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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체인소 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평가를 서술하는 문서.2. TVA
2.1. 방영 전
2.1.1. 제작진
나카야마 류 감독은 장편 감독 일이 이번이 처음이지만 실력이 뛰어난 연출가, 애니메이터 인맥이 굉장히 많고 프로듀서 세시모 케이스케, 치프 연출의 나카조노 마코토[1]도 인맥이 굵다. 오오츠카 마나부 MAPPA 사장도 프로젝트에 관여하므로 오오츠카의 베테랑 인맥의 참가도 기대할 수 있다. 거기다 전세계에서 참가를 자청하는 애니메이터도 많아 액션 연출과 작화, 캐릭터의 연기 묘사가 대단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CG, 미술감독도 최고급 실력파가 캐스팅되었다. 영상의 품질은 보증 수표가 발급된 작품이다.감독과 액션 디렉터 쪽이 CloverWorks의 프로듀서 우메하라 쇼타의 인맥에 속하므로 우메하라 작품의 애니메이터도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원더 에그 프라이어리티,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에 참여한 애니메이터들이 체인소 맨 애니의 참여를 인증하였다.# 우메하라가 트위터에서 "체인소 맨과 우리 봇치 더 록!이 같은 분기에 경쟁해야 된다고?"라고 당황한 것을 보면 의도해서 보내줬다기 보단 인맥이 겹쳐서 애니메이터를 뺏긴 것으로 보인다.[2][3]
2.1.2. 성우 캐스팅
캐스팅은 감독/원작자/편집자/프로듀서가 함께 있는 오디션 현장에서 캐릭터에 어울리는 목소리와 연기를 가진 사람을 뽑았다.#다만 공개된 네 명의 성우진 중 마키마 역의 쿠스노키 토모리의 연기에 대해서는 신선하다는 평도 있는 반면 생각보다 너무 앳돼서 위화감이 느껴진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4] 파워 역의 파이루즈 아이의 연기 또한 대체로 호평인 가운데 호불호가 갈린다. 덴지의 성우 토야 키쿠노스케는 첫 주연 캐릭터 였음에도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아키 역의 사카타 쇼고는 호평이 다수이다. 특히나 사가타 쇼고의 연기는 아키 본인이 튀어나온 것만 같다고 극찬받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베테랑 성우도 오디션에 지원했지만 리얼한 연기를 추구하는 나카야마 류 감독이 이미지와 안 맞는다면서 신인으로 뽑았다고 한다. # 여기에 음향 감독 코이즈미 키스케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면 비성우, 신인 성우도 주역으로 바로 캐스팅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유명하다.
2.2. 방영 후
애니메이팅으로 유명한 애니메이터가 다수 참가해 등장인물의 그림체도 일정하게 유지되며 캐릭터의 행동도 부드럽고 연기력있게 묘사되었다. 하지만 나카야마 류 감독의 재해석으로 연출이 원작과 크게 다르고 또 액션도 2D 작화와 3D 시퀀스를 혼합한 하이브리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체인소 맨이나 사무라이 소드 같은 경우에 그 점이 눈에 띄게 들어오는데 동세가 큰 액션 시퀀스는 대부분 2D로 전부 그리는 한편 고개를 돌리거나, 로우 앵글을 사용할때는 3D로 갑작스레 바꿔버리는 바람에 이질감이 생긴다.[5]4화 이후로는 큰 혹평을 받았던 감독 특유의 롱 쇼트 연출이 많이 줄어들었고 성우들의 연기톤이 전체적으로 높아진데다가[6] 스토리 전개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보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짝수 화에서[7] 좋은 평가를 받으나 홀수 화만 되면은[8] 아쉬운 점이 눈에 띄어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홀수화가 나오는 날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그 뒤에 나온 9화, 11화가 매우 호평을 받아 홀수 징크스는 깨지게 되었다. 이 에피소드에서 이전에 지적되었던 어설픈 3D CG 전투도 거의 완벽하게 개선해냈기 때문에 초반에 있던 불안 요소 대부분은 사라졌다.
12화는 CG 전투의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보여주면서 호평으로 끝났다.
2.2.1. 오프닝
오프닝 영상은 야마시타 신고[9]가 연출해서 평소의 스타일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후지모토 타츠키가 좋아하는 고전 영화 오마주로 구성했으며 캐릭터들의 디테일을 잘 살려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프닝곡으로 선정된 KICK BACK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체인소맨의 특유의 잔인하고 어두우면서 신나는 연출이 KICK BACK과 잘 어울려져 무려 유튜브 오프닝 조회수가 8개월만에 8천만을 돌파하는 인기를 보여주었다. 또 특히 거친 노래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요네즈 켄시의 야성미가 반전으로 다가와 인상적이라고 평가받았다.그러나 영상과 음악의 분위기가 서로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고전 영화의 오마주가 특별한 의도 없이 그냥 '아는 영화 나열하는 식'으로 연출의 의도를 알기 힘들다는 것이다.
2.2.2. 1화
극장판을 연상케하는 일상 작화나 OST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우 연기 또한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나 PV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 마키마 역의 쿠스노키 토모리가 의외의 연기를 보여주어 호평 받았다. 포치타 역의 이자와 시오리도 생각지도 못 한 좋은 연기에 호평 일색이었다. 반면, PV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덴지 역의 토야 키쿠노스케는 신인이라 그런지 연기력이 부족한 모습을 종종 보여줬다.음악을 담당한 우시오 켄스케는 기대에 걸맞은 호평을 받았다. 경력이나 PV에서 보여준 대로 좋은 음향을 선사했다.
액션 장면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렸다.[10] 3D CG로 인한 체인소 맨 특유의 기계적인 분위기나 좀비의 악마와 직접 싸우는 장면은 호평이지만, 다소 느린 움직임으로 인해 속도감 있고 스타일리쉬한 전투 스타일을 기대하던 팬들 사이에선 아쉽다고 평가받는다. 작품에서 꽤 중요한 요소인 전기톱 사운드는 실감나게 잘 표현되었다.
