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バレル / 바렐 / 주판돌(MBC판)
짱구는 못말려 6기 극장판 전격! 돼지발굽 대작전의 악역.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 / 사성웅(대원방송)[1], 김영선(MBC), 박상훈(비디오)[2].
이름의 의미는 총열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Barrel을 일본식으로 읽은 것. 국내 더빙판 이름도 그대로. 다만 MBC판 이름은 주판돌이다.
마우스의 부하이자 돼지발굽의 간부 3명 중 리더격으로 이름에서 보듯이 총을 사용하는 남자이다. 3간부 중 지능을 상징하며, 실제로 오이로케와 카스카베 방위대가 구명정을 타러 왔을 때, 구명정 안에서 먼저 대기하고 있다가 미리 준비한 간부, 대원들을 부르는 등 이러한 요소들이 드러나 있다.
다만 지능적 요소보다는 사격솜씨가 훨씬 부각되는 편이다. 이미 꽤 멀리 떨어져있는 오이로케에게 권총을 겨누며 '이 거리에서는 실수로라도 빗맞출 일이 없을 것'이라고 협박한다든가 스모 로봇을 타고 돌진해오는 안젤라를 정확히 머리 위의 조종기를 노려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등, 사격솜씨는 극장판의 악당 중 가장 높다. 다만 작중 상대들이 상대들인지라 총이 효과를 본 적은 거의 없었다.[3] 특히 마지막에는 실수로라도 빗 맞출 일이 없는 뛰어난 사격 실력을 지녔는 데도 왜 굳이 오이로케와 덩치한테 가까이 다가가면서 시간을 벌었는 지 의문이다.[4] 그 밖에도 광기를 뿜어내거나 썰렁 개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블레이드를 진정시켜 주거나 호전적이고 성격이 급한 마마도 진정시켜 주는 나름 리더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키가 상당히 작은지라(160cm 이하로 추정)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 항상 키높이 깔창 구두를 신고 다닌다.(본인 언급에 의하면 7cm) 구두가 벗겨지기만 해도 그거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항복하는 어이털리는 모습을 보일 정도.
작중에서의 행적들을 자세히 보면 의외로 갭 모에, 미형 악역에 해당된다. 키가 작은 것에 콤플렉스에, 생각 외로 찌질한 것 등 갭이 느껴지는 설정이 존재한다. 더불어 악당치고 은근히 예의있는 면이 있는데 자기소개하는 신짱을 무시하지 않고 자신을 소개하거나 신짱의 숨바꼭질 등을 무의식적으로 받아주는 등.(물론 정신 차리고 당황했지만) 거기다 중간에 아이들도 인질로 데려와야 하는 상황이였는데도 깜찍이의 방해로 아이들이 구명정을 타고 탈출했는데 회수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기까지 한 걸 보면 나름 선한 면이 있는 듯 하다.
2. 작중 행적
영화 극 초반 오이로케가 비행선에서 정보를 빼갈 때, 오이로케의 옆쪽 벽을 사격한 이후 이는 인사였다며 이 거리에서는 실수로라도 빗맞출 일이 없을 것이라 협박하나 오이로케가 예상과 달리 비행선 밖으로 떨어진다.이후 오이로케와 카스카베 방범대가 비행선에 갇히며 재등장. 오이로케와 카스카베 방위대를 협박하고, 이후 달려드는 블레이드를 저지한다. 이후 신짱에게 3 간부를 소개해주는데, 이때의 모습으로 보아 보스인 마우스와 정반대로 의외로 아이들을 싫어하진 않는 듯. 이후 신짱이 토오루를
신짱: "아~, 실제보다 키가 커보이는 키높이 구두를 신었구나!"
바렐: "어제까지 꿀꿀한 당신은 안녕! 이것만 신으면 키가 7cm 커집니다. 자신을 가지세요, 여성들의 눈빛이 달라집니다!"[5]
바렐: "어제까지 꿀꿀한 당신은 안녕! 이것만 신으면 키가 7cm 커집니다. 자신을 가지세요, 여성들의 눈빛이 달라집니다!"[5]
키가 작은 것이 콤플렉스여서 평소 키높이 구두를 신고 있었는데, 신짱 때문에 자기 키높이 구두가 커밍아웃되자 열받아서[6] 무용시간이라는 말과 함께 신짱에게 총을 난사한다. 물론 일부러 바닥 쪽으로만 쐈지만 신짱은 다 피해버렸다. 게다가 도중에 옆에 있던 부하의 기관단총을 빌려서 그걸로도 쏘는데, 신짱은 그냥 피한 것도 아니고 코사크 댄스와 부리부리 댄스로 피하는 신들린 재능을 보여주었다.[7]
이후 오이로케와 카스카베 방범대를 구명정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신짱이 숨바꼭질을 하자고 하자 이를 수락해 숨바꼭질을 해주었고 또 분위기가 썰렁해진 와중에 비웃는 오이로케의 뺨을 때린다. 차후 카스카베 방범대가 비행선에서 탈출했을 때 오이로케에게 킨니쿠가 탔던 비행기가 격추당해 공중분해 되었다고 알려주어 그녀를 포기하게 만들려고 했다.[8]
후반부에 씨름 로봇에 탄 미사에의 공격에 환기구로 도망간 이후로 등장이 없다가 마마가 쓰러지고 부리부리자에몽이 삭제되었을 때 쌍권총을 들고 난입해서 일행을 위협한다. 그러나 방범대가 키높이 구두를 벗겨서 던져버리니까 "난 그 구두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항복! 용서해 줘!"이라며 알아서 총을 버리고 무력화되는 어이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지간히 키에 대한 열등감이 심한 모양이다.[9] 그래도 순순하게 항복해준 덕분인지 돼지 발굽의 간부들 중에선 유일하게 얻어맞고 쓰러지거나 기절하는 장면이 없으며,[10][11] 최후반부에는 벗겨진 구두를 신지 않은 채로 신짱 일행들과 비행선으로 같이 뛰어가는 장면을 끝으로 등장 종료.
