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22:30:13

볼코프 레보스키

1. 개요2. 능력3. 작중행적

1. 개요

월야환담 시리즈 2부 창월야의 러시아편 등장인물. 풀네임은 볼코프 이바노포비치 레보스키. 별명은 아무르의 호랑이.

러시아군의 소장 계급을 단 군인이자 유도 금메달리스트. 강력한 카리스마와 과거의 활약으로 러시아의 영웅으로 칭송되는 인물이다. 그의 경기 영상은 한세건도 챙겨서 볼 정도.[1] 그의 정체는 1세대 라이칸스로프 중에서도 1세대에 한 명 태어나는 특히 강력한 개체인 히로익 라이칸스로프이다.

자신의 부대에 몰래 라이칸스로프 여단을 키우고 있으며, 극우 정당 소속으로 조국 러시아를 (뒤틀린 애정일지라도) 사랑하는 애국자다.

2. 능력

세계관 최강자 중 하나.

웨어 타이거로, 몸을 단단하게 만드는 강체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단순히 단단해지는 것뿐인데, 능력을 극한으로 연마한 것인지 거의 모든 공격에 면역이다. 걸어다니기만 해도 걸리적거리는 콘크리트 파편이 부서지고, 철근이 휜다. 돌격소총의 총알 정도는 인간 상태일 때도 그냥 튕겨내고, 실베스테르가 애용하는 바렛 M82를 근접 거리에서 맞아도 머릿가죽만 찢어지고 만다. 심지어 저주나 마술도 잘 통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안구는 강화되지 않는 듯하지만, 라이칸스로프의 회복력 덕분에 큰 문제는 아니다.

공격력도 발군이다. 그의 펀치를 맞은 블로초프의 상태를 본 루스킨이 '전차포에 맞은 적도 있었는데 그 때보다 상황이 나쁘고, APFSDS 탄보다 피해가 크다'고 할 정도다. 위력이 더욱 늘어난 수화 상태에서는 수십 층 고층 빌딩을 옥상에서 지하까지 관통하는 펀치를 날리며, 30톤짜리 철골을 후려쳐서 건너편 건물에 화살처럼 꽂아버리는 괴력을 자랑한다.

작중에서 누누이 강조되는 것이 흡혈귀나 라이칸스로프는 강력한 육체 때문에 기술 단련을 게을리한다는 것인데, 볼코프는 기술도 세계 일류급이다. 유도삼보의 달인이고, 유도 금메달도 라이칸스로프의 힘을 사용하지 않은 순수한 기술로 딴 것이다. 그의 경기를 즐겨 시청하던 한세건은 직접 만나기 전까지 그가 라이칸스로프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정도.[2] 순간적인 판단력도 뛰어나서, 물리반사 100% 결계를 친 앙리 유이가 앞에서 껄떡대자 펀치 대신 다짜고짜 메치기를 시도했다. 잡기는 그냥 잡는 것이니 반사될 리가 없고, 메치기도 실질적인 공격은 볼코프가 아니라 땅바닥이 하는 것이므로 매우 효과적인 공격법. 앙리 유이의 옷깃이 찢어진 덕에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만일 공격이 제대로 성공했다면 광월야는 출판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런 능력 덕분에 진마 중 근접전 최강자인 아르곤, 에스콰이어 급인 래트 거닙, 국가대표급 태권도 선수인 창영에게 협공당하면서도 아르곤을 관광 보낼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아르곤이나 창영 같은 경우엔 기술로는 어떻게 비벼볼 수 있을지라도, 육체적 스펙이 너무 차이나서 제대로 싸우지 못했다. 자기들의 공격은 제대로 먹히지도 않는데, 반대로 볼코프의 공격은 한 대라도 허용하면 바로 피떡이 되니 일반적인 방식의 격투가 불가능한 것. 게다가 안 그래도 신진대사 활발한 라이칸스로프 + 추위에 익숙한 러시아 출신 + 두터운 방한장비가 합쳐져 냉기 저주도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정신적인 면도 강력해서, 스팅레이가 사용하는 오라클의 정신에너지를 모아서 사용하는 공격도 서린에게 힘을 나누어 주면서 약간의 어지러움으로 끝났다. 서린은 이를 심신 양면이 강철과 같다고 평했다. 아르곤 같은 강력한 진마도, 레온 시마노프같은 이레귤러도[3] 누적해서 피해를 받는 공격을 거의 타격 없이 흘려보낸 것.

그나마 나중에 서린이 본격적으로 힘을 사용하기 시작하자 약체화되는 모습은 나온다. 서린의 갱 휘하에 들어가게 되면서 서린이 힘을 사용하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신에 무력감이 드는 파워 다운이 찾아왔다.[4] 이 때, 때마침 상대하고 있던 군인들의 총탄의 직격에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그리고 라이칸스로프의 능력을 빌리지 않고 별 두개를 달았으니, 장성로서의 전략전술적인 능력도 출중할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군이 소련 붕괴 이후 몰락했다고는 하지만, 볼코프는 이미 소련 시절부터 군생활을 한 인물이고 별명도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니 장군 계급을 날로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근 왕검에서는 군대가면 사람된다는데 군대가서 별을 두개나 달고도 사람이 못 되었다고 디스당했다.

