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 2000.06.07 |
제작 | 니힐리스틱 |
유통 | 액티비전 |
플랫폼 | PC |
장르 | RPG |
1. 개요
월드 오브 다크니스 기반 첫 번째 CRPG. 팬층의 기대가 꽤 컸었지만 게임 디자인 문제라든가 버그 등으로 인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팬층의 반응은 괜찮다는 의견도 있지만 버그나 게임 디자인이 구리다는 이유로 쓰레기 취급하는 의견도 있다.
다만 그래픽은 그 당시 수준에 비하면 꽤 괜찮았다. 특히 광원과 그림자 효과는 호평을 받았다.
2. 상세
2.1. 스토리
때는 한참 십자군 전쟁이 한창이던 유럽, 프라하. 기사단원[1] 크리스토프는 부상을 입은 채로 한 수도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깨어나자마자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수녀 아녜즈카. 때마침 쳐들어온 괴물을 잡고 근처 은광에서 괴물을 처치하는 등 모험을 한다. 그러던 중 크리스토프는 아녜즈카를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그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다.[2] 결국 수도원장에게 질책을 받게 되고, 크리스토프는 그녀에게 고백을 하지만 실패하고, 괴로워하다 갑자기 한 뱀파이어에게 포옹당해 브루하 클랜의 뱀파이어가 된다.2.2. 시스템
2.2.1. 특징
- 파티를 구성해서(최대 4인) 게임을 풀어 나가기 때문에 후속작인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에 비해서는 좀더 고전적인 RPG 느낌이 난다.
-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중세에서 현대로 시간이 바뀐다. 그러면서 게임 플레이가 확연하게 달라진다. 그도 그럴것이 중세 무기와 현대 무기가 많이 다르니 플레이도 그에 따라 달라진다.
- 라브노스 클랜을 제외한 모든 클랜이 어떻게든 등장한다. 아군이든 적군이든, 최소한 한 명은 꼭 나온다. 쿠에이진은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런던타워 미션 직후 웨어울프 한 명과
뜬금없이마주쳐 싸우는데 실로 무시무시하다.[3]
2.3. 그래픽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그래픽은 꽤 뛰어났다. 광원효과와 그림자 효과가 그것. 특히 중세풍 건물을 통해 뿜어지는 햇빛 등은 그 당시의 기준으로 봐도 꽤 좋다.2.4. 비판
가장 많이 비판을 받은 건 짜증나는 전투시스템과 디자인, 멍청한 AI와 버그.- 전투를 할 때 보면 적은 쓸데없이 멀리 있고, 웬만큼 접근하지 않으면 아예 공격할 생각을 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한두마리 정도 유인해서 다굴하는 식으로 많이 가는데, 전투가 대략 이런 식으로만 굴러가니까 문제.
- 타격감이 심각하게 부족...아니, 아예 없다. 적을 때려도 히트백이나 경직 따위 없고 그냥 서걱서걱 소리만 난다. 적의 체력 조차 알기 힘든데, 그나마 패치를 하면 적의 체력이 적어질수록 적 이름이 점점 붉어지게 되었다.
- 4인 파티인데 플레이어가 직접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건 한번에 한 명으로 제한되며, 인공지능이 심각하게 멍청한지라 다른 파티원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한다. 예를 들어 혈액을 보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인벤토리에 넣어 둔다면 닥치고 마법 난무!로 적이 죽고도 뼈가 분해될때까지 폭딜하면서 혈액 보충 아이템을 순식간에 날려버린다(...). 인공지능의 공격 성향을 방어[4]/중립[5]/공격[6]으로 세팅 가능한데, 실수로 공격 세팅으로 해두었다가 마을에 들리면 민간인 대학살을 벌이기 시작한다.
- 또, 주인공이 십자군 전쟁에 참전한 기사단원인데 흡혈귀가 되었다- 라는 설정은 좋지만 여기에서 오는 고뇌라든가 고찰 등은 전혀 없다. 물론 갓 흡혈귀가 된 시점에는 멘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느 정도 진행하면 애초부터 뱀파이어였던 것처럼 나온다.(...)
- 세이브 시스템이 참 난감한데, 특정 지역이나 던전에 진입하면 자동저장 되며, 중간에 저장하려면 아지트로 돌아와야 한다. 이건 특히 던전에서 큰 문제가 되는데 워낙 던전 한 구역이 큰데다 중간 세이브가 안되다 보니 불편함이 장난 아니다. 그나마 아지트로 워프 게이트를 여는 마법이 있긴 하지만 혈액을 대량으로 요구하는지라 체력, 혈액 전부 오링상태일 땐 절망스럽다. 다행스럽게도 패치를 통해 어디서나 즉시 저장이 가능해졌으니 반드시 패치를 하도록 하자.
- 시스템의 허점이 많아서 꼼수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부활(awaken)을 이용한 연속 경험치먹기. 동료가 전투불능이 되었을 때 이를 되살리는 능력인 부활(awaken)이 있는데, 이걸 적에게도 쓸 수 있다는게 문제다. 많은 경험치를 주는 적 엘더를 잡아 죽인 다음, 부활 능력을 사용하면 생명력이 아주 조금만 남은 채로 부활한다.(이때 피를 조금 소모하므로) 다시 그 엘더를 잡아 피를 빨아 죽이면 경험치를 다시 얻을 수 있다. 이를 무한반복하면 엘더 하나 가지고 엄청난 레벨업이 가능하다.
2.5. 멀티플레이
놀랍게도 이 게임은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실제로 TRPG를 하는 듯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2.6. 기타
- 한국에 정발되었다. 패키지 내용물 중에는 '설정자료집'이라는게 있는데,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설정집에 가까운 책자다. 얇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없었지만 웬만한 용어라든가, 전체적인 역사 및 클랜별로 간단한 역사와 설정 등이 쓰여 있는 걸 줬다.
- 등장하는 모든 용어는 번역되어 있었다(예외 있음). 예를 들어 '클랜'을 '계보'로, Dementation을 '실성'으로. '뱀프라이브 극단'의 용어를 참고해서 번역했다고 나와 있다.
3. 등장인물
중요한 인물 위주로 편성했다.3.1. 중세
3.1.1. 인간
- 크리스토프 로무엘: 주인공. 구호기사단원으로 추정되며, 예카테리나에 의해 뱀파이어가 된다. 브루하클랜의 9세대.
- 아녜즈카: 히로인. 크리스토프의 연인이다. 중세 파트 이후 뷰코드락의 구울이 되어 현대까지 생존하게 된다. 이후 크리스토프의 인간성 수치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 유노나
- 멘델
3.1.2. 뱀파이어
- 예카테리나
- 빌헬름
- 루돌프
- 세레나
- 에릭
- 메르큐리오
- 오시
3.2. 현대
3.2.1. 인간
- 레오
3.2.2. 뱀파이어
- 핑크
- 릴리
- 데브/널
- 뷰코드락
4. 관련용어
[1] 문장으로 미루어 보건대 구호기사단인 듯.[2] 가톨릭에서 성직자/수도자는 절대 결혼 못한다.[3] 다만 귀환아이템을 쓰면 전투없이 넘어갈수도 있다. 애초에 이 웨어울프는 그때까지 자신이 키운 캐릭터들이 어느정도 센지 시험해보라고 제작사에서 넣어준 보너스배틀에 가깝다. 에픽아이템중에 웨어울프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무기가 하나 있는데 이걸 습득하면 전투가 약간 더 쉬워진다.[4] 적이 공격하면 맞서 싸운다.[5] 플레이어가 전투에 임하면 주변의 적과 싸운다.[6] 적이 보이면 닥치고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