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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2020년 신년사 영상 |
결국 바른정당계 인사들이 2019년 말 분당을 선언하면서 당의 장래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1] 최악의 경우에는 차기 총선에서 원외정당으로 추락할 수 있다. 물론 이건 최악의 경우이고, 김성식 의원이 나쁘지 않는 지역 평가를 받고 지선에서도 4명의 구의원을 가진 서울 관악 갑, 김관영 의원의 개인기로 지지율도 있고 2명의 시의원도 있는 군산, 주승용 의원의 여수, 더불어민주당도 싫고 자유한국당도 싫은 중도층이 비례대표에 투표해서 최고의 경우에는 6석 정도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바른미래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잃을 것이라는 것.
안철수 전 대표는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하지 않기로 하면서 안철수계 의원이 보수당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그러나 2020년 1월 29일 신당 창당을 위해 탈당하면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
그리고 그동안 손학규 대표를 지탱해주던 당권파 의원들도 당무를 거무하고 탈당을 하기 시작했고, 손학규의 최측근이었던 이찬열마저 자유한국당 측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자유한국당에 복당함으로 손학규와는 완전히 결별하면서 사실상 바른미래당에는 손학규 대표 혼자만 남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찬열 탈당 이후로는 손학규 측에서도 그나마 호남계 중도개혁 정당인 민주평화당/대안신당과의 빠른 합당이 그나마 현 상황에서 최우선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는지 호남계열 중도개혁 정당인 이들과의 합당 절차를 서두르고 있어, 사실상 안철수계만 빠진 호남계 중도개혁 정당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결국,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의 3당 합당을 성사시키며 바른미래당의 굴곡진 역사는 막을 내렸다.
2. 분당 사태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집단 탈당을 선언하며 당이 공중분해 되어가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바른미래당 분당 문서 참고하십시오.
3. 1월
1월 3일- 기존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탈당하고 다시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함에 따라 내홍이 수습이 안되고 있다. 애초에 무리한 통합이었긴 했지만 결국엔 국민의당에서 합당에 찬성한 의원들만 남았고, 그마저도 합당에 반대한 민주평화당[3]으로 떨어져 나갔고, 이언주 의원도 없는 상태에서 손학규 대표 중심의 리더십도 당권파 내에서도 비판 받는 상황이다. 낮을 대로 낮아진 정당 지지율도 새로운보수당으로 쪼개질 전망이다. 차라리 합당 전 보다 못한 상황. 장정숙 비례대표 의원이 사실상 대안신당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도 있고, 20석의 불안한 상태에서 안철수계와 손학규계가 화합하지 않거나 호남계가 민주평화당으로 탈당한다는 식의 문제가 발생해 한 석이라도 잃는다면 바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는다. 안철수 전 대표가 정계 복귀를 선언함에 따라 바른미래당으로 복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로운보수당에는 합류하지 않는다고 했기에 바른미래당 합류 혹은 창당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데, 손학규 대표가 안철수가 온다면 바로 사퇴한다고 했으나 아직 사퇴는 안 한 상황. 안철수가 복귀하여 당 대표에 오르면 부활의 기반을 다질 수도 있지만, 창당의 길로 돌아선다면 안철수계의 집단 탈당이 예상되기에 바른미래당은 사실상 손학규 사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
1월 8일
1월 15일
- 또다시 내홍이 발생했다. 이번엔 당권파와 안철수계 의원들의 계파 갈등으로,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 전 까지 권한대행을 이어나갈 뜻을 내비치자 당권파가 반발한 것이다. 당내에선 이동섭 의원이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 후의 정치적 행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
1월 19일
- 안철수 전 대표가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 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라고 하였다. 바른미래당을 직접 이끌고 리모델링 수준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월 27일
- 안철수 전 대표가 귀국 후 처음으로 손학규 대표와 회동을 가졌다. 안철수 전 대표는 손학규 대표에게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릴것과 위원장은 본인이 맡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사실상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한 셈. 이에 대한 손학규 대표의 답변을 다음날인 28일까지 달라고 요구했고,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경우 독자적 행보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1월 28일
- 손학규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요구안에 대해 불쾌감을 내비치면서 일절 수용을 거부했다. 이로써 새로운보수당 이후 제 2의 분당이 일어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았다.# 한편, 채이배 의원이 손 대표와 안 전 대표의 이러한 입장들을 보고 실망했다며 정책위의장을 사퇴했다.#
1월 29일
- 안철수 전 대표가 신당창당을 위해 탈당 하면서 결국 바른미래당은 또 다시 분당으로 가게되었다.#
1월 30일
-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하자 바른미래당 소속 구의원, 지역위원장, 평당원 등 400여명이 집단 탈당했다. 이후에도 점점 탈당자가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비례대표가 대다수인 안철수계 의원들은 '정치적 탈당'을 선언하여 2월에 창당예정인 안철수 전 대표의 신당에 함께할 뜻을 내비쳤다.#
- 이동섭 의원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의원직 유지를 하면서 '안철수 신당'에 입당하기 위해 바른미래당에 자신들을 제명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다만 평화당 입당을 원하던 비례대표 3인[4]의 제명 요구를 거절 했듯이 당 입장에선 손해인 제명 요구를 쉽게 들어주진 않을 듯 하다.