전투 신은 작화와 CG의 하이브리드로 분명 작화로 그린 장면도 있으나(타카시마 히로유키의 작화 #, 후지모토 코키의 작화 #, 에노키도 슌의 작화 #) 리얼한 작풍과 CG가 애매하게 뒤섞이면서 전부 CG처럼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것이 비판 받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작화와 CG의 혼용에 실패해 잘 그린 작화는 CG라고 까이고, CG는 어색하다고 또 까이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나카야마 류 감독이 이 작품은 리얼한 표현을 중시하겠다고 했고 작화 감독으로 참가한 애니메이터 중 스기야마 카즈타카, 야마카도 이쿠오가 이런 작화를 추구하는데 표현이 과해서 문제가 되어버렸다. 시게츠구 소타도 이 문제를 지적했으며 체인소 맨이 좀비를 썰면서 좀비의 악마에게 달려가는 장면은 CG가 아니라 작화라고 한다. (요시하라 타츠야의 작화 #) 호평하는 측도 비판하는 측도 작화를 섞었다는 건 이야기하지 않고 체인소 맨의 액션 신은 전부 CG라는 전제로 이야기하는 것을 봐도 이것은 어느 쪽의 매력도 살리지 못한 연출 미스라고 할 수 있다. 전기톱을 일일이 2D작화로 그려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어 3D CG를 섞은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다른 전투 신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반응이 크게 갈릴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 작품에 참가할 예정인 애니메이터나 연출가 중에는 이런 걸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다른 에피소드에선 달라질 수도 있다.
원작의 명장면 또한 실사 매체의 지나가는 장면처럼 연출된 것 또한 아쉬운 점이다. 일본에서는 CG의 문제보단 이런 면에서 아쉬움을 보이는 팬이 많았다. 예시로 좀비를 뚫고 나오는 장면은 좀비를 한 순간 베어버리고 서 있는 장면으로 대체되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면 좀비가 오래 물어뜯고 있는데 체인소 맨이 가만히 있다는 건 말이 되지 않으므로 이런 연출이 맞지만 팬들이 명장면이라고 한 연출을 단지 만화적인 연출이라는 이유로 빼버린 처사가 된다.
전반적으로 감독 나카야마 류의 장점과 실력이 가감없이 발휘되었으나 동시에 무모한 도전에 따른 한계와 개선해야할 부분도 드러내버린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나카야마 류는 평소엔 이런 연출을 하던 사람이 아닌데 이번에 새로운 걸 하겠다면서 갑자기 이런 연출을 했다는 점이 팬들 사이에선 의문점으로 남았다.[11]
Vaundy가 담당한 엔딩곡 CHAINSAW BLOOD는 엔딩 크레딧에 노래가 흘러 나오는 연출 방식으로 에피소드를 잘 마무리 했다며 호평 받았다.[12]
2.2.2.1. 업계인 평가
애니메이션 감독 아라키 테츠로#, 오오바리 마사미# 애니메이션 각본가 츠지 마사키#, 애니메이터 요시다 켄이치#는 1화를 호평했다. IGN은 1화에 10점 만점에 9점(Amazing) 판정을 주었다.# 만화가 겸 평론가 야마다 레이지(山田玲司)는 "작화와 연기 표현이 굉장하고, 현대 일본 사회의 부조리를 제대로 표현했다."라고 호평했다. #만화가 츠쿠시 아키히토는 애니도 굉장한데 만화가 더 낫다고 평했다. #
애니메이터 츠치가미 이츠키는 "일단은 손작화로 만든 애니인데 완전히 3D 감각이다. 예상 못한 현상인가, 컨트롤을 벗어난 건가..." 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 애니메이터 아라이 준은 "왜 요즘 젊은 애니메이터들은 작화의 질감을 굳이 CG에 가깝게 작화하는지 모르겠다. 그럴 거면 전부 CG로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더 공부해라." 라고 비판했다. # 야마모토 유타카는 "어느 스태프가 '멋진 애니가 아니고 폼을 잡는 애니.'라고 표현하는 것을 듣고 무릎을 탁 쳤다. 3류 좀비 영화같은 애니메이션이다." 라고 혹평했다. #
각본가 및 평론가 츠지 마사키는 1화를 보고 대단했고, 도로헤도로, 주술회전과 다른 고집이 느껴지는 건 원작에 충실하다며 호평했다. 그러면서도 시청자들이 고르는 애니니까 나와 다른 감상이 나와도 그거대로 맞다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을 예견하기도 했다.#
2.2.3. 2화
원작의 2화에서 5화 중반까지를 다룬 에피소드. 원작 2화의 근육의 악마와의 전투가 삭제되었고 전투 장면이 거의 없는 에피소드로 그려졌다. 일상 작화는 1화에 이어서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캐릭터들이 대화하는 장면도 단순히 입만 뻥긋거리는게 아니고 굉장히 입체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었고 CG 전투 불호측 팬들 사이에선 오히려 1화보다 호평의 비율이 높다.2화부터 등장한 아키 역의 사카타 쇼고는 안정된 톤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고 덴지한테 고간을 얻어 맞는 장면도 잘 살려냈으며 파워 역의 파이루즈 아이 또한 캐릭터와 맞는 연기를 보여줬다.
근육의 악마가 통편집 당한 것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고 비중이 거의 없는 악마인데다 파워를 빨리 등장시키기 위함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템포가 빨라 좋다는 반응과 내용적으로도 볼만한 요소가 있었고, 짧지만 임팩트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액션신이 삭제된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들이 존재한다.[13]
또한 계속 한밤중이면 좋을 텐데.의 엔딩인 잔기(残機)도 전반적으로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엔딩에 사용된 애니메이션의 영상미 또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2.4. 3화
전체적으로 1화와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일상 파트는 1화, 2화에 이어 3화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파워가 덴지를 망치로 기절시키는 장면은 효과음 문제로 호불호가 갈린다. 1화부터 불호가 강했던 액션 파트는 어색한 3D CG 사용과 부족한 연출로 1화보다도 더 큰 혹평을 받았다.문제의 장면 |
그 외에도 일부 장면에선 체인소 맨으로 변한 덴지의 입이 두 개가 되는 작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얄궃게도 박쥐의 악마와 이펙트, 엑스트라 등은 뛰어난 퀄리티의 2D 작화로 그려졌고 CG 사용이나 작화 오류도 없지만 정작 주인공인 덴지는 퀄리티가 낮은 주객전도가 일어났다.
