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9:10:30

박민환(내 남편과 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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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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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연 백은호 양주란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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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환
Park Min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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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박민환 웹툰.jpg
<rowcolor=#ffffff> 원작[1] 웹툰
<colbgcolor=#60433b><colcolor=#ffffff> 가족 아내 정수민
어머니 김자옥[2]
아버지 박철호
장모 이명숙
장인 정만식[3]
직업 U&K 마케팅 1부 대리 → 무직[4]
U&K 마케팅 1팀 대리 → U&K 마케팅 3팀 사원[5] → 무직[6](드라마판/회귀 후)
성우 류승곤
배우 이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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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김자옥
아버지 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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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회귀 전2.2. 회귀 후
2.2.1. 결혼 전2.2.2. 정수민과의 결혼2.2.3. 어머니의 병원 입원 기간2.2.4. 자멸
3. 평가
3.1. 본인의 망언3.2. 주변의 평가3.3. 총평
4. 인간관계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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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메인 빌런이자, 웹툰 제목의 '내 남편'에 대응되는 인물.

겉보기에는 젠틀한 척 하지만 실체는 찌질이, 호색남, 마마보이[7]에 이기심 끝판왕. 마케팅 1부 대리[8]이며 전생에서는 지원의 남편이었다.

웹툰판에서는 눈썹의 두께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두꺼워졌고 거기에 데포르메가 적용되어 표정이 더 꼴보기 싫어지는 등 정수민처럼 외모가 상당히 너프되었다. 드라마판은 외모 너프는 없어진 대신 역대급 싼티남+마마보이임을 암시하는 요소들이 복장이나 BGM, 행적 등에 들어갔다.[9]

웹툰판 일본명은 히라노 토모야([ruby(平野,ruby=ひらの)][ruby(友也,ruby=ともや)]).

2. 작중 행적

2.1. 회귀 전

결혼을 들먹이는 친척과 부모의 방패막이 겸 자신을 순종적으로 뒷바라지할 수 있는 아내로 지원을 선택했고,[10] 결혼 후 10년 동안 엄마와 함께 지원을 모질게 구박하고 착취하는 것도 모자라 아내의 친구인 수민과 바람[11]피웠다. 이후 지원이 암에 걸리자 병든 아내를 보험금 탈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걸 지원에게 들켜 그녀를 화장대로 밀쳤다가 지원이 머리를 잘못 부딪혀 그 자리에서 사망, 아내를 살해하게 되었다.[12]

드라마판에서는 정수민과의 불륜관계가 들키자 강지원을 밀었는데 뒤로 넘어지면서 유리로 된 테이블에 머리를 박아 살해한다. 그 이후 정수민과 합심해서 범행 현장을 조작하고 장례식에서 뻔뻔하게 상주 노릇을 하며 장례식에 온 유지혁을 맞으나 장례식에 찾아온 경찰들에게 살인죄로 정수민과 같이 연행된다. 원작 반영으로 끌려가면서 "과실치사였다고! 어차피 죽을 년이었어!" 라고 외친 건 덤. 그 후 유지혁도 회귀하기에 회귀 전 선고된 형량은 알 수 없으나, 과실치사+증거인멸로 인해 꽤나 세게 물었을 것으로 추정될 뿐...

2.2. 회귀 후

2.2.1. 결혼 전

현생에서는 능력은 물론, 완벽한 미인으로 대변신한 강지원에게 현혹되어 오히려 자신이 매달리게 되고[13] 외모 이외에는 장점이 없는 정수민을 하룻밤 놀잇감 상대로밖에 안 여기게 된다.[14] 그러나 자신과 수민 이외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강지원이 양주란, 유희연과 예전 동창들과 만나는 등 자신하고 멀어져만 가다가 부모님의 반대를 명분으로 지원에게 매몰차게 파혼당하며, 설상가상으로 강지원의 의도대로 임신 공격을 이용한 수민의 덫과 그런 수민에게 속아 넘어간 부모님의 강요로 수민과 억지로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결혼식 날 작정하고 꾸민 지원을 보고 아까워한다.[15][16]
드라마판에서는 지원에게 잘해준 행적도 혼자 자의로 준비한 게 아니고 프러포즈 때는 싸구려 반지를 뺀 모든 면에서 유지혁의 지원을 받았고, 온갖 좋은 옷과 명품 가방을 사 준 것은 민환의 자존심을 이용한 지원의 지갑털이 계획으로 이루어진 것이라서 그나마 괜찮은 듯했던 겉보기의 행적마저 더 찌질해졌다. 그 외에도 당장 1화에서 갑자기 헤어지자는 얘기를 듣자 아무리 갑작스러워서 당황했다고 해도 차분하게 해명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곧장 강압적으로 반응하고, 수민에게 자신을 넘겨버리는 작전에 자기도 모르게 휘말렸을 때는 수민과 밥약하면서 자기 돈도 아니고 지원의 카드로 34만 원씩이나 긁어서 지원이 어이없어했다. 큰 그림을 위해 참은 것뿐이다.
7화에서는 지원의 부추김에 넘어가서 그녀의 돈 천만 원을 받아 그 전에 로이젠탈을 팔고 대신 산 TKU테크에 다 꼬라박았다. 워크샵에서 보물찾기+이름표 뜯기에 참가하게 되자 지원과 수민 앞에서 허세를 부리다가, 3등 깃발을 획득한 뒤 다른 부서 소속 동료인 김무준에게 한 방에 당하고 5등 깃발(침낭)밖에 못 들었다. 그 후 1등 깃발 힌트를 엿들은 수민이 민환을 이용해 먹으려고 일부러 다치고 접근하자 거기에 넘어갔다. 하지만 둘이 수민이 알아낸 위치로 갔을 때는 이미 지원이 정직하게 개울을 마저 건너서 깃발을 가지고 간 뒤였고, 그 후 시상식 때까지는 등장이 없다.
8화에서는 사채까지 영끌했다가 주식이 폭망한 뒤에 지원에게 은행 대출을 받은 것까지는 실토하고, 지원이 지혁의 전화를 받으러 가서 사채까지 쓴 것은 못 말했다. 그 후 집 근처의 술집에서 결혼 문제를 처음 언급했다. 이때 '나한테 빌붙어 살겠다는 얘기를 아주 가같이 하네?'라는 지원의 독백이 압권. 그래도 회귀 전과 달리 회사의 지원을 받아서 너무 조촐하고 성의도 부족했던 지원의 기억과는 달리 성의를 힘껏 차려서 좋은 장소 빌리고 허공에 'Spring Day'를 띄운 드론쇼까지 보이며 프러포즈를 성대하게 한다.(이때 지혁을 같이 부른 건 그가 지원을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고는 상실감을 맛보라는 좀 안 좋은 의도이긴 했다.) 지원은 일단은 차지 않고 받아주었는데 파혼은 9화 중 상견례에서 나오게 된다.
유한백화점에서 쿠킹클래스를 다녀온 지원과 만난 뒤 쇼핑 중에는 자기 자존심을 자극하는 지원에게 제대로 말려서 거기서 온갖 명품들을 자기 돈으로 사 줘야 했다. 진짜 이렇게 털어버릴 줄은 몰랐던 모양.[17] 상견례 자리를 알아보던 중에도 백은호를 알고 대뜸 전화로 부탁해 예약해서 지원이 굉장히 쪽팔려했다. 그리고 상견례 중 김자옥이 자기 아버지 강현모를 딸 둔 '죄인' 취급한 것에 결국 뚜껑 열려 자리를 제대로 파토낸 지원을 구질구질하게 강압으로 붙잡으려다가[18] 기습 업어치기에 당해, 차이다 못해 아예 시원하게 땅에 던져졌다. 그리고 10화에서 드러나길 이거 때문에 집까지 찾아가서 고함을 치며 따지려다 진작 지원이 이사를 간 것을 알게 되고, 다음 날 회사에서 지원에게 따지려다가 역으로 싸대기만 3연속으로 처맞고 동시에 수민과 바람 피웠다는 것[19]과 프러포즈 때 준 반지도 짝퉁이라는 게 지원의 고함과 반지 던지기를 통해 회사에도 다 까발려져 회사에서 소문이 퍼져 조리돌림 대상이 된다. 그간의 추악한 행각이 다 까인 뒤 정수민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가라고 부추길 때 수민을 밀어내며, 지원은 한국대 출신에 돈도 많고 생활력도 강한데 넌 얼굴 반반한 거 말고 뭐가 있냐, 네 주제를 알라고 팩트폭언을 때렸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김경욱이 열받아 난입하는 바람에 제압은 했지만 바람 상대가 정수민이라는 것도 밝혀져, '버뮤다 박', '빤스박'으로 불리며 한 번 부서진 평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이에 더해 일처리도 어딘가 오류 나면 스스로 해결 못 하고 여태까지 지원한테 해결해 달라고 했다는 것,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여자 후배들한테는 잘해주면서도 남자 후배들한테는 그런 거 없었다는 것, 그간 수민과 사무실 데이트를 하고 있었던 것까지(정황상 수민이 입사한 2012년부터 계속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까였다. 게다가 마트에서 밀키트 시식행사 때 둘 다 자리를 비워 알러지 사고가 나고, 그걸 회사에 보고도 하지 않고 덮은 게 밝혀져 주란에게 문책당한다. 결국, 스캔들과 알러지 사고 건으로 회사 내 인트라넷에서 본인을 저격하는 언어를 금지어로 지정해주는 조건으로 부서 이동 및 평사원으로 강등되었다.
그리고 그날 정수민이 공갈 임신공격을 하자 망했다는 듯 주저앉고, 그 날밤, 유지혁의 사주를 받은 조동석과 김신우에게 납치당했을 때 임신한 여자가 있다고 하고 그때 부모님께 받게 될 돈으로 갚겠다며 울고불고 빈다. 또한 이렇게 말해둔 뒤에 정수민을 직접 찾아가 원작에 없던 진심 없는 프러포즈를 했다. 그래서 김자옥이 속아 넘어가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2.2.2. 정수민과의 결혼

