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47AB><colcolor=#fff> DC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미스터 프리즈 Mister Freeze | |
본명 | 빅터 프라이즈 Victor Fries |
이명 | 미스터 프리즈 Mister Freeze |
종족 | 인간 |
국적 | 미국 |
성별 | 남성 |
가족 관계 | 노라 프라이즈 (아내) |
소속 | 고스코프 (이전) |
등장 작품 | 〈배트맨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 〈뉴 배트맨 어드벤처스〉 〈배트맨 비욘드〉 |
담당 성우 | 마이클 안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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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C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의 미스터 프리즈.본작에서 비극적인 배경을 가진 캐릭터로 재창조되면서 인기가 급상승해 코믹스에서도 비슷한 설정을 따르게 되었고, 배트맨의 주요 레귤러 빌런 중 한 명이 되었다.
2. 작중 행적
2.1. 배트맨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
배트맨과 로빈에서의 악명과는 달리, TAS에서 빅터 프리즈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전부 굉장히 재미있다는 평을 받는다. Heart of Ice - Deep Freeze - Subzero로 이루어진 '미스터 프리즈 3부작' 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특히 서브제로는 스페셜 판이라서 작화도 괜찮고 이야기와 결말도 그 간 이어져온 미스터 프리즈 시리즈의 결말에 어울리게 감동적이었다. 그런데...2.1.1. 14화: Heart of Ice[1]
I failed you. I wish there were another way for me to say it. I cannot. I can only beg your forgiveness, and pray you hear me somehow, someplace... someplace where a warm hand waits for mine.
(당신을 실망시키고 말았구려. 어떻게든 말하고 싶었지만 방도가 없군. 당신이 나를 용서하고 내 마음이 전해지기만을 바랄 뿐이오... 내 손을 잡아줄 당신의 따뜻한 손이 있는 곳까지.)
- 미스터 프리즈, 에피소드 마지막의 독백
(당신을 실망시키고 말았구려. 어떻게든 말하고 싶었지만 방도가 없군. 당신이 나를 용서하고 내 마음이 전해지기만을 바랄 뿐이오... 내 손을 잡아줄 당신의 따뜻한 손이 있는 곳까지.)
- 미스터 프리즈, 에피소드 마지막의 독백
에미상을 수상한 명 에피소드이자 미스터 프리즈의 리즈 시절. 불치병에 죽어가는 아내 설정도 이 에피소드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원작에서 2류 캐릭터에 불과했던 미스터 프리즈는 이 에피소드를 통해 배트맨 시리즈의 인기 빌런이자 빌런 중에서도 비극적인 서사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원래 '빅터 프라이즈' 라는 이름의 사기업에서 일하던 과학자였던 그는 극저온 실험을 하고 있었으며, 불치병에 걸린 아내를 냉동인간으로 보존하고 있었다. 그는 불치병을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 중으로,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세상의 수많은 불치병 환자들을 돕겠다는 영상이 회사에 남아 있었다. 하지만 악덕 사장 페리스 보일[2]이 30억이나 되는 빚이 밀렸다며 돈이 안 된다고 때려치우라고 해서 다투다가 그만 화재가 일어나고 자신은 냉동물질을 뒤집어쓰고 아내는 행방불명되었다. 그는 분노하여 범죄자들을 데리고 아내를 치료할 자금 마련과 사회에 대한 복수를 노리는 미스터 프리즈라는 악당이 된다. 냉동 광선총을 가지고 다니는데 냉혈한이라서 부하들을 버리는 데에도 망설임이 없다. 배트맨에게 잡혀서[3] 아캄 수용소에 갇히지만, 상기한 영상을 손에 넣은 배트맨은 페리스 보일까지 체포되도록 만들었다. 참고로 이 때 배트맨이 보일을 비꼬면서 남긴 말인 Humanitarian[4]은 훗날 아캄 오리진 DLC "차갑디 차가운 심장"에서도 등장해서 프리즈를 구타하는 보일에게 배트맨이 죽빵을 날릴 때 사용된다.[5]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는 미스터 프리즈의 비극적인 스토리와 서사적인 각본으로 많은 이들에게 최고의 TAS 에피소드 중 하나로 꼽히며[6] 지금까지도 다수 배트맨 팬들에게 두고두고 거론될 명작으로 칭송받는다. 이 에피소드의 작가인 폴 디니는 덕분에 에미상을 수상하고, 이후 대다수 코믹스와 아캄버스 게임 시리즈, 심지어 망작 취급받는 배트맨과 로빈까지 미스터 프리즈의 캐릭터 설정을 이 에피소드에서 참조했으며 원작이 워낙 뛰어났던 탓에 영화에서 그나마 봐줄 만한 장면이 프리즈가 아내를 생각할 때뿐일 정도였다. 킬링 조크와 함께 캐릭터의 설정을 좋은 의미로 뒤흔든 사례 중 하나.
