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컴퓨터용 1번째 봄버맨 작품에 대한 내용은 봄버맨(패미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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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액션 게임인 봄버맨 시리즈의 하나. 제작자는 허드슨이 아닌 아이렘. 아이렘에서 라이선스를 사와서 제작한 첫번째 아케이드판 봄버맨이며, 북미판은 (아토믹 펑크), 세계판 이름은 '(다이나 블래스터)'.[1] 참고로, 세계판은 딥스위치로 타이틀을 일본판처럼 '봄버맨'으로 바꿀 수 있다. 후속작으로 봄버맨 월드가 있다.2. 스토리
2091년 로봇 콘테스트에서 최고의 콤비로 활동하고 있던 봄버맨과 킹 봄버. 어느날 킹 봄버가 악한 길로 빠져들어 갑자기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봄버맨 형제들이 킹 봄버를 막기 위해 나선다.3. 스토리 (배틀 모드)
2091년 로봇 챔피언쉽 현장. 여기에서는 최강의 로봇만이 살아남을수 있다.4. 상세
해외판, 공장출하 세팅, 노미스 클리어.
제작사가 다르기 때문인지 봄버맨의 디자인도 익히 알려진 허드슨판과 묘하게 다른데, 로봇 선수라는 설정에 부합시키려 했는지 미식축구 선수스러운 디자인으로 벌크업 되어있다. 2P 캐릭터도 검정이 아닌 빨강인데, 이는 적이자 최종보스 캐릭터인 킹 봄버가 검은색 기조이기 때문인 듯. 해외판으로만 볼 수 있는 3P랑 4P 캐릭터도 빨강/파랑이 아닌 파랑/노랑이다.
6 라운드에 6 스테이지로 합 36면을 플레이해야 하는데, 스테이지 6은 보스전. 배틀모드는 익히 알려진 4인대전의 우정파괴 게임이며, 어느 쪽도 2P의 도중참가가 된다. 참고로, 슈패로 나온 슈퍼 봄버맨은 노멀모드에서 2인동시 협력 플레이가 되는 게 화제이자 세일즈 포인트였는데, 실은 노멀모드의 2인 동시 플레이는 본 작품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요소다. 본 작품이 봄버맨 시리즈에서 나름 의미있는 위치에 있는 셈.
아케이드 게임이다보니 그때까지 나온 가정용의 파워업 아이템 유지 요소가 없고, 습득한 아이템은 그 스테이지에서만 쓸 수 있다. 또한 아이템 배치의 랜덤성도 없는지라 배치만 외우면 이론상 원코인 클리어가 될 정도. 이런 방식은 후속작인 봄버맨 월드 이후로는 전무한지라(아케이드 시리즈에서는 이것보다 십수배는 유명할 네오 봄버맨에선 종래처럼 죽을 때까지 영구지속이다.) 아케이드라는 점을 감안해도 봄버맨 시리즈에서는 나름 신선미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역시 후속작인 월드까지 지원하는 참신한 시스템이 있는데, 바로 적을 쓰러트린 때의 배율. 한번의 폭풍에 여러 적을 동시에 쓰러트리면 격파점수가 9배까지 올라간다. 즉, 적의 행동알고리즘까지 파악해서 고도의 패턴을 짜면 뿌요뿌요 시리즈의 연쇄 못지 않은 엄청난 고배율을 얻을 수 있는데, 여기에 더해 폭풍으로 적이 죽는 타이밍에 점수 아이템을 먹으면 그 점수 아이템에도 배율이 걸린다!!! 다만 적 캐릭터의 일부가 상당히 짜증나는 패턴을 갖고 있어서 당시의 유저들을 많이 괴롭혔다. 주로 라운드 2부터 나오는 갑옷입은 모히칸헤어의 적은 플레이어를 집요하게 쫓아오려 하는 반면에 폭탄을 보면 도망가는데다, 폭탄을 한 번 맞으면 갑옷만 작살나기에 한 번 더 공격해야 완벽하게 없앨 수 있다. 이런 놈이 2-2부터 대량으로 튀어나온다. 그리고 4라운드에 나오는 뼈같은 적도 일정간격으로 무적이 되는 데다가 폭탄을 보면 도망가는 성질이 있어 상대하기 너무 더럽다. 적들의 문제는 차회작인 봄버맨 월드에서 개선되어 호환성 있는 적이 나와도 여기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각 라운드의 스테이지 6에서 나오는 보스들 중 라운드 2, 3의 보스를 제외하고는 PC 엔진 판 봄버맨의 보스틀의 패턴을 그대로 가져왔다.
일본판 한정으로 시작 시 노멀 모드와 배틀 모드의 2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배틀모드의 CPU도 악랄하기로 소문나서 레벨 1부터 용서없이 플레이어를 향해 정확하게 공격해오는데, 1:1이라면 모를까 3:1 상황이면 거의 쌈싸먹기식으로 플레이어를 압살해온다. 다만 레벨 4부터는 커다란 차이를 볼 수 없다. 레벨 9 이후는 무한반복. 해외판에는 배틀모드를 아예 플레이할 수 없는데, 이딴 식이다 보니 괜히 삭제한 건가 싶을 정도. 이 역시 봄버맨 월드에서 개선.
해외판은 상기 내용대로 제목이 다른 데다가, 기판 세팅으로 일본판처럼 2인 플레이 버전으로 만들 수 있고, 노멀 모드를 최대 4명까지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다(디폴트 세팅이 4인 플레이/코인슬롯 4개). 다만 위 내용대로 배틀 모드는 삭제. 그리고 4인 플레이 버전은 플레이어 인수를 염두에 둬서 적과 아이템 배치를 바꿨는데, 이를 전제로 밸런스를 맞춘 게 반대급부로 화가 되었다. 바로 스테이지 3 보스가 여러 의미로 흉악해졌기 때문. 구체적으로 이 보스는 폭풍을 맞으면 분열하는데, 두번째 분열에서 나오는 소형의 숫자를 무식하게 늘려버려서 위험도가 늘어난 것도 모자라, 모든 소형을 동시에 한 폭발로 동시격파하면 오버플로우가 일어나 게임이 정지된다.[2] 리모콘 폭탄을 입수 후 설치하자마자 바로 터지는 괴랄한 버그도 리전 상관없이 존재하나 이 정도까지 심각한 상황에서 빈번하게 발동하는 건 아니다.
본 작품은 UPL에서 만들 예정이었으나, 허드슨과의 라이선스 취득 관련으로 실패하여 아이렘에서 맡았다는 비화가 있다. 당시의 UPL의 경영상태가 안 좋았기에 봄버맨을 제작했으면 회사 자체가 기사회생의 한 수단이 되었을 일이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하여 도산하였다는 걸 생각하면 참 씁쓸한 뒷이야기.
5. 기타
(4인 플레이 영상)
과거 한국에 위치했던 "FM Work"라는 회사가 이 게임을 베이스로 한 아류작인 "Fire Ball"이란 아케이드 게임을 이듬해인 1992년에 출시하였다.
어트렉션 모드의 "Fire Ball"자도 봄버맨에서 쓰인 체와 똑같고, 4인 플레이에다 당시에 나왔던 국내 이미테이션 게임들 중 드물게 그림체가 카툰형이다. 다만 보스들의 패턴이 좀 골때리는 편. 인게임 OST도 92년 당시 여러 국내 아케이드에 쓰였으므로 도용된 것으로 추정.
다만 캡콤의 1986년 작인 아레스의 날개에 사용된 8비트 기판으로 돌아가는 문제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ADPCM 녹음상태가 엉망이다. 화면 비율은 똑같이 256×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