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1:13:43

바로크 시리즈

1. 개요2. 스토리3. 시스템4. 등장인물5. 이형(異形)6. 상태이상7. 아이템8. 용어설명9. 기타

1. 개요


일본게임 제작사 스팅에서 제작한 이상한 던전 스타일 로그라이크 게임시리즈. 1998년 세가새턴으로 발매한 뒤, 판매량은 저조하였으나 독특한 게임성,특유의 암울하고 비틀린 분위기로 인해 일부 팬층을 확보하여 이후 2012년까지 PS1, PS2, Wii 등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작을 발매하였다. 본편의 이식작 외에도, PS1로는 외전격인 '바로크 신드롬'도 발매되었는데 이쪽은 비주얼 노벨 형식의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이다. 이외에 윈도우 PC용으로 나온 '바로크 더 슈팅'이라는 탑뷰 2D 슈팅 게임도 존재한다.

본편은 기본적으로 이상한 던전 시리즈에 3D구조와 1인칭 시점, 실시간 진행을 접목한 액션 RPG게임이다. (이후의 PS2, Wii 리메이크판은 3인칭 시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제작사 홈페이지의 소개로는 새턴판 발매 당시의 장르는 뉴타입 3D-RPG라고 명명하고 있으며, PS2판 이후로는 이미지네이션 액션 RPG라고 칭하고 있다.

흔치 않은 이상한 던전 시리즈의 풀 3D화라는 도전적인 시도에 그치지 않고 나름 성공적인 완성도를 보여주었으나, 높은 난이도와 이상한 던전류 자체가 지닌 게임성으로 인해 가볍게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를 끌기 힘들었다. 종말론을 베이스로 하여 암울한 세기말에 잘 어울리는 게임분위기와 난해한 내용, 기괴한 각종 설정과 디자인, 잘 어우러진 음악과 특유의 게임성으로 인해 일부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이다.

2020년 닌텐도 스위치 다운로드 전용 게임으로 발매되었는데 원작 새턴판의 완전이식이라 좌우에 여백을 그림으로 때운 처리가 되어 있다.

2. 스토리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건이 대열파의 전조였다

서기 2000년이 지나도, 세기말의 예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괴상한 사건이 다수 발생하였다. 이형(異形)이라 불리는 괴물이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는다. 소년들이 열광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히로인. 섬뜩한 신흥종교가 세력을 늘리고 있다. 이형살육부대가 설립되다. 평균수명은 무섭게 떨어지다. 바로크살인이라 불리는 이상범죄가 다수 발생. 그리고 거대한 재해가 지구를 덮쳤다. 살아남은 자들이 대열파라 부른 재해. 그것은 일찍이 경험해본 적 없는 재해였다. 변형되고, 비틀리고, 무너져갔다. 사람이 사람이 아니게 되고, 모든 것이 일그러져 갔다. 세계는 붕괴했다.

─신경탑에 뭔가

탑이 있었다. 대열파에 따라 변형되고 뒤틀리고 변화하는 탑. 사람들은 대열파의 원인은 이 탑에 있다고 얘기했다. 탑은 이렇게 불렸다.
─신경탑─
신경탑을 어떻게든 하면 이 세계도 치유되는것이다 라고 말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 일그러진 세계를 구하러 신경탑에 다가간 사람은 누구도 없었다.

─어떻게 하면 나의 죄는 용서되는걸까

주인공은 기억을 잃고 죄의 의식만 느끼고 있다. 날개가 달린 남자가 말한다. 너의 죄는 세계를 치유하는 것에 의해 용서된다. 죄를 씻어내기 위해, 세계를 치유하기 위해, 주인공은, 신경탑으로 향한다.

