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본드란 생명, 생물, 인간의 삶과 관련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Bio와 접착 결합을 의미하는 Bond의 합성어로 생체첩착제(Bioadhensive)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된다. 주로 의료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수술에 의한 절개 및 손상 복구 수단이나 생체 조직 및 혈관의 접합용 접착제로 많이 사용된다. 주로 사용되는 접착제로는 시아노아크릴레이트 계, 본 시멘트, 바다 갈조류의 접착성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것 등이 있다. [1]유사한 개념으로 Bioconjugation이 있으나 생체 조직과 분자와의 결합을 의미하는 Bioconjugation을 생체 조직에 붙이는 일반 테이프로 비유하면 Bio-Bond는 두 생체 조직을 서로 붙이는 양면 테이프라고 할 수 있다.
상처를 복구 시킬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물리적으로 상처 부위를 고정 시키는 봉합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전문적인 기술 없이는 수술이 어렵고 물리적으로 봉합하기 어려운 형태, 크기의 상처의 경우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봉합에 사용되는 실에 의하여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에 생체 접합제 기술은 좋은 대안이 되었다. 다만 일반적인 접착제의 경우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인체에 사용하기 부적합 하다. [2] 그래서 여러 인체 친화적인 소재를 이용한 생체접착제가 개발되었고 계속적으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생체접합 기술은 의료용 접착제, 뼈 접합제, 조직 접합 순간 접착제, 3D 프린팅 바이오잉크등 과 같은 의료 분야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 [3]헤어케어와 같은 일상 생활 분야까지도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 대부분 생분해성 고분자들이다.[2] 피부자극이나 화상, 유독가스 발생의 위험이 있다.[3] 실을 이용한 봉합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갈라진 머리카락도 붙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