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목 | 바이오로깅 |
기기 | 아르고스시스템, GPS, 지오로게이터, 팝업태그 |
대상 | 조류,해양생물(포유류, 어류) |
선구자들/전문가들 | 숄랜더, 제럴드 쿠이먼, 로리 윌슨, 나이토 야스히코, 와타나베 유키 |
업적 | 요약:어류들의 유영속도에 대한 오개념, 어류/조류들의 이동궤적 |
한계 | 요약:바이오로깅 기기의 회수 없이 얻지 못하는 복잡한 데이터 |
가능성 | 요약:사물인터넷과의 결합 |
2. 정의
동물의 몸에 센서나 카메라 등을 부착해 동물의 행동반경, 잠수 깊이와 패턴 등을 파악하는 일종의 연구 방식을 말한다. 생물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기록하다(logging)을 결합한 개념. 인간으로 치자면, 스마트워치의 위치기록 기능과 심장박동 수 등 건강상태 파악 기능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듯. 바이오로깅에 사용되는 관측기구는 다양한데, 해양 동물들 같은 경우에는 수심기록계, 가속도계 등이 이용된다. 모든 동물들과 종들을 통틀어 보았을 때 자주 사용되는 기구로는 GPS추적 장치가 있다. 사물인터넷 등과 융합될 수 있게 된다면, 생태학에서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과학자들이 동물을 관찰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3. 사용되는 기기
(1) 아르고스(Argos) 시스템현재 바이오로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기.
*사용방법) 아르고스 발신기라고 불리는 기기를 동물의 몸에 붙여주면 된다. 잠수동물의 경우에는 적어도 가끔은 수면 위로 올라오는 부위에 기기를 부착해야 한다. 이후,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동물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원리) 아르고스 발신기가 정기적으로 인공위성에게 전파를 수신한다. 이 전파를 도플러 효과를 이용해 위치 파악에 사용한다. 인공위성이 파악된 위치에 대한 데이터를 연구자의 컴퓨터(웹사이트)에 전송한다.
*한계) 오차가 크다.
(2) GPS
*사용방법) 아르고스 발신기의 사용방법과 유사.
*원리) GPS기기가 GPS 본체와 인공위성 사이의 거리를 전파로 측정한 후, 여러 개의 인공위성과 교신한다.
*한계) 정보가 기록되는 쪽이 인공위성이 아닌 기기여서, 기기를 회수해야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3) 지오로케이터
새의 이동 추적에 최적화된 초소형 기록계다.
*사용방법) 새의 발목에 부착하기만 하면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새의 이동 추적이 가능하다.
*원리) 지오로게이터는 몇 분에 한 번 꼴로 조도(주변의 밝기)를 기록한다. 조도를 통해 일출, 일몰 시간을 알 수 있게 되면, 그날 낮의 길이, 남중 시각등의 값을 산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조류의 현 위치의 대략적 위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4) 팝업태그(Pop-up Tag)
어류의 이동은 잠수동물들이나 조류들과 달리 전파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전파가 수중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 이 때 사용되는 기기가 바로 팝업 태그다.
*사용방법/원리) 어류의 몸에 장착 후, 기초적 파라미터와 조도를 기록한다. 이 임무를 수행하면, 어류의 몸으로부터 분리되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이때, 아르고스 인공위성에 데이터와 도플러 효과를 이용한 현재 위치를 보내는 것이다.
4. 대상
(1) 조류철새들의 계절적 이동 패턴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근래까진, 우리나라에 오는 철새들에게 고유 식별 번호를 매긴 가락지를 달아, 그 새들이 목격되는 장소들을 집결해 이동 패턴을 추측하곤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 수집은 정확하지 못하다. 게다가, 길잃은 철새들, 즉, 이동경로 상 우리나라에 규칙적으로 오지 않지만 길을 잃거나 정기적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우연히 이탈해 한국을 찾아온 새들까지 연구하게 될 확률이 커진다. 이동 자체는 파악할 수 있으나, 새들의 비행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정확한 루트나 비행의 규칙성 등을 연구하기는 힘들다는 뜻이다. 세밀한 연구를 위해서는 새 한 마리 한 마리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연구 방법이 바로 바이오로깅이다.
(2) 해양 동물
다랑어류나 연어와 같이, 무리를 지어 움직이면서 우리의 먹이가 되는 생물들은, 지역에 따른 어획량의 중가/감소에 따라, 대략적으로 어떤 이동 경로에 따라 움직이는지 알 수 있으나, 고래, 바다표범 등 관찰하기 어려운 동물들은 조류에게 하듯, 가락지를 부착해, 방류한 후, 다시 포획하는 방식으로 연구하기도 쉽지 않다. 이 때, 바이오로깅을 이용하면, 정보 수집이 한결 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