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바고스는 캘리포니아 지역을 근거지로 하는 미국의 바이커 갱단 중 하나이다. 47개의 챕터와 약 4,000명에 이르는 거대 규모를 자랑하며 절반인 2,000명 가량은 주 활동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지만 오리건, 애리조나, 하와이, 유타, 미주리 등 미국 내 지역뿐만 아니라 멕시코나 유럽 지역 일부에도 챕터가 존재하는 방대한 활동 규모를 자랑한다.2. 역사
바고스는 미국의 악명 높은 바이커 갱인 헬스 엔젤스의 라이벌 그룹이었던 싸이코스(Psychos)로부터 시작된다. 40~50년대에 헬스 엔젤스와 함께 캘리포니아를 양분하고 있던 싸이코스(Psychos)의 일부 인원이 1965년에 싸이코스(Psychos)를 나와서 설립한 게 바로 바고스이다.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에서 창립했으며 바고스는 일반적으로 백인계열이 주류를 이루는 바이커 갱 중에서도 특이하게도 히스패닉계열의 문화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초기 이 집단의 창설자들이 멕시코 문화에 영향을 받았었기 때문이다.[1]
3. 특징
일반적으로 백인이 주류 계열인 바이커 갱들과는 달리 이들은 백인도 많지만 그만큼 히스패닉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며 주요 활동 지역도 캘리포니아부터 시작해서 멕시코 인근에 이른다.바고스라는 명칭은 스페인어로 무법자인 베가본드(Vegabond)로부터 유래했다고 한다.
주요 범죄활동은 멕시코 인근 지역을 통한 각종 밀수와 강도, 살인 등이다. 2010년에는 심지어 경찰들을 대상으로 부비트랩까지 만들어서 죽이려고 했을 정도로 심각한 범죄 집단이다.
4. 미디어
미국 드라마 갱랜드 언더커버 시즌 1의 주요 등장 조직이다.Grand Theft Auto 시리즈에 등장하는 갱 조직인 '로스 산토스 바고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1] 그런데 또 웃긴 건 이들의 주요 상징인 패치는 북유럽의 신 로키를 따왔다는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이들은 별칭으로 그린 네이션(Green nation)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들의 상징색이 녹색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