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노래하소서 | |
장르 | 사극 로맨스 |
작가 | 사비랑 |
출판사 | 네이버웹소설 |
연재처 | 네이버웹소설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19. 04. 05. ~ 2019. 09.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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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사극 로맨스 웹소설. 작가는 연못에 핀 목화 - 송경별곡으로 유명한 사비랑 작가. 삽화는 '마끼'가 맡았다.같은 작가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전작과 달리 분위기가
2. 줄거리
눈 덮인 작은 마을,
정체를 알 수 없는 불곰과 차가운 인상의 귀남자가 만났다.
“이분은 이 나라의 황자님이시다!” 거만한 하인의 말에 불곰이 되받아쳤다.
“한데, 어찌 내가 모르는 얼굴이지? 내가 황족의 일원인 공주인데.”
그 말에 아주 거세게 콧방귀를 날려줬는데…….
“네가 날 위해 제물이 되어줄 자로구나.”
당연히 황족사칭범이라고 생각했던 불곰이 왜 공주궁에 있는 거냐고!
황자라는 사내와 공주라는 불곰.
첫 만남부터 단단히 꼬여버린 그들의 위험한 황실 로맨스.
정체를 알 수 없는 불곰과 차가운 인상의 귀남자가 만났다.
“이분은 이 나라의 황자님이시다!” 거만한 하인의 말에 불곰이 되받아쳤다.
“한데, 어찌 내가 모르는 얼굴이지? 내가 황족의 일원인 공주인데.”
그 말에 아주 거세게 콧방귀를 날려줬는데…….
“네가 날 위해 제물이 되어줄 자로구나.”
당연히 황족사칭범이라고 생각했던 불곰이 왜 공주궁에 있는 거냐고!
황자라는 사내와 공주라는 불곰.
첫 만남부터 단단히 꼬여버린 그들의 위험한 황실 로맨스.
3. 연재 현황
2019년 4월 5일부터 네이버웹소설에서 연재되었다. 매주 화요일, 금요일에 연재된다.2019년 9월 17일 총 56화로 완결되었다.
4. 특징
전작이 여말선초 시대를 다룬다면 해당 작품은 남북국 시대의 발해를 다루고 있다. 역사적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아서 고증을 정확히 하기는 어렵지만,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특성상 상상의 나래를 더 자유롭게 펼칠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작중에서 백두산 화산폭발 직전의 전조가 나오는데, 발해의 멸망 원인 가설 중 하나가 백두산 화산폭발로 인한 피해를 수습하지 못하고 거란족의 기습 침공에 당해서 멸망했다는 것. 때문에 댓글창에는 배경이 발해 말기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작가가 다음화 작가의 말에서 화산폭발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아두었다.
오랫동안 궁밖에 나가있던 발해의 공주가 새 황후가 입궐한다는 소식을 듣고 왕궁으로 귀환했으며, 도중에 마을에서 만난 수상한 사내를 자기 전속으로 삼으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5. 등장인물
5.1. 주인공
- 대훤화
발해국 제 2 공주. 본작의 여주인공. 작 중 20세, 신장 172cm. 선녀와 같이 아름답지만 오만방자하고 주당이며, 사내 같은 말투를 사용하는 여인. 궁궐의 저주받은 공주로 유명하며, 평소에 불곰 가죽을 뒤집어쓰고 마을을 돌아다니거나 깡패들 두목(...) 노릇을 하고 있다. 당연히 싸움 실력도 발군.행동이나 성격만 보면 해견이 히로인 같다몇 년 동안 밖으로 나돌다가 자신의 친구가 새 황후가 된다고 하자 궁궐로 귀환. 해견에게 반한 상태지만 자각은 없다. '유일한 딸' 이라는 말을 볼 때 언니는 사망한 듯 하다.
- 두해견
바다를 노래하소서의 남주인공이자 여주인공. 작 중 18세, 신장 183cm.그렇다 여주보다 연하인 것이다발해 궁궐로 가던 도중 홍라와 만남을 가져서 생고생을 하는가 하면 겨우 도착한 궁궐에서 만난 훤화에게 제물이 되어야겠다며(...) 졸지에 부하가 된다. 사실 대내상의 사주를 받아 훤화를 암살하려 했던 인물. 그러나 훤화에게 정이 들어 얼마 가지 않아 그 임무를 포기한다.