2.1.2. 84화 : Deep Freeze
2.2. 서브제로[8]
북극에서 북극곰을 길들여 같이 사냥도 하며 냉동된 아내를 지키며 살고 있던 빅터 프리즈.[9] 하지만 공교롭게도 탐사 잠수함이 정박할 적당한 크기의 동굴을 발견하고 부상하는 바람에 아내의 냉동 캡슐이 깨져버리고 만다. 이대로 가면 2주 안에 노라 프리즈는 죽어버리고 마는 급박한 상황. 그는 자신이 북극에서 발견한 금광을 이용해 대학동기인 의사[10]를 매수하여 아내를 살리려 한다. 장기 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하필 형질이 맞는 사람은 배트걸인 바바라 고든. 바바라는 빅터 프리즈에게 납치되고 배트맨이 구하러 달려간다.전투중에 빅터가 아지트로 삼고 있던 석유채취 기지에 불이 붙어 대화재가 발생해버린다. 빅터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배트맨에 협력하지만, 그 자신은 불길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만다.
노라 프리즈는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지원과 빅터가 남긴 연구 덕분에 가까스로 회복되어 새 삶을 얻게 된다. 빅터 프리즈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으며 북극에서 TV로 그 뉴스를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진심으로 기뻐하며 눈보라 속으로 사라진다.
2.3. 뉴 배트맨 어드벤처스
2.3.1. 3화: Cold Comfort
서브제로를 보고 나서 이거 보면 기분이 심히 암울해질 것이다. 기껏 노라가 살아남았는데 빅터가 머리만 남아 기계장치와 연결된 괴물이 되어 버리면서 둘은 결국 재회하지 못하게 된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노라는 다른 남자와 재혼을 해버렸으니...
The Batman Adventures V2에서 프리즈는 노라에게 만나고싶다는 식의 편지를 쓰나 노라의 현 남편이 그것을 받게되고 책상 서랍에 놔두고 자신을 부르러 온 노라에게는 적당히 말해두고 넘어간다. 그런데 이후 노라가 아캄에 프리즈를 만나러 오는데 그녀는 그가 탈옥할수 있도록 준비까지 해준다. 이후 탈옥해서 같이 화학약품같은 것을 훔친다. 목적은 돈. 노라가 말하길 누가 정체는 숨긴체 자신에게 제안을 했다는 것으로 거절했다가는 신변의 위험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도와서 프리즈도 탈옥시켜 같이 움직이게 된다. 그러나 배트맨과 배트걸이 습격해오고 프리즈는 노라의 주먹에 주춤한 배트걸을 얼려 그 자리를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고용자가 지정한 자리에 완성된 약품을 두고 돈을 가지고 나가려 하는데 문득 뒤를 돌아본 노라가 약품을 챙겨가는 사람, 즉 자신을 고용했던 이가 데깃이라는 것을 알고는 자신이 데깃에게 고용되어 일했다는 것에 분노하면서 인상을 구긴다. 그리고는 데깃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면서 모습이 변하는데 그는 클레이페이스였다.[11] 데깃은 특수 약품을 만드는데 프리즈를 이용하기로 했고, 그것을 위해 신원을 숨긴 체 클레이페이스를 고용했고, 이후 클레이페이스가 노라로 변신해 프리즈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것이다. 진실을 알게된 프리즈는 완성된 약품을 파괴해버리고, 클레이페이스를 얼려서 산산조각내놓지만 배트맨에게 제압되고, 그가 잠시 시선을 돌린 틈에 탈출한다. 이후 북극이나 남극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프리즈는 노라에게 자신이 틀렸다면서 이별을 전하는 편지를 쓰고, 아캄에는 노라 프리즈가 자신에게온 편지[12]를 들고 프리즈를 방문하러 왔지만 노라의 새 남편이 프리즈한테 당한 것처럼 위장한 걸 보고 착각한 배트맨이 프리즈를 작살내버리고 프리즈의 머리는 바다 깊숙히 빠져버린다. 비욘드에서 등장하는 걸 보면 어떻게 구해낸 것 같긴 한데 저 코믹스를 끝으로 NBA 기반 스토리가 끝나서 그 과정을 알 수 없기에 많은 팬에게 비판받았다.