3. 기타
- 위의 이미지처럼 키높이 깔창이 들켰을 때 한 포즈 등이 인기를 끌어서 여러 패러디를 양산해 냈다.
- 미형 외모인 점, 갭 모에적 요소가 있는 점, 의외로 짱구 장난을 잘 받아주는 점 등으로 극장판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이다. 키는 작지만 잘생긴 외모에 좋아하는 이들이 꽤 있다.
- 다른 두 간부인 블레이드와 마마와 달리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직접 싸우는 모습은 한 번도 안 나왔고 본인은 부하들 지휘하거나 총만 쐈다.
- 여담이지만 생김새가 가수 김경호를 많이 닮았다.
[1] SBS판에서 요시링(정훈) 역할을 담당했다.[2] 전작에서 사타케(무식한) 역할을 담당했다.[3] 초반에 열받아서 신짱을 마구 쏠 때는 한 발도 못 맞췄지만, 이건 오이로케와 아이들을 본부로 데려오기 전까지는 죽이면 안 된다는 마우스의 명령 때문에 위협만 할 용도로 일부러 빗맞췄다.[4] 사실 이건 정확히 말하자면 짱구 극장판 초기 작품들이 수위가 높은 편이기는 했다만 그래도 총 칼 같은 무기로 등장인물들이 쉽게 죽는 묘사는 되도록 자제했기에 총 자체가 활약하지 못했다. 실제로 돼지 발굽 대원들이 쏘는 총알도 단 한 발도 명중하는 장면이 없고, 안젤라를 쐈을 때와 같은 공격을 적들을 만나는 대로 쏴주었으면 "돼지발굽이 이겼다! 극장판 제 6기 끝!"이 되어버렸겠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도 총으로 위협만 하고 절대로 대원들처럼 쉽게 발포 안 한다. 바렐은 일정 거리 내에서 쏘면 반드시 맞는 명사수라는 설정과 총으로 사람을 죽이면 안 되는 어른의 사정이 겹치다 보니 결론적으로 그냥 총을 위협용으로만 쏘거나 안 쏘는 장면밖에 나올 수가 없게 된 것. 사실은 성격이 좋은 거 아니냐는 평가도 이 때문에 나온 것이다. 쏘면 정작 이길 수 있는 상황에 쏘질 않으므로.[5] 비디오판 더빙에선 마지막 대사를 자신감이 생긴다앗!!!으로 번역했다.[6] 정확히는 그것과 더해서 본인도 모르게 키높이 구두 광고풍 대사를 치다가 주변 분위기가 썰렁해지고(오죽하면 썰렁개그하는 블레이드와 성질 급한 마마도 처음으로 황당함을 내비쳤다.) 본인도 더 창피해진다. 여기에 신짱 왈 "걱정 마세요,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해둘 테니까요!"라며 추가타까지 넣는다.[7] 사실 개그보정을 빼고 보면 명사수인 바렐이 그정도로 쐈는데도 한발도 못맞출리가 없기 때문에 아이인 신짱을 봐준것으로 보인다. 쏘기전에 무용시간이라 말하기도 했고. 실제로 그의 말대로 신짱은 격렬한 무용시간을 보냈다.[8] 그러나 그럼에도 킨니쿠와 노하라 부부는 무사히 살아남았다. 히로시도 자기네들이 살아남은 게 기적이라고 했을 정도.[9]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방금 전까지 긴장하고 있었던 오이로케는 빵 터지고, 킨니쿠는 벙찐 표정으로 당황한다.[10] 바렐을 제외한 다른 돼지 발굽 간부들은 모두 험한 꼴을 당하면서 최후를 맞았다. 블레이드는 썰렁 개그를 시전하다가 본인이 혼자 웃어서 킨니쿠한테 안면에 주먹을 맞고 기절하며 제일 먼저 쓰러졌고, 마마는 오이로케한테 얼굴에 후라이팬을 정통으로 맞고 맥이 빠진 뒤 머리에 발 차기를 맞고 땅 바닥에 쓰러지고, 마우스는 자폭 장치를 가동하고 실실 웃다가 분노한 킨니쿠한테 안면에 주먹을 맞고 블레이드처럼 똑같이 나가 떨어졌다.[11] 대신 후반부에 덩치한테 멱살을 잡히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