3화가 PV에서 많은 장면이 선공개된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고 보통 TV 애니메이션의 흥망은 3화에서 결정되는 경향이 있는데, 3화가 큰 혹평을 받으면서 향후 전망을 알 수 없게 되었다.[14] 1화에서 지적받은 단점들을 상당 부분 답습해 1화만 호불호가 갈리게 연출한 것이 아니라 감독의 연출력 자체에 한계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으며 향후 나올 액션씬에 대한 기대도 줄어들게 되었다. 특히 원작의 세세한 연출과 후반부에 중요하게 다뤄질 연결점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15]을 보여줬기 때문에 원작부터 본 팬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본 에피소드의 연출가가 타나카 히로노리인데도 머리카락 묘사에 공을 들이는 타나카의 특징 외에는 롱 쇼트를 자주 쓰는 나카야마 류 감독의 연출 특징이 드러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타나카는 오히려 눈동자 근처를 클로즈업하는 연출을 자주 하는 사람이지[16] 멀리서 찍는 롱 쇼트를 자주 쓰는 사람이 아니다. 이건 감독이 연출을 수정했거나 그렇게 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감독이 당연히 해야 하는 업무지만 감독의 실력이 부족한데 수정까지 많이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17] 앞으로 어떤 실력 좋은 사람이 참가해도 나카야마의 역량 이상의 연출이 나오는 것은 힘들다는 의견이다.
덴지 역을 맡은 토야 키쿠노스케의 연기력 논란도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데, 신인 성우임을 감안해도 연기력이 심각하게 좋지 않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었다.[18] 아키 역을 맡은 사카타 쇼고는 PV와 첫 등장인 2화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표정과 대사와 관계 없이 톤이 거의 일정한 연기만을 보여줘서 비판을 받는다. 반면 3화에만 나오는 단역인 박쥐의 악마의 성우 마츠다 켄이치로는 중후한 음색으로 비인간적인 악마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 주연을 맡은 두 성우와 대비되어 호평 받고 있다.
그러나 나카야마 류 감독이 성우들에게 연기 톤의 느낌을 최대한 지우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가뜩이나 경험이 없는 신인 성우에게 잘못된 디렉팅을 해서 연기가 삐걱거린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다.[19][20]
일본 본토에서는 액션씬과는 별개로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는 평도 적지 않다. 시종일관 음울한 톤을 유지하면서 완급 조절에 실패한 것 같다는 의견이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원작의 대사나 연출이 변경된 것도 한몫한다.
맥시멈 더 호르몬이 맡은 엔딩곡 칼날 길이 2억 센티는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영상과 노래 모든 부분이 체인소 맨이라는 작품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평이며 유튜브 조회수도 천만회를 넘기면서 여러 엔딩곡들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있는 중이다.
2.2.4.1. 업계인 평가
각본가 츠지 마사키는 3화까지 봤는데 블리치 천년혈전 편도 재밌지만 주역 캐릭터의 매력이나 액션은 블리치보다 체인소 맨이 더 우위라고 평했다. #1화를 비판했던 츠치가미 이츠키는 3화의 예고편을 보고 "1화와 달리 내가 기대했던 멋이 있다." 라고 평했으나 본편은 칭찬하지 않았으며 매화 바뀌는 엔딩 때문에 새로운 정보량이 들어가면서 시청 후 여운을 곱씹을 시간이 사라졌다며 추가로 비판했다.#
2.2.5. 4화
이전 화에 비해 전체적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거머리의 악마와의 전투 장면이 원작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분량이 대폭 증가했으며 연출 또한 원작 초월급이라 평가받을 만큼 대폭 보강되었다.[21] 액션의 퀄리티도 매우 높다. 이전 화에서 지적 받았던 어설픈 3D 연출이 전혀 사용되지 않았으며, 전반부의 거머리 악마 전투씬 전체가 높은 퀄리티의 2D 작화에 더불어 속도감과 박진감 있는 액션 연출로 꽉 채워졌다. 특히 거머리의 악마의 촉수를 촉수 작화 전문가 와타나베 케이이치로가 실감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더불어 일상 파트의 작화도 여전히 작붕이 없는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전 화에서 지적 받았던 일상 파트에서의 완급 조절도 적절한 코미디 연출로 한층 개선되었다. 또한 이전 에피소드들은 작화 매수가 무한대인 애니라고 하기에는 동화 수를 아끼는 감이 있었으나[22] 이번에는 캐릭터들이 가만히 있는 장면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대부분이 높은 프레임률의 애니메이션 연출로 가득하다.[23]
전반적으로 연출 담당 요시하라 타츠야의 속도감 있는 액션, 코미디 연출력이 효과적으로 발휘되었다.
2화에 이어 체인소 맨으로 변신을 안 한 에피소드가 연이어 호평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액션씬들이 혹평을 받은 원인이 체인소 맨의 기계 머리와 톱이 돌아가는 장면들을 제대로 그릴 수 있는 애니메이터가 몇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대두되고 있다.[24]
이전 화까지는 덴지의 성우인 토야 키쿠노스케의 연기력이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올랐으나, 4화에서는 준수한 연기를 보여주며 재평가를 받았다.[25] 특히 거머리의 악마와의 싸움에서 덴지의 웃음소리와 악에 받친 샤우팅은 특유의 광기를 잘 표현해 호평이 대다수이며, 한 쪽 눈알이 튀어나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싸우는 하드고어한 묘사와 더불어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엔딩 영상은 파워의 독무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인데, TOOBOE의 노래는 호평받았으며, 이전 화들의 엔딩 영상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파워의 귀여움을 잘 표현했다고 호평받았다.