2.4. 배트맨 비욘드
2.4.1. 5화: Meltdown
하지만 빅터의 유전자가 육체의 상태를 기억하고 있었는지, 그는 점점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게 되는 징후를 보인다.[13] 결국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거기서 그만 자신이 복제된 이유를 알게된다. 방사능 인간이 되어버린 데릭 파워즈가 그것을 치료하고자 복제인간 기술에 관심을 두고있었는데 그 실험단계로서 자신과 비슷하게 유전자 레벨의 변이를 지닌 프리즈를 복제해서 결과를 모니터링하고있었던 것이다. 프리즈의 상태를 보고 실험은 실패했지만 그를 해부해서 검사를 해 실패의 이유를 밝힐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그를 처분하려했으나 빅터는 탈출한뒤 옛날에 개발해 숨겨놓았던 프리즈 수트를 입고서 파워즈의 건물에서 깽판을 피우고 데릭 파워즈를 꽁꽁 얼려버렸다. 그러던 중 난입한 배트맨과 충돌하였고, 이후 방사능 파워 덕분에 죽지않고 탈출한 데릭 파워즈와의 대결에서 치명타를 받고 무력화되었지만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후 데릭 파워즈에게 한 방 먹인뒤 붕괴하는 건물사이에서 배트맨을 탈출하게 해둔 뒤 혼자 사망한다.[14]
대체로 비욘드에서 과거 악당들은 영 취급이 안 좋은 편이지만, 육체를 되찾은 뒤에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죗값을 치르기 위해 노력한 점이라던가 다시 미스터 프리즈가 되어 버린 이유가 파워즈 때문이거니와 마지막에는 과거 그랬던 것처럼 배트맨과 협력하기도 하는 등, 그래도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성우는 역시 마이클 안사라.
해당 에피소드 리뷰
3. 명대사
This is how I will always remember you; surrounded by winter, forever young, forever beautiful. Rest well, my love. The monster who took you from me will soon learn that revenge is a dish... best served cold.
(이렇게나마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소. 겨울 속에서 영원한 젊음과 미모를 간직한 모습으로... 편히 쉬시오, 내 사랑. 내게서 당신을 앗아간 괴물은 곧 깨닫게 될 거요... 복수란 음식과도 같으며, 차가울 때 먹어야 가장 맛있다는 걸.)[15]
- TAS 14화 오프닝에서의 독백
(이렇게나마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소. 겨울 속에서 영원한 젊음과 미모를 간직한 모습으로... 편히 쉬시오, 내 사랑. 내게서 당신을 앗아간 괴물은 곧 깨닫게 될 거요... 복수란 음식과도 같으며, 차가울 때 먹어야 가장 맛있다는 걸.)[15]
- TAS 14화 오프닝에서의 독백
Think of it, Batman. To never again walk on a summer's day with the hot wind in your face and a warm hand to hold... Oh yes, I would kill for that.
(생각해 봐, 배트맨. 두 번 다시 여름날에 따스한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손을 잡을 수 없게 되는 걸... 그래, 기꺼이 살인이라도 할 거다.)
