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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라이트 | 2000년대 | 현재 |
1. 개요
팩맨 시리즈의 히로인. 팩맨의 파트너이자 아내이며 주니어 팩맨과 베이비 팩맨의 엄마다.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바바라 밍쿠스.2. 상세
남편과 함께 팩맨에 데뷔하였으며, 팩맨의 국제판 발매 담당이었던 미드웨이 측의 독자적인 팩맨 시리즈 중 하나인 미즈 팩맨에서 최초로 주인공 자리에 올랐으며, 비디오게임 사상 최초의 플레이어블 여성 캐릭터 중 하나다.3. 저작권
미즈 팩맨은 비록 남코에서 직접 만들지는 않았으나 높은 완성도로 인기를 얻었으며, 남코에서 공식적으로 정식 후속작임을 인정했다. 애초에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미즈 팩맨을 만들고 발매한다는 사실은 남코에서도 알고 있었으며, 캐릭터 디자인에 관여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남코에서 캐릭터의 탄생에 관여하고 자사 게임에 계속해서 미즈 팩맨 캐릭터를 이용해 오면서도, 정작 탄생 당시 직접 게임을 만들지는 않았다는 점이 이후 저작권 분쟁으로 이어지게 된다.남코는 2000년에 미즈 팩맨과 갤러그(+숨겨진 게임으로 팩맨도 수록)의 합본 복각 기판인 'Ms. Pac-Man / Galaga 20 Year Reunion'을 발매했는데, 이 기판을 발매하면서 미즈 팩맨의 원래 개발사 측에 그 어떠한 로열티도 지불하지 않았다. 그러자 미즈 팩맨의 프로그램을 최초로 개발했던 'General Computer Corporation'(GCC) 측에서는 미즈 팩맨 게임 코드 내에 숨겨진 자사의 이름을 증거로 들이밀며 저작권 소송을 시작하게 되었다. 합본 기판 내에 수록된 미즈 팩맨의 코드 안에서도 GCC의 이름은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GCC와의 문제는 반다이남코 측에서 미즈 팩맨의 저작권을 가지되 미즈 팩맨을 사용할 때마다 GCC 측에 로열티를 지불해주기로 하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으나, 이후 2015년 GCC가 도산하고 2019년 AtGames라는 다른 회사에서 전 GCC 임원들과 접촉하여 이들이 가지고 있던 미즈 팩맨의 권리를 사들이고 게임을 발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또 다시 저작권 문제가 발생했다. 반다이남코 측에서는 AtGames 측에 소송을 걸었다가 2020년 뭔가 합의를 보았는지 소송을 취하하고 사태는 종결되었으나, 결과적으로 상황이 변화한 것은 없어서 반다이남코 측에서 이후 미즈 팩맨을 사용할 경우 GCC의 권리를 취득한 AtGames 측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이렇게 저작권 문제로 문제가 발생했던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이다 보니, 남코가 개발한 팩맨 시리즈에서 미즈 팩맨의 존재 여부는 들쭉날쭉하다. 초기에는 당연하다는 듯 등장했지만, 저작권 문제가 발생한 이후로는 미즈 팩맨을 대체하려는 시도들이 조금씩 등장하게 된다.
주니어 팩맨에서 미즈 팩맨은 팩맨의 아내가 되고, 아들인 주니어 팩맨을 구해주기도 한다.
팩맨 월드에서는 남편을 제외한 가족들과 함께 붙잡힌 히로인이 된다. 그리고 3탄에서는 처음으로 성우[1]가 기용되었다. 그리고 미즈 팩맨 메이즈 매드니스에서 오랜만에 주인공이 되었다.
그러나 팩큰볼에선 '팩걸'이 되어 나오는데 생김새는 빨간 리본과 햐안 장갑, 신발을 신고 화장이 없는 등 디자인이 아기자기하다. 오랜만에 팩맨을 제외한 팩맨 친가들과 함께 붙잡힌 히로인이 된다.
마리오 카트 아케이드 GP 시리즈에서 게스트로 출연한다. 쉬운 핸들링 타입으로 참전했다. 팩맨 월드 랠리에서는 중량급에 배정되었다. 하지만 이후 출연이 없다. 2013년에는 기존 팩맨 시리즈 세계관과 전혀 관계없는 팩맨과 유령의 대모험이 나왔는데, 거기서도 등장이 없다.
한참 후인 2018년 2월부터, 소닉 대시의 해금 가능한 캐릭터로서 한정적으로나마 재등장했다.
모바일 게임 메가 점프의 스핀오프인 메가 런 팩맨에서는 미즈 팩맨 대신 노란 리본의 '팩맨 걸'이 등장한다.
일본의 팩맨 카페에서는 '팩 마리'라는 핑크 리본의 뉴페이스를 내놓는 등, 위의 팩걸이나 팩맨 걸과 더불어 미즈 팩맨을 의식하면서도 프랜차이즈로부터 밀어내려는 행보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
AtGames와의 저작권 문제로 한동안 홍역을 앓은 후 2022년 공식 트위터에서 여성의 날을 기념하면서 일러스트가 그려지긴 했지만, 그 이후로도 이식작에서 미즈 팩맨 자체가 수록되지 않거나 원래 미즈 팩맨이 나오던 부분이 다른 캐릭터로 대체되는 등 가능한 한 캐릭터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반다이남코 측이 미즈 팩맨의 저작권을 잃은 것은 아니므로 마음만 먹는다면 출연시킬 수는 있겠지만, 사용하면 엉뚱한 회사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니 사용을 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