2.2.5.1. 업계인 평가
그동안 이 애니메이션에 혹평을 계속했던 애니메이터 츠치가미 이츠키가 4화에서 처음으로 호평했다. # 츠치가미가 호평한 건 4화뿐이며 왜 체인소 맨을 혹평하냐는 얘기가 나오자 "작화는 당연히 좋은데 그걸 받쳐주는 다른 것들이 재미없는 게 싫어서 까게 된다." 라고 한다. #애니메이션 감독 아라키 테츠로는 "꾸준히 좋았지만 4화는 역대급이다." 라고 호평했다. # 애니메이션 감독 코다 마사유키가 호평했다. # 애니메이션 작화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B파트 (일상 파트)가 대단하다고 호평했다. #
2.2.6. 5화
여전히 수준 높은 일상 작화와 연출을 보여주었다. 전투 장면이 없는 에피소드였는데 상당히 빠른 템포로 진행되었다. 이전 에피소드들에 비해 성우들의 연기가 전체적으로 톤이 높아진 느낌이 들며 특히 덴지 역을 맡은 토야 키쿠노스케의 연기력이 4화 이상으로 위화감이 없었기 때문에 이 또한 개선점으로 호평 받았다. 하지만 '복도 함 달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장면처럼 어색한 연출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총의 악마에 의한 국가별 사망자 수 통계를 삭제한 것에 대해선 아쉽다고 평가를 받는다. 전부터 일부 대사[26]나 연출이[27] 원작과 다르게 변경되거나 각색되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사람이 많았다. 이것이 애니메이션의 연출 방향성이 감독의 의향인지 원작자 후지모토 타츠키 본인의 의향인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몇몇 팬들은 불만을 표했다.
엔딩 영상은 그야말로 에피소드에 딱 들어맞다고 할 수 있으며 코베니의 코믹함이 잘 드러나는 한편 뛰어난 영상미와 예술 작품 오마주, 원작 내용 암시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2.2.7. 6화
4화와 비슷한 수준으로 호평이 많은 에피소드다. 작화, 연출이 수준급인 것은 물론 영원의 악마 관련 연출은 원작 초월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체인소 맨 악마들 중에서도 그리기 난해하다고 알려진 영원의 악마를 풀 2D로 그려냈으며 특유의 혐오감과 위압감을 훌륭하게 재현해냈다.[28] 특히 덴지가 영원의 악마 입속으로 들어가면서 끝없는 나락에 떨어지는듯한 연출이 일품.특히 원작에서도 가장 드라마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는 에피소드이기에 어찌보면 이번 애니메이션의 방향성에 가장 부합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역시나 특유의 환상특급을 연상시키는 기묘한 영화적 분위기를 잘 살린 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성우들의 연기 또한 호평이며 그중에서도 코베니의 성우인 타카하시 카린은 코베니 그 자체라며 큰 호평을 받았다.
2.2.8. 7화
팬들이 걱정하던 3D 체인소 맨 에피소드였지만 이전에 지적된 어중간한 카메라 연출, 전체적으로 느릿한 연출을 개선해냈다는 평이다.[29] 특히 촉수 작화로 유명한 와타나베 케이이치로가 이번에도 영원의 악마의 촉수씬을 담당해 매우 정신 사나운 전투 장면으로 원작을 보완해냈다. 맥시멈 더 호르몬의 칼날 길이 2억 센티가 삽입곡이였기에 분위기도 매우 잘 맞았다는 평.다만, 하이라이트인 영구기관과 노벨상 대사와 영원의 악마를 처리하는 장면은 원작과는 다르게 나왔기 때문에 일부 팬들 사이에선 불만이 나오고 있다.[30] 그리고 영원의 악마들의 비명, BGM, 전기톱 사운드로 굉장히 시끄럽고 정신사나운 연출을 해야 했던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덴지 목소리가 비교적 작게 들렸고 박력이 부족했다는 것도 아쉬운 점. 물론 덴지 성우의 광기 어린 연기 자체는 호평을 받았다.
술자리 에피소드, 일명 구토 키스씬은 원작을 완벽하게 잘 구현해냈다는 평이다. 모자이크된 그것을 본 시청자들을 하나같이 경악시키는 데에도 성공했다. 해당 장면이 너무나도 강렬했기 때문에 국내외 할 것 없이 영원의 악마전을 제치고 7화 최대 하이라이트라고 평가받고 있다.
엔딩까지도 구토 키스에 대한 노래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체인소 맨 답게 좋은 의미로 나사빠진 감성을 보여준 에피소드였다는 평이다.
맥주 묘사가 실사 같다고 화제가 됐는데 실사나 CG가 아니고 작화라고 한다. 나카야마 류 감독 말로는 부감독 나카조노 마코토가 맥주 작화에 엄청난 집념을 보인 결과라고 한다.
2.2.9. 8화
전체적으로 호평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애니메이션으로 본작을 처음 접한 시청자들 사이에선 4화보다도 호평이다.평소처럼 전체적인 작화는 뛰어났으며, 액션씬 또한 수준급이었다. 원작의 하이라이트인 히메노의 최후와 마키마와 공안이 습격당하는 씬[31], 사무라이 소드가 아키를 일합에 배는 씬, 고스트(유령의 악마)를 잘 살려냈으며, 특히 이번화에서는 이전의 화들과는 다르게 원작의 구도를 그대로 이행하여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점은 고쳐지지 못한 이질적인 3D CG이다. 특히 이번화에서 악마들의 모습을 3D 모델링으로 제작했는데 사무라이 소드와 커스가 한 컷에 잡히는 장면이 이질적이라고 비판받고 있다.[32]
악마가 1프레임 만에 사라지는 연출이 어색하다는 악평도 있었고, 참신하다는 호평도 있어 호불호가 갈렸다. 참여한 애니메이터 츠치가미 이츠키에 따르면 콘티에 "버그난 것처럼 묘사해달라." 라고 써있었다고 한다. 의도된 연출로 보이며 향후에도 이런 연출이 계속 쓰일 가능성이 있다.[33]
이번 화에 처음으로 등장한 사와타리 아카네의 성우 타이치 요우는 캐릭터의 담담한 이미지와 그 속에 담긴 무자비함을 잘 살렸다는 평가가 많다.
