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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생물학(Biology)과 예술(Art)을 결합하여 탄생한 예술의 새로운 장르로 살아있는 생물을 예술품으로 전시하거나 유전자 조작을 통한 생명을 탄생시키는 등 생물을 소재로한 예술 작품을 말한다.
바이오아트는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우리가 생명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식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예술 장르이다.
주로 협업적 성격을 띄며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생물학자, 과학자, 기술자와 예술가가 함께하여 진행한다.
2. 배경
20세기 초반부터 생명을 주제로 하는 예술이 전시되기 시작했으며, 20세기 말부터 많은 예술가들이 바이오 소재와 기술을 활용해 실험적인 예술 창작하기 시작해 바이오아트가 하나의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1936년 공식적인 최초의 바이오아트 전시인 <스타이컨 참제비고깔>전이 열린 후, 생명 활동에 유전학적으로 개입하는 조데이비스나 에두아르도 카츠와 같은 작가들이 나타나면서 바이오아트가 점차 예술 장르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현대에는 다양한 작가와 작품이 등장하며, 전통적인 예술의 형태와 창작방법에 도전하면서 바이오아트는 점차 독립적인 예술 분야로 발전했다.
3. 종류
크게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외에 해당되는 작품들 또한 존재한다.
첫 번째는 유전자 조작(유전자 변형)이다. 에두아르도 카츠[1]가 최초로 유전자 변형 예술이라는 용어를 도입한 작가이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흰 토끼에게 해파리의 형광 유전자를 주입하여 특정 대역의 빛 아래에서 형광 녹색으로 색이 변하는 토끼[2]와 식물세포 원형질과 본인의 혈액에서 분리한 유전자를 융합하여 꽃잎 부분에 핏줄 같은 붉은 잎맥으로 발현된 유전자 변형 꽃[3].
첫 번째는 유전자 조작(유전자 변형)이다. 에두아르도 카츠[1]가 최초로 유전자 변형 예술이라는 용어를 도입한 작가이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흰 토끼에게 해파리의 형광 유전자를 주입하여 특정 대역의 빛 아래에서 형광 녹색으로 색이 변하는 토끼[2]와 식물세포 원형질과 본인의 혈액에서 분리한 유전자를 융합하여 꽃잎 부분에 핏줄 같은 붉은 잎맥으로 발현된 유전자 변형 꽃[3].
그 외에는 생명 자체나 자라나는 과정 등을 전시하는 것들이 있다. 18세기에 제작된 프로메테우스 조각상의 복제품에 대리석을 먹는 박테리아를 배양해 전시, 출산과 탄생의 고통, 인간의 에너지를 시각화한 것[6]. 그리고 녹조가 화학적 과정을 통해 유기 물질인 석탄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전시, 자연이 인공물로 변하는 수십년의 과정을 몇 시간으로 압축하여 보여준[7] 토마스 포이어슈타인 (Thomas Feuerstein)[8]이 대표적이다.
4. 주요 작가 및 작품
4.1. 에드워드 스타이켄
최초의 바이오 아트 전시 <스타이켄 참제비고깔(Edward Steichen’s Delphiniums)>전(展)세계적인 사진가이자 원예가, 26년 간 키운 꽃을 전시해 살아있는 생물을 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짐.[9]
4.2. 에두아르도 카츠
최초로 '유전자 변형 예술'이라는 용어를 도입한 작가. 변환 원리에 따라 모스 부호를 DNA로 변환하여 만든 합성 유전자를 창조. 이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다시 모스부호로 해석하는 창세기라는 작품을 제작함.4.3. 토마스 포이어슈타인
오스트리아 출신의 현대 미술가. 분자 생물학을 사용해 작품을 제작함. 18세기에 제작된 프로메테우스 조각상의 복제품에 대리석을 먹는 박테리아를 배양해 전시, 출산과 탄생의 고통, 인간의 에너지를 시각화함. 추가로 녹조가 화학적 과정을 통해 유기 물질인 석탄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전시. 자연이 인공물로 변하는 수십년의 과정을 몇 시간으로 압축하여 보여줌.5. 윤리적 논란
5.1. 생명 존중의 문제
살아있는 생명체를 시험하거나 조작하는 과정에서 생명 존중의 원칙이 위배될 수 있다.5.2. 경계의 모호
인간의 유전자를 다른 동물이나 식물에 삽입하는 등의 문제로 인간과 자연 속 다른 생명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 수 있다.5.3. 동의와 권리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생명체의 동의와 권리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5.4. 안전의 문제
생명체 변형, 창조의 과정에서 환경에 미칠 영향이나 안전 문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잘못된 조작으로 생태계 교란이나 인간 건강에 대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6. 평가 및 전망
6.1. 긍정적 평가
바이오아트가 우리가 '생명'이라고 부르는 놀라운 현상 앞에서 갖게 되는 겸허한 마음과 경외심을 강화하면서도, 동시에 '자연스러움'에 대한 이상화된 관념에 도전하며, 직접 생명을 창조함으로써 인류가 진화의 과정에서 서로 다른 종들과 무수한 영향을 주고받았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한다.6.2. 부정적 평가
바이오 아티스트들이 인간과 다른 생명체의 연속성을 보여서 인간중심주의를 해체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생명을 조작하는 예술은 결국 인간중심주의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이들을 비판한다.6.3. 전망
6.3.1. 기술 발전으로 인한 예술적 가능성의 확장
유전자 편집, 합성 생물학 등의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바이오 아트의 표현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6.3.2. 학제 간 협력의 활성화
바이오아트는 예술가, 철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장을 제공하여 새로운 형태의 지식 생산과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6.3.3. 논의의 촉진과 교육적 역할
생명과학 기술의 윤리적, 사회적인 논의를 촉진하고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와 과학적 지식을 동시에 전달하는 교육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7. 출처
https://www.artda.cn/20182019nian-c-11057.html바이오아트:생명의 예술, 신승철
https://www.indiepost.co.kr/post/9011
바이오 아트의 딜레마: 유전자 결정론과 예술적 미결정성 사이에서 - 홍성욱
[1] https://www.ekac.org/transgenicindex.html[2] https://www.ekac.org/gfpbunny.html#gfpbunnyanchor[3] https://www.ekac.org/nat.hist.enig.html[4]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0586[5] https://digitransglasgow.github.io/bridgingopenborders/contributions/26_Stelarc.html[6] https://www.thomasfeuerstein.net/50_WORKS/07_PROMETHEUS/[7] https://www.thomasfeuerstein.net/50_WORKS/09_FUTUR_II/[8] https://www.thomasfeuerstein.net/50_WORKS/[9] https://www.moma.org/explore/inside_out/2011/03/08/edward-steichen-archive-delphiniums-blue-and-white-and-pink-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