- 모두를 죽여가면서까지 복수하고 싶느냐는 배트맨의 질문에
(생각해 봐, 배트맨. 두 번 다시 여름날에 따스한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손을 잡을 수 없게 되는 걸... 그래, 기꺼이 살인이라도 할 거다.)
- 모두를 죽여가면서까지 복수하고 싶느냐는 배트맨의 질문에
You beg? In my nightmares I see my Nora behind the glass begging to me with frozen eyes. How I've longed to see that look frozen on you!
(자비를 구걸하나? 내 악몽에서 나는 노라가 유리관 속에서 얼어붙은 눈으로 내게 애원하는 모습을 본다. 네가 그 표정으로 얼어붙은 꼴을 볼 날만을 기다려왔다!)
- 노라의 원수 페리스 보일이 목숨을 구걸했을 때
(자비를 구걸하나? 내 악몽에서 나는 노라가 유리관 속에서 얼어붙은 눈으로 내게 애원하는 모습을 본다. 네가 그 표정으로 얼어붙은 꼴을 볼 날만을 기다려왔다!)
- 노라의 원수 페리스 보일이 목숨을 구걸했을 때
4. 기타
[1] 훗날 아캄 오리진의 DLC 스토리의 기반이 된다.[2] 성우가 조커를 맡은 마크 해밀이다.[3] 알프레드가 감기 조심하라고 배트맨에게 치킨 수프가 든 보온병을 건네주는데, 후에 배트맨이 그걸로 프리즈의 헬멧을 타격, 내부 온도가 영하인 유리 헬멧에 뜨거운 수프가 닿자 유리가 깨지고, 영하의 온도에서만 살 수 있는 프리즈는 무력화된다. 사실상 배트맨은 강화복을 입은 프리즈를 주먹 싸움으로는 제압하기 어렵다.[4] 인도주의자[5] TAS: "Good night, humanitarian." 아캄 오리진: "Take a seat, humanitarian." 국내판에서는 조용히 앉아있어, 망할 녀석으로 번역되었다.[6] 유명한 리뷰어 Nostalgia Critic도 자신의 Top 11 배트맨 TAS 애피소드에서 이 에피소드를 4위에 올렸다.[7] 사실 동조는 커녕, '멀쩡히 감정과 온도를 느낄 수 있는 몸인데도 탐욕을 위해서 이딴 몸이 되고 싶다고?!'라고 길길이 화를 냈다. 그러나 노라를 보여주며 그녀를 치료해주겠다는 제안을 해오자, 화를 참고 자신같은 몸으로 만들어줬다.[8] 원래는 1997년에 개봉한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과 로빈 영화와 같이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영화의 처첨한 평가(...) 때문에 뉴 배트맨 어드벤처스가 이미 방영되기 시작한 후인 1998년에 비디오로 풀렸다. 그래서인지 배트맨 TAS와 NBA의 사이 시점이다.[9] 무려 북극의 물에 맨 몸으로 잠수한다... 물 밖에 나오자 몸이 곧바로 얼어붙지만 그냥 물 털어내듯이 털어내는게 압권[10] 돈이 상당히 급박한 상태인데다가 의사로서의 도리도 돈 때문에 내다버린 인성 쓰레기지만 실력만큼은 프리즈도 인정하는 사람이다.[11] 그냥 여성이 배트걸이 주춤할 정도의 펀치를 아무렇지않게 날리거나 도둑질을 하면서 보게된 공식이 기억에 남는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게 복선이었다.[12] 남편을 부르러 왔을 때, 마침 밖에 눈이 와서 남편이 지나간 자리에 물자국이 남았고, 그것이 책상까지 이어져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주시.[13] 적절히 시원한 온도인데도 덥다고 땀을 뻘뻘 흘리기 시작한다.[14] 이때 그를 구하려는 배트맨에게 한말이 참 짠하다. "날 신경쓰지말고 빠져나가 배트맨. 날 신경쓰는건 이세상에 너뿐이니까"[15] 이 관용구는 사실 '복수는 머리를 식힌 후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계획하고 준비한 후 상대가 예상치 못했을 때 하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음식에 빗대더라도 이를 먹는(served) 대상은 어디까지나 상대방이기에 엄밀히 따지자면 오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