하지만 결혼 이후 행복하게 지낼 줄 알았으나 수민의 철부지 행동으로 인해 난장판이 된 집안 분위기와 밑바닥까지 떨어진 회사 내 평판[20] 등 계속 일이 안 풀리자 강지원이 유지혁과 먼저 바람피우고 업무에서도 대우받기까지 했을 거라는 망상을 하며 흥신소까지 동원해 강지원에게 스토킹 수준으로 집착하는 구질구질한 행동만 한다.[21][22] 그러다 강지원을 제거하려는 오유라가 접근하여 거래를 제안하자 함께 작당을 해서[23] 유지혁을 끌어내리는 동시에 막대한 돈을 얻으려다 오히려 예기치 못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추태만 보여주다가[24] 회사 이미지를 실추했다는 사유로 해고된다.[25]

정수민도 처음에는 내쫓았다가 하녀처럼 부려먹을 사람이 필요해서 집에 들여보내준다. 정수민에게 삼시세끼 밥과 잔심부름을 시키며[26] 명목상 전업투자자이자 사실상 백수로 하루종일 컴퓨터를 보며 주식을 들여다보거나 게임을 한다.

전생이나 현생에도 주식에 미쳐 있었고, 해고된 이후 주식 투자자로 전업해 현재 본인의 전 재산을 모두 끌어모아 투자했으나, 강지원이 일부러 흘린 가짜 투자 정보에[27] 덥석 물어 실패를 보았고 빚을 갚기 위해 생각 없이 사채를 무서움도 없이 빌리다가 빌리고 나서 무서움을 깨닫고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된다.[28]
드라마판에서는 선술했지만 사채를 프러포즈 전에 빌려서 10화 중 빚 독촉 문자를 여러 번 받은 게 나왔다. 업체명은 원작의 콩팥머니에서 독사머니, 살모사금융 등으로 바뀌어 한 군데에서만 빌렸던 원작과 달리 사채를 2곳 이상에서 빌린 것으로 묘사되었다.
11화에서는 자옥, 수민과 함께 냉면집에서 미리 상견례를 가진 뒤 박철중까지 함께하는 상견례를 별도로 가지는 오리지널 행적이 추가됐다. 그리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준비하는데 이때 부모님이 마련해 주기로 한 집이 전세로 바뀌는 등 원작보다 박한 대접을 받는다. 결혼식을 올리기 며칠 전 수민이 지원에게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 절망을 주려고 했지만 오히려 계획대로 된 지원이 지혁과 석준을 통해 회사 전체에 그걸 한 방에 뿌려버리자 소스라치게 놀란다. 석준을 찾아가서 뭐라 말해보지만 아무 소용 없었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수민에게 노발대발하며 이렇게 되면 자신은 회사를 어떻게 다니냐며 반성도 없이 자기 체면 걱정만 하는데 수민도 우리들의 결혼이 이렇게 고개 못 들 일이냐며 뻔뻔하게 맞대꾸하고 자옥도 축의금 회수는 해야 할 거 아니냐며 민환에게 한 방 먹여서 결국 본인만 미치고 팔짝 뛴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친구는 그나마 같이 다니는 일이 많았던 유상종만 와 주고, 눈부신 차림으로 온 지원에게는 별도로 8화 때 날려먹은 자기 돈 천만 원을 이자까지 붙여서 물어내라는 고소장을 축의[29]로 받는 굴욕을 당한다. 거기에 백은호가 자신과 수민의 결혼 소식을 하예지 일행에게도 알려서 이들에 의해 본인과 수민의 치부까지 집안 어른들 앞에서 다 까발려지고 식장이 잠깐 난장판이 되는 등, 결혼식 자체가 악몽이 되어버린다.
12화에서는 경주에 가 있는 사이 친구 상종을 통해 전세금 3억 6천만 원을 빼돌려 빚 변제에 써먹고는, 자옥에게는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뻥치고 본가에 눌러앉는다. 수민의 첫 작전이 실패한 뒤 오유라와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제시한 돈에 넘어가 결국 강지원 살해 음모에 가담하고 그 돈을 또 정수민에게 넘기면서 정수민 일가 모두가 사건에 엮이는 데 일조한다. 지혁이 개입해서 작전이 실패하자 오유라로부터 몸 사리라는 주의를 받고 섣부른 행동은 하지 않다가, 14화에서 지원과 지혁의 또 다른 작전에 홀라당 넘어가서 지원을 죽이려던 생각을 버리고 수민에게 대뜸 이혼하자는 얘기를 한다. 그랬다가 오유라와 자신의 관계가 지원, 지혁에게 파악되자마자 다시 지원에게 버려지고, 놀아난 것을 깨닫자마자 지원이 야근하는 때를 노려 뒷일은 생각도 안 하고 목을 졸라 죽이려 했다. 물론 난입한 지혁에게 처맞고 같이 유치장에 갔으며, 지원은 병원에 급히 이송되어 살았다.
드라마판 후반부는 이러한 오유라의 비중 증가로 해고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명목상의 전업투자자로 사는 행적은 없어졌고, 후술하듯이 주식을 접고 빚 변제에 혈안이 된 모습이 주로 나온다.

2.2.3. 어머니의 병원 입원 기간

그 후 김자옥이 하나뿐인 자기 아들이 무정자증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쓰러져 반신불수가 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지만, 박민환은 정수민에게 어머니 간병을 전부 떠넘기고 병문안은커녕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친구[30]들과 집에서 술판을 벌이는 짓이나 한다. 그러나 친구들이 박민환의 무정자증 병원 진단서를 보고 박민환을 놀리자 대판 싸우는 바람에 손절당하고[31] 퇴직금까지 꼬라박은 주식이 계속 떨어져 온갖 빚 독촉을 받는 등 자신의 비참한 현실[32][33]에 절망하다가 구질구질하게 강지원에게 연락하지만[34][35] 유지혁에게 "나한테 너 같은 인간쓰레기 하나 없애버리는 거는 일도 아니니까 죽고 싶지 않으면 지원씨 곁에 접근할 생각도 하지 말라" 라는 경고만 받는다.

후에 강지원의 계략[36]으로 엄마가 쓰러진 게 수민 때문인 것을 알게 되자 수민에게 분노하는데 그 와중에도 "엄마가 퇴원하면 바로 이혼할 것이다." 라고 화를 내다가 원흉인 수민을 죽이는 겸 빚을 갚을 생각에 지금까지 엄마 병수발에 대한 포상으로 수민에게 같이 여행 가자고 꼬드긴다.[37]

2.2.4. 자멸

그리고 여행 전날 밤 수민을 죽여서 얻을 보험금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던 와중, 엄마가 죽었다는 아버지의 전화를 듣고 놀라 차를 타고 질주하다가 교통사고[38]를 내어 한쪽 팔이 골절이 된다. 그래도 일단은 목숨을 건졌는데, 사고 충격으로 차 안에 떨어진 라이터가 폭발해 전신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고, 불길을 견디지 못하고 한강에 뛰어내렸다가 결국 익사하고 만다. 이와 더불어 교통사고에 익사까지 당하는 유지혁의 운명을 대신 받아가고 만다.[39][40]

생전에 저지른 짓의 인과응보이기도 하고 죽음마저 음주운전으로 장식되다 보니 누구에게도 진심으로 위로받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온갖 조롱을 당했다. 그렇게 전생과 현생 모두 아내의 목숨을 저당으로 한탕 해보려고 했으나, 거금은커녕 인생이 끝장나는(심지어 현생은 글자 그대로의 의미) 결말을 맞이한다.

