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ミザル・トゥバル슈퍼로봇대전 컴팩트 3에서 첫등장. 성우는 오오카와 토오루.
수라계의 지배계층 '수라두'의 한 명. 수라왕 알카이드 나아슈의 직속부하로 책사의 역할을 맡고 있다. 칭호는 '격진의 미자르'.
탑승 수라신은 글라샬라볼라스. 주로 맨몸만으로 싸우는 다른 수라신과는 달리 뱀과 같은 형상에다 드릴 같은 병기를 사용하며, 그것은 자신만이 찾아낸 효과적이고 독자적인 전투법이라 한다. 정정당당한 것 보다는 무기를 사용해서라도 반드시 이기는 방법 쪽을 택할 그에게 어울리는 기체라 할 수 있겠다. OGS 외전에서 필살기 쌍사파동탄의 연출에서는 할파스, 보프리, 프라우스 같은 열급 수라신들을 대량 소환해서 공격하기도 한다.
2. 컴팩트 3의 미자르
수라계의 군사로서 알카이드 나아슈가 수라왕의 자리에 막 올랐을 때부터 이미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다. 수라계의 모든 병사를 통솔할 수 있는 권한이 그에게 부여되어 있으며 그에게 주어진 사명은 모든 세계에 수라계의 싸움의 불씨를 퍼뜨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상의 협력일 뿐이고 그의 진정한 목적은 자신의 세력을 키워 수라왕을 능가하고 자신이 수라왕이 되어 수라계의 패권을 잡는 것에 있다.책략가로서 전략을 구사하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특히 아르코 카트와르를 적진에 변장시켜 잠입시킨 뒤 분열을 일으켜 손 하나 안쓰고 적을 자멸시키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교섭가로서도 능해 드레이크군 등을 자신의 편으로 가볍게 끌어들이기도 했다. 책략가로서의 능력은 확실하다.
사람 다루는 것에 능해서 자신의 부하들에겐 표면적으론 매우 잘해주기 때문에 아르코나 매그너스 알도 등등 수많은 부하들이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으나 실상은 그들을 100% 이용해먹기 위해 교묘하게 칭찬하고 호의를 베푸는 것에 불과하다. 실제 이용 가치가 없어진 부하는 가차없이 내버린다. 그 성격은 인스펙터의 웬드로가 연상되기도 한다.
책사라서 직접 수라신으로 하는 싸움은 약할 것 같으나 수라계에서는 수라왕 알카이드, 섬광의 아르티스와 함께 3대 강자로 꼽힐 정도로 본인 스스로의 전투력도 최강에 가까운 인간이며 그 강함은 수라왕마저 극찬하고 있는 수준이라 수라왕은 평소 다른 부하들에게 '강해지고 싶은가? 미자르처럼 야망을 가져라!'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이다. 수라왕은 처음부터 그가 자신에게 반기를 들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으나 그의 행위가 싸움과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 보고 그냥 냅뒀다.
컴팩트3에선 바이스톤웰과 가이아를 넘나들며 두 세계에 존재하는 힘을 손에 넣으려 했으나 폴카의 방해로 실패하고 만다. 폴카와 아르티스 타르가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안 그는 그 둘을 제거하기 위해 그들의 동생인 페르난도를 세뇌시켜 폴카가 제대로 싸움을 할 수 없게 만든 뒤 서로 죽이게 만드는 계략을 꾸몄으나 아르티스가 자신을 희생해 페르난도를 제정신으로 돌려놓고 죽어버린다. 이후엔 아르티스의 죽음에 분노한 페르난도와 폴카, 메이시스 3인방에게 맞아 죽는다.
