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漂症候群 / Floating Syndrome
1. 개요
부표증후군은 개인이 사회적 의무나 목표 지향적 행동에 대한 동기를 상실하고, 삶의 통제력을 스스로 포기한 채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결정에 수동적으로 따르려는 경향을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해당 증후군은‘부표처럼 물 위에 떠다니는 삶’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명명되었으며, 임상적으로는 심리적 회피, 삶의 무력감, 동기 저하 등의 증상을 포함한다. WHO나 미국정신의학회(APA)의 공식 질병 목록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으나, 현대 사회에서 증가하는 삶의 피로와 소진, 번아웃 현상과 관련하여 주목받고 있다.2. 특징
부표증후군의 주요 특징은 능동적 선택의 회피와 삶의 책임감 방기이다. 환자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기보다는 외부의 결정이나 상황적 흐름에 자신을 맡기려 하며, 이를 통해 정신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경향을 보인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일상적 선택에 대한 강한 부담감 및 회피
• 미래에 대한 계획 수립 회피 및 방임
• 직업적·학업적 성취에 대한 무관심
• 삶에 대한 관조적 태도와 무력감
•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사고방식의 반복적 표현
이러한 경향은 단순한 태도나 가치관과 달리 개인의 사회적 기능 손상과 연계되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우울증 및 불안장애와 병발할 수 있다.