드라마판에서는 14화 막바지에 지원을 죽이려다 15화에서 지혁에게 제압된 뒤 같이 유치장에 갇히고, 다음 날 회사에서 해고당한다. 지혁이 먼저 나갈 때 지가 먼저 사람 죽이려 든 주제에 무전유죄 유전무죄를 외치는(...) 뻔뻔함을 보인 건 덤. 오유라가 손을 써서 나오기는 했지만 비서를 통해 몸 사리라고 했는데 이렇게 일을 친 이상 더 봐주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듣자 괜히 빡쳐서 그와 몸싸움을 벌였다. 오유라와 불륜을 저지르고 정수민의 보험금을 노려 납치, 살해하려고 한다. 펜션에 납치해 포박한 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살해하려고 하지만, 정수민이 자력으로 포박을 풀고 펜션에 있던 식칼을 들고 역으로 죽이려 든다. 그렇게 몸싸움을 하다가[41] 정수민에게 자신이 고자[42][의문점]라는 소리와 애초에 임신한 적도 없다는 조롱을 듣고, 수민이 다시 식칼을 집어들려 하자 정수민을 공격하지만[44] 정수민이 물컵을 그의 관자놀이에 깨서 벗어난 후 잠시 기절한 그를 테이블에 밀쳐버리며 회귀 전 본인이 지원을 살해했던 방식을 그대로 돌려받는, 배우자에게 살해당하는 지원의 운명을 가져가는 인과응보 최후를 맞이한다.[45][46]

이후 원작에서는 박민환의 장례식에 온 강지원은 그의 마지막을 명복도 빌어주지 않는 싸늘한 눈으로 바라보지만, 웹툰에서는 그를 증오했던 강지원도 이 정도로 참혹한 결말을 바란 건 아니었기에, 장례식에 와 조금은 예의상 명복을 빌어주었다. 드라마판에서는 그가 대놓고 자기 목숨까지 노린 오유라와 한 패를 먹었고 어머니 김자옥이 살아있는 상태로 죽었기 때문에 후반부에 김자옥이 강지원에게 되도 않을 난리를 치는 장면이 추가된 점, 그에 대한 팩폭이 없어진 것만 빼면[47] 웹툰과 원작이 섞여서 구현되었다.

드라마 오리지널 행적으로 16화 후일담 중 교도소에 갇힌 수민의 악몽에서 실체화된 유령으로 등장해 수민을 놀라게 한다. 그리고 조용히 사망보험 문서를 꺼내서 자기 명의로 된 사망보험금 10억[48]을 지원에게 전해달라고 태연하게 말하고 등장이 끝난다. 이때의 민환은 진짜 유령은 아니고 수민의 망상이 반영된 환영이다.

3. 평가

3.1. 본인의 망언

비약이 너무 심하잖아! 당연한 거 말한 건데 무슨 노예 타령이야! 네가 눈치껏 알아서 하면 누가 뭐라 그래?
원작 및 웹툰 기자회견 중 지원이 민환과 파혼한 이유[49]를 설명하자 본인에게 역효과만 날 토를 달며.
지금 네가 뭔가 착각하고 있나 본데, 정수민, 넌 결혼 상대가 아냐. 강지원은 한국대 출신에, 모은 돈도 꽤 있고, 생활력도 엄청 강해.[50] 근데 너? 넌 뭐, 얼굴 반반한 거 말고 또 뭐 있냐? 너 뭐 있어? 아, 우리 잔 거?[51] 그래, 뭐 인정할게, 좋았어. 근데 내가 현실적으로 20대도 아니고 미쳤냐?[52] 너랑 결혼하게? 지 주제를 알아야지 씨...
드라마판 10화, 바람 행각을 들킨 후 자신에게 가까이 접근해 꼬리치는 정수민에게 날린 망언이자 팩트폭언. 물론 박민환도 이딴 말을 할 자격과 입장이 안 된다.
야, 뒤질 거면 혼자 곱게 뒤져./내 인생 그만 괴롭히고, 뒤질 때 곱게 뒤져, 이씨.
드라마판 1화&15화, 전생 2023년 4월 12일 때 강지원에게, 현생 2014년 3월 24일 때 정수민에게 날린 이기적 폭언. 현생 상황이 나오자마자 전생 상황이 오버랩된다.[53]

3.2. 주변의 평가

그 새낀 처음부터 안될 새끼였어.
원작 및 웹툰 전생의 강지원의 장례식에서 유희연이 그를 평가한 말.[54]
염병할 들. 아주 검은뿌리 파뿌리 되도록 맞아야 처맞아야 혀, 시부랄것.
원작 상견례 자리에서 강지원이 파토내고 간 뒤, 뒤이어 정수민이 합석하자 지원과 수민이 친구 사이라는 걸 들은 식당 직원들이 경악한 뒤 그곳 왕언니가 한 말이다. 웹툰의 경우는 식당 직원들의 대사가 없이 바로 식사를 하는 것으로만 나와 없다.
니가 그러니까 여자가 도망쳤지!
원작 및 웹툰의 지원에게 결별 선언을 듣고 지원의 자취방을 찾아가다 지원은 이사 가고 지원의 집에 이사 온 덩치 큰 남자가 날린 팩트폭력. 아쉽게도 드라마에서는 이 일갈이 잘렸다.
저 빳데리, 죄송합니다! 박 대리님 원래 강 대리님이랑 결혼 약속한 사이였어요! 그런데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강 대리님 친구랑......! 사귀는 것도 아니고, 결혼? 겨열호온?
원작 마케팅 1부 회식 자리에 수민이 청첩장을 주려고 찾았다가 민환이 수민을 끌고 간 후 희연이 분노하며 한 말.[55]
잘 들어, 박민환. 지원씨 주변으로 24시간 경호 인력 붙여뒀어. 허튼 짓은 물론이고, 주변에 접근할 생각도 하지 마. 나한테 너 같은 인간쓰레기 하나 없애버리는 건 일도 아니니까. 지금 거울을 보면 알거다. 네가 인간이라고 불릴 가치가 되어있는지. 네 인생이, 지속해야 할만큼 희망적인지.
원작 및 웹툰 강지원에게 건 전화에서 양심 없이 구질구질하게 적반하장으로 강지원에게 매달리는 말을 듣고 유지혁이 그를 평가한 말.
나한테 빌붙어 살겠다는 얘기를 아주 가같이 하네?
드라마판 8화, 사채까지 영끌했다가 폭망한 후 지원에게 청혼할 때(...) 강지원의 독백.
개새끼네...

와...진짜, 조상신이 도왔다, 강 대리,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했으면 어쩔 뻔했어.
드라마판 10화, 박민환과 정수민의 바람 행각과 알레르기 사건 은폐가 발각된 후 양주란이 한 말.[56]
여친 친구 년이랑 붙어 먹은 멍멍이를 낳고 기른 집안인 건 아는데.
드라마판 11화, 정수민과 박민환의 결혼식에서 둘이 바람 피워 결혼하는 사실을 폭로한 후 여기가 어느 집안 결혼식인 줄 아냐고 묻는 김자옥에게 하예지가 한 말.
널 망친건 나 강지원이 아냐. 그 쓰레기같은 인성이지.
넌 너 불리할 땐 평등 찾고 싶고, 유리할 땐 힘대로 하고 싶지? 난 사실 힘대로 하는 건 싫거든, 근데 넌 진짜 안되겠다. 니 인생이 정말 갈 데가 없다고 생각해? 아닐 걸?
드라마판 15화, 유치장에서 유지혁이 사실상 선전포고를 하면서 한 말.

3.3. 총평

애초에 대기업에 입사하여 대리 자리에 오른 것만 봐도[57] 아주 무능한 인물은 아니라서 착실하게만 살았다면 문제가 없었을 테지만, 분수를 모르는 탐욕, 이기심,자제력없는 성욕으로 전생은 물론 현생에서도 스스로 인생을 말아먹은 것은 물론 어머니 자옥은 수민에게 살해당하고 아버지는 아들과 아내를 잃은 채 홀로 남고 자신이 빌린 거액의 사채까지 갚아야 할 처지가 되었으니 본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가족 전체를 파멸시켰다.[58]

정수민과는 다르게 동정받을 만한 과거사도 없는 데다가[59] 시대착오적인 이성관[60][61]에 인생을 날로 먹으려는 도둑 심보[62], 만만해 보이는 상대는 함부로 대하다가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는 꼬리 내리는 강약약강, 처음부터 끝까지 추잡하고 이기적인 모습과 자기가 원인이면서 제 잘못을 전혀 인정 안 하고 남탓밖에 못하는 수준의 인간이기 때문에 관점에 따라서는 메인 빌런인 정수민보다 더럽고 답 없는 작자이며, 어떻게 보면 자신이 그렇게 싫어했던 정수민과 마찬가지로 막장 부모 아래에서 커서[63] 부모보다 더한 막장으로 자라나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손으로 끝내버린 케이스로 볼 수 있다.[64]