다만 능력이 순수하게 물리력과 근접전에 치중되어 있는 것이 약점이다. 마법이나 영적인 수단에 대해서 방어는 가능해도 이런 수단으로 공격할 방법이 없어서, 물리력이 통하지 않는 상대에게는 다소 취약해진다. 그래서 똑같이 진마 중 최강자에 속하는 팬텀과 아르곤의 경우, 아르곤은 볼코프와 비슷하게 근접전과 육박전에 치중한 상대여서 볼코프의 주먹에 떡이 되었지만 팬텀은 안개화로 주먹질을 피할 수 있어서 상성이 좋을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3. 작중행적

서린서현의 외할아버지라는 것이 나중에 드러난다. [5] 그의 목적은 조국 러시아를 자본으로 유린하는 서구 세력에 본때를 보여주는 것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서구의 뒷세계를 주물럭거리는 테트라 아낙스에게 핵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것. 하지만 테트라 아낙스의 방해로 계획은 실패하고, 흡혈귀 세력의 대항마로 남기 위해 남은 라이칸스로프 여단과 함께 러시아를 뜬다.

광월야 3권 에필로그에서 다시 움직이려는 조짐이 보였다. 다만 자금이 없는 덕에 부하들과는 같이 못 움직이는 점도 있고 볼코프 본인이 현상수배 중인 터라 엑토플라즘 마스크를 렌탈하여 개인적으로 움직일 생각인 듯하다.

신 광월야에서는 정반대로, 분쟁 지역에서 검은 일을 수행하는 군벌을 형성했다. 현지인들을 선동해 분쟁을 일으키고 다시금 분쟁을 스스로 진압하면서 자금을 얻는 모양. 이에 서현은 테트라 아낙스와의 싸움 이후 볼코프 레보스키가 전쟁광으로 타락하였다고 평한다. 라이칸스로프 여단 전체가 앙리 유이 측에 붙었지만 막판에 배신해서 주인공 일행과 앙리 유이 일행을 모두 적대한다. 이 사태에 한세건은 서현 보고 진짜 너희 가족 모두 병신 같아. 그냥 죄다 자살하면 안 되냐?라고 악담을 퍼붓는다. 두 번이나. 그가 전장에 뛰어든 이유는 히로익 라이칸스로프로서 자연적으로 가지는 투쟁심 때문. 스스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능력이 억제된 상태에서 라이칸스로프 용병단 수장에게 승리하고 그 뒤에 바로 수화도 안 한 상태에서 진마 하나를 일격에 인수분해시켜버리는 위엄을 뽐낸다. 그리고 인수분해 당한 당사자 광기의 헥토르는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다.

광월야에서 이능살해자 한니발 등 강력한 신캐릭터가 몇 명 나왔음에도 파워 인플레 따위 뭐냐는 듯이 끝까지 세계관 최강자급의 무력을 자랑한다. 이후 서린에 의해 개변 아인소프 오올이 발동될 때의 소원은 라이칸스로프가 아닌 사람으로 살다 죽고 싶다는 것. 그의 소원이 받아들여졌으니, 개변 이후 세상에서는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있을 것이다. 유도 금메달리스트에 육군 소장 계급은 순수 인간의 능력으로 땄으니만큼 완전 평범한 삶은 아니겠지만.


[1] 단 그가 라이칸스로프라는 걸 알고 본 건 아니다. 후에 볼코프에 대해서 세건과 서린이 이야기 할 때 세건이 그 때까지도 볼코프가 라이칸스로프라는 걸 몰랐다고 말하면서 그의 격투기술은 자신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대단하다는 말을 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도 라이칸스로프로서의 능력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즉 순수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세계 정상급이라는 것.[2] 본능에 휩쓸리기 쉬운 라이칸스로프면서도 스스로의 능력을 완벽히 조절하는 자제력과, 최강자급 헌터인 한세건의 눈으로도 인간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수준의 기술적 경지와 힘 조절에 도달했다는 이야기.[3] 광월야에서 정체가 밝혀진다.[4] 라이칸스로프는 하위 세대의 라이칸스로프를 수하로 둘 수 있고 수하로 부터 힘을 빌려올 수 있다. 서현이 1세대 라이칸스로프를 몇 마리나 수하로 둘 수 있는 만큼 여유를 두었는데도 볼코프를 수하로 만들 수 없었다. 서린은 수하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5] 이걸 알고 서린은 "외할아버지가 쿠데타 좀 하겠다는데 막는 손자가 어딨냔 말이야"라는 명대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