평소 수라들이 싸움만 하고 사는 건 매우 영양가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자신이 수라왕이 된 뒤로는 폴카 알버크처럼 수라계의 무의미한 싸움은 금지시키고 수라계를 부흥시킬 생각이었던 것 같다.[1] 다만 그 이후에는 다른 세계를 점령해서 탄압하고 수라계와 자신의 배를 채우겠다는 비열한 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폴카가 지향하는 평화로운 수라계의 미래와는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3. OG의 미자르
OG에서는 듀미나스와 교섭을 통해 그를 자신의 아군으로 포섭하였으며 듀미나스에게 협력하며 바르톨 사건을 뒤에서 조종해 지구인들을 모두 전투병기로 만들어 지구를 제2의 수라계로 만들려고 하였다.그러나 그 이후, 그가 컴팩트3에서 보였던 교섭가, 책략가로의 활약은 거의 없고 오히려 소디언 안에 틀어박혀 소디언의 비밀을 해독하는 기술자, 과학자로서의 이미지가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상당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던 컴팩트3와 달리 전체적으로 3류 악역의 이미지가 강해져서, 막판에는 아군에게 살려달라고 목숨을 구걸하다가 듀미나스가 증원오자 태도를 싹 바꾸는 등등 굴욕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러니까...
미자르 멍청한 것들.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들어왔느냐? 나와라, 수라들아! 수라왕님의 원한을 갚자!
(반응없음)
미자르 : 어, 어째서냐!? 왜 아무도 나오지 않는거지!?
아리온 : 쯧쯧쯧. 아직 뭘 모르시는구만. 지금 수라왕은 폴카라고.
미자르 : 뭐, 뭐라고? 말도 안돼!
폴카 : ... 난 수라왕을 이을 생각은 없어.
아리온 : 하지만 당사자가 저렇게 말해버려서야 원...
미자르 : 으, 정말인가! 알카이드 놈, 미쳤구나...! 부, 분하지만 나는 너희에게 항복한다. 옥원의 문을 열어주겠다!
젠가 : 필요없다.
미자르 : 뭐라고! 너희들도 이 기술이 가지고 싶은 게 아니냐!? 이 미지의 지식이!
엑셀렌 : 근데 오히려 박살내러 왔거든?
폴카 : .......
타스쿠 : 저기 말이야 형씨, 그런 식으로 시간을 벌어볼려고 그러는거지? 세상은 그렇게 쉽지 않다구.
미자르 : 부, 부디 살려주세요! 충성을 맹세하겠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수라왕 폴카 알버크 님!
(듀미나스 일당 도착)
미자르 : 하하하하하! 이걸로 흐름은 바뀌었다! 이제 너희가 죽을 차례다!
레오나 : 목숨을 구걸할 때는 언제고 세가 붙으니까 입장이 싹 바뀌네. 최악이야.
미자르 : 닥쳐라 계집!
...책사치고는 참 굴욕이다.(반응없음)
미자르 : 어, 어째서냐!? 왜 아무도 나오지 않는거지!?
아리온 : 쯧쯧쯧. 아직 뭘 모르시는구만. 지금 수라왕은 폴카라고.
미자르 : 뭐, 뭐라고? 말도 안돼!
폴카 : ... 난 수라왕을 이을 생각은 없어.
아리온 : 하지만 당사자가 저렇게 말해버려서야 원...
미자르 : 으, 정말인가! 알카이드 놈, 미쳤구나...! 부, 분하지만 나는 너희에게 항복한다. 옥원의 문을 열어주겠다!
젠가 : 필요없다.
미자르 : 뭐라고! 너희들도 이 기술이 가지고 싶은 게 아니냐!? 이 미지의 지식이!
엑셀렌 : 근데 오히려 박살내러 왔거든?
폴카 : .......
타스쿠 : 저기 말이야 형씨, 그런 식으로 시간을 벌어볼려고 그러는거지? 세상은 그렇게 쉽지 않다구.
미자르 : 부, 부디 살려주세요! 충성을 맹세하겠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수라왕 폴카 알버크 님!
(듀미나스 일당 도착)
미자르 : 하하하하하! 이걸로 흐름은 바뀌었다! 이제 너희가 죽을 차례다!