재미있게도 수민이 희연&지원을 질투한 것처럼 민환도 지혁을 싸가지 없는 꼰대라고 여기며 견제했는데, 상대에게 되도 않는 질투를 하는 것이나 남 생각은 안하고 자기 보신만 하려는 모습이 영락없는 남자 정수민이다. 부부는 서로 닮는다고 이런 욕심쟁이 기질까지 똑 닮아서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박민환이 무정자증인 것도 저런 부모 밑에서 태어날 자식들은 차라리 안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반응이 있다.[65]

4. 인간관계

  • 강지원
    전생의 아내이자 현생의 전 여자친구. 전생에서 고부갈등과 각종 폭언, 폭행으로 괴롭힌데다, 지원이 입원중일때 아내의 친구와 바람까지 피웠다. 그러나 전생과 달리 강지원이 예뻐지자 일방적으로 집착하고 스토킹까지 한다. 자신의 결혼 후에도 몰래 스토킹하고 유지혁의 뒷조사까지 하다가 지원에게 역이용 당해서 기자회견에서 공개망신을 당한다. 그 후 주란에게 튀어버린 자신의 (남편의 내연녀에게 살해당하는)운명을 다시 정수민에게 붙이기 위해 실체 없는 내연녀로 접근한 지원과 문자로만 소통하다가, 결국 죽을 때까지 그 내연녀가 지원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드라마판은 스토킹이 5화에서 나왔다가 지혁에게 업어치기를 당하는 등 제대로 역관광당했고 다시는 지원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으며, 9화 상견례 파토 순간에는 구질구질하게 붙잡다가 지원한테도 업어치기를 당해 던져졌고, 10화에서 팬티공갈에 제 발 저려 수민과의 카섹스 사실과 짝퉁 반지를 선물한 사실로 까였다. 12화에서 오유라에게 매수되어 지원을 죽이는 계획에 다단계로 참여하지만 계획 실패 이후 지원에게 잠시 낚이고, 계획 급변경으로 매몰차게 차이자, 자기 앞날을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또 지원의 목숨을 노렸다가 이번에도 실패, 되려 지혁에게 일방적으로 처맞고 같이 유치장 신세를 진다. 그리고 피살엔딩을 넘기는 지원의 계획에 완전히 휘말리고, 회귀 전의 강지원과 완벽하게 똑같은 방식으로 최후를 맞이했다.
  • 정수민
    수민 쪽에서도 강지원의 남친을 뺏기 위해 접근하긴 했지만[66], 박민환 쪽에서도 강지원과 다른 매력을 가진 수민을 꼬셨다.[67] 그러나 정수민이 각종 사고를 치자 질색하는데 가짜 임신 쇼를 무기로 정수민이 결혼을 요구하고, 거기에 속은 어머니의 강요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한다. 박민환 쪽에서 정수민에게 고부갈등과 폭언을 하기도 하지만 정수민이 각종 사고를 치고 결혼 후에 정수민의 임신이 가짜인 걸 알고 박민환 쪽에게서도 수민을 질색팔색한다.
    그러나 하녀처럼 부러먹을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내쫓지 않다가 자기 어머니가 쓰러지자 간병을 전부 떠넘긴 채, 어머니와 정수민은 아예 신경도 안 쓰다가 어머니가 쓰러진 이유가 정수민 때문이란 걸 알고 자기 빚도 갚을 겸 괘씸죄로 아예 살해 계획까지 세운다. 하지만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술도 덜 깬 상황에서 듣고, 정신없이 자기가 고장낸 차를 몰았다가 결국 사고를 내고 한강에 떨어져 죽었으니 어찌 보면 그 역시 정수민의 손에 죽은 셈.
    드라마판은 10화 전까지는 원작과 비슷하다가 조동석, 김신우가 사채업자로 변장하고 납치해 수민과의 결혼을 부추겨서 민환이 먼저 프러포즈 복붙을 시전했고, 아직 임신 자체가 가짜라는 것은 의문점만 품고 그냥 속아 있는 상태이다. 지원을 죽이려는 오유라의 계획에 둘이 같이 다단계로 참여하기도 했지만 계획 실패 이후 지원에게 낚인 민환이 일방적으로 수민에게 이혼 제안을 하기도 했고, 그 후 지원의 계획대로 민환과 유라의 불륜을 수민이 목도하게 되자 민환은 수민을 포박하고 죽이려 든다. 하지만 수민이 포박을 푼 뒤 민환은 역으로 회귀 전 지원을 죽인 방식으로 수민에게 살해당한다.
  • 유지혁
    나이가 비슷한데[68] 부장이라는 직함을 가진 그에게 일방적으로 열등감과 지혁이 지원을 짝사랑한다는 걸 눈치채고 경계한다. 15분이나 지각해놓고 사유서 쓰라는 지혁의 명령에 속으로 쪼잔하다고 혼자 찌질하게 욕을 한다. 본인의 결혼식 때 지혁이 지원을 에스코트하면서 고급차 마이바흐를 운전하는 걸 보며[69] 다시 한 번 열폭한다.
    드라마판에서는 유지혁과 강지원 사이를 질투하며 둘을 갈라놓으려고 지원에게 치근덕거리며 지혁을 자극시킨다. 다만 원작과는 달리 유지혁은 이미 강지원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회귀한 것과 그녀가 박민환을 떨쳐내려 한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기에 큰 반응은 없었다. 그러나 14화 막판에 민환이 지원의 목숨을 또 위협했다가 이를 알고 눈돌아간 지혁에게 그간 배운 권투는 쓰지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발리고, 쌍방폭행으로 같이 유치장에 갇혔을 때 이전과 달리 어떻게든 파멸시켜 주겠다는 경고를 듣게 된다.[70] 그리고 그와 강지원의 계획에 놀아나며 진짜로 파멸했다.
  • 오유라
    서로 강지원과 유지혁을 떼어놓기 위해 협력하고, 불륜을 저지른 사이이다. 원작에서는 그냥 조용히 떼어놓는 정도로 그쳤다가 정수민이 일을 치고 이를 지원, 지혁이 역이용한 결과 다 말아먹고 자연히 헤어졌다.
    드라마에서는 강지원 살인 시도에도 동참했지만 지원의 계획에 놀아나서 오유라의 행보에도 살짝 영향을 끼쳤다. 그 후에는 골치 아파진 유라를 찾아와 정수민 처리를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나서지만, 만약 성공했어도 오유라는 어차피 민환까지 묶어서 손절할 생각이었다.