TK from 린토시테시구레가 담당한 엔딩 first death는 영상미가 뛰어나고 엔딩 영상 하이라이트의 액션이 대단하다며 호평이다.
2.2.9.1. 업계인 평가
애니메이션 작화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가 8화는 역작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도입부의 장면의 작화가 좋다고 한다. # 애니메이터 히라야마 칸나가 "노벨상 급이다." 라고 호평했다. # 애니메이터 겸 연출가 시게츠구 소타는 "어떻게 저 퀄리티의 필름을 매주 방송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 라며 호평했다. # 애니메이터 겸 연출가 카와카미 유스케가 "고쇼조노 쇼타는 이렇게 콘티를 압도적으로 잘 하면서 다른 사람 콘티에 불만을 안 가지고 묵묵히 작화를 한 것이 대단하다." 라고 호평했다. # 애니메이션 감독 후지와라 요시유키가 굉장히 긴장감이 있다고 평했다. # 애니메이션 감독 아라키 테츠로는 총격씬의 연출과 라스트 부분이 대단하다고 절찬했다.# 캐슬바니아의 애니메이터 겸 연출가 샘 디츠가 아주 훌륭하다고 절찬했다.#2.2.10. 9화
체인소 맨 VS 사무라이 소드 전투 장면이 1, 3화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박력 있고 무거우면서도 빠른 전투 템포를 보여줬다.[34] 원작에서도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 마키마의 압살 장면은 호러틱한 BGM과 부드러운 손동작, 고어한 연출이 합쳐져 원작을 뛰어넘는 임팩트를 보여줬으며 코베니의 전투 장면 또한 원작초월 수준의 작화, 연출을 보여줬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알찼던 에피소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2.2.11. 10화
일상씬과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덴지와 파워, 키시베의 액션씬은 많은 투자로 9화처럼 높은 완성도로 제작되어 호평을 받았다. 다만 이펙트 없는 슬로우 모션 연출은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중간 중간 개그씬도 상당히 잘 살렸다는 호평이 많은데 이는 덴지 성우의 정신 나간 연기가 한몫했다는 의견들이 많다.PEOPLE 1이 맡은 엔딩도 노래와 실사 장면을 사용한 영상미가 뛰어나다며 호평 받았다.
2.2.12. 11화
이번에도 매우 큰 호평이다. 그 중에서도 크게 호평 받은 것은 신규 마인들의 전투씬과 아키 vs 고스트의 전투씬이다. 또한 마키마의 오리지널 씬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작화와 성우의 연기도 모두 우수했으며 신규 마인들의 첫 등장씬을 임팩트있게 잘 연기했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2.2.12.1. 업계인 평가
각본가 츠지 마사키는 11화까지 봤는데 빠져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작품 전체에 흐르는 건조한 살의와 광기에 대한 묘사가 내가 알던 기존의 애니메이션에 없던 것이라 대단하며 자신도 따라하기 힘들 정도라 좋다고 호평했다. #2.2.13. 12화
방영 전에는 나카야마 류가 단독 연출, 콘티를 담당해 1, 3화의 재림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그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박력 있고 스피드감 있는 체인소 맨 VS 사무라이 소드 전투 장면이 연출되었고 해당 장면들은 오리지널 전투 추가와 충실한 원작 재현까지 이뤄져 체인소 맨 1기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매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불알 레퀴엠 또한 산뜻한 BGM과 종을 울리는 듯한 효과음의 갭을 크게 해 원작의 코미디적 요소를 잘 재현해낸 것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성우들의 연기 또한 좋다며 호평 받았다.[35]엔딩을 맡은 Eve의 노래는 호평이며, 마지막에는 덴지, 파워, 아키 셋이서 같이 식사하는 장면과 아키가 고스트한테 받은 담배를 피우는 묘사가 추가되어 굉장히 훈훈했다는 평을 받았고 쿠키 영상격으로 레제의 실루엣과 목소리를 살짝 공개하여 후속작을 암시하면서 좋은 반응과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2.2.13.1. 업계인 평가
각본가 츠지 마사키는 12화의 담배를 활용한 세코 히로시의 각본이 대단했다고 호평했다. #2.3. 총평
2.3.1. 호평
나카야마 류 감독 특유의 고집 때문에 초반에는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3화까지는 엉성한 연출을 보여 애니메이션화 실패라는 여론도 나오기 시작했다.그래도 4화부턴 고급스러운 연출과 원작의 구도를 잘 살리는 등 매 화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12화 덴지와 사무라이 소드의 2차전 전투 씬으로 그 정점을 찍었다. 방영 직전에 했던 많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 점은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이 크다.
또 객관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원화와 색감, 배경 원화, 높은 프레임 등, 시각적인 부분에서 훌륭하다는 것엔 이견이 없다. 음향으로도 매우 호평을 받았는데 오프닝 「KICK BACK」을 포함해 OST들이 모두 퀄리티가 높고, 작품 내의 음향 연출도 수준이 높다.
