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의 등장인물. 나이는 17세. 본명은 베니 그윈즈.
애니판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결말 부분에서 반 왕자와 유리엘의 결혼식 때, 코나와 존 장군 사이에 껴서 볼이 발그레 진 채로 코나를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 다만 원작의 그 베니가 아닌 각색되어 디자인이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3권에서 꽤 비중있게 나온다.
이 만화에서 제일 불행한 인물. 본래는 큰아버지와 함께 지도 만드는 일을 하며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녔으나 하필이면 모르고 교전중인 마을로 가다가 큰아버지가 피살당한다. 마침 군대를 이끌고 철수하던 피사 로베니에 영주가 베니를 발견하고, 그냥 지나치려 하는 아들 니키를 다그치며 베니를 무사히 안전지대로 데려오나 영주의 아들인 니키는 적의 화살에 맞아 피살당한다.
그 후, 영리하고 두뇌회전이 빨라 피사 영주 밑에서 참모 역할을 맡다가 르브바하프 왕국이 망한 후, 적군인 비센하르의 저항세력으로 대치 상황에 놓인다. 워낙 느긋하고 장난끼 많은 피사 영주에게 여러가지 조언이나 간언을 하지만 매사에 조심성 많고 생각이 깊은 베니와 영주와는 가벼운 성격차이가 있어서 영주의 놀리는 듯한 장난스러운 태도에 자기 혼자 못 참아서 분노한다.
한편, 같은 편인 아리 장군이 적의 요충지인 프로토 성을 점령했다는 소식을 받고 피사 영주가 아리 장군의 세력과 합세하기 위해 병력을 이끌자 베니는 만류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되고, 그동안 자신을 친근하게 대하던 피사 영주로부터 아들로 삼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피사 영주는 이동하던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
베니 본인은 엄청난 충격을 받고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병력을 이끌고 프로토 성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아리 장군에게 성이 텅 비어있었다는 말만 듣고는 나중에 그에게서 정신상담을 받게 되고 르브바하프를 되찾으러 출전한 아리 장군을 만류하나 장군은 그냥 진격해 버린다.
그동안 반 왕자가 살아계신다고 선동해서 힘들게 이끌어 온 병력과 장군이 전멸하지 않았을까 노심초사하며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가던 베니에게 찾아온 건, 아리 장군의 승전보. 아예 비센하르군을 영토에서 쫓아내며 아에 르브바하프 왕국을 재건시켜 버린다.[1]
그리고 존 장군과 그의 병사들이 반 왕자까지 데려오자 이젠 됐구나 싶었던 그였지만 안타깝게도 반 왕자는 그전의 상관이었던 피사 영주나 아리 장군 보다 더욱
하지만 그의 불행은 그것으로 끝난게 아니고, 그동안 반 왕자 밑에서 미칠듯이 정신적 고통을 받아왔던 시안이 베니를 희생양으로 삼아 인재랍시고 반 왕자에게 추천 해버린다. 그러자 반 왕자는 알겠다고 베니를 등용.
그래도 자신을 위로하며 문서 정리를 맡은 뒤, 반 왕자의 도피생활시의 일지를 보게된다. 초등학생의 그림일기만도 못한 반 왕자의 일지를 보고 속으로"여기선 소리 질러도 받아줄 사람도 없어."라고 외치는 말에 그의 답답함의 절실함이 느껴지다못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그리고 나중에 시안이 뒷목잡을 상황이 오면 참기 위하여 두른 푸른색 머리띠를 물려받고
[1] 결정적인 이유는 비센하르 왕국 내의 내분 때문이었고 그로 인해 군대가 흩어지거나 철수해서 르브바하프 군의 역습에 다 당해버린것. 프로토 성이 빈 것도 그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