5. 기타

  • 작중에서 보여주는 성격이 인간 말종인 것과 더불어 경솔하고 근거 없고 자신감에 찌든 것도 모자라 무식하기 그지없는 모습 때문에 묻혀버려서 잘 느껴지지 않지만, 이쪽도 능력은 좋은 편이다. 대기업 대리인데다 외모도 미남이라고 언급된다. 키도 180은 넘는다고 하는데 대략 183 정도로 추정되며 드라마판도 181cm의 이이경이 연기하면서 이 부분을 잘 살렸다. 그래도 초반에는 준수한 미남에 젠틀한 태도를 보였으니 주식에 미치지 않고 정수민과 바람만 피우지 않았으면 평판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 드라마에서는 후배들을 대할 때 여자 후배들에게만 잘해주고 남자 후배들한테는 그런 거 없었던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데다가 업무를 지원에게 떠넘겼던 걸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술한 마이너스 요소를 빼고도 평판이 좋을 가능성이 낮았음이 밝혀졌다.
  • 특이하게도 원작 기준으로 치킨을 포함해 튀긴 음식을 대부분 싫어한다는 설정이 있다. 지원의 언급에 따르면 닭다리도 안 먹는다고 하고, 치킨을 먹더라도 퍽퍽살에서 튀김옷(닭껍질)을 떼고 먹을 정도. 자기 취향 추구가 지나쳐서 전생에서 지원과 둘이 식사할 때 지원이 치킨을 시켜 오자 난리를 치면서 상을 엎었다고.[71] 드라마에서는 지원이 야근 중일 때 회사로 치킨 시켜온 장면이 있긴 한데 지원이 먼저 자리를 피해서 이 설정이 언급되지 않은 것 같고, 그 대신 11화에서 전생 때 지원이 죽을 해 오자 죽(...)같다고 난리치는 행적이 나오는 걸 보아 드라마 기준으로는 죽을 싫어하는 듯.
  • 드라마판 한정으로 허리 디스크를 앓는다는 설정이 존재하는데 실제 배우 이이경이 진짜사나이 2 촬영 도중 허리 디스크로 하차했던 경험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작중에서 디스크가 그의 발목을 잡은 일은 7화 때 말고는 한 번도 없다.
  • 드라마판에서는 원작에도 있던 정수민의 식판엎기에 강지원 대신 당한 것 외에도 강지원(9화)과 유지혁(5화, 15화) 모두에게 업어치기로 맨땅이나 책상에 던져지고, 유지혁에게 두 팔을 한 쪽씩 잡혀 꺾여본 적도 있고, 강지원에게 10화에서는 왼뺨만 3연속으로 처맞고 13화에서는 잡아서 추궁하다가 고자킥 맞고 쓰러지고 정수민에게도 고자킥 맞고 자빠지고 결국 밀려 머리가 깨져 죽는 등 자업자득으로 물리적으로도 개고생하는 편이다. 거기에 같은 방식으로 같은 부위를 여러 차례 얻어맞은 바 있다. 13화에서 오유라의 지도 하에 권투를 잠시 배운 것이 추가되었으나 유지혁, 조동석과 김신우 앞에서는 별 소용 없을 듯하며 실제로 유지혁 상대로는 공격도 제대로 못 하고 더 처맞았다.
  • 드라마판 11화부터는 정수민 외에도 김경욱, 오유라, 이재원과의 접점도 생겨나 동맹이 될 기미가 보이면서 정수민만큼은 아니지만 더 글로리의 전재준과도 약간은 닮은 점이 보인다. 둘 다 최종 보스의 연인이지만 손절각까지 쟀다는 점, 박연진만큼은 아니어도 은근히 분조장 기질이 보이는 점, 불륜을 했다는 점[72], 주인공에게 한 번 이용당하는 점, 아직은 원작 한정이나 액체에 빠져서 죽었다는 점 정도. 다만 이쪽은 정수민-박연진의 유사점에 빗대 비교한 것이다 보니 적록 색약과 실종 처리(전재준), 아내의 간병살인 전적과 사망 처리(박민환) 등까지 닮은 건 아니며, 주요 대립자 역시 전재준은 하도영이었다면 박민환은 남주 유지혁, 집착하는 대상 역시 전재준은 친딸 하예솔이었다면 박민환은 여주 강지원이다.
  • 드라마 11화에서 밝혀진 생일은 1981년 6월 2일. 체크섬 자리가 빠진 주민등록번호는 810602-103545. 전화번호는 010-0129-9610.
  • 유희연이 박민환의 본성을 알고 싫어해 작중에서 많이 까는데, 박민환이 희연이 유회장의 손녀라는 걸 일찍 알았으면 그의 성격상 지원과 수민을 다 버리고 희연을 꼬시려고 했을 것이다.[73] 물론 박민환의 본성을 알고 있는 희연은 오빠가 정수민에게 그랬듯 당연히 박민환을 깔 테고[74], 계속 찝적대다가 각종 무술을 배운 희연에게 오유라처럼 역관광당하거나, 희연을 아끼는 오빠 지혁과 할아버지 유한일 회장의 손에 박살나고도 남았을 테지만.[75]
  • 드라마판에서 배역을 맡은 이이경은 박민환 역할을 잘 소화해 정수민역을 맡은 송하윤과 더불어 뛰어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어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호평받는다.


