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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鼓脹(북배) / drum belly, abdominal distension복부(배)가 팽창되어 있는 상태 또는 그런 기분으로 정의 할 수 있다.
2. 원인
복부팽만 혹은 복부팽만감의 원인은 다양하다.우선 장내 가스로 인한 것으로, 정상적인 소화 과정에서도 장내가스는 발생하나 어떠한 이유로[1]소장 내 세균이 다수 증식할 시 다량의 장내 가스가 발생하게 되고, 소장이 팽창하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2]
위마비 과거력 및 변비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이 있어 위장관의 운동성 자체가 저하된 경우에도 복부팽만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발생한 가스를 제 때 내보내지 못하기에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과민성은 또한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야기될 수 있는데, 장-뇌 축 이론에서 말하듯 정신적인 자극이 위장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반대로 위장관의 문제가 우울감과 무기력 등 정신적인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간혹가다 복벽운동 조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장관 내에 가스가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복벽은 안으로 들어오고 대신 가로막이 상승해 복부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는데, 이러한 조율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조절되어 역으로 가로막이 내려오고 복벽이 이완하게 되어 복부가 팽창할 수 있다.
다만 정상적으로 조율되어도 복강의 부피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커지면 역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복강과 흉강이 가로막을 사이에 두고 있는 만큼 과도한 복부 팽만이 숨참 등의 호흡계통의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간단히 생각해도 가로막이 상승한다면 그만큼 흉강의 부피가 줄어들게 된다.
장내가스와 무관한 원인도 존재하는데, 위식도 역류와 관련해서 상복부 팽만이 야기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위액에 의해 위 상부 및 하부 식도가 쓸리게 되는데, 경미한 수준의 손상임에도 체감상 위상부에 자극이 있으니 부적절한 포만감을 유발하게 된다. 이 경우 배도 빵빵하고 체한 느낌도 있기로소니 식사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실제로는 위장관 상에는 별 이상(소화의 지연 등)이 없으니 차도를 보기 어렵다.
내장지방쪽 복부비만인 사람 중엔 만성적으로 복부팽만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실제 팽만감이 없었더라도 내장지방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부푼 모습을 본 정보가 역으로 복부 팽만감을 야기하게 되는데, 대체로 단시간에 살이 찐 경우 혹은 살 찌기 이전에도 복부 팽만을 호소하던 경우 등에서 흔하다.
3. 증상 및 진단
기저의 원인에 따라 그 양상이 다르며,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배가 팽창돼서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느끼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복부에 가스나 내용물은 가득 차있다고 느껴지는데 일상생활 하는데 스트레스 받을 정도. 일부 환자의 경우 배고픔이 잘 느껴지지 않을때도 있다. 이 경우는 위식도 역류 증상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데, 위 자체는 자극을 받아 부풀어 있고, 위 상부 역시 경미하게나마 손상되어 해당 자극을 포만감 내지 탈난 느낌으로 오인하는 것이다.상술했듯 복부 팽만의 원인은 다양하기에 무엇이 증상을 주로 유발했는지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식사, 배변습관, 장운동성 혹은 이전의 수술력이 그것이며 특정약물 및 건강식품 복용여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위장관 암과 관련한 증상(빈혈, 위장관 출혈, 체중감소등)이 있을 시 선행적으로 해당 원인을 배제해야만한다. 변비가 있다면 직장내압 및 대장의 운동성을 평가하는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세균의 과다증식이 의심될 경우 수소호기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
4. 치료 방법
복부 팽만에 대한 원인이 다양하고 이들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일관적인 치료법이 존재한다거나 완벽하게 치료해 내는 것은 어렵다. 다만 면밀한 검사로 원인을 판별해낼 수 있다면 성공적인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병원을 직접 방문하기 전에, 식이 조절을 통해 증상 개선을 노려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저포드맵 식단이다. 병원에서는 약물을 통한 접근도 시도해 볼 수 있다. 장내 세균총이 불균형해진 것이 원인이라면 유산균 제재[3] 혹은 장내에서 작용하는[4] 항생제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장의 운동과 관련해서는 위장관 운동 촉진제 및 신경 조절제와 같은 약물처방이 있을 수 있다. 변비가 동반되는 경우 바이오 피드백 치료를 통한 배변감각 회복 및 개선을 고려해볼 수 있다.5. 예방법
다음과 같은 좋은 식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1.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다.
2.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한다.
3. 음식은 야채의 비율을 최소한은 유지하는 편이 좋다[5]
4. 과음, 과식, 과로를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
5.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한다.
6. 저포드맵 식단을 시도해 볼 수 있다.
금식은 물리적으로 가스 발생을 차단하기에 건강상의 문제가 없을 시 시도해 볼 수 있다. 사실 하루이틀 굶어도 별 문제는 없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위 사항들을 지키면 장내 과민성의 소지를 줄일 수 있고 장내 가스의 다량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2주에 한번씩은 유산균 주스를 마시는 것도 좋다. 3의 경우 야채가 먹기 싫을 때 미에로 화이바나 각종 야채주스 같은 식이섬유가 들어간 음료수를 마시는 편법이 있다.
이마저도 안되면 약국 가서 약을 복용해도 좋으나 뭐니뭐니해도 식습관이 먼저이니 꼭 식단에 신경써야 한다.
[1] 단적으로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H2 수용체 길항제, 알루미늄+마그네슘 계열 등등의 제산제가 있는데 이들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거나 그 pH를 높여 살균능력을 떨어뜨리고 그 결과 더 많은 균이 생존한 채로 장에 도달하게 된다[2] 고래 시체가 어느 순간 폭발하는 것도 이 장내 가스 때문.[3] 유산균 제재 단독으로는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려운데, 이미 장내 세균총이 완성된 상태에서 유산균을 부어봐야 장내에 자리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항생제 처방으로 장내 세균총이 쓸려나간 경우 정장제를 통한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은 동네의원에서도 흔하게 쓰이는 방법이다.[4] 체내에는 흡수가 안된다. 리팍시민이 그것이며, 상표명인 노르믹스로도 알려져 있다.[5] 다만 기질적으로 야채가 안 받는 경우가 있기에 본인한테 맞는 식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아예 안먹으면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기에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식이섬유제(중지 손가락만한 포에 작은 얄갱이 같은 것이 들어있다)를 섭취 방법을 준수하며 복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