훤화에게 정체를 의심받자 자신이 누군지에 대해 밝힌다. 본래는 명문가였으나 8년 전 멸문지화를 당한 용원부 두씨 가문 출신이며, 공흘은 이 때 자신을 살려준 가신의 아들. 이후 해견은 발해 전역을 떠돌며 지내던 중 태백산(백두산)에서 어떤 사람에게 무술을 배웠고, 그가 대내상과 주선시켜서 궁궐로 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백두산에서 지내던 당시에는 천지 부근에서 지냈다고 하는데... 훤화는 해견이 진실을 말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석연찮은 부분을 느낀다.[1]
5.2. 발해 황실
- 황후
나이는 스무 살로 훤화와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자랐다. 본래는 한미한 귀족가문 출신이지만 대내상의 양녀로 들어가서 황후가 되었다. 황제의 총애를 받고 있다. 겉보기에는 연약해보이지만 공주와 황자의 말을 보면 실제로는 상당히 시커먼 속내의 소유자. 어린 시절 일족이 비참한 일을 당한 탓에 흑화해 실제로는 발해 왕실을 혐오하지만, 발해국왕을 사랑하는 것만은 진심이다.
- 제3황자
훤화의 친오빠로 대훤화는 성질 같아서는 패버리고 싶어할 정도로 싫어한다. 능청스럽고 여동생을 자주 놀려먹지만 한편으로 매우 예리한 사람이다. 여동생을 나름대로 신경써주고 있다.
- 황제
발해의 군주로 정치에 관심이 없는 무능한 인물이다. 말갈 부락에게 강경하다. 황후에게 정신을 못 차리며 성격도 조비를 연상케 하는 유아적인 성격. 공주가 저주받은 공주라고 불리며 자꾸 자객 소동이 벌어져서 허구한 날 내쫓았고, 공주도 어린애 달래듯이 하고 있지만 화통한 성격 때문에 진짜로 칼 뽑고 싸우기도 한다(...)[스포일러]
자기 형들은 둘 다 대내상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큰형은 총명해서 살해당했고 작은형은 너무 어리석어서 살해당했다고. 그래서 그런 이상한 태도를 취한 것이다. 현재 왕실에 자신 외에 남은 적통은 다들 이런저런 연유로 살해당해서 제2공주밖에 없다.
작가 후기에 따르면 실존 인물인데, 지금 정체를 밝히면 다들 뻔히 알 것 같아서 아직 말을 안 하고 있다고 한다. 독자들은 발해 제9대 국왕 간왕 대명충大明忠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사서에 남은 발해의 발해/왕사王史에서 두 형이 모두 왕이었던 왕은 간왕뿐이기 때문이다.
- 대내상[3]
대모수. 황후와 연림의 아버지로 청라관을 쓰고 자줏빛 관복을 걸친 수염 덥수룩한 사내. 공주가 사고를 칠 때마다 뒷수습을 해주고 있다. 당나라와 몰래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공주를 암살하기 위해 해견을 사주했으나 해견은 암살을 포기해버린다. 공주와 황자는 대내상을 경계하고 있다.
- 연림[4]
대내상의 하나뿐인 아들로, 대내상의 양녀인 황후의 의붓 오라버니다. 황후가 공주와 동갑의 스무 살이고 이쪽이 오빠인 만큼 나이는 20대 이상이다. 황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당나라와 신라에도 이름을 떨칠 정도로 명성이 있으며 훤화와 소꿉친구 사이로 오래 전에 약혼을 했다. 정식 결혼을 피일차일 미루고 있어서 죽이고 싶어할 정도로 싫어하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있지만, 공주가 위험하면 나서서 도와주는 등 좋아하는 쪽에 가깝다. 공주가 유일하게 대하기 어려워하는 인간. 공주에 대한 거리감이 답답한 수준이라서 발해 국왕은 "부여 시대 사람이냐"라고 깠다.
본편에서 공주에게 청혼을 하지만 일이 꼬여서 수포로 돌아가고, 공주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걸 알고 분하게 여기지만 자기가 너무 어물쩍거려서 그런 건가 보다라고 결국에는 납득한다. 공주가 위험에 놓이자 도망치라고 하지만 공주가 더 이상 안 도망가겠다고 버텨 실패한다. 결국 왕에게 내가 왕이 되겠다고 선전포고하지만 왕은 자기 형들의 일을 거론하면서 너라고 잘 될 것 같냐고 경고한다.
