성격을 제대로 반영한 능력으로, 연재분에서 웰핀은 이 능력으로 호위군중 하나인 유피를 공격했으며, 그 후 샤와푸흐가 사망한 유피를 발견한 것을 볼 때 웰핀이 유피를 사살했다고 생각되었으나...[3] 웰핀에 의하면 미사일 맨을 맞추긴 했는데 뭐 해보기도 전에 혼자 괴로워하다가 죽었다고. 아마 미니어처 로즈의 중독이 영향이었으리라 한다.
[1] 물론 이미 대상이 그 장소를 이탈했을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 멜레오론이 미사일 맨에 맞지 않은 이유도 이미 그 장소를 이탈했기 때문.[2] 이카르고가 고통을 참아가며 총알을 일부러 빗맞추자 힘이 다했다면서 그대로 죽은척을 한다. 근데 코앞에서 대놓고 실눈으로 힐끔힐끔 눈치를 보는데 이카르고가 그냥 무시하고 재장전하자 바로 GG를 친다(...)[3] 그리 근거없는 것도 아닌게 유피는 상당히 약화된 상황이었고 능력의 기반이 분노인 만큼 아무래도 상성상 크게 불리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