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벽시계는 벽에 걸어서 시간을 볼 수 있게 만든 시계로, 크기가 큰 편에 속한다. 동시에 제작 난이도도 가장 낮은 편인데, 시계를 만드는 난이도로 따지면 벽시계<탁상시계<회중시계<손목시계 순서이다. 디지털 시계는 전자공학 지식[1]이 있어야 하므로 논외.2. 만드는 법
요즘엔 이케아를 위시한 DIY열풍이 불어서 벽시계나 탁자, 수납장 같은 간단한 가구는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경우가 늘고 있다.여기선 벽시계 만드는 법을 설명한다.
* 필요한 재료: 무브먼트(시계)[2], 시침, 분침, 초침(직접 제작해서 써도 좋음), 다이얼(합판, 마분지, 스틸 등), 건전지, 케이스 등
1. 다이얼을 제작한다. 아라비아 숫자든 로마자든 상관 없으니 1시부터 12시까지 12개의 숫자를 박아넣으면 된다.
또는 바나 인덱스 형태도 괜찮다. 금속 세공을 할 줄 안다면 스테인리스 스틸로 해도 된다.
2. 다이얼 한가운데를 뚫어서, 무브먼트를 뒤에 붙인다.
3. 시침, 분침, 초침을 이식한다.
4. 위에 케이스를 씌운다.(없으면 생략 가능)
5. 벽에 걸기 위해 걸개를 뒤에 붙인다.
6. 시간을 맞추고 건전지를 넣는다.
7. 완성.
3. 무브먼트 수리, 교체
- 벽시계는 몇 만원에 달하는데, 벽시계 무브먼트는 만 원 미만의 가격에 교체할 수 있다. 다만 벽시계 무브먼트의 규격은 동일해도 무브먼트의 시분초침 나사는 다를 수도 있으므로 시분초침 및 무브먼트 세트를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벽시계 틀의 형태에 따라 시침 초침 고정축의 필요 최소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전의 무브먼트의 축 높이를 재보고 그보다 높거나 같은 무브먼트를 구매하는 편이 좋다. 무스음 무브먼트로 교체할 수도 있는데, 소음이 있는 무브먼트보다는 비싸다.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해외직구를 할 때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가능성이 높으나 배송기간이 많이 들 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 갑자기 잘 돌아가던 무브먼트가 돌아가지 않는 경우 단순 접촉불량일 수도 있으니 집에서 수리가 가능할 수도 있다. 다만 톱니바퀴를 정확히 조립해야 하는데 귀찮을 수도 있다. 생각없이 무브먼트를 분해하면 톱니바퀴가 여기저기 튀어나가기 때문에 조심스레 분해해야 한다. #
[1] 회로도를 그릴 줄 알아야 하며 현재 시각을 디스플레이로 적절하게 표시해야 한다.[2] 중국제 무브먼트가 500~3000원에 판매되고있다. 심지어 무소음이다!, 또는 세이코의 벽시계 무브먼트(42800L)도 6000~8000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