2.3.2. 혹평
전체적으로 원작과는 다르게 연출된 부분이 가장 아쉬운 점이다. 세밀한 구도나 애니적 연출로 인해 변경되었다고는 하나, 작품의 핵심적인 대사를 강조하지 않았거나 잘라버린 부분, 원작과 다른 구조를 보여 오히려 퇴색적인 연출을 보여준 부분이 아쉽다고 평가받는다. 이로 인해 유독 원작 팬층에서 비판 의견이 나오는 편이다.또 무엇보다 12화를 제외하고 애니메이션자체가 엄청난 속도감이 느껴지는 연출이 많이 부족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작중 3D CG의 활용에 대해서는 3D의 이질감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고, 몇몇 장면에서는 아직 기술적 미숙함을 보인 부분이 많다는 평이다. 또한 3D와 작화의 이질감을 줄이려는 시도를 했는데 이것 때문에 작화로 만든 장면도 CG와 혼동되어 더 이질적이게 되면서 작품 내에서 유난히 튀는 장면이 되었다는 비판이 있다. 이 비판은 원작과의 변경점 같은, 일종의 방향성 자체가 불호로 작용된 감상평과 달리, 감독 나카야마 류가 도달 혹은 전달하고자 하는 지점에 대해 정교함이 미달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36]
또한 감독의 영화적 연출에 대한 고집으로 인해 과장된 애니적 연출이 의도적으로 배제된 점 또한 호불호가 갈린다. 체인소 맨 원작은 사악한 프리크리를 표방했을 만큼 프리크리에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지만 신선한 애니적 연출로 유명한 프리크리와는 다르게 체인소 맨 애니는 심심한 연출 일변도라는 것.
위 비판의 연장선으로 감독은 캐릭터의 현실적인 목소리 톤을 고집하여 현실적 연기 운운하며 성우들 목소리톤이나 연기까지 무미건조하게 말하도록 일일이 통제했다. 대표적으로 덴지의 나사 빠진 캐릭터성을 잘 살리지 못했으며 개그신 또한 원작의 감성을 잘 살려내지 못해 사뭇 진지한 느낌이 많다는 비판도 존재한다.[37]
2.4. 평가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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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3D CG가 많이 들어가 액션씬이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말이 많았지만 애니메이션 자체적으로는 고퀄리티 작화 감독을 많이 투입해서 평가 자체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애니메이션 방영 소식을 기점으로 작품의 반응이 많이 좋아진 편이며 인지도가 대폭 상승한 건 사실이다.
문제는 결과다. BD/DVD 1권이 2022년 10월까지 고작 1735장 팔린 것이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치인가 하면, 아무리 BD 시장이 축소하는 중이라고 해도 2020년대 기준 분기 흥행작은 못해도 5000장 이상은 팔린다는 점이다.[38] 특히 일본과 서양권에서의 흥행이나 인기 차이가 극명하게 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후술하듯 MAPPA의 대표이사인 오오츠카 마나부는 체인소 맨은 확실히 흥행했고 이득이 났다고 말했다. # 이러한 것을 보면 BD/DVD 판매량은 적을지언정 종합적인 수익은 좋은 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애니의 흥행 부진은 결국 천만부를 팔아 치울 정도로 흥한 원작의 팬들조차 사는 걸 망설이거나 거부했다는 뜻이다. 결론은 팬들에겐 어필이 안 된 거다. 체인소 맨 원작 전권 다산 충성팬들도 안 살 정도면 그건 애니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 원작의 충성팬들이 불매로 나카야마 류 감독이 연출한 체인소 맨은 보기 싫다는 강력한 의사표현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이 결과는 애니메이션으로 새로운 일본의 충성팬층이 크게 유입되었다고 보기도 힘들다.
동분기의 강호 스파이 패밀리가 8천장 정도[39] 팔렸고,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4분기의 다크호스인 봇치 더 록!이 1권 누적만 2만 5천장 정도 팔려서 사실상 동분기 패권작의 위치를 거머쥐었음을 생각하면,[40] 오히려 원작의 영향과 제작사의 인터뷰 등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받아온 애니메이션의 높은 기대치에 비해서는 절대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볼 수는 없다. 심지어 동 분기의 부덕의 길드,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시끌별 녀석들보다도 훨씬 낮게 팔렸다. 따라서 더더욱 향후의 예후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는 성적이다. 물론 후속작이 나오는 건 BD 성적보다는 OTT 흥행 및 원작의 판매량 견인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므로 2기가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나,[41] 흥행 책임론을 물어 감독 교체 등의 스탭 변경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 당장 "OTT 서비스하니까 BD 망해도 상관없다" 이런 말이 나오기 힘든게 동분기에 OTT 서비스하고 BD는 체인소 맨보다 더 잘 팔린 스파이 패밀리랑 비교가 안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일단 BD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오면서 전체 판매 수가 줄었을 뿐, 제작사 수익 구조에서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이 아니다. 종래 애니메이션 제작사 수익구조에 OTT시장이 추가된 것일 뿐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선 예나 지금이나 직접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오는 건 BD, DVD인 건 변함이 없다. 거기에 광매체 성적은 시장 수요 규모 측정에 있어서도 유효한 영향을 끼치는데, 제작사가 원작과는 별도로 애니메이션 판권을 통해 과자나 피규어 상품 등의 부가 상품 시장에 뛰어들기 때문이다.[42] '체인소 맨 관련 상품이라면 뭐든지 사주는 팬'의 규모가 존재하며, 이를 측정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제일 비싼 상품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광매체 시장의 매출이다.[43] 흥행 전체의 지표로 삼는 것은 힘들어졌지만 팬의 충성도를 가늠하는 지표로는 충분히 쓸 수 있다. 애니메이션은 일반 시청층도 중요하지만 충성층도 당연히 잡아야 한다. 양쪽을 다 잡는 게 비즈니스인데 한쪽을 놓쳤다는 것이 결과로 드러났다.