1월 31일
- 전날에 이어 원외지역위원장, 당직자, 평당원 등 3900여명이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 역시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권파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의 퇴진과 비대위 구성을 요구했으나, 손 대표는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자 당권파 의원들은 크게 반발하여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4. 2월
2월 3일- 예고한대로 당권파 의원들이 집단탈당을 선언했다. 손학규 대표와 더 이상 당을 같이 못하겠다는 것이 그 골자이다. 당권파 의원들에 따르면 손 대표에게 비대위 체제로 돌리고 당 대표에서 사퇴하라고 다시금 요구했으나 전부 거부당했다고한다. 한술 더 떠 손 대표에게 본인이 원하는 인사를 비대위원장에 임명해도 좋다고 했으나 그것마저도 거부했다고 한다.# 특히 손학규계로 평가받는 이찬열 의원이 탈당하기로 한 것은 손학규 대표에게 큰 타격이라는 분석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바른미래당 자체의 존폐가 위태로운 상태. 안철수 측은 기세등등하게 신당 창당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월 4일
-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이자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이찬열 의원이 탈당했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의 의석수는 19석으로 줄어들어, 결국 교섭단체의 지위를 상실했다.#[5] 손학규 대표가 최고위원회에 불참하던 핵심 당직자들을 무더기로 해임했다. 이 중엔 손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던 사무총장, 비서실장, 사무부총장 등의 인사들도 포함되어있다. 그 외에도 주승용 의원, 김관영 의원 또한 최고위원에서 해임되었다. 사실상 '당 붕괴' 수순에 직면한 상황이다.#
2월 5일
- 손학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의 제3지대 통합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통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이들 정당과의 통합이 완성되면 통합정당의 평당원으로 남을 것이며 "당대표를 안 할 것"이라고 다시 이야기했다. 현재로서는 통합된 새로운 정당에서의 출마는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위의 내용은 바른미래당의 호남계의원들과도 이야기 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또 지역구 의원인 김성식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으며, 김관영 의원 역시 탈당할 예정에 있다. 이로 인해 바른미래당에는 지역구 의원은 박주선, 김동철, 주승용, 권은희 이렇게 네 명만 남게 되는데 권은희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참가하는게 기정 사실이고, 다른 호남계 의원들도 당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모두 탈당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비례대표 의원들만 남은 상태에서 이른바 손수 제명도 가능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당 활동을 하지 않는 다른 비례대표 의원들도 손수 제명을 하면 해당 정당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이라면 진짜 바른미래당은 총선 때가 되면 소속 의원수가 하나도 남지 않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월 6일
-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이었던 이찬열 의원이 황교안 대표와 회동 일정을 잡고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면서 손학규계는 사실상 완전히 와해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선거법 통과 때 원내대표를 맡고 사퇴 후에도 당권파로 분류되던 전북 군산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관영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이제 지역구 의원은 박주선, 김동철, 주승용, 권은희 의원 밖에 안 남았다.
2월 7일
- 손학규 대표의 대통합 주장에 호응하여 바른미래당 호남계(잔류파)는 탈당 논의를 미루고, 이날 대통합추진위원회를 의결하여 오는 12일까지 다른 제3지대 정당들과의 통합논의를 마치기로 정했다.