[1] 옆에 살짝 보이는 머리카락은 정수민의 것이다.[2] 드라마에서는 생존.[3] 원작과 웹툰에서는 생존, 드라마에서는 사망추정 → 생존.[4] 회귀 전과 회귀 후 모두 동일. 단, 회귀 전에는 스스로 나간 듯하나 회귀 후에는 기자회견 함정 때문에 쫓겨나는 식으로 사유가 바뀌었다. 여튼 U&K를 떠난 후에는 명목상 전업투자자라고는 하지만 백수나 다름없다.[5] 10화에서 강등+부서 강제이동.[6] 15화에서 해고됐다. 지원의 목숨을 또 노린 것 외에도 그간의 치부가 더 드러났다고.[7] 엄마의 갑질에 힘들어하는 지원과 수민의 편을 들기는커녕 엄마 말 들으라고 묵인하고, 툭하면 엄마를 찾고 엄마 말에는 꼼짝 못하는 역대급 마마보이였다. 그러나 엄마가 정작 쓰려져 병원에 입원했을 때는 엄마 병간호를 수민에게 전부 떠맡기고 엄마 상태에 전혀 관심을 안 주는 등 입으로만 효자 타령을 했다.[8] 드라마판 한정으로 바람 행각과 알레르기 사고 미보고가 상견례 파토 후 첫 출근한 날에 다 발각되면서 부서 강제이동+직급 강등 크리를 콤보로 맞았다. 그래서 10화 이후로는 더 이상 마케팅 1팀 대리가 아니라 마케팅 3팀 소속 평사원이다. 다만 다른 사원들이 11화 이후에도 그를 대리님으로 부르는 오류가 있다.[9] 실제로도 드라마에 나오는 박민환 개인 테마 BGM은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느낌이 있다. 드라마 속 마마보이 암시 행적들도 참 가관인데 나이를 서른셋이나 먹고도 그간의 나이짬을 죄다 항문으로 처먹었는지 포크와 나이프질을 혼자 못 해서 김자옥이 대신 썰어줬다. 그것도 지원이 같이 있는 상견례 자리에서.(...) 저게 망신인 걸 아는지도 의문.[10] 애초에 지원과 사귀게 된 것도 정말로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친구와의 술내기와 쓸데없는 호기로 딱 봐도 만만한 지원을 가지고 논 것에 불과했다. 그래놓고 지원이 지혁에게 아침에 받은 커피와 샌드위치 보답으로 미숫가루를 주는 걸 보고 괜히 빡쳐서 지원을 억지로 끌고 가려다가 지혁에게 제지당했으며 본인은 룸살롱에서 다른 여자와 문란하게 노는 내로남불을 벌였다.[11] 사실 지원과 민환의 연애 시절부터 알 사람들은 다 알 정도로 수민과 민환은 대놓고 썸타는 사이였고 결혼 후에는 민환이 오피스텔을 따로 얻어 살아 수민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후에 회귀한 지원은 결혼 전부터 수민이 민환에게 은근슬쩍 접근하고 또 민환은 그런 수민에게 눈길을 주는 광경을 보고 이 둘에게 제대로 콩깍지가 씌여 호구처럼 당한 과거의 자신을 자조한다.[12] 지원의 가족력에 암 걸린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고 이를 노려 거액의 보험금을 들었다. 자기는 지원을 공짜 시녀로 부려먹기 위해 이혼 요구를 폭언으로 거절한 주제에, 정작 본인이 바람핀 것을 들키자 남의 인생 망치지 말고 조용히 뒤지라고 지원을 죽이는 순간까지 폭언을 일삼는다. 누가 누구 인생을 망쳤는지 생각하면 적반하장의 끝판왕이 따로없다. 그러나 민환의 성급한 행동 때문에 지원이 암으로 죽은 게 아니게 되어, 보험금은커녕(피상속인을 살인한 자는 피해자의 재산을 상속할 권리가 없다)역으로 과실치사로 구속당하고 이 사실이 뉴스에도 보도되는 등 인생 끝났다.[13] 강지원하고 커플 아이템을 맞추는 것이 싫어서 일부러 당시 유행했던 롤리팝 핸드폰을 커플 아이템으로 맞추는 꼼수를 쓸 때는 언제고, 프러포즈 겸 데이트를 할 때 온갖 좋은 옷과 명품 가방까지 사 줄 정도로, 그동안의 대하는 태도가 180도로 달라졌다. 게다가 전생 때 상견례에서 모친 김자옥이 그녀를 쥐 잡듯이 잡는 걸 보고도 모른 척했을 때와 달리 현생에서는 이에 말렸으며 나중에 강지원이 파혼 선언을 하자 오히려 본인이 더 놀라서 붙잡으려 했다. 다만 붙잡는 와중에도 그녀의 편을 들기는커녕 일방적으로 자신의 부모를 이해해줄 것을 강요하는 바람에 그녀에게 더욱 경멸받는다.[14] 본인 曰, 늘 알아서 잘하고 똑부러진 강지원은 완벽하지만 정은 안 갔던 찰나에 귀여운 외모는 물론 늘 오빠 오빠 하며 애교를 피우는 수민은 저절로 보호본능이 이끌렸다고 한다. 즉, 박민환은 강지원에게 불순한 목적으로 접근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수민에게도 사랑과 진심은 전혀 없었던 것. 회식 이후 몇 차례 몸을 섞은 깊은 관계가 되었지만 민환은 수민을 애인은커녕 잠깐 놀다 가는 장난감 취급하면서 결혼은 야무지고 알뜰한 강지원과 하려는 뻔뻔함을 보인다. 결국 사랑은 쉽게 몸을 내어주는 여자와 하고 싶으면서 결혼은 착한 여자와 하려는 민환의 양다리 때문에 수민은 강지원을 더욱 증오하여 사고를 치고, 이는 결과적으로 민환, 수민의 몰락도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15] 박민환의 친구들은 누가 봐도 미인인 지원을 보고 "저런 미인을 두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다니, 눈이 겨드랑이에 달렸냐" 라고 까고, 드라마에서도 유일하게 와 준 유상종이 환승한 게 아니라 환승 당했냐고 묻는다.[16] 심지어 결혼식 후 웨딩카를 타고 신혼 여행을 가던 중에 유지혁의 마이바X를 보고 감탄하다가 열리는 차량 창문으로 안에 타고 있는 강지원과 유지혁을 보고 끝까지 밀리고 유지혁을 강지원을 눈독 들인 더럽고 추잡한 놈이라며 찌질한 모습을 보였다.[17] 그 전까지 민환은 허구한 날 지원의 돈을 털어먹고, 일처리 중에도 지원을 써먹는 때가 많았다. 그걸 생각해보면 지원은 이걸 여기서 한 번에 되돌려준 것.[18] 그 와중에 적당히 지원을 말리려는 행적도 없어지고 지원의 상견례 파토 순간부터 시종일관 강압적으로 변했다.[19] 사실 지원이 공갈친 건데 카섹스 자체는 사실이라서 제 발 저린 민환이 자기 차를 왜 뒤지고 지랄이냐는, 자기에게 하등 도움 안 될 적반하장만 시전하는 바보짓을 했다.[20] 강지원이 파혼을 빌미로 일부러 본인을 피해 다니며 쌀쌀맞은 태도를 보이고, 그로 인해 민환이 힘들어 하자 회사 내에서 강지원이 일방적으로 찼다는 소문과, 정수민이 “지원이 백은호와 바람났다”는 헛소문까지 퍼뜨린다. 그래서 처음에는 박민환이 피해자인 것처럼 보였지만 청첩장 일로 피해자 행세를 해온 박민환 본인이 강지원과 헤어지기 전부터 그녀의 친구 수민과 양다리를 걸치다 못해 속도위반으로 결혼하는 사실이 사내 전체에 펴져 본인의 평판이 추락하다 못해 투명인간 취급을 당한다. 다만 웹툰판에는 이 스토리는 삭제되어 나오지는 않았다. 드라마판은 선술했지만 10화에서 파혼 건을 따지려다 지원에게 싸대기만 3연속으로 처맞고 의도치 않은 김경욱의 개입, 시식회에서의 알레르기 사건이 다 까발려짐으로 인해 정수민과의 그간의 바람 행각이 회사 전체에 다 까발려지는 전개가 나오면서 이 스토리가 헛소문만 빠지고 결혼 전 시점에 다시 반영됐으며, 사원으로 강등 됨과 동시에 부서도 강제로 바뀌게 되어 부서를 옮기는 희연의 운명을 대신 가져가게 된다. 이로 인해 해고되기 전에 민환이 사내에서 지원을 스토킹하는 것이 훨씬 어려워졌다. 결혼은 11화에서 나온다.[21] 강지원이 유지혁과 사귀기 위해 수민을 민환과 이어주려 했다는 수민의 거짓말에 속고, 이 와중에도 강지원이 자기에게 죽고 못 산다고 철석같이 믿는 등 아직도 현실 파악을 못하는 멍청한 모습을 보인 건 덤. 유지혁을 이용해 강지원을 박살내겠다는 적반하장 피해의식에 흥신소까지 동원해 스토킹을 하는 것은 물론, 후술할 일로 인해 해고되어 퇴사한 뒤에도 휴대폰과 노트북 비밀번호도 강지원의 생일로 저장했다. 강지원이 이사한 날에 그녀의 집에 찾아가 문을 마구 두들기다가 새 집주인인 덩치 큰 조폭(드라마판은 헬스 트레이너가 홈 트레이닝 중인 것으로 바뀌었다.)한테 "네가 그러니까 여자가 도망치는 거 아니야!?"라는 호통만 듣는다. 그러고서 제 잘못은 생각 안 하고 전화로 그녀 탓만 하며 사과를 강요하는 건 덤.[22] 이때 흥신소 이용비는 정수민이 가지고 있던 지원의 축의금 500만원으로 사용했다. 이에 친모한테 돈 보내려던 정수민이 자기 돈을 왜 멋대로 쓰냐고 따지지만 도리어 자기 돈 쓰는 게 뭐가 문제냐며 뻔뻔한 모습만 보인다.[23] 처음 만났을 때는 영어와 한국어, 존댓말과 반말을 왔다갔다 써대는 말투 때문에 오유라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했지만 유지혁과 강지원의 이야기를 들먹이는데다가 오유라의 아름다운 외모와 명품 악세사리와 슈퍼카까지 가지고 거액의 돈을 아무렇지 않게 선금으로 주는 재력에 결국 넘어갔다.[24] 강지원이 파혼 사유를 폭로하자 당연한 거 아니냐는 둥 따지고 되려 지금 집으로 이사한 것이 유지혁이 지원해준 거 아니냐 몰아가려 하지만 유희연이 직접 계약서를 들고 나타나(지혁이 부른 건 아니고 그냥 우연히 스스로 나타난 것) 지원을 변호해줘서 실패. 희연한테 재계약하기 싫냐고 협박해도 돌아오는 건 해고 통보.[25] 드라마판은 정수민발 찌라시와 기자회견 역관광이 다 없어지고 목숨을 건 물리적 대치로 바뀌었는지 13화에서 오유라의 지도 하에 권투를 배우는 모습이 나왔다.(이 각색은 뜬금없는 장르 전환이냐며 좋은 소리를 못 듣고 있다.) 하지만 14화에서 오유라와의 관계를 상정하지 않았던 지원이 대담하게 총대 메고 자기를 낚으려 하자 진짜로 쉽게 낚여서 오유라의 계획 변경에 영향을 미쳤고, 지혁이 새 정보를 수집한 것에 따른 계획 폐기로 다시 차여 독단적으로 야근 중인 지원을 습격해 죽이려 들었다가 지혁에게 밀려 실패하고 쪽도 못 쓰고 처발린 뒤 파출소 유치장에 같이 갇힌다. 15화에서 14화 막판의 일이 드러나기도 했고 반인륜적 계획에 가담한 것도 확실하게 까발려질 테니 U&K에서 축출되는 것은 확실해졌다.