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2 20:05:03

바이오 버그

마이조 오타로Oh!Great의 신작인 바이오그 트리니티의 핵심 개념.

이 만화 세계관에 등장하는 미지의 질병(혹은 현상)을 칭하는 용어로 이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버글러라고 한다.

버글러들은 양쪽 손바닥에 구멍이 생기는데[1] 이 구멍은 원하는 것을 흡수함으로서 그것과 융합할 수 있다.[2] 융합한 버글러는 신체 전부 혹은 일부를 융합한 것으로 변형할 수 있으며 혹은 일부 기능만 이용할 수도 있다. 작품 내에서는 ○○○를 흡수하면 ○○○인간이 된다는 표현을 하고 있다.[3]

다만 인간의 형태가 아닌 괴물의 형태로 변형하는 버글러들도 많은데 작중 1화부터 배경에 등장하며 날뛰는 거대한 괴물들의 정체가 바로 이들.[4] 즉, 작중에서 등장하는 괴물들은 대부분 인간이다.

작중 세계관은 버글러들의 등장으로 인해 여러 차례의 전쟁을 거친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5][6] 그리고 이 기나긴 전쟁을 멈출 수 있었던 것은 버글러의 융합을 해제시키는 [ruby(드러그, ruby=약)]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며 이러한 세계전쟁을 멈춘 이는 네크로마리아.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바이오 버그나 버글러의 존재는 일상적이지만[7] 그래도 아직 버글러의 인권을 무시하는 이들도 있는 듯.[8]

구멍은 양손에 하나씩 있으므로 최대 두가지와 융합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며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9][10] 구멍 수만큼만 흡수할 수 있다.[11] 다만 융합 한계를 넘어버리면 자아를 잃고 괴물로 폭주하는데[12] 이 상태를 크래시 버그라고 하며, 이 상태에서 거대화한채 폭주하는 버글러는 메가 크래시 버글러라고 하며, 이때는 군대에서 나서서 제압한다. 작중에서는 이런 경우가 흔한지 아예 정시 사격 시간까지 정해서 교통규제를 하는걸 보면 진짜 흔한 듯.[13] 폭주의 부작용으로 인해 본래의 모습을 잃고 아예 흡수한 대상과 인격이 바뀌어버리거나 그 자체가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14] 어째서인지 후미호는 크래시 버글러의 자아를 되찾게 할 수 있다.[15] 3권에서는 모종의 방법으로 다시 사람이 된 마츠카게를 통해 자신이 흡수한 만큼 또 다른 대상을 흡수하면 크래시 버그를 상쇄시킬 수 있다는게 밝혀졌다.[16]

흡수할수 있는 대상은 사람도 포함되며 아예 구멍 하나로 또 다른 버글러를 흡수하는 것을 반복함으로서 구멍의 수를 무한대로 늘리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사람을 흡수하는 것은 이 세계관에서 살인과 맞먹는 범죄로 철저히 규제되고 있다.[17] 융합한 버글러는 국가에서 지급하는 드러그라는 특수한 프로그램을 통해 융합을 해제할 수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양 손의 구멍 수, 즉 두번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타인에게 양도받거나 불법루트로 구한 드러그로도 해제가 가능하는 등, 해제 횟수 자체에는 제한이 없는 것 같다.[18] 참고로 융합을 해제하면 융합했을 당시의 형태로 해제된다고 한다.

버글러들은 저들만의 내면세계가 있으며 내면세계에는 기본적으로 거대한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는 그 사람의 결핍된 부분이다. 바이오 버그가 버글러가 원하는 대상만을 흡수한다는 사실에서 연관짓자면 바이오 버그는 그 사람의 부족한 무언가를 채우고자 하는 욕구가 구현된 것이라 볼 수 있다.


[1] 구멍 모양은 사람마다 다르다. 주인공인 후지이에 경우 하트 모양.[2] 최초의 융합사례는 미국에서 TV리모컨과 융합한 할머니.덕분에 손쉽게 채널 바꿀수 있단다.[3] 이를테면 바이크와 융합한 키와코는 바이크 자체로도 변신할 수 있고 혹은 몸의 일부만 바이크의 일부로 변형하는 바이크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4] 1화에서 후지이가 괴물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태연하게 물에 빠진 휴대폰을 찾는다던가, 괴물이 날뛰는 도심에서 오토바이를 타면서 아무렇지 않게 키와코와 잡담을 했던 건 이 때문.[5] 2화에서 후지이의 독백에 의하면 2014년에 제 1차 버그 전쟁을 시작으로 자신들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전쟁이 거의 계속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1차 전쟁 뒤에 벌어진 2차 버그 전쟁은 3차 세계대전이였다고...[6] 이 과정에서 도쿄역이 소멸되어 역사에만 남겨진 상태.[7] 아예 2화에서는 날아다니며 설쳐대던 버글러 친구가 다른 버글러에게 잡아먹히자 주인공들이 "아, 잡아먹혔다.","재밌는 녀석이였는데."정도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일 정도.[8] 심지어 같은 버글러이면서도 버글러의 인권을 무시한채 감금하는 사례도 있다.[9] 생물이나 무생물은 기본이고 장소(정확히는 지면), 그리고 인간유령까지 흡수한 사례도 있다.[10] 그러나 자신보다 격상의 존재를 흡수하면 오히려 삼켜져버린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상쇄하는 대상을 흡수하면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3권에서 밝혀졌다.[11] 다만 이때문에 초반부에 후지이가 무심코 자신이 좋아하는 여학생인 후미호를 흡수할뻔했다. 흡수하는 행위는 버글러의 생각이나 감정이 반영되는 듯.[12] 1화에서 여러 생물들과 융합하고 분리하는걸 반복하다 마지막에 흡수했던 거미 모습의 괴물로 되어버린 여학생인 마츠카게가 그 예.[13] 다만 규제 지역에 잘못 들어온 바람에 포격에 휘말리는 일반인도 있는 듯 하다. 4화의 사유키의 가족이 그 예.[14] 작중 거미와 몸이 바뀐 마츠카게나 나무카피바라 그 자체로 변한 케이스가 있다.[15] 스포일러 이는 후미호가 세계를 구성하는 세 개의 요소 트리니티 중 하나인 영혼 우주 성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세계의 중심 좌표 0이기 때문.[16] 그러나 마츠카게는 이때문에 10명의 사람을 흡수해 희생시켰다.[17] 이 때문에 키와코는 후지이가 호사카를 흡수한 것을 들키지 않게 하려고 고군분투.[18] 다만 불법 드러그는 효능이 다소 떨어지는지 괜히 돈만 날릴뿐 해제가 제대로 안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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