2월 12일
- 손학규 대표가 끝내 대표직 사퇴를 거부함으로써 3당 통합추진회의의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처했다. 12일 있을 실무회의도 취소됐으며, 바른미래당은 손 대표의 거취 표명이 없을경우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대표를 '손수 제명'한 후 호남계 지역구 의원들도 탈당할 예정이라고 한다. # 한편 손학규 대표는 "통합과 본인의 거취가 무슨 상관이냐"며 2선 후퇴를 거부했고, 오히려 "3당이 통합하더라도 미래세대와의 통합을 위해서 본인이 통합당의 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2월 13일
- 바른미래당의 대통합개혁위원장 박주선 의원이 손학규 대표와 만나 손 대표가 2월 말까지 대표직을 그만두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아예 당 통합을 하며 당헌에 임기조항으로 손 대표의 2월 말 퇴진에 대해 규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엔 과연 약속이 지켜질지 주목이 모아진다 #
2월 14일
- 3당 통합추진위원회가 17일 합당을 완료하기로 재결의했다. 신당명은 민주통합당으로 결정되었다. # 그러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해당 합의문을 거부하면서 3당 합당은 또다시 미궁에 빠지게 되었다. #
2월 17일
- 손학규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당 합당에 대헌 추인을 거부했다. 그에 따라 당권파 소속 의원들은 손 대표가 합당을 계속 거부할 경우, 다음날 18일에 당 소속 비례대표들을 제명시키고 자신들은 탈당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루짜리 최후의 통첩을 한 셈. 만약 모든 비례대표들을 제명시킬경우 이들은 의원 신분을 유지한채로 무소속 의원이 되며, 이들은 각각 민생당[7명], 국민의당[5명], 미래통합당[1명] 으로 흩어져 나갈것이다. #
2월 18일
-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예고했던 대로 의원총회를 열고 비례대표 의원 9명[9]을 손수 제명했다. 박선숙, 박주현, 장정숙, 채이배 의원은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아 제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박주현, 장정숙 두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여 바른미래당 창당 이후 대놓고 민주평화당 당직을 맡는 등 바른미래당 활동을 거부해왔으며, 민주통합의원모임에도 참여하였다. 채이배 의원 역시 민주통합의원모임에 참여하며 민생당 참여를 기정사실화했다. 박선숙 의원은 바른미래당 창당 직후부터 당무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으며 무소속 의원처럼 활동해 왔다. 따라서 바른미래당에는 더 이상 손학규 대표를 신임하는 의원은 없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에 손학규 대표 측에서는 의총 의결만으로는 의원 제명이 불가능하며, 정당법 33조에 따라 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징계 절차가 선행되고, 이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의원총회에 상정할 수 있다는 절차상 하자를 주장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질의를 요청했다.#
2월 18일
- 손학규 대표는 전날 비례대표 의원 9명의 손수 제명을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회 사무처는 이들의 탈당계를 승인하여 무소속으로 분류하였다.# 다만 전날 의원총회에서 제명되었던 최도자 의원이 제명 조치를 무르면서 최도자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남게 되었다. 최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도 참석했다. 따라서 바른미래당의 의석은 9석이 되었다. 또한 이날 충남도당 주요 인사들이 탈당하였으며, 바른미래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이번주 안에 손학규 대표에 노선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2월 20일
- 결국 손학규 대표가 백기를 들고 24일 자신의 사퇴와 3당 합당을 승인키로 했다.# 이로써 3당 합당 절차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2월 24일
자세한 내용은 민생당 문서 참고하십시오.
5. 결론
안철수의 국민의당과 유승민의 바른정당의 중도통합으로 등장했으나 민주당계 호남 세력과 보수당계 바른정당 세력은 전혀 화합하지 못하였고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이후 당을 살리기 위해 구관이 명관이라는 손학규를 대표로 선출했으나 손학규는 당의 화합보단 오직 자신의 대표직만을 사수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당내 분란을 더 키워냈고, 결국 창업주였던 안철수와 유승민이 각각 국민의당(2020년)과 새로운보수당으로 찢겨 나감으로서 사실상 당의 생명이 끝나게 되었다.바른미래당에게 남은 길은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과의 호남 합당으로 도로 국민의당(2016년)을 만드는 것뿐이었고 세 당이 정식으로 합당해 민생당이 출범하면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융화라는 정치 실험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6. 관련 문서
[1] 당명은 새로운보수당으로 결정되었다.[2] 거기다가 안철수계 일부는 미래통합당으로 이탈하고 있다.[3] 이 민주평화당 조차도 대안신당으로 쪼개졌다.[4]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의원. 현재는 이들도 각각 민주평화당, 사실상 무소속, 대안신당으로 갈라졌다.[5] 언론사 측과 손학규 대표측과의 통화에 의하면 이찬열이 바른미래당의 상황이 도저히 답이 없을 때 자유한국당 측에서 공천을 주겠다며 이찬열을 포섭했다고 한다. 손학규 대표 측에서도 이찬열의 의사를 이미 1주일 전에 전달받고 알고 있었다고 한다.[7명] [5명] [1명] [9] 이동섭, 김삼화, 김중로, 신용현, 이태규, 김수민 등 안철수계 6명과 최도자, 임재훈, 이상돈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