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엘제부포 Beelzebufo | |
학명 | Beelzebufo ampinga Evans, Jones, & Krause, 2008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양서강Amphibia |
목 | 개구리목Anura |
아목 | 신와아목Neobatrachia |
상과 | 청개구리상과Hyloidea |
속 | †베엘제부포속Beelzebufo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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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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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마다가스카르에서 살았던 거대한 개구리. 속명은 '바알세불(Baal-Zebul)의 두꺼비'라는 뜻으로, 바알세불을 칭하는 다양한 표기법 중 '베엘제붑(Beelzebub)'이라는 표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라틴어 표기법을 따라서 벨제부포라고 표기할 수도 있다.2. 연구사
1993년 마다가스카르 마하장가 주의 '마에바라노 층(Maevarano Formation)'에서 처음 화석이 발견된 이래 지금까지 대략 70여 점의 골격 표본이 보고되었는데, 인상적인 속명 때문인지 "지옥에서 온 개구리(Frog from Hell)"라느니 "악마 두꺼비(Devil Toad)" 라느니 하는 어마무시한 별명들을 가지고 있다.몸길이 추정치가 최소 23cm에서 최대 40cm가 넘는다. 최대 추정치를 적용할 경우 현생 개구리 중 최대종인 30cm 크기의 골리앗개구리보다도 큰 셈이다. 두개골 너비만 15cm가 넘는데, 그 덕분에 아마 입을 굉장히 크게 벌릴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현생 개구리들과 비슷하게 먹잇감이 지나가길 기다리다가 급습해 집어삼키는 사냥방식을 사용하는 포식자였을 듯하다.
본래 뿔개구리과에 속한다고 여겨졌으나 2018년 연구에서 상세한 분류가 불분명한 신와아목에 분류되었다. 이후 2022년 연구에서는 뿔개구리과 자체는 아니더라도 가까운 관계로 분류하였고, 2023년 연구에서는 청개구리과와 가깝게 분류되었다. 이에 따라 현재로썬 청개구리상과에 속한다고 여겨지며, 2020년대의 복원도는 딱히 뿔개구리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
3. 등장 매체
다큐멘터리 중에서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Dinosaur Revolution에 처음 등장하였다. 안개 속에서 울음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더니, 이윽고 두 개체가 나타나 라페토사우루스를 사냥하는 어미 마준가사우루스를 뒤따르다 라호나비스 한 마리를 쫓는데 정신이 팔린 새끼 두 마리를 각각 한 마리씩 통째로 꿀꺽해버린다. 다만 그 중 한 마리는 짓밝기 직전 먼저 떠나고 또다른 한마리는 지나가던 라페토사우루스에게 밟혀 찌부 돼버리는 끔찍한 최후를 맞는다. 여담으로 사냥하는 장면에서 마치 카멜레온이나 소형 개구리들처럼 혀를 길게 뻗어서 먹이를 낚아채는 묘사가 나오는데, 뿔개구리나 두꺼비 같은 대형 개구리들이 대체로 혀를 길게 뻗지 못하고 대신 가까이 다가가서 물어버리는 사냥방식을 취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잘못된 묘사일 가능성이 높다.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에선 최신 연구를 기준으로 모델링이 뿔개구리를 바탕으로 하지 않았으며, 아프리카황소개구리에 가까운 외형으로 복원되었다. 시즌 1에선 물웅덩이에 가까이 다가온 새끼 마시아카사우루스를 기습하여 혀로 낚아채는데, 위에 작품과는 달리 혀를 닿기 힘든 거리까지 뻗지 않아 실제 생물에 더 가깝게 묘사하였다. 시즌 2에선 짝짓기철을 맞은 수컷이 웅덩이에서 암컷을 부르며 텃세를 부리는데, 한 마시아카사우루스도 이에 놀라 도망간다. 이후 라페토사우루스 무리가 웅덩이를 차지해 잠시 피해있다가 본래 자리로 겨우 돌아오는데, 라페토사우루스 한 마리가 궁금했는지 쳐다보자 성을 내 물러나게 한다. 다행히 용각류들이 웅덩이를 많이 파놓은 덕분에 결과적으로 짝짓기에 더 유리해졌다.
ARK: Survival Evolved에서 길들일 수 있는 생물로 등장한다. 게임 특성상 사람을 태울 만한 크기로 각색되었으며, 높은 도약과 혀를 사용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고, 특정 소형 곤충을 잡으면 시멘트풀을 만들 수 있어 간간히 유용하게 쓰이는 생물이다.
다이노스터 3화에서 등장하였는데, 크기가 사람을 한입에 삼킬 정도로 과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