(어차피 회귀 전에도 U&K를 퇴사했으니 사유와 방식만 바뀌는 셈.)[26] 그러면서도 수민이 자신의 집에 빌붙어 사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같이 밥을 먹다가 정수민의 밥을 뺏어서 덜어먹기까지 한다. 수민이 자기 밥을 왜 가져가냐며 따지자 이 집에서 나오는 쌀 한톨까지 자기가 벌어오는 돈으로 산 건데 빌붙어 사는 너는 밥먹을 자격 없다고 욕한다. 이에 과거 친모에게 툭하면 밥을 빼앗기던 트라우마가 다시 생겨 발악하는 정수민은 덤.[27] 더구나 전생에서 대박을 터뜨린 주식도 과거에 회귀한 강지원이 가로채서 법칙에 따라 알짜 주식을 버리고 사기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바람에 엄청난 손해를 보고 만다. 이런 식으로 쪽박 찬 현생은 말할 것도 없고, 전생에서도 돈을 잔뜩 벌었나 싶더니 퇴직금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주식으로 잃고 강지원의 월급으로 생계를 꾸리는 것으로 보아, 주식 투자자로서의 재능은 별로인 듯하다. 드라마판은 이렇게 큰 손해를 보는 것이 8화, 즉 파혼 전과 프러포즈 전에 나왔으며, 대박을 터뜨린 로이젠탈 주식을 지원이 가로챈 것은 똑같은데 유한일이 이 움직임을 파악한 모습도 나왔다. 또한 7화에서는 지원이 자기가 자금을 대 준다며 폭망을 유도하는 모습도 등장하며, 결혼식 날인 11화에서는 그 거금(천만 원)을 사기 회사 주식에 투자해 날린 것을 변상하라며 고소장을 내민다.[28] 최후 이후 사채업자들이 밝힌 바로는, 2번에 걸쳐 '콩팥머니'라는 곳에서 3천만 원을 빌렸었다고 한다. 그런데 변제가 늦어지면서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수민의 형량이 정해질 때는 1억 9300만 원이 되어 버렸다고.[29] 즉 축의금을 음수로 줬다. 그래서 따로 준 듯.[30] 유유상종이라고 친구들도 질이 안 좋으며, 특히 이재영이라는 친구는 똑같이 여자를 밝히고 친구 아내의 속옷을 뒤져 입기까지 하며, 강지원을 사귀는걸로 내기한것도 이 인간이다. 게다가 강지원을 포함한 박민환의 전 직장동료들은 예의상 박민환의 장례식에 참석했는데 박민환의 친구들은 오지도 않았다.[31] 웹툰에서는 정수민이 일부러 무정자증 병원 진단서를 보란 듯이 차에서 두고 내려 아버지한테 호통을 듣는 걸로 나왔다. 그래서 친구들과 손절하는 전개가 없다. 물론 웹툰에서도 친구들이 빈소에 안 온 건 마찬가지.[32] 전술한 주식 투자 실패로 인한 빚과 거액의 사채야 두말하면 입 아프며 설사 주식을 팔려 해도 이미 고점까지 올라가 처분도 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박민환은 주식에 미쳐 역대급 뻘짓을 하는데, 바로 수민과 결혼하기 전에 아버지 박철호가 자기 명의의 집을 마련하라고 준 돈을 빼돌려 주식 투자에 올인하고 집은 전세로 마련했던 것이다. 결국 자기 명의의 집으로 나름 안전하게 살 수 있었던 걸 전세 값을 내느라 막대한 빚을 저버리고 결국 집에서 쫓겨날 처지까지 몰렸다.[33] 다만 웹툰판은 강지원의 함정에 빠진 게 아닌 MW 테크놀로지의 주식(대표가 해외도피하고 회사는 폐업되었다.)으로 인한 손해와 이미 자신이 헛다리를 짚은 주식 투자로 빚을 내고, 그걸 갚기 위해 사채는 쓰지 않고 대신 은행, 카드 대출을 했던 걸로 바꾸었다. 또한 강지원에게 받은 축의금도 이 빚을 갚기 위해 꺼내 쓴 걸로 나오는데, 여담으로 전생에서는 이 돈이 강지원의 암 치료비였다. 드라마판은 원작의 사채 설정이 다시 반영되어 8화 무렵 TKU테크놀로지(웹툰의 MW테크에 대응)를 사는 데 신용까지 썼다가 망했다고 지원에게 실토하고, 지원이 지혁의 전화를 받느라 잠시 나간 사이 사채까지 썼다고 이어서 한탄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10화에서 사채업자들의 독촉 문자들이 온 것이 보인다. 또한 신혼집 관련 부분은 박철중의 개입이 없어지고 처음부터 김자옥이 전세로 마련했기에 전세 사기를 당한 척 본가로 돌아오고 전세금 3억 6천만 원을 또 한 번의 주식 투자가 아니라 사채 빚과 지원에게서 빌린 돈을 변제하는 데 빼돌린 것으로 그나마 좋게(?) 바뀌었다.[34] 연락 내용조차 가관인 게, 강지원에게 머리 숙이고 빌어도 한참 모자랄 판에 자기가 힘든 것만 늘어놓으며 '네가 잘못한 거 용서해 줄테니까 다시 시작하자' 라고 한다. 당장 수민의 이간질에 속았다고 해도 하예지와 최윤희, 이세나는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강지원에게 "우리들을 용서해줄 수 있으면 그때 사과를 받아달라" 라고 먼저 숙였고, 백은호는 죄책감 때문에 강지원에 대한 마음을 깔끔하게 접었다. 그런데 이들보다 훨씬 더 강지원에게 민폐를 끼친 박민환이 사죄는 커녕 본인 푸념만 늘여놓고 용서를 운운하는 등, 이기적인 생각만 하니까 전화를 대신 받은 지혁과 독자들 입장에선 기가 막힐 수 밖에 없다.[35] 여담으로 집안일을 하던 수민이 간병으로 장기간 집을 비운 사이에 민환의 집은 배달 음식 쓰레기, 술병, 대충 벗어 놓은 옷들로 인해 엉망진창이었다. 또한 웹툰에서는 이 시점에서부터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수염이 듬성듬성 생기고, 깔끔한 외모라는 최소한의 장점마저 완전히 날려버린 폐인으로 그려진다.[36] 후술했듯이 강지원은 수민에게 자신의 운명을 완전히 떠넘기기 위해 가짜 핸드폰을 이용해 본인에게 내연녀로 접근하는 동시에, 수민의 비위를 맞춰주는 비밀 친구를 동시에 연기했다.(하예지의 도움을 좀 받았다.) 이때 수민과 연락한 내용(시어머니 험담과 무정자증을 밝혀 그녀를 쓰러지게 하고 도망친 것 등)을 프린트물로 만들어 민환에게 전부 보낸다.[37] 웹툰판은 강지원에게 프린트를 받고 수민을 원망하며 죽이고 싶다며 날뛰다가 우연히 신문지에서 최대 5억 원을 보장하는 보험금 광고를 발견한다.[38]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수민을 죽이려고, 여행 전날에 브레이크를 일부러 고장냈다. 문제는 미친 듯이 과음을 한 채로 게임을 하다가 늦게 잔 여파와 갑작스러운 부고에 경황이 없어 스스로 차를 고장낸 사실을 깜박하고 그 차를 타고 과속을 한 것이다. 그러다 앞에 있는 화물차를 보고 속도를 늦추려 하다 브레이크가 안 듣자 결국 핸들을 급하게 꺾어 성산대교 난간에 부딪힌다.[39] 여담으로 박민환은 CCTV 확인이나 보험 계약에 철저하게 준비하기는커녕 이 계획은 무조건 성공할 거라며 자신만만하게 보험금을 받고 빚더미에서 해방될 거라는 확신을 하며 보험사를 우습게 보는 등 머리가 장식인 수준의 멍청한 모습을 보였다. 더구나 그의 허술하게 그지없는 계획이 성공할 거라는 망상과 달리 따져보면 저 계획에는 변수와 보험사가 눈치채고 박민환을 의심할 만한 요소가 너무 산재한데다가, 무엇보다 계획을 꾸민 당사자가 대놓고 CCTV를 신경 안 쓰고 찍힌 순간부터 이미 실패 확정이었다. 그가 지옥에 떨어진 후 경찰과 보험사의 조사가 바로 들어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와 공구를 들고 와서 노골적으로 자동차 브레이크를 망가뜨리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으며, 정수민의 이름으로 거액의 생명보험을 든 것도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즉, 계획대로 정수민을 죽였다고 해도 생각 없이 보험사기를 꾸민 정황증거를 남긴 데다가 그 때문에 경찰과 보험사의 조사가 바로 들어가 체포되고 세간에는 가정을 말아먹고 아내를 돈줄로 이용하다 죽인 쓰레기로 낙인찍히며 교도소 직행이라는 전생 못지않은 비참한 말로가 예견되었던 것.[40] 드라마판의 경우 회귀 전 유지혁의 마지막 순간이 화물차를 피하려다 벌어진 차량 전복사고로 바뀌었기에, 지혁의 최후를 대신 받아가는 구도가 유지된다면 다른 차를 피하려다 차량이 전복되며 즉사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물론 각색으로 인해 이 운명은 오유라가 대신 가져가고 박민환 본인은 지원의 최후를 대신 받아가는 것으로 바뀌었다.[41] 그 와중에 무력이 정수민 상대로도 우위는 아니었는지, 칼 든 정수민한테 의자를 둔기로 휘두른 건 그렇다 치고 계단에 대고 정수민의 목을 잡아 조르는 와중에 13화 때 강지원에게 관광당한 것처럼 또 고자킥을 당한다.[42] 강지원이 이렇게 말해줬다고 출처를 달았다.[의문점] 원작이나 웹툰의 흐름을 보고 왔다면 이상하지 않겠지만, 드라마만 떼어놓고 보면 이때도 민환이 무정자증이었는가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전혀 없다. 전생 시절의 지원도 이걸 꽤나 나중의 시점에서 알았기 때문에, 원작과 달리 아직 박민환에게 무정자증이 찾아오지 않았을 수도 있고 이재원의 불륜 증거가 담긴 블랙박스가 갑자기 복구된 것처럼 이 세계관에서는 민환의 상태가 지원이 알았던 것과 좀 달라졌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원작, 웹툰판에서는 정수민이 직접 검사를 다시 했기에 민환이 사실상 고자라는 게 빼박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정수민이 민환의 검사를 해 봤다는 정황증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이런 가설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것. 