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02:23:18

미키(기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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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1] 애니메이션 영화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만화 기생수의 등장생물로, 오른쪽이와 마찬가지로 일본어로 오른쪽(右)을 뜻하는 미기(みぎ)에서 유래된 이름이다.[2].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 이재범[3], 실사영화판 배우는 피에르 타키.

고토를 이루고 있는 5체의 기생생물 중 고토와 마찬가지로 머리가 되어 전신의 기생생물 통제가 가능한 유이한 개체지만[4] 고토와 같은 경지는 아니라서 기생생물 간의 인식 '파장'을 통해서 보면 3체의 기생생물로 느껴진다.[5] 반면 고토는 완벽한 통제력으로 단 1개의 개체로 인식된다.

통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양 팔만 변형시킬 수 있으며, 육체도 제어가 어려워서 보통 기생생물이 인간의 잠재력을 극한까지 발휘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오히려 이쪽은 매우 둔하고 걷거나 달리는 것도 느리다. 양 팔을 움직이는 것도 양만 많지 오히려 다른 기생생물보다 제어력이 딸리기 때문에 겉보기 만큼 강한 것은 아니다. 신이치와 전투중 양팔의 제어 부족으로 촉수끼리 충돌하는 일도 벌어질 정도. 특히 적이 변칙적인 움직임을 보이면 따라가는 것이 어려워진다. 능력이 강한 대신 제어가 힘든 기생생물로 전신을 대체한 탓에 얻게 된 큰 약점. 다만 5체 기생체 중에서 제어하는 머리가 될 수 있는 게 고토 외에는 미키뿐이라고 언급되고 작중에서도 머리로는 이 둘만 나온 걸 보면 기생체 제어 능력은 오히려 일반 기생생물보다는 조금이나마 뛰어난 듯 하다. 오히려 전신이 자신 제외 4개나 있는 기생생물인 몸을 아무 문제없이 자유자재로 제어하고 변형시키는 고토가 매우 특출난 케이스로 보인다. 원래 인간의 신체였을 때 신체 제어 능력도 오히려 일반 기생생물보다 더 강했을 수도 있다.

원작과/애니판 한정으로 얼굴 자체는 잘생긴 편이지만 표정을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다양하고 과장되게 내다보니 외모가 묻히는 편이다.[6] 표정이 풍부하고 웃음과 말이 많지만 인간처럼 방심이 많은 성격인 것은 아니고, 감정을 과장하고 있을 뿐.[7]

실사 영화판에서는 미남이 아닌 트레이닝복을 입은 중년 아저씨의 외모를 하고 있다. 영화판에서도 마찬가지로 속도가 느리고 제어를 제대로 못해서 주변 사람들이 걷는 것보다 느린,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의 속도로 움직이며, 과장된 웃는 표정을 하고 멍청하고 어벙한 목소리로 '하핫' 하고 웃는 것이 습관이다.

2. 작중 행적

타미야 료코와 만나서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을 한다. 위 사진의 첫 장면에서 인사를 건네는 상대가 료코. 료코와 헤어진 후 오락실에서 두더지게임을 하는데 죄다 놓치고, 옆에서 그걸 보며 못한다고 놀리는 여성을 헌팅해 '식당'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걸 보고 무작정 따라온 아베를 죽인다. 이후 그 여자와 아베를 잡아먹은 듯 하다.

히로카와 다케시와 기생생물 집단의 결의에 따라 신이치를 습격하게 되었을 때, 연습삼아 고토를 대신하여 싸움에 나선다. 그러다가 약점을 눈치챈 오른쪽이와 신이치가 숲속으로 데려와서 선을 그리며 피하다가 갑자기 직선으로 달려드는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헛점을 만들어 내서 목을 날려버린다.

하지만 다른 기생생물과는 달리 대체가 가능한 만큼 머리를 날려버린 것도 치명상은 아니었다. 미키는 육체의 오른팔로 물러나고 고토가 머리가 돼서 싸운다.

이후로 고토에게 묻혀 있는 채로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이치가 우연히 고토의 몸안에 독극물을 흘려넣고 나서 고토가 오른팔이 갑자기 제멋대로 움직이려 들자 "미키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다. 독극물이 고토의 몸안에 들어오자 고토를 이루는 기생생물들이 죄다 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틈을 타 오른쪽이가 신이치에게 돌아가기 위해 만든 것인데, 고토가 유독 미키를 지목한 건 오른쪽이일거라는 생각은 미처 못하고 아마 머리를 이룰 수 있을 만큼 자율적인 미키가 한 짓이라고 생각한 듯. 이후 고토가 사망하여 미키 역시 죽었을 것이다.

영화에서는 원작/애니판에서 고토가 했던 야쿠자 사무실 대학살을 대신 하는 것으로 첫 등장을 한다. 원작의 고토가 오로지 맨몸만으로 한 것과 달리 이쪽은 촉수를 써서 10초만에 학살해 버린다. 싸우는 장면도 직접 나오지도 않고 원래는 20명이 넘는 야쿠자 일원을 죽였는데 영화는 9명 정도로 줄어들었다. 거기다 상처를 3번을 입은게 동일한데 무슨 소리냐면 10명도 안되는 야쿠자들이 상황 파악 할 틈 없이 미키에게 학살당했는데 그러는 와중에도 미키를 3번이나 칼이나 총 등으로 반격했다는 뜻이다.
그 후로는 원작과 똑같이 신이치, 오른쪽이와 대결하다가 참수당하고 오른팔에 있던 고토가 대신 머리가 되고 본인은 다시 오른팔로 물러나는 것으로 등장 끝.

[1] 2번째 이미지는 둔해서 두더지게임을 모조리 놓치는 장면이다.[2] 오른쪽이의 이름을 듣고는 자기도 오른쪽이라 미키라고 이름 붙은 거라며 기생생물들은 전부 이름 짓는 것이 주먹구구라고 웃었다. 물론 일본어를 모르는 독자의 경우 이해하기 힘든 농담이다.[3] 두 성우 모두 우주전대 큐레인저의 쿠에르보를 맡는다.[4] 즉, 고토가 머리를 맡을 땐 오른팔을 구성하다 반대로 그가 머리를 맡으면 고토가 오른팔로 물러나는데, 안하무인인 고토가 양보할 정도면 어지간히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기생생물 3체(왼팔, 몸통, 하반신)는 작중 이름이 언급된 게 없으며, 이 둘에 비해 기생체 제어력이 거기서 거기 수준으로 낮기에 머리를 맡은 적은 작중에서는 단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대부분의 기생생물들도 마찬가지일 듯.[5] 이 때문에 고토와 선수교대를 하는 장면에서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는데 3체로 인식 된다기에 당연히 머리/오른팔/왼팔이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하나로 합쳐진 상체(머리+오른팔+왼팔)/왼다리/오른다리로 해서 3체로 느껴진 것이었고 한 몸에 5개체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영화판에서는 그냥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오른쪽이가 5개의 개체로 인식한다.[6] 과장되게 웃지 않고 미소를 지으면 작중 기준으로 정말 준수한 외모이다.[7] 가령 그냥 가볍게 웃거나 짧게 미소를 지으면 되는 상황에서도 '하하하하'하면서 크게 폭소를 내며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