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ernard Boursicot1944년 8월 12일~
프랑스의 외교관.
중국의 스파이 스페이푸한테 속아서 20년간 여장남자를 여자로 착각하고 결혼생활을 했다.
2. 생애
1944년 반에서 회계사와 재봉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청소년기때에 사립기숙학교에 다니면서, 동성애게 눈을 뜨면서 동급생과 여러번 연애관계를 맺었다. 다만 부르시코는 기숙학교를 졸업한 뒤로는 자신의 동성애를 단지 여자를 만날 수 없어서 하던 일로 여겼고,[1] 여자랑 결혼해서 가정을 꾸려야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학교에 졸업한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외교관 공채시험에 합격해서 외교관이 되었고, 이후 중국 주재 프랑스 대사관으로 파견 근무를 나갔다가 스페이푸가 유혹하면서, 스페이푸랑 사귀게 되었으며, 자식도 두었다.(고 착각했다) 이후 스페이푸랑 부부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양아들인 스두두를 빼내기 위해 기밀문서를 중국에 건네준것이 1983년에 발각되었고 1986년에 징역 6년을 선고받아 수감 생활을 하다가 중국-프랑스 관계를 원만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사면받아 1987년에 출소하였다. 하지만 부르시코는 자신의 아내가 남자인것은 둘째치더라도 성별 자체를 속인 것에 충격을 받았으며,[2] 또한 사건이 알려지자, 한 동안 자기 아내의 성별이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모르는 바보로 취급되어 웃음거리가 되는 등 모멸감에 시달려야 했다.미국인 기자 조이스 워들러(Joyce Wadler)와 인터뷰하여 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출판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양성애자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체포되어 프랑스 검찰에 의해 사실을 알게 될 때까지 스페이푸를 정말 여자라고 믿고 있었으며 성별을 속이고 자기 자식이 아닌 아이를 자신의 아이라고 꾸며 스파이 짓을 하게 한 것은 스페이푸가 사망할 때까지 용서하지 않았다.
3. 여담
[1] 이 당시에는 동성애자는 공적으로 드러내면 해꼬지당해야 되었지만,(영국만 해도 동성애를 불법으로 취급하였고, 프랑스는 동성애가 불법으로 취급된것은 아니었지만,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던 시대였다.) 이 당시에는 성적자유주의가 대세가 아니었던 시대인만큼 사립기숙학교에서 동성애가 성행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했으며, 이 때문에 청소년들의 동성애를 이성과 만나지 못해서 생긴 일시적인 방황이나 일탈로 보는 경향도 있었기는 했다.[2] 스페이푸는 성전환 수술도 받지 않은, 예쁘장한 여장남자였었지만, 탁 기술을 이용해서 여성의 성기를 흉내내면서 속여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