모든 걸 다 떠나서 작품성이 원인이었다면 이와 같은 판매량 부진을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체인소 맨보다 훨씬 더 심각한 원작파괴 애니메이션 중에도 체인소 맨보다 더 잘 팔린 작품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달빠들에게 동인 애니 취급받는 그 진월담 월희조차 DVD 권당 평균 판매량이 무려 13,000장을 넘었다. 일반적으로 원작파괴작은 단순히 연출만 변경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스토리나 배경설정까지 멋대로 개변해 작품성이 말 그대로 나락으로 굴러떨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그에 비하면 체인소 맨은 새발의 피 축에도 못 낀다. 따라서 원작파괴 이슈 외에도 마케팅 과정에서 발생한 과도한 설레발 및 어그로 등 각종 무리수로 인해 원작 팬들이 작정하고 불매까지 선언할 정도로 비호감도가 올라가는 등 여러 부차적인 요인도 함께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막상 발매된 BD 1권도 작화 수정이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BD 자체에 대해서도 입소문이 안 좋게 퍼지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3화에서 덴지의 입이 반으로 갈라져 왼쪽만 움직이는 작화미스가 끝끝내 수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는 반응이 적잖게 있다. BD를 사는 애호가들은 당연히 BD만의 차별점이나 개선점을 반드시 요구하는 팬층이기 때문에 BD마저도 소홀히 한 체인소 맨의 이후 BD 판매량은 더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
MAPPA 대표이사 오오츠카 마나부는 "체인소 맨은 확실히 성공했다. 이득이 났다. 하지만 주술회전 만큼은 나지 않았다. 광매체를 사주는 분들에게 어필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했다. #
이득이 났으니 체인소 맨 애니메이션의 미래가 마냥 어두운 것은 아니다. 다만 더 돈을 많이 벌 기회를 놓친 건 전적으로 나카야마 류 감독의 문제이므로 나카야마 류 감독의 연임 여부는 불투명하다.
3. 극장판 레제편
3.1. 개봉 전
3.2. 개봉 후
3.2.1. 영화 평론가 평
3.3. 평가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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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흔히 부감독을 치프 연출이라 하는 경우가 많다. 나카조노 마코토는 트리거 애니메이터와 인맥이 있다. 하지만 트리거 전속 애니메이터는 신작으로 바빠서인지 방영 후 나카조노가 부른 애니메이터는 대부분 스튜디오 카라 쪽 사람이다.[2] 우메하라 쇼타 사단인 니이누마 타쿠야는 스기야마 카즈타카가 직접 찾아가 설득해서 데려왔다고 한다. 우메하라 쇼타가 보내줬다고는 하지 않았다.[3] 우메하라가 에이스로 쓰던 니이누마 타쿠야, 타카하시 나오야, 야마자키 소타가 체인소 맨으로 와서 봇치 더 록!은 우메하라의 예전 작품 이상으로 신인 애니메이터를 많이 쓰고 있는 상황이다. 나이가 10대인 어린 애니메이터도 많은 상태.[4] 당초 네티즌들은 중저음의 차가운 느낌이 나는 목소리의 성우들을 예상했었다. 반면 쿠스노키의 경우 유키 세츠나, 요이사키 카나데, 코히루이마키 카렌 등 모두 연기 톤 자체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어린 여고생 느낌이 강한 배역이 주력이었다.[5] 영원의 악마전은 환경이 어두워서 3D가 크게 이질적이지는 않았다.[6] 특히 덴지 역을 맡은 토야 키쿠노스케의 연기력이 4화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올라갔다는 점이 크다. 파워 역을 맡은 파이루즈 아이는 3화처럼 일부러 연기력을 죽이는듯한 느낌이 없어졌고 코베니 역을 맡은 타카하시 카린은 감독이 싫어하는 과장된 연기를 해야만하는 캐릭터였지만 훌륭하게 소화해내었다.[7] 2화, 4화, 6화, 8화 등[8] 1화, 5화, 7화 등 분명 좋은점도 있었지만 원작과는 다른 구도 및 연출, 좀비의 악마전 CG문제 등의 명확하게 아쉬운 점이 남아있었던 에피소드들이다. 3화는 연출, 전투, 스토리전개 등 여러면에서 하자가 보여 혹평이 우세한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제외.[9] WEB계 애니메이터 3대 시조 중 1명이자, 감독 나카야마 류가 자신의 스승이라 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10] 서양권에서는 액션과 전체적인 연출에 호평이 많은 반면 한국에서는 혹평이 많다. 일본에서의 반응은 그 중간 정도이다. 호평이 많은 서양권에서도 CG느낌이 나는 그림체는 좀 아쉽다는 반응이 있다.[11] 나카야마 류와 유사하게 본인의 특기와 다른 방향성을 시도하다가 데뷔작에서 혹평을 받은 사례로는 전생 현자의 이세계 라이프 ~두 번째 직업을 얻고 세계 최강이 되었습니다~의 코지마 케이스케 감독이 있다.[12] 본편을 짜집기한 스페셜 엔딩 영상이 있긴 하나 매화마다 엔딩 영상이 바뀌는 작품이라 1화는 전용 영상이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13] 근육의 악마에게 빙의 당한 여자아이가 원작 11화에 짧게나마 재등장 하기 때문에 원작 팬들 중에선 빼지 말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 여자아이는 3화에서 박쥐의 악마의 난동 중에 덴지에게 지켜지는 민간인으로 각색되어 해결되었다.[14] 그러나 애니 방영이 끝나고 OTT 성적에서 동분기 화제작인 스파이 패밀리에 이은 2위로 마무리 되어 흥행에 성공하였다.[15] 덴지가 박쥐의 악마를 격파하는 장면의 구도가 후반부에 포치타가 악역과 무기 인간들을 격파하는 장면에서 다시 쓰인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조금 다른 구도로 연출하였다.[16] 3화도 잘 보면 이런 장면이 10장면은 족히 있다.[17] 실제로 나카야마는 3화 방영 전 시간이 너무 없어서 방송 예고 일러스트도 3화부터는 쉬겠다고 트위터에 토로한 적이 있다.#[18] 오죽하면 오미가와 치아키의 마카 알반, 카지와라 가쿠토의 아스타와 더붙어 주인공 배역 3대 미스캐스팅이라며 욕먹을 정도이다.