3. 시스템

기본적으로 이상한 던전 시리즈의 시스템을 잘 따르고 있다.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되어 신경탑이라 불리는 던전의 최하층에 도달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진행이다. 로그라이크에서 파생된 이상한 던전류답게 엔딩을 보거나 사망한 이후에도(사실상 이 게임에는 일반적인 '게임오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처음부터 게임이 진행되며 진행회차에 따라 내용이 진행된다. 이 게임의 가장 난해한 부분은 플레이에 따른 스토리의 이해가 어렵다는 것과 게임의 저장/불러오기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에 있다. 사실상 게임의 중단/이어하기의 개념만 존재할 뿐 일반 게임에서 흔히 시도하는 '저장해놓고 여러 선택지의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더욱 스토리이해를 난해하게 하며 또한 게임공략의 난이도를 높여준다.
  • 신경탑(던전)의 구조는 방과 통로로 구성되며 랜덤으로 생성된다.
  • 몬스터(이형)의 등장 층수는 고정이긴하나 배치는 랜덤이다.
  • 다양한 아이템이 랜덤하게 등장하며, 미식별 아이템은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그 효과를 알 수 없다.
  • 장비를 조합하여 특수능력을 만들 수 있다.
  • 다양한 상태이상이 존재하며, 다양한 함정도 존재한다. 이 함정은 피아를 구별하지 않아 이를 공략에 활용하기도 한다.
  • 체력개념인 HP와 만복도 개념인 VT수치가 존재한다.
  • 레벨개념은 있지만 엔딩 이후엔 초기화 되어 새로운 신경탑을 진행하게 된다.
  • 게임의 저장/불러오기가 자유롭지 못하다. 오로지 층과 층 사이를 이동할 때만 중단이 가능하며, 만일 중단하지 않은채 게임전원이라도 나가면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데이터는 모두 날아간다!!

4. 등장인물

  • 주인공 : 기억을 잃고 죄의식만이 남은 남자. 세계를 치유하기 위해, 자신의 죄를 씻어내기 위해 신경탑을 향하는 남자. 허리에 큰 상처가 나 있다. 게임의 주인공이지만 1인칭 시점으로 인해 플레이중 모습을 잘 볼 수 없는 캐릭터이다.
  • 상급천사 : 주인공을 신경탑으로 향하게 하는 인물. 큰 위익(가짜날개)을 달고 있다. 1인칭이라 주인공의 모습이 잘 나타나지 않는 이 게임에서 거의 유일하게 멀쩡한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상급천사라는 것은 이름이 아니라 직함으로, 실질적으로는 교황 비슷한 입장인 마르쿠트 교단의 no.1.
  • 천도천사 : 중급천사. 상급천사와 함께 계획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 아리스 : 숏커트의 소녀, 바로크 시리즈의 히로인(?). 주인공에게 어째서인지 적대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 이라이자 : 긴 금발의 소녀. 바로크 시리즈의 또 한명의 히로인(??). 주인공에게 '깨끗한 물'을 달라고 한다.
  • 코리엘 : 상급천사 다음가는 교단 최고 간부진. 현재는 어떤 이유로 전원 유폐되어 있다.

5. 이형(異形)

바로크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대열파에 의해 비뚤어진 자들의 최종형태라는 설정이다. 등장하는 종류는 총23종으로, 카토가 뱉어내는 구류를 제외한 22종은 모두 타로 카드메이저아르카나에 대응한다.
  • 콕크트헤드(COCTEAU HEAD) :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광대(The Fool)
  • 썬(SUN) :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이름 그대로 태양(The Sun)
  • 카토(KATO) : 긴 혀를 이용해 공격하며, 또다른 이형 '구류'를 토해내기도 한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 구류(GURYU) : 유일하게 밟아 죽일 수 있는 이형. 카토가 뱉어내는 이형으로, 유일하게 해당하는 타로카드가 없다.
  • 글리로(GLIRO) : 주인공의 아이템을 훔쳐 도망가는 이형. 처치하면 훔쳐간 아이템을 되찾을 수 있지만 도망치는 속도가 엄청나 중요한 아이템을 훔친경우 매우 피곤해진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악마(The Devil)
  • 니크리/니크라(NICL & NICR) :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연인(The Lovers)
  • 하나닙(HANA-NIP) : 하나님이 아니다팔에 달린 심벌로 공격을 한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절제(Temperance)
  • 세븐틴(SEVENTEEN) : 17세 대쉬공격과 박치기, 뒷차기 공격을 한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별(The Star)
  • 부르거(BULLGULL) : 통통 튀어 이동하며, 몸통치기와 방귀암흑가스로 공격해온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여제(The Empress)
  • 오르-허가누스(OR.HUGANOUS) :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세계(The World)
  • 페스툼(FESTUM) :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교황(The Hieophant)
  • 행원즈(HUNGONES) :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매달린사람(The Hanged Man)
  • 갈갈-탱크죠(GALGAL-TANKJOE) : 머리에 대포가 달린 이형. 화염탄을 쏜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전차(The Chariot)
  • 요한나/쿈(JOHANNA KYON) :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여교황(The High Priestess)
  • 라이아(LIAR) : 식물의 이형, 양팔을 채찍처럼 휘둘러 전기속성의 공격을 한다. 몸을 흔들어 비듬페로몬포자를 뿌려대는데, 근접거리면 욕정상태가 된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힘(Strength)
  • 소콤포(SOCOMPO) : 4개의 팔을 회전시켜 공격한다. 어깨의 개구리는 화염탄과 부식액을 토해낸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정의(Justice)
  • 신-모니스(SIN-MONIS) : 주인공의 VT를 흡수하는 공격을 한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심판(Judgement)
  • 아리에스(ARIES) : 암흑가스 공격을 해 온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황제(The Emperor)
  • 매지션(MAGICIAN) : 워프, 분열, 나이프공격.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마술사(The Magician)
  • 문{MOON) : 공중을 헤엄치는 물고기 모양의 이형.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이름 그대로 달(The Moon)
  • 부부겔(BUBUGEL) : 통로의 벽으로 위장하고 있다가 접근하면 모습을 드러내어 공격한다. 주인공이 도망치면 쫓아온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탑(The Tower)
  • 제이이롬(JERRYROM) : 주인공을 보면 쫓아와 박치기 공격을 주로 하며, 머리가 부풀어오르면 자폭을 시도한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은둔자(The Hermit)
  • 데스(DEATH) : 공중에 떠 다니며, 이동속도는 느리지만 오른팔에 달린 낫을 사용하는 공격은 강력하다. 해당하는 타로카드는 이름 그대로 죽음(Death)