레오나 : 목숨을 구걸할 때는 언제고 세가 붙으니까 입장이 싹 바뀌네. 최악이야.
미자르 : 닥쳐라 계집!
또한 알카이드가 미자르의 강함을 인정하는 부분도 삭제되고, 그를 중용하던 알카이드야말로 진심은 "미자르 말이냐. 그놈의 역심 따윈 진작에 알고 있었다. 그저 옥원의 해석을 할 수 있어서 내버려뒀을 뿐. 내게 이빨을 들이댄다면 제거할 뿐이다."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 입장이 더욱 난처해졌다.
결국 폴카, 페르난도, 아리온에게 쳐맞고 "모두 내 이름을 외쳐라! 나는, 수라왕 미자아아아아르!"라며 발악하면서 사망하였다.
4. 그 외
미자르는 북두칠성의 6번째 별 이름으로 아랍어로 '허리띠'라는 뜻이다. 또한 수라왕의 이름인 '알카이드' 역시 북두칠성의 7번재 별 이름.컴팩트3에선 본편에서 보이는 카리스마나 비중에 비해서 생긴게 너무 얍삽해서 3류 악역이란 이미지가 있었으나 OGs에서는 턱수염을 기름과 동시에 외모 또한 매우 중후해져서 하나의 보스급으로서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남자라는 것이 느껴지게 디자인이 바뀌었다. 근데 행적은 또 반대로 카리스마가 삭제되고 찌질해졌다.
이후 후속작인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에서는 퓨리측 인물로 카로 란 비라는 책사 캐릭터가 출연했다. 전체적인 행적이 미자르를 오마쥬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상당히 닮아있다. 다만, 위에서 봤듯 찌질한 행적을 보여줬던 OG외전의 미자르와는 달리 카로 란은 카리스마도, 실력도 무시할 수 없는 거물급 책사로서 등장했다는 점에선 차이가 있다.
4.1. 캐릭터의 모델
수라 세력이 주로 북두의 권의 캐릭터에서 따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캐릭터도 그렇다.캐릭터로 치자면 페르난도의 폴카를 향한 증오를 증폭시켜 그와 싸우게 이간질 하는 것은 '쟈기', 책략가로서 수라왕(권왕)에게 반기를 들려하는 것과 변태적 이미지는 '유다', 본인 스스로의 강력함이나 수라왕에게 인정받고 있는 점, 가끔 보이는 카리스마 면에서는 '사우더'를 닮아있다.
하지만 OG에선 부하들을 막대하는 것, 자신보다 강한 존재에게 약한 태도를 보이는 것, 강한 존재에게 빌붙는 것 등의 모습은 '자칼'과 흡사하다. 심지어 '무슨 소리야? 내 오른팔은 여기 있어'라는 쟈칼의 명대사도 말하는 장면도 있다.
4.2. 개그
이하 OG 외전 기준.전투대사로 "이것이다! 난 드릴에서 사나이를 봤다!", "나의 드릴에 뚫리지 않는 건 없다!" 등의 드릴 관련 대사가 OG로 오며 추가되어 일부에서는 인기가 있다.(정작 게임을 하면서는 별로 들을 일이 없지만.) 다만 성우 오오카와 토오루는 그렌라간에 출연한 적 없다.
OG의 수라 중 유일하게 사격이 격투보다 높은 해괴한 설정인데 글라샬라볼라스 무기는 다 격투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또한 왠지 정신기에 가속이 2개 있는데 마지막께 소비가 5 더 높다. 당연히 2개를 겹쳐 쓰는 건 안 되므로 이쪽도 의미가 없다. 그의 수라신 글라샬라볼라스는 게임 중 설정으론 풀개조 보너스로 쿠로가네처럼 지중 이동이 가능하게 되지만 적 기체니까 의미 없고, 이런 여러 요소들 때문에 왠지 컬트한 개그 캐릭터 취급을 받게 되었다.
[1] 폴카를 자신의 편으로 끌여들이기 위해서 한 단소리였지만 빈말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