[19] 토야 키쿠노스케가 콜라보 게임에 녹음한 대사는 본편과 느낌이 상당히 다르며 연기력이 한층 낫다는 평을 들었다.[20] 물론 3화 이후 애니메이션이 진행될수록 연기력이 나아지는 것으로 보아 단순한 성우의 경험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21] 원작 기준 해당 에피소드는 박쥐의 악마가 메인이고 거머리는 덴지한테 몇 번 얻어맞고 바로 반격하려다가 여우의 악마한테 먹히는 걸로 끝이다. 애니메이션에선 상당한 위압감을 보여줬으며 혐오스러운 인상을 주는 "거머리"의 악마를 훌륭하게 연출해냈다.[22] 어디까지나 작화 매수가 무한대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지 이미 이전 장면들의 동화 수도 최상급이다.[23] 덴지의 손이 잘리는 장면, 파워가 박쥐의 악마의 뱃속에서 눈을 뜨는 장면 등.[24]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액션씬에 유독 3D가 많이 사용된 것도 설명이 된다. 2D로 그리기 난해하니 3D로 때웠다는 것이다.[25] 사실 덴지 성우는 트위터에 올라온 짧은 영상들은 보면 팬들이 기대하는 스타일의 연기도 충분히 잘 해내는 모습을 이미 보여준 적이 있다. 이전까지의 연기는 감독의 지시에 의한 연기일 가능성이 높다. #[26] 1화에서 "우리들을 방해할거면 죽어"라는 대사의 '우리들'이 빠진 것이 대표적이다.[27] 3화에서 박쥐의 악마를 쓰러뜨리는 장면[28] 난해한 형태 때문인지 이전 화들과 다르게, 원작의 구도에 충실하게 그려졌다.[29] 나카야마 류가 B파트 콘티를 담당했기 때문에 더욱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실적이고 영화적 연출을 고집해온 사람이지만 비현실적인 연출을 해야하는게 이번 에피소드였기 때문이다.[30] 일부 원작 컷을 생략하는 것은 1화부터 꾸준히 지적된 사항이며 더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이기에 따지는 것을 포기하는 팬들도 나오고있다.[31] 온화한 BGM을 넣으면서 더욱 비극적인 연출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지난주만 해도 같이 즐겁게 식사했던 동료들이 한화만에 습격당하는 장면은 본작을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한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충격적이었다는 반응을 나오게 만들었다.[32] 감독 나카야마 류의 말에 따르면 일부러 이질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3D CG를 사용했다고 한다.[33] 다만 9화에선 다른 사람이 콘티를 맡아 연기가 피어오르며 사라지도록 연출이 바뀌었다.[34] 이번에도 다소 3D가 쓰이긴했지만 8화의 경우 사무라이 소드의 액션이 묵직하긴 했으나 속도감이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덴지와의 전투에선 스타일리쉬하면서도 묵직하고 재빠른 액션을 보여주었다.[35] 그중에서도 특히 덴지가 사무라이 소드를 도발하는 부분이 좋았다며 호평일색이다.[36] 추측하기로는 청자가 작품의 세계에 완전히 몰입한 관점과 현실에서 작품의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함께 지니게 되기를 원했을 것 같다. 다만 1화의 그 시각적 어색함은 첫 인상에서 다수의 청자들에게 작품 자체를 의심하게 만드는 상한 음식이었던 것이다. 작품의 세계관을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비현실'이라는 것처럼 인식하게 하여 성취로는 체인소 맨스럽게 신선하며 사실성을 갖춘 세계가 되었다. 애니 2화의 데빌 헌터 복장으로 회사원들과 함께 도로를 걷고 신호등을 기다리는 장면, 경찰들과 일상적으로 대화하며 주택 안의 데빌을 얘기하는 장면 등이 꾸준한 연출의 일관성이 효과를 발휘하는 때이자 그 당위성이 되겠다.[37] 대표적으로 영원의 악마와의 싸움 직전 호텔 앞에서 덴지와 파워의 장난에 아키가 분노하는 장면이 원작에서는 평소에 감정 표현이 적은 아키가 보기 드물 정도로 화내는 모습의 카오게이를 선보였다면 애니에선 이런 요소들을 잘 살리지 못 했다.[38] 넷플릭스 독점이라 분기 화제작도 아니고 OTT에서만 비교적 조용히 방영된 TIGER & BUNNY 2가 평균 2400장을 판매했는데, 1권 판매량이 이정도로 집계된 것은 OTT 집중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39] 심지어 스파이 패밀리는 2기나 다름 없는 분할 2쿨째였다.[40] 게다가 봇치 더 록!도 제작사 CloverWorks의 모회사 애니플렉스가 원작 출판사 호분샤와 공동으로 출자한 작품이었다. 여기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주목과 화제를 불러모아 흥행이 보장되어 있었던 체인소 맨과 다르게 원작 팬덤이 크지 않아 흥행 여부가 불확실해 리스크가 매우 커서 OTT도 독점으로 계약해야 하는 상황이었다.[41] 실제 사례로 1기의 BD 판매량을 보면 망해서 후속작이 안나올 것으로 보였던 어서 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시리즈,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시리즈, 마사무네의 리벤지 시리즈, 불꽃 소방대 시리즈 등은 애니메이션이 원작 홍보 효과를 내서 후속 애니메이션이 나올 수 있게 되었다.[42] 충성도가 높은 팬들은 고작 캐릭터 카드 한 장이 든 5천원짜리 웨하스도 박스 채로 사서 모으고, 피규어도 발매 소식을 체크하며 모을 정도로 지갑의 통이 크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제작사들도 이러한 팬들의 규모가 클 수록 부가시장에서 이득을 보려고 노력한다. 전화카드나 과자 같은 별 이상한 상품이 출시되는 건 그만한 수요 시장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43] 매 분기마다 ip의 인기가 높은 아이돌물이나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들의 판매량이 작품성과 관계없이 높게 측정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 쪽은 속칭 끼워팔기라고 하는 미끼를 넣은 것을 감안해도 보통 애니메이션의 5~10배 정도의 판매고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