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레트 렌 엘리자베스 자보(Violette Reine Elizabeth Szabo, 1921년 6월 26일 ~ 1945년 2월 5일)는 제2차 세계 대전 때 영국 특수작전집행부에 소속된 첩보원이다. 프랑스에서 임무 수행 중 독일군에게 잡혀 심문 및 고문을 당한 뒤 라벤스브뤼크 강제 수용소에서 처형당했다. 공식 소속처는 응급간호의용대(FANY)였으며 최종 계급은 해군소위(Ensign)이다. 사후 1947년 조지 십자 훈장이 서훈되었는데, 당시 6살이던 딸 타니아가 사망한 엄마를 대신해서 훈장을 받았다.
1958년 루이스 길버트 감독이 그녀의 일대기를 다룬 스파이 전선(원제:Carve Her Name With Pride)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다. 주연은 버지니아 맥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