6. 상태이상

  • 독 : HP가 조금씩 줄어든다. 시간이 지나면 해소 되고 그렇게 많은 HP를 잃지는 않지만, 회복 수단이 없을 땐 자칫 피말리는 수준.
  • 마비 : 공격이나 아이템 사용은 가능하나, 이동은 불가능하다. 적이 별로 없을 땐 상관이 없으나 다수와 싸우고 있는 도중에 터지면 난감한 상태이상. 무적골이나 일격필살급 처하기가 가능한 형구 하다못해 사골이라도 없으면 매우 힘들다.
  • 암흑 : 시야가 어두워져 근거리밖에 보이지않는다. 보이지 않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 다만 시간은 조금 긴 편이다.
  • 탈력 : 이동속도와 공격속도가 줄어든다. 안 그래도 느린 기본적인 이동속도와 공격속도가 더 떨어지기 때문에 전투 중에 걸리면 힘들어지는 상태이상.
  • 복통 : 공격력과 방어도가 낮아진다.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회복이 안되기 때문에 치료 수단이 없을 경우 굉장히 난감한 상태이상.
  • 욕정 : 모든 이형과 아이템, 주인공의 모습이 여성의 모습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여성으로 모든 것이 치환 되지만, 어차피 움직이는 것은 공격 하러 다가오는 것이 태반이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풀린다. 오히려 이 욕정 상태가 되었을 때 득을 볼 수 있는 요소도 있지만, 적대 크리쳐들이 걸렸을 때가 관건. 피해를 주는 녀석이 도움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만약 걸 수 있다면 좋을 수도 있다.
  • 착란 : 이동조작이 랜덤이 된다. 정상적인 조작이 되질 않기에 불편 하지만, 그럭저럭 빨리 풀리는 편. 역시 전투 중일 때가 문제.