이 경우 정수민의 후술된 조롱은 자연스러웠어에 불과할 수도 있다.[44] 이때 외친 "어딜!"이 작중 그의 마지막 대사다. 16화에서도 민환이 나오지만 수민의 악몽 속 유령이지 진짜 민환이 아니다.[45] 12화부터 드라마판 전개가 막장화되어 혹평이 많았는데, 회귀 전 강지원의 운명을 정수민과 박민환이 나눠서 돌려받는 15화는 원작보다 인과응보라는 평이 많다.[46] 물론 어차피 원작과 웹툰처럼 교통사고와 화재로 인해서 한강에 뛰어들어 익사한 것, 드라마의 회귀 전 강지원처럼 유리 테이블에 머리 맞고 죽은 것 그 이전에 박민환은 어떤 의미로든 결과로든 사실상 사회적 매장은 당한 이후였다.[47] 원작과는 달리 민환의 죽음 이후 고작 하루도 안 된 시점의 장례식장이 배경이라, 필터링 없이 그냥 말했다면 팩트라고는 해도 100% 고인드립 내지 패드립이 되어 버리기에 법적 처벌은 안 받더라도 지원과 지혁의 위신에 악영향이 갈 수도 있었다. 다만 그 전에 지원이 민환 때문에 두 번이나 죽을 뻔한 것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따끔한 한 마디는 할 만했는데,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48] 원래 드라마에서는 민환 명의로 5억, 수민 명의로 5억이었다. 아시발꿈임을 나타내는 장치.[49] 매일 새로 한 밥으로 남편 아침밥 차리기, 모든 집안일 독박과 동시에 회사 다니며 돈 벌어오기, 아들 낳기, 친아버지 제사 불가를 다 수용할 노예를 민환 집안 측에서 요구했기에 파혼했다고 설명한다.[50] 지원이 처음부터 재정상황이 좋기만 한 건 아니었지만 이는 뭣모르고 민환의 보증을 서서 그런 것이 크다. 회귀 초반 지원의 집에 널브러져 있던 독촉장과 컴퓨터 화면 등을 보면 지원이 민환의 보증을 섰다가 돈이 꽤나 깨졌음을 알 수 있다. 이것도 10화에서 월세로 지혁의 아랫집으로 이사한 것을 통해 잘 극복했음이 암시된다.[51] 원작과 웹툰 기준으로는 이준석의 마케팅 팀 합류 기념 회식 후 민환의 집에서(그것도 상견례 전날), 드라마판 기준으로는 9화 중 지원에게 프러포즈한 당일에 빌린 별장 내에서 민환이 썼던 방에서.[52] 원작은 외전을 제외하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가 주요 배경이라서 정수민은 확실히 20대 후반이었고 박민환도 좀 더 젊게 나왔지만, 드라마판 기준 박민환은 1981년생이라 2013년 때의 세는나이는 이미 33살, 정수민 역시 이미 31살이었다.[53] 그리고 전생에서는 하루 만에 다 들키고 체포되며 인생 끝났고, 현생에서는 얼마 못 가 머리가 깨지며 전생보다 한참 일찍 죽는다.[54] 회귀 후에는 지원이 이사 가는 걸 도와주며 똥수레 가고 벤츠 온다며, 똥차도 아깝다고 똥수레로 취급했다. 드라마에서도 비슷하게, 10화 중 나온 뒷풀이에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라고 말하며 박민환을 정수민과 엮을 쓰레기로 취급했다.[55] 여기서 직접 언급된 것만 이 정도다. 참고로 드라마판은 청첩장 전달이 모바일로 근무 시간 중에 이루어져서 지원이 다른 방식으로 난리를 터뜨려 주고, 그 전에 회사 내에서 민환의 행각을 공개 폭로했었다.[56] 전자는 회사에서 민환과 수민을 깐 팩트폭력이고, 후자는 그날 지원, 희연과의 뒷풀이 중 지원에게 한 말이다.[57] 당시 지원이 회귀한 2009년은, 인서울이야 말할 것 없고 그 안에서도 대학 서열을 구분하는 등 학벌과 스펙을 훨씬 더 따지는 시대였다. 당장 작중에서 지원의 입으로 지방대는 서울 대기업 입사는 제대로 못 꾼다고 언급했고 부산 중하위권 대학 출신인 정수민은 계약직, 그것도 지원의 추천으로 겨우 붙은 상황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박민환은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 좋은 스펙을 가졌을 유능한 인물이라는 건 확실하게 입증한다. 그러나 드라마판의 경우는 9화 상견례 중에도 나이프를 지가 못 다뤄서 김자옥이 대신 썰어주기도 했고, 10화에서 그동안 뭔가 문제가 생기면 강지원을 이용해서 해결해 왔다는 게 밝혀져 김경욱 못지않게 무능하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기본능력 역시 너프를 먹었으며, 어쩌면 왕흥인의 추천으로 계약직으로 시작한 김경욱과 마찬가지로 채용 경로가 지인 추천으로 바뀌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58] 드라마판은 오유라의 개입이 커지면서 자옥이 민환의 무정자증을 모른 채 살아남지만, 부모가 민환이 남긴 거액의 사채를 갚아야 할 처지인 건 똑같은 데다 빈털터리가 된 수민이 장례식 중에 집을 털고 튀어버려서 부의금과 민환 명의의 사망보험금 5억 말고는 어지간한 돈과 돈 될 만한 물품들이 털리는 추가타를 맞았다. 그나마 수민이 체포되면서 도둑맞은 재산을 돌려받을 여지는 있지만.[59] 굳이 따지자면 제대로 되지 못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 자기 잘못을 모르고 컸다는 점이 그의 불행이긴 하다.[60] 원작에서는 이에 더해 그가 가정적인 남자들까지도 경멸해 왔다는 지원의 기억이 존재한다. 여러 가지 내용을 보아 남존여비가 기본 옵션으로 깔린 극단적인 남성 우월주의자로 설정됐다고도 볼 수 있다.[61] 드라마판은 같은 시대착오적 이성관을 갖고 있던 김경욱이 막판에 자정에 성공하는 갱생 해피엔딩을 맞기에 더 비교된다.[62] 젠틀남 가면을 쓰고 있는 초반에는 잘 부각되지 않지만, 사기 주식이 파투나고 지원에게 파혼당하는 중후반부터 이런 면모가 드러난다. 주식이 오를 것 같을 때는 신나서 지원에게 명품을 잔뜩 선물해주다가, 주식이 떡락하니까 지원은 어차피 명품 보는 눈 없는데 짝퉁으로 사줄 걸 하며 후회한다.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귀한 것을 줘도 아깝지 않은 것이 일반적인데, 민환은 지원을 사람이 아닌 전리품 정도로만 여긴 셈이다. 이는 바람 상대인 수민에게도 마찬가지라서 외근을 빌미로 둘이 붙어먹을 때마다 매번 모텔로 자리를 잡았다. 외모와 애교로 인생을 매사 날로 먹으려드는 수민조차도 본인이 친 사고로 퇴사한 후에는 어떻게든 살림을 꾸려나가려고 하는 마당에, 민환은 돈벌이는커녕 맨날 술과 게임, 주식에만 몰두해서 집안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물론 바닥을 기는 평판과 퇴직 사유 때문에 재취직이 어렵겠지만 애초에 본인의 탐욕이 원인인 데다가,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었다면 기약 없는 주식은 접고 일하려는 시늉이라도 해야 했다. 드라마판은 한 번 폭망한 뒤로는 그나마 주식은 접고 빚 변제에 혈안이 되긴 하는데, 해고된 뒤에도 일단 있는 것만으로 급한 불만 끄려 했지 다시 일하려는 움직임은 없었다.[63] 남존여비적 사고관을 가진 부모밑에서 아들이랍시고 오냐오냐 귀하게만 자라서 자기 자신밖에 모른다.[64] 이 때문인지 웹툰에서는 입만 다물면 미남인 듯하다가도 눈썹 모양이 우스꽝스러우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옷을 제대로 차려입지 않고 온갖 해괴한 표정을 지어 추하게 그려진다.[65] 물론 무정자증이라도 확률은 낮지만 정자가 약간이나마 있다면 임신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 드라마에서도 전개 자체는 비슷할 듯.[66] 만약 민환이 지원과 사귀지 않았다면 수민은 민환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67] 똑부러지면서도 고분고분한 지원과 달리 수민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외모와 애교를 마음에 들어했었다.[68] 드라마판의 경우 유지혁은 강지원보다 1살 연하(1984년생)인데 박민환은 강지원보다 2살 연상(1981년생)이라 지혁과 민환은 세는나이 기준 3살 차이로 등장한다. 때문에 후술되어 있는 열등감이 더할 것으로 보인다.[69] 수민이 비싼 차냐고 묻자 너 팔아도 못 사는 비싼 차라고 망언을 날리는 건 덤이다.[70] 박민환의 실책과 자충수 덕분에 유한일은 유지혁과 강지원, 이석준을 통해 그간 있었던 오유라와 박민환, 정수민의 만행을 다 알게 될 것이고 오유라의 하수인들까지 조지도록 뒤에서 지시를 할 듯하다.[71] 물론 현생 중 지원, 수민과 같이 있었을 때는 불평 안 하고 그냥 먹었다.[72] 단, 전재준은 본인이 내연남이었지만 박민환은 오유라가 내연녀다.[73] 정수민도 지혁이 재벌 3세라는 걸 알고 자신이 꼬실 수 있었다며 아까워했는데, 여자와 돈을 밝히는 박민환이면 그러고도 남는다.[74] 이미 원작에서는 박민환을 부르는 멸칭으로 빳데리, 웹툰에서는 빡 대리라고 부르고 있었다. 드라마에서는 희연 본인이 멸칭을 쓰지는 않으나 지원의 공개 폭로 때부터 민환에게 온갖 멸칭이 붙었다.[75] 특히 지혁은 그가 처음 사귀고 있던 여자이자 자신이 짝사랑하는 지원을 버리고 자신이 아끼는 동생한테 수작을 부리려는 박민환을 절대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당장 제이앤가드의 초기 설립 배경이 유희연의 불행한 과거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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