잘 보면 왕, 공주와 마찬가지로 눈이 붉은데 대내상은 붉지 않고 사별했다는 대내상의 아내도 일반 귀족이라 본래라면 붉지 않아야 하지만, 공주와 마찬가지로 왕족으로서 타고난 것임이 밝혀진다. 작중에서 대내상이 젊은 시절 친하게 지냈지만 맺어지지 못한 공주가 있었다고 언급되는데,[5] 그 공주의 부탁 때문에 연림을 왕으로 만드는 것이 남은 인생의 유일한 목표가 되었다는 것을 볼 때 대내상의 친아들과 그 공주의 아들이 바꿔치기되었다는 추측이 나왔다.
6. 고증
- 여주인공의 복장이 당나라 한푸인데 남북국 시대 신라와 발해에서는 당풍(唐風)이라고 하여 당나라의 복식을 받아들였고 상류층 여성 복식은 역대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노출도 높은 당풍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 작중에서 발해국 외에 고려라는 명칭도 나오는데 역사상 고구려는 장수왕 이후 정식으로 국호를 고려로 바꿨고 발해에서도 신라나 왜같은 나라에는 자신들이 고려를 이었다고 해서 고려라고 자칭했다.
- 남북국 시대였기 때문에 신라를 남국(南國)이라고도 호칭한다.
- 훗날 여진족이 되는 흑수말갈과의 적대관계가 나온다.
- 발해 특유의 오경이 언급된다.
- 발해 고유의 관직 명칭들과 행정제도가 나온다.
7. 시대
아직까지는 추측의 영역이나, 본편의 황제가 제3황자라는 것이 밝혀지고 제1황자와 제2황자가 황제로 즉위했지만 둘 다 대내상에게 살해당해 자신이 꼭두각시로 황제로 즉위했다고 밝히면서 발해/왕사에서 두 형이 왕이었던 간왕 대명충(大明忠)의 치세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대명충이 사용한 연호는 태시太始이기 때문에 본편 기준으로 태시 ??년일 듯. 현재 대조영계는 남은 왕족이 지금 왕과 공주밖에 없다고 하는데, 시대가 태시太始가 맞다면 간왕 사후 혼란을 거친 끝에 대조영계는 배제되고 대조영의 동생 대야발의 증손자인 선왕이 즉위할 것으로 추정된다. 즉 황제와 대훤화의 앞날은... 그나마 대훤화는 여자라서 생존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현재 독자들은 선왕의 후보를 두고 여럿 논의 중이다. 작중에서 차기 왕위를 목적으로 하며 왕족이 확정된 인물은 훤화와 연림인데, 훤화는 여자인 건 둘째치고 대조영 직계라서 역사를 볼 때 가능성이 없다. 연림은 대내상의 아들이라고 나오지만 연림의 친어머니인 어느 방계 공주의 부탁을 받아 거둔 것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연림이 선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중이다.
8. 기타
- 이번 작품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성격이 화끈한지라(...) 서로간에 몸싸움까지 서슴없이 벌인다. 그 때문에 코믹한 분위기가 강하다.
- 한편으로는 전작의 파멸한 사랑 이야기를 아는 독자들은 이쪽도 비극으로 끝나는 거 아니냐고 우려중이다. 특히 이 작품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성격이 불같아서 더 살벌하게 끝날 수 있기 때문.
- 작중 이름인 '바다를 노래하소서'의 '바다'는황하 삼각주가 형성된 산동반도와 라오허강을 낀 요동반도 사이에 있는 바다이자 발해국의 어원인 발해를 뜻하며, 여주인공인 공주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공주의 눈빛이 마치 깊은 바다와 같다는 묘사가 있기 때문.
[1] 비교적 따뜻할 수도의 남쪽에서 지내다 왔다는 해견이 얇은 옷을 입고 있었다. 더군다나 천지의 물이 따뜻하고 맑다는 해견의 말과는 달리, 공주가 천지에 마지막으로 갔을 때는 계란 썩은 내가 나고 물이 끓고 있었다.[스포일러] 제3황자와 동일인물. 황제로 즉위한 후에도 가까운 이들에겐 종종 제3황자라 불리는데, 설정상 즉위한지 얼마 안 되어 다들 적응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소에 보이는 어리석은 모습과 기행은 가면이였으며, 본모습은 유능하고 현명한 오라비이자 군주이다. 여동생 훤화가 그를 곁에서 응원하고 돕는다.[3] 발해 정당성 최고 벼슬로 모든 관청과 관료를 통제하는 제1대신[4] 연림은 자字로 휘諱가 아니다.[5] 어느 시기에 화가 시절 대내상에게 '나 이제부터 공주가 된다는데 웃기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원래 너무 먼 혈족이라서 사실상 신적강하 취급이었거나 왕실에서 존재가 부정되어 버려졌다가 궁궐로 거두어진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