7. 아이템

모든 아이템은 사용하거나 던질 수 있는데 이형에게 던질 경우 주인공이 사용한 것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내지만, 항상 득을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좋은 효과를 주는 것도 이형에게 걸리기 때문이다. 단 이형이 걸리나 마나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고 반대로 일격필살이나 마찬가지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것들도 있으니 효과를 모르는 아이템은 늘 잘 생각해서 아이템 확인용 수단을 확보하여 판명 후에 쓰거나 이판사판으로 쓸 수 밖에 없다.
  • 식료품 : 심장은 주로 VT회복, 고기는 HP회복에 쓰인다. 썪은 음식을 먹으면 복통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초기설정 중에는 고기 대신 식용 개구리(!)였던 적도 있다. 가급적 기본 수치가 적은 VT나 HP는 레벨 업만 가지고는 그리 높은 수치가 증가 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치 상태에서 고기나 심장을 먹어야만 최대치가 증가하고 이를 소홀히 하면 금세 굶주려서 회복도 못하고 죽어버리기 쉽다. 뼈를 갉든 주입액을 마시든 가급적 최대한 모았다 단숨에 올리면서 어떻게든 조절을 해주어야 후반의 격렬한 공세를 견딜 수 있다.
  • 천사총 : 초기설정 중에는 바주카포였던 적도 있다고 한다... 이형에게 쏘면 그 어떤 이형도 맞기만 하면 무조건 즉사 시키지만 아이템도 주지 않고 거기다 장탄수가 제한 되어 있기에 많이 쓰이지는 않는다. 주로 이벤트 진행용으로 쓰이게 된다.
  • 검 : 주인공의 주된 공격무기. 공격력+수치로 표시되며 강화시키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검의 강화에 필요한 주입액의 입수가 운에 너무 좌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기생검이나 성장의 검을 구하면 적당한 기생충을 넣고 강화 시키는 것이 그나마 강화 하기가 쉽다.
  • 코트 : 방어구. 방어도+수치로 표시되며 다양한 속성이 있고 공격력을 올려주는 코트나 각종 상태이상을 막아주는 코트들이 있다.
  • 위익 : 가짜 날개. 특수능력을 부여해주는 장비. 붙어있는 효과들이 대부분 상태이상을 막아주거나 추가 효과를 보는 것들 위주로 되어 있으니 얻으면 써보자.
  • 주입액 : 사용시 기본적으로 HP/VT가 10씩 회복된다. 다양한 효과의 주입액이 있으며, 신경탑을 깰 때마다 죽어서 다시 시작하면 설정 상 늘 올렸던 레벨이 리셋 되는 이 게임에서 거의 유일하게 무기나 코트. 그리고 자신을 강화 시켜서 성장 하는 재미를 안겨주는 강화요소로 회차용 장비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강화 이외의 효과를 가진 주입액도 있으나 드물게 나오는 것이 단점.
  • 뼈 : 이형에게 던져 공격용으로 쓰거나 자신이 깨물어 효과를 보게 된다. 단. 사골 같은 HP를 단숨에 1로 만들고 한번만 더 갉아먹으면 바로 죽어버리는 등. 뼈는 던져서 쓰는 것과 갉아먹어서 써야 하는 것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효과를 잘 살펴봐야 한다. 감각구에 넣는 짓은 절대 할 게 못 되는 짓으로 던지면 한번에 1개만 날아가기 때문에 감각구 당 1개의 아이템만을 다음에 쓸 수 있는 이상 거의 의미가 없다. 또한 뭔지 잘 몰라서 이형에게 던졌을 때 하필 그게 무적골 같은 것이면 굉장히 피곤 해지게 되니 가급적 아이템 판명의 기회를 잘 살려주고 정리를 시키면 같은 뼈는 합쳐지기 때문에 뼈가 많아졌다면 정리를 해주어야 인벤토리의 용량을 조금이나 확보할 수 있다.
  • 기생충 : 장비에 기생하여 특수속성을 부여하거나 주인공에게 기생 시켜서 능력치를 상승 시키기도 한다. 기생충에 기생충을 기생 시켜서 복합 속성 검을 만드는 데 쓰일 수도 있고 상태이상을 막아주는 기생충을 쓰는 것. 또한 좋은 방법.
  • 소인 : 주인공이나 아이템에 찍을 수 있는 인장. 다양한 효과가 있으나 하나만 찍을 수 있어서 신중히 선택 해야 하지만,.. 애초에 잘 나오지도 않고 한번 찍으면 죽거나 부활 하거나 새로 회차를 시작하거나. 소인을 없애주는 소인을 쓰지 않는 이상 사용한 인의 고정 된 한가지 효과만을 보고 써야 하는데 자체가 자주 나오질 않아 가릴 처지가 못 된다.
  • 상자 : 아이템이 들어있거나 특수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열 때 유저 자신의 운에 따라 가끔 폭발 하는 정도에서 그칠 수 있거나 툭하면 폭발 하기도 한다. 다만, 상자 중에는입수 하고 나서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먹어치우거나 같은 상자로 바꿔버리거나 웃음이 자꾸 터져나와 이형의 주의를 멀리서도 끌게 만드는 등. 가지고 있어봤자 문제만 생기는 상자도 있다. 상자를 바꿔주는 NPC와 만날 때 다른 아이템과 바꿔주기도 한다.
  • 형구 : 사용시 대부분 방 전체에 효과를 부여하며 던져서 맞추나 처하기를 통해 쓰나 같은 효과이므로 그냥 간편하게 처하기로 사용 하는 것이 좋다. 형구는 몇몇을 조합하면 일발역전을 가능케 해주는 효과를 가진 것들이 있고 효과 하나는 굉장히 강한 편. 특히 이형을 한방에 모아버리고 단숨에 심장이나 고기로 바꿔버리는 형구를 처하게 되면 그 효과는 매우 탁월하다.
  • 문양 : 바닥에 놓여지는 트랩. 앞면으로 놓여지느냐, 뒷면 이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며 앞면이면 VT회복이 되지만, 뒤로 놓여지면 VT가 줄어드는 식. 일단 바닥에 놓여진 문양은 획득할 수 없으며 이형을 처치 후 떨어지기 전에 낚아채는 것과 마음을 읽는 노파에게 아무 아이템이나 던지면 여기저기로 문양을 내던지는 데 이걸 떨어지기 전에 입수 하는 정도. 또한 이형이 문양을 밟아버리는 경우 그 효과는 고스란히 이형에게 이로운 효과가 적용 되거나 자신에게 해로운 효과가 적용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8. 용어설명

  • 바로크 :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망상. 게임중에는 '일그러짐'이라고 불리는경우가 많다. '일그러진 진주'를 뜻하는 포르투갈어 pérola barroca의 프랑스 전사인 Baroque에서 유래했다. 플레이스테이션판에는 '일그러진 망상'이란 부제가 붙어있다.
  • 대열파 : 작중의 과거(2032년 5월 14일)에 일어난 대재해. 대열파로 인해 세상은 붕괴되었다. 오프닝무비에서 대열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신경탑 : 게임의 주된 무대. 대열파가 일어난 중심지이다. 마르크트 교단에 의해 건설되었으나 대열파 이후, 내부구조가 시시각각 변화되며 수많은 이형들이 득실대는 곳이 되었다. 탑인데도 불구하고 밑으로 내려가는 것밖에 불가능하다.
  • 마르크트 교단 : 창조유지신이라는 존재를 절대자로 숭배하는 신흥종교단체. 대열파 이전부터 활동하였으며, 구성원들을 '천사'라고 칭하며 하급/중급/상급천사처럼 계급이 존재한다.
  • 정화(浄化) : 단순한 죽음이나 살해와는 다르다. 그 존재의 본질을 결정화시키는 일, 또는 그러한 능력을 말한다. 이 정화능력을 지닌 자는 주인공뿐이다.
  • 이데아세피로스 : 바로크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자들의 내부에 존재하는 빛의 구슬.
  • 감각구 : 대열파 직전부터 보이기 시작한 수수께끼의 구체. 게임 중에는 신경탑 안에서 외부로 아이템을 보내는 전송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 감각구당 한개의 아이템만 보낼 수 있으며 등장하는 층수가 대체로 정해져 있기때문에 계획적으로 이용하여야 꾸준히 강화되는 장비를 만들 수 있다.

9. 기타

PS판 외전 '바로크신드롬'은 대열파로 인해 붕괴되기 이전의 사회의 모습을 그린 일종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게임이다. 장르는 상술했듯 비주얼 노벨로 텍스트와 일러스트 중심으로 이루어진 정적인 게임. 본편의 세계관에 매력을 느끼는 유저라면 해볼만 하다.

PS2와 Wii 버전은 3인칭 시점이 되면서 주인공의 모습이 보이는 형태가 되었는데 이것이 생각보다 위화감이 심하다. 해당 플랫폼들의 스펙에 비해 모델링을 비롯한 그래픽의 수준이 원판에서 썩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생기는 시각적 완성도의 부족도 한 몫을 한다.

PS1 버전은 하드웨어의 성능 덕분에 주요 반투명 처리가 실제 반투명이 되었다. 새턴판 원작과 이를 그대로 이식한 스위치 버전은 새턴 특유의 망점 디더링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생각보다 그래픽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지금 시점에서 원작을 즐겨보고 싶다면 PS1 버전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우에다 신슈上田信舟작화로 만화판이 발매되었다. 전 3권. 2017년 전 2권으로 신장판이 발매되고 2022년 3월 전자책으로 발매. 원작에서는 단편적으로만 나오던 스토리가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고 결말은 원작과 괴리감이 상당한 순정만화 분위기의 해피엔딩이다.

로그라이크 게임을 하다보면 한번쯤은 겪을수 있는 상황이지만, 3속성에 +10 이상 올려